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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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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작성
23.04.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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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DUMMY

“···우, 우리 황상의 대의···, 라고 하셨소···?”





전혀 예상치 못한 신평의 답이 머리를 때리자, 가후는 미처 표정조차 숨기지 못한 채 당황하고 말았다.


반면 신평은 오히려 그런 가후를 보고서 승리를 확신한 채 미소 지었다.





“흐흐, 그렇소이다!


그대들 남조의 황제가 내세우는 대의에 대해선, 우리 북조에서도 너무나 잘 알고 있소이다!


‘천하의 평화와 백성들의 안정을 되돌린다!!’ 바로 그 대의에 따라 그 어린 나이에 천하 곳곳을 누비며 싸워왔지요!



헌데 지금 상황을 한 번 보오!


고작 황제 자신의 처지가 급박하다는 이유로, 온 업성 백성들을 반드시 고통에 빠뜨릴 수밖에 없을 수공책을 기어이 사용하겠다!?


과연 그것이, 귀공의 황상이 내세우던 그 대의에 부합하는 일이냔 말이요!!”





지금 업성에선 미처 전란을 피해 피난 가지 못한 수만의 백성들이 남아있었다.


그러니 만일 수공책이 기어이 실현된다면, 그들 또한 세찬 물살을 피하지 못할 터였다.



집도 잃을 것이고, 식량도 잃어 굶주릴 터였다.


신평의 말처럼, 이는 순신의 대의에 크게 어긋나는 일이었다.





'···그래서 황상께서도 수공책을 준비하는 것까지만 윤허해주셨었지.


신평···, 황상의 대의를 제법 날카롭게 파고들었구나···.'





“···하핫, 이거야 원···. 신 공의 혜안은 도통 못 당하겠구려!


좋소, 이 가문화도 속 시원하게 털어놓지!



사실 황상께서도, 신 공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이유로 저 제방을 터트리지 않고자 하시오!


우리 황상이시라면 저걸 터트려서 업성을 취하느니, 차라리 준비 부족을 인정하고 순순히 이 하북에서 철군하는 편을 선택하실 거외다!”





'···좌치도 그렇게 말했었지. 남조의 황제는 과연 제왕의 기질이더라고 말이야···.'





가후의 그 이야기를 들은 신평은 안심한 듯,


또는 아쉽다는 듯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사실, 신평을 둘러싼 순신의 계책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었다.


가후는 마음을 놓은 신평에게 다가가 부드럽게 팔을 감싸고서 장하를 향해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왜, 왜 이러시오?”




“놀라실 것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지금 장하의 물길은 상류의 제방 때문에 걸어서도 건널 수 있을 테니까요.


기왕 나온 길이니, 어디 한번 저 건너까지 가보시지요!



여봐라! 본영으로 돌아가서 말 한 필을 구해다가 내게 끌고 오거라!”





이렇듯 가후가 보이는 일련의 돌발행동 탓에 영문을 몰라 하던 신평은 그저 멍하니 가후의 손길을 따라 걷다 보니,


금방 시냇물처럼 졸졸 흐르던 장하를 손쉽게 건너 어느새 그 반대편에 이르렀다.



완전히 반대편 강변에 이르자, 그제야 가후는 신평을 놓아준 뒤 저 멀리 북쪽을 가리키기 시작했다.





“저길 보시지요, 신 공. 무엇이 보이십니까?”




“그, 글쎄요? 이런 어두운 밤중에선 아무것도···.”




“그렇지요?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말입니다···,


날이 밝는다고 한들 변하는 것은 없을 겁니다.







‘아무것도’ 보이질 않을 것이다, 이 말씀입니다.”







“그, 그게 무슨 말씀이요?”





전혀 뜻밖의 이야기를 꺼내는 가후를, 신평은 도통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반문했다.


가후는 그제야 신평을 돌아보면서 씩 웃어 보였다.



마치 이겼다는 듯이, 혹은 이상하게도 씁쓸하다는 듯이 보이는 가후의 그 미소는,


신평의 머릿속을 더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었다.





“이, 이보시오···, 그게 대체 무슨 말씀이요?


아, 아무것도 보이질 않을 거라니!?”




“사실 그 말씀 그대로입니다.


신 공. 저희가 조금 전 그 장하를 틀어막을 만한 제방을 완성해낼 정도라면,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이 업성을 포위하고 있었겠습니까?



게다가 우리 병력이 귀공의 위나라에서 동원할 수 있는 병력보다 크게 모자란다는 것쯤은 우리 쪽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흰 미리 온후 여포와 서주목 유현덕 공 휘하의 만인지적 장익덕 장군에게 일만의 군사를 따로 맡겨서 저 앞에 매복시켜뒀지요.



만에 하나라도 자칭 위왕 원술 그자가 원병을 끌고 남하해오는 것이 포착되면,


즉각 포위진을 풀고서 곧장 황하 이남으로 철군하기 위해서요···.”




“그, 그런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글쎄 원병은커녕, 그 흔한 척후병조차도 도통 보이질 않더란 말입니다.


그 오랜 시간 내내 말이지요···!”







“···예, 예···?”





처음엔 가후의 말뜻을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해서,


신평은 말을 더듬으면서까지 멍하니 가후의 미소 띤 얼굴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러나 그다음 순간, 마치 전광석화처럼 신평의 머릿속을 스치는 깨달음이 그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신평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 것을 이 어둠 속에서도 알아본 가후는,


이제야 진정으로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서, 서, 설마···!?”




“···그렇소, 귀공의 군주인 자칭 위왕 원술은···.







지금껏 업성을 구원하기 위한 그 어떤 움직임도 보이질 않고 있소이다···!!”







“말도 안 되오!! 어, 어찌, 어찌 그럴 수가···!!”





신평 그 자신이야 연주를 다녀오느라 업성의 소식을 몰랐다지만,


설마하니 같은 하북땅에 있던 자신의 군주 원술이 업성의 일을 몰랐을 리는 없었다.



그런데도 여전히 구원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니, 신평으로선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급기야 신평은 자신에게 미소 짓는 가후에게 달려들 듯 다가가 그 손목을 붙잡았다.


주위를 지키던 병사들이 깜짝 놀라 그를 떼어내려 들었으나, 가후는 그런 병사들을 손짓으로 제지하고서 부들부들 떨려오는 신평의 손등을 다정하게 토닥여주었다.





“···많이 놀라셨군요, 신 공.”




“어, 어찌 된 일이요?


서, 설마 그 북방 오랑캐들에게 무슨 참변이라도!?”




“···그런 걱정을 먼저 하시는 게 차라리 더 논리적이로군요.


하지만 우리 쪽 척후들의 보고에 따르면 그렇지 않습니다. 멀쩡히 기주와 유주의 경계에 머물면서 단지 병력 소집에만 열중하고 있다더군요.



그러면서도 정작 군사 이동 같은 움직임은 정작 전혀 보이지 않고 말이지요.


사실 우리 황상이시나 소생과 같은 책사들조차도, 원술의 이런 움직임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더이다.”




“대, 대체 무슨 이유로···!?”




“단지···, 우리 황상께선 한 가지를 의심하시더이다···.







···혹시 원술 그자는···,







···오히려 우리 군이 업성을 함락시켜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닐까···?







···하고 말씀입니다.”







“그, 그건 또 무슨 말이요!?”





가후는 잠시 주위의 병사들을 둘러보더니,


자신에게 쫙 달라붙어 있던 신평의 귀에다 조용히 속삭이기 시작했다.





“···우리 황상께서는, 원술 그자가 황상 당신을 노리고 있다 보시더이다.



그러니까 업성이 함락되면,


원술은 그제야 자신의 대군을 움직여 우리 군과 황상 당신을 그 업성 안에다 몰아넣어 모조리 잡아내려는 것 같다고 말씀입니다···.”




“허억···!!”





화들짝 놀란 신평이 급히 숨을 삼키며 소스라치게 몸을 떨었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그 이야기에, 신평은 급기야 미친 듯이 고개를 가로젓기 시작했다.





“마, 말도···, 말도 안 되오···!!


어, 어떻게 일국의 군왕이라는 작자가 어찌 고작 그따위 망상으로 나라의 도읍을 그토록 무참히 내버릴 수 있단 말이요···!!”




“···뭐, 어디까지나 우리 황상의 추측일뿐이니까요.


원하신다면, 한 번 직접 확인해보시겠소?”




“그, 그건 또 무슨···!?”




“아, 마침 말도 도착했군요.”





가후의 말처럼, 조금 전 가후의 명을 받았던 병사가 말 한 마리의 고삐를 끌어서 지금 막 장하를 건너와 그들의 곁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도무지 그 의도를 알 수 없었던 신평이 멍하니 가후의 눈을 들여다보자,


가후는 또 한 번 미소지으며 신평에게 그 말을 가리키곤 아주 간단히 말했다.





“자, 타고 가시지요!”




“어, 어딜 말이요!?”




“그야 당연히 자칭 위왕 곁으로 말씀이지요!



신 공께서도 궁금하시지 않으십니까?


대체 원술 그자가 왜 저 업성을 구원할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서 그토록 먼 곳에 머물고 있는지 말입니다!



그러니 가서 한번 직접 확인해보시지요!”




“아, 아니 대체 그게 무슨···!?”




“···황상 폐하의 명이십니다.


신 공은 이대로 석방이시오.



어차피 이곳에 남아계셔 봐야 아우이신 신비 공을 설득해주시진 않을 것 아닙니까?


그러니 차라리 이렇게 풀어드리는 겁니다.”




“···설마 이런 식으로 이 신중치의 마음을 살 수 있다고 여기시오?


난 이대로 위왕 전하께 돌아가서, 즉각 군사를 몰아 업성으로 남진하시라고 청할 것이요!



그렇게 되면! 그렇게 되면···!”




“···그렇게 되면 우리 군은 꼼짝없이 하북에서 철군해야겠지요.


맞소이다, 신 공.”





그걸 알면서도 이러는 거냐, 라는 표정으로 신평이 황당하게 가후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가후는 그런 신평에게 여전히 미소를 지어 보이고만 있었다.





“···그럼 잘 가십시오, 신 공. 훗날 만나 뵐 때까지 몸조심하시고요.


자, 우린 다들 군영으로 돌아가자! 말은 신 공에게 넘겨드리거라!”





그렇게 신평은 손안에 딸랑 말 한 마리의 고삐만이 쥐어진 채,


저 멀리 장하를 다시 건너가는 가후 일행의 횃불 불빛을 한동안 멍하니 지켜보고 있었다.



도저히 자신의 처지를 실감하지 못하던 신평은,


마침내 장하를 다시 완전히 건너가 그 반대편에서 이쪽을 보고 손을 흔드는 가후를 보고서야 자신이 진짜로 풀려났음을 알 수 있었다.





“···도통 알 수가 없구나···.


남쪽의 일도···, 북쪽의 일도···, 도통 알 수가 없어···.”





기주의 넓은 평야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홀로 남은 신평은,


그렇게 잠시 갈피를 못 잡은 채 남쪽과 북쪽을 번갈아 바라보며 방황하였다.



그의 곁에 남은 군마는 자신의 새 주인이 나아갈 길을 찾을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서 묵묵히 기다려 주고 있었다.


다만 그 말이 그렇게 가만히 서 있어야 할 시간은 그리 오래 필요하진 않았다.





“···그래···, 어차피 해답은 단 한 곳에 있느니!


이랴!!” 『히이잉!!』





그리하여 마침내, 신평을 태운 군마는 맹렬한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앞으로 내달리면 내달릴수록, 군마는 주위의 공기가 점점 차가워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었다.





***





“무, 문 열어라!! 연주에서 돌아온 신평이다!!”




“···중치 선생님!?


어서 문을 열어라!! 어서!!”





그렇게 며칠을 꼬박 달리고서야,


신평을 태운 군마는 마침내 위나라 군영 앞에서 완전히 멈추며 가쁜 숨을 내쉴 수 있었다.



말에서 내린 신평은 오랫동안 고생해준 말의 갈기를 쓸어내려 주면서,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젊은 장수의 얼굴을 알아보곤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저곡, 자네로군!


자네 얼굴을 보니까 이제야 산 것 같네, 하하!!”




“소장을 비롯해서 다들 걱정하고 있었사옵니다!


연주에서 급보를 보내신 이후로 선생님의 소식이 끊겼으니까요!”




“할 얘기가 많네!


···그런데 대체 왜 우리 군이 이 먼 북방에만 머물고 있단 말인가!?


업성에서 이곳까지 달려오면서, 설마 내가 진짜로 이 유주까지 올라와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





신평의 말처럼, 지금 위나라 대군의 군영은 유주 탁군과 기주 중산군(中山郡)의 경계에 꾸려져 있었다.


저 멀리 남쪽에서 황하를 접하고 있는 기주자사부의 업성과는 너무도 멀리 떨어진 곳이었다.



설마하니 진짜로 유주까지 와야 했던 신평이 실망감을 드러내자,


저곡 또한 화가 난 듯 또는 민망한 듯한 표정으로 원망스럽게 뒤를 돌아보았다.





“···안 그래도 요 며칠 내내 격론이 오가고 있사옵니다.


장준예 대인께선 이미 병사가 십만을 훌쩍 넘었으니 이젠 진짜로 업성으로 남진해야 한다고 거듭 상주(上奏)하셨으나,


정작 위왕 전하께서는 도무지 요지부동이시니···.”




“···그 이유가 뭐라 하시던가? 자네는 알고 있는가?”




“···소장은 차마 말을 옮기기조차 민망해서···.”







“···혹시, 남조의 황제가 업성을 점령하면, 그를 그 안에 몰아넣어 잡겠다 하시던가?”




“어, 어찌 아셨습니까!?”





젊은 저곡이 정직한 제 아비보다도 더더욱 꾸밈없는 얼굴로 자신을 마주하자,


신평은 마치 마음 한구석에서 무언가가 무너진 듯한 착각에 빠지고 말았다.



이 먼 길을 오는 내내 신평의 머릿속에 비집고 들어오던 절망이,


기어이 그의 숨통마저 쥐고 흔드는 것만 같았다.





“···으윽···!”




“서, 선생님!!”




『히히힝!!』





이내 그런 신평이 정말로 더 버티지 못하고서 비틀거리자, 놀란 저곡이 급히 달려들어 그런 신평을 부축하고 나섰다.


그의 곁에서 놀라버린 군마가 소스라치는 울음소리를 내며 두 앞발을 살짝 들며 뒤로 물러섰다···.





“주, 중치 선생님! 괜찮으십니까!?”




“가, 가세···. 어서 위왕 전하께 가세···!


이, 이리 해선 아니 되네···. 이리 해선 아니 돼···!!!”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작가의말

20장 3화입니다.


??? : 야 눈 감아봐. 뭐가 보이냐?

??? :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 : 그게 니 미래야 이 새꺄 ㅋㅋㅋㅋ


내일 뵙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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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5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39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4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1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6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5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1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2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89 4 13쪽
»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4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8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7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2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2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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