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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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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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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DUMMY

『쏴아아악···!!!』





“아니, 왜 이렇게 진군이 더딘 것인가!?


비가 이렇게나 쏟아지는 데, 더 빨리 가야 더 빨리 쉴 것이 아니야!!”





원술 - 이연이 답답한 듯 소리를 지르며 애꿎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이른 아침부터 다시 시작된 행군은 점심 무렵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때문에 더뎌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아예 멈춰버린 거나 다름없는 지경으로 느려진 병사들의 발걸음을 보면서,


자신만은 수레 위에 올라탄 채 일산(日傘)으로 비를 피하고 있던 이연이 또다시 짜증을 내던 것이었다.



이연의 수레를 그 옆에서 말에 오른 채 따르던 순심은 그런 이연의 짜증에 지친 내색을 보이면서도,


일산 아래로 조심스럽게 머리를 조아리며 이연에게 말했다.





“···전하,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지금 병사들은 이 비 때문에 겁에 질려 있사옵니다···.”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이 비 때문에 겁을 집어먹다니?!”




“그 이전의 낙양 전투 때도, 낙양으로 진군하던 원소의 군대가 수일 동안 내리던 비 때문에 고전했던 적이 있사옵니다.


그때 살아남은 병사들 중 여전히 우리 군에 남아있는 자들이 이상한 소리를 해서···.”




“이상한 소리라니?”





머리 위에 관(冠) 대신 대나무를 엮어 만든 삿갓을 썼던 순심이었으나, 그런데도 들이닥치는 세찬 빗물 때문에 그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그랬기에 계속해서 소맷단으로 젖은 얼굴을 닦아내면서, 순심은 파리해진 입술을 겨우 열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용(龍)이라고 합니다···. 저 남조의 황제를 두고 말씀입니다···.”




“뭐, 용···!?”




“예···. 용이 승천할 때면 지금처럼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법인데,


그러니 바로 그 낙양 전투 때도 용인 황제가 승천하듯이 원소를 이겼다는 거지요.



전하···, 병사들은 지금 남조 황제를 두려워하고 있사옵니다···.”





겹쳐지는 우연은 가히 필연으로 여겨지는 법.


이연의 군대는 바로 지금 자신들의 위에서 내리붓는 장대비를 보면서 과거 패배의 기억을 되새기는 것이었다.


겁에 질린 이들이 더는 전장을 향해 나아가지 않으려 들던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뭐, 용!?


흥! 용이라면 차라리 고(孤)가 더 어울리지 않겠는가!?


한낱 무부(武夫)보다는, 엄연한 일국의 군왕이었던 바로 이 고가···!!'





“···순심 네놈은 유자(儒者)가 맞느냐!?


군영이 겨우 그따위 요설 때문에 어지럽다면, 괴력난신을 믿지 않는 유자로서 마땅히 이를 정도(正道)로써 다스려야지 않느냐 이 말이야!!”




“송구하옵니다, 전하···.


···하오나 병사들이 겁에 질린 것은 사실이옵니다.


비단 병사들뿐만 아니라, 장수들마저도 내심 겁을 먹은 듯하온데···.”




“뭐, 장수들까지!? 무슨 이런 개 같은 경우가···!!


···안 되겠구나, 모든 장수들을 고의 앞으로 불러모아라!! 지금 당장!!”







잠시 후, 선봉과 후미에서 초촉, 장남, 마연, 장의 등의 장수들을 모조리 불러모은 이연은 그들에게 또 한 번 짜증을 내고 있었다.


장수들 모두가 고개를 땅에 처박기라도 할 듯이 시선을 떨군 채 그저 벌벌 떨면서 이연의 독기 가득한 말 한마디 한마디를 들어야만 했다.





“···장수라는 작자들이 못 배워 처먹은 병사들의 요설을 군율로 다스리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그에 휘둘려선 스스로 군율을 어지럽히다니···.



이게 말이 된다고 보는가!?


그대들은 대체 어떻게 고에게서 봉록을 받아내고 있었느냔 말이야!!”





차마 그 어떤 말조차 할 수 없었던 장수들은 그저 묵묵히 시선을 땅바닥에 처박고만 있었다.


여전히 비는 억수같이 쏟아붓고 있었으므로, 그들은 철판을 기워 만든 투구 위에 대나무 삿갓을 걸쳐 쓴 채였다.





“···지금부터 장군들은 전군을 돌면서 남조의 황제를 두고서 용이니 뭐니 지껄였던 병사들을 색출하도록 하오!!


모조리 잡아내서, 고의 앞에 끌고 오란 말이오!! 내 그자들을 군율로써 참할 것이외다!!



···알겠소이까!? 대답들을 하오!!!”





삿갓을 타고 내려오는 빗물들이 마치 식은땀처럼 장수들의 발끝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그들은 겨우겨우 지친 입을 열어서 우물쭈물 대답한 뒤, 각자의 부대로 흩어져 버렸다.


돌아가는 그 축 늘어진 뒷모습을 보면서, 이연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혀를 차기 시작했다.





“···쯧쯧! 장수라는 자들이 저리 기운이 없어서야···!”




“전하···, 비단 그 요설 때문이 아니더라도 지금 이 비 때문에 전군이 지친 것도 사실이옵니다.


또 지난 낙양 전투 때 원소도, 이런 빗속에서 병사들을 독촉했다가 큰일을 그르쳤던 것 또한 사실이옵고···.”




“···그러니까 상서령 자네는 차라리 이대로 진군을 멈추고 쉬자는 말이지?





···빌어먹을, 그리 하라!


원소 같은 자나 저지르는 그런 실수를, 이 고가 다시 반복할 수는 없지!



···하지만 암만 그렇대도···, 에잉 쯧!”





장수들이 사라진 자리를 거듭 노려보면서, 마지못해 진군을 멈춘 이연은 또다시 혀를 차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이연이 직접 이끄는 8만 대군은 업성까지 백여 리(里)를 훌쩍 남긴 채 다시 멈춰 서고 말았다.





***





“서둘러라!! 제방이 무너질 때까지 그렇게 손 놓고 있을 셈이냐!!”




“어서 격벽에 나무 기둥을 더 덧대라!! 흙 자루도 더 많이 날라라!!”





한편 업성 이북의 장하를 가로막은 제방 부근에서는, 역시 쏟아지는 장대비 때문에 불어나는 물을 상대하고자 순신의 금군들이 안간힘을 쓰던 중이었다.


안 그래도 2~3층 높이만큼 쌓아 올려졌던 제방이었는데, 그 높이마저도 무색할 만큼 그 넘쳐나는 저수량에 파랑(波浪)이 제방 위에서 넘실거리고 있었다.





“···제길, 이대로면 적들의 얼굴도 보기 전에 병사들이 다 지치겠수!!”





장하 이남에 꾸려진 군영에서는, 여러 장수들이 모여서 그런 모습들을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장비가 싸늘한 눈빛으로 그렇게 툴툴거리자, 그 곁의 여포도 불안한 듯 손톱을 이로 뜯기 시작했다.





“업성에는 남는 포대 자루가 없소, 신비 공?”




“이미 창고에 있는 대로 꺼내오도록 지시했소이다, 순유 공!”




“···장 장군!! 도울 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조용히라도 해주시겠소?!”





가후와 순유, 신비 등 책사들은 각자 장부나 지도를 돌려보면서 제방 보수 작업을 지원해주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그런 가후의 날카로운 야단을 받은 장비는 대뜸 그들에게 다가와 또다시 툴툴거리기 시작했다.





“아니, 이보슈!! 이럴 바에야 차라리 저 제방을 포기하는 게 낫지 않겠수!?”




“불가합니다, 장 장군!! 이미 모여있던 저 수량만으로도, 우리 업성은 능히 물에 잠기고 말 것이오!!”





신비가 그렇게 단호히 반대하고 나서자, 장비는 살기 가득한 눈으로 다시 바깥을 내다보기 시작했다.


물론 그래 봐야, 그곳에선 장비가 마음껏 날뛸만한 공간이 전혀 없었다.





“···젠장, 성질 같아선 한 놈 잡아다 모질게 두들겨 패버리고 싶구먼!”




“그런 일은 황상 폐하의 군영에선 결코 있어선 아니 될 것이요, 장 장군!


황상 폐하께선 모든 일은 군율에 따라 엄격히···!”




“아, 그건 이놈도 잘 알고 있수!! 그냥 하는 소리니까, 공달 선생은 그냥 그거나 마저 보슈!!


···아직까지는 말이지만···.”




“···이 사람 익덕, 거 똑똑한 친구가 성질머리하곤···.”





뻗치는 성질머리를 점점 감당하기 버거워하는 장비를 보자, 무려 그 여포가 조용히 혀를 차기 시작했다.


그에 어안이 벙벙해 버린 장비가 무어라 입을 열어보기도 전에, 여포는 함께 군막 안에 머물고 있던 부장 하나를 돌아보며 대뜸 소리쳐 물었다.





“이봐!! 황상 폐하는 어디에 계신가?! 서황 그 친구는 또 어디 있고?!”




“예, 여후!


황상 폐하와 서공명 장군은 모두 제방 근처의 그 ‘공성 병기’에 계신 줄로 압니다!”




“뭐, 뭐!? 거긴 너무 위험한 것 아닌가!?


까딱하다 제방이 무너지기라도 했다간, 곧장 수몰되는 곳이잖나!?”




“···그런 걱정은 접어둬도 좋을 거요, 여후.”





순신과 영남 모두 병사들이 그토록 안간힘을 쓰면서 보수하고 있는 저 제방의 바로 근처에 있다는 말에, 놀란 여포가 헉 하고 숨을 삼켰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손에 든 장부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던 가후가 그렇게 단호히 이야기하자,


여포가 허둥지둥 그의 곁으로 다가와 묻기 시작했다.





“어, 어, 어째서요!? 어째서 그런 걱정은 접어도 된다는 거요, 문화!?”




“···그야 서 장군이 그토록 공을 들였던 바로 그 ‘공성 병기’라면, 그 정도 물살쯤은 끄떡없이 버텨낼 테니까요!


···게다가 애초부터 그럴 목적으로 만든 물건이기도 하고···.”




“···‘물건’이라고 하셨수?


가 공 그쪽은 건물도 ‘물건’이라고 부르는 거슈?”




“···건물···, 물건···?





바로 하면 건물, 거꾸로 하면 물건···.”







“···어이, 여후 나리. 그거 설마 농담이라고 한 거슈?”





어이없는 눈빛으로 여포를 노려보는 건 비단 장비뿐만이 아니었다.


한참 문서들을 들여다보던 순유와 신비는 물론이고, 일개 말직의 관리나 부장들조차 김샌다는 표정으로 멍하니 키 큰 여포를 올려보고 있었다.


민망해진 여포가 갑작스레 큰 소리로 헛기침을 내뱉을 때까지, 이 어색한 분위기는 쭉 이어지고 말았다.





“어, 어흠!! 어흠!!”




“···풋! 나름대로 회심의 일격을 날리셨는데 아깝군요, 여후!”




“···에잇! 그만 좀 놀리시오, 문화!


하, 하여튼 아까 그 말은 또 무엇이오!? 애초에 그럴 목적으로 만든 물건이라니!?


···나나 여기 장익덕 이 친구가 봤던 건···, 분명 물건보다는 건물에 가까웠···.”




“아, 거 참!! 시답잖은 농담은 좀 집어치우쇼!!”





거듭 도전해온 여포의 또 다른 일격마저 장비가 버럭 지른 고성 한 번에 무마되고 말았다.


그렇게 서로 티격태격하는 두 맹장을 귀엽게 바라보던 가후는, 이내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다시 손에 든 장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다만, 가후는 여포에게 단 한마디의 말만을 남겼을 뿐이었다.





“···지금으로선 이 가문화가 해드릴 만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여후.


다만 황상께서도 말씀하셨지요?”




“무, 무엇을 말이요, 문화!?”





가후는 그저 검지를 세워 입술에 갖다 댔다.



‘기밀이니 말조심’!!



제아무리 여포라도 그런 순신의 당부마저 잊어버리지는 않았기에,


그의 잘빠진 입술은 그대로 꾹 닫히고 말았다.



그런 여포의 태도에, 장비는 또 한 번 빈정거리면서 하릴없이 비 내리는 바깥을 내다보고 있었다.





“···제길, 싱겁기는···.


아, 그나저나 이놈의 비는 언제까지 내리는 거슈!!!”









“···다행히 제방은 무사할 듯싶사옵니다, 폐하.


그래도 소장 휘하의 금군이 수시로 살피도록 하겠사옵니다!”




“고생하였소, 전장군.


고생한 병사들에게 술을 허락할 테니, 그대로 이 사람의 명을 전하도록 하시오.”




“예, 폐하! 병사들도 분명 기뻐할 것이옵니다!”





그렇게 서영이 씩 웃으면서 ‘공성 병기’ 바깥으로 나가는 계단을 내려가자,


유협 - 순신은 그제야 안심한 표정으로 그때까지 자신의 곁을 지키던 서황 - 영남을 돌아보았다.



‘공성 병기’ 안에는 장수를 위한 방이 따로 존재했기에, 순신은 아예 자신의 거처마저 이곳으로 옮겨와 머물고 있었다.


영남 또한 그 부근에 군막을 쳐서는 수시로 그 ‘공성 병기’를 살펴왔었다.





“···척후의 보고는 받았는가, 사수?”




“예, 사또. 아무래도 위군(魏軍)은 저 북쪽 백여 리 바깥에 그대로 멈춘 것 같습니다.


그들도 역시 이런 빗속에서는 계속해서 행군할 수가 없었을 테지요.



···지난 낙양 전투 때는 원소 그자가 비도 불사하고 서둘러줘서 참 좋았었는데 말씀입니다.”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 것은 흔한 일일세.


물론 그 반대라고 흔치 않은 것은 또 아니지만 말일세.



장수로서 중요한 것은 그 어떤 상황도 예측하고 준비하여 자신의 군이 ‘필연적으로’ 승리하게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야.


그렇기에 장수는, 결코 우연에 기대어선 아니 된다네.”




“하지만 사또께서는 정작 울돌목에서의 승리를 천행(天幸)이라고 하셨잖습니까?”





불과 열세 척의 판옥선으로 수백 척의 왜선을 물리쳤던 명량에서의 싸움을 언급하면서, 영남은 순신에게 씩 웃어 보였다.





“뭐, 뭐라? 하하하하!!”





그에 순신이 짐짓 당황한 척하면서 호탕하게 웃자, 영남도 그를 따라 웃다가 이내 방 안에 뚫려 있던 창을 통해 비가 오는 바깥을 내다보았다.


그런 영남을 따라 함께 바깥을 내다보면서, 순신은 이내 조용히 이야기했다···.





“···그래, 그날의 대승은 실로 천행이었지.


하지만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작가의말

22장 1화입니다.

하루만에 돌아왔습니다! 비록 예기치 못한 휴재였으나, 그래도 무사히 돌아왔군요! ㅎㅎ..

주말입니다! 모든 분들께 아름다운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내일 또 쉬고, 월요일에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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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5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39 5 13쪽
»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1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6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5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1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2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89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4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8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7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2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2 4 13쪽
120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2 23.04.07 294 5 13쪽
119 (119)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4 +2 23.04.06 27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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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116 (116)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1 +1 23.04.03 291 4 13쪽
115 (115)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8 (17장 完) +1 23.04.01 309 5 13쪽
114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3 23.03.31 298 5 13쪽
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6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5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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