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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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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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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DUMMY

병주 상당군 금군 군영 중앙에 차려진 황제의 군막에서, 순신이 주최하는 작전 회의가 벌어졌다.


앞서 장안의 대신들에게 대노했었던 순신으로 인해서, 회의의 분위기는 다소 착 가라앉아 있었다.


그런 분위기가 오히려 민망했던 순신은, 겸연쩍은 미소를 지으며 애써 장수들의 마음을 풀어주고자 했다.





“···이거, 이 사람이 영 미안하게 되었소. 제장들은 너무 마음 쓰지 않도록 하시오.”




“···오히려 소신들이 송구하옵니다, 폐하.


양표 공이 사도가 되시고 처음으로 하신 일이 그런···.”




“참···, 우리 주공도 참 곤란하셨수.


그 늙은이들을 말리지도 않으시고, 에잉 쯧···.”





순신의 사과를 받은 장수들이 몸 둘 바를 몰라 하던 사이,


그렇게 구석에서 나지막이 들려오던 독백에 모든 이들이 그 구석을 돌아보았다.



자신에게 시선이 모이는 것을 본 장비가 움찔하면서 놀라 뒤통수를 긁기 시작했다.





“···내, 내 목소리가 너무 컸남?”




“···장 장군은 장안으로 아니 돌아가시오?


듣자 하니 황상 폐하의 답변도 아랫것들에게 맡기셨다던데?”





가후가 미심쩍은 눈으로 장비를 의심하듯 들여다보았다.



그의 말처럼 장비는 순신이 내놓은 답변을 함께 병주까지 따라온 수하들을 통해 장안으로 돌려보내고서,


자신은 여전히 병주 군영에 남아있었다.



이번에는 장비가 겸연쩍은 미소를 지은 채 계속해서 뒤통수를 긁어댔다.





“그게 참···. 실은 우리 주공께서 따로 명을 내려놓으신 게 있어서 말이우.



실은 이 하북 어딘가에 우리 주공과 아주 친한 호걸 하나가 있수.


그 옛날 공손찬 휘하에서 처음 만났던 친군데, 고향으로 내려간 이후로 줄곧 소식이 끊겼지 뭐요.”




“···혹 조운, 조자룡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오!? 어찌 알았수!? 서 장군은 저어기 하동군 사람 아니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운의 이름을 입에 올려본 서황 – 영남은, 화들짝 놀라는 장비의 반응을 보며 순간 감격하는 마음까지 들었었다.


연의를 읽은 이들에게 조운, 조자룡의 이름은 그야말로 특별하지 않은가.





“···뭐, 아무튼 주공께선 하북에 가는 김에 자룡 그 친구를 좀 수소문해보라고 하셨수, 그 친구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이우.


뭐 다 알겠지만, 공손찬이 망한 이후로 하북은 줄곧 우리 주공의 적지여서 연통 같은 건 꿈도 못 꿀 지경이어서 가지고···.



그러니 일단 여기서 폐하를 도와 함께 싸우겠수.


싸움이 끝나야 사람을 찾든 말든 할 것 아니우?”





장비의 이야기를 찬찬히 들은 영남이 순신을 향해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덕분에 만인지적 장비의 도움을 받게 되었으니, 순신 또한 안도의 한숨을 취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어쩌면 이것이 장안으로 간 유비가 의도한 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함께 스쳐 지나갔다.





“···좋습니다, 그럼 장 장군까지 포함하여 작전 회의를 시작하도록 합시다.


자, 이 사람의 계획은 이렇소이다!”





순신이 자리에서 일어나 군막 중앙에 펼쳐진 지도를 향해 다가가자,


그를 따라 다른 장수들도 일제히 지도를 향해 시선을 묶었다.





“우선 하나,


이곳 병주와 가까이에 있는 위나라의 도읍인 업성을 점거하도록 하겠소이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는 병주목의 도움을 받을 것이오!



우리 금군 중에서도 특히 정예병을 일만 정도 뽑아 이곳 병주군의 깃발을 앞세워 업성으로 나아갈 것이요,


병주에서 보낸 지원군으로 위장해서 말이지요.



그리하여 업성 안 적병들이 문을 열면, 즉각 이 사람과 우리 군의 용장들이 앞장서서 성문을 점거하는 거요!


전장군 서영은 나머지 병력을 인솔하여 뒤에 매복했다가 그때를 틈타 곧장 진군하도록 하시오!”




“예, 폐하!!”




“그리하여 우리 금군이 업성을 점거한다면 그다음 둘,


그 업성을 수성하면서 이곳 하북 곳곳의 관리와 호족들을 두루 포섭하여 우리 조정의 편으로 끌어들이도록 하겠소!



마침 이미 이곳 병주의 원재 공과 유주의 자사 원희 등이 이미 우리 조정과 함께하고 있으니,


이 사실을 널리 알려서 그들을 동요시키도록 할 것이오!




마지막으로 셋!


그리하여 모은 병력을 토대로 적의 대군을 상대하면서 장기전으로 끌고 갈 것이오!


우리 군은 낙양에서 진왕과 주유, 병주에서 병주목과 종요 등이 보급을 맡아 줄 터이니 군량 문제가 없겠으나 적들은 다를 것이오.


따라서 싸움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오히려 적들이 더욱 불리해질 것은 자명하외다!



게다가 이미 연주목 조조 공이 여양의 반란을 진압하는 대로 지원 오겠노라 약조했으니, 그들까지 도착한다면 그때야말로 적들을 완전히 소탕할 시점일 것이요!


모든 일이 계획대로 풀려 준다면, 하북 평정은 무리 없이 끝날 것이외다···!!”





자신의 약점인 수적 열세를 위장책으로 접수한 견고한 업성을 토대로 극복하면서, 적들의 약점인 군량 부족을 장기전으로 극복한다.


순신의 작전은 여러모로 빈틈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폐, 폐하!! 소신 병주목이옵니다!!”





순신이 막 작전 회의를 마치고 각 장수들을 각자의 자리로 돌려보내려던 그때, 혼비백산한 고간의 목소리가 군막 바깥에서 들려왔다.


놀란 순신이 급히 그를 군막 안으로 들였으나, 정작 그 고간이 전해온 이야기는 더더욱 대경실색할 만한 것이었다.





“크, 큰일이옵니다!!


조, 조금 전 위나라의 신비라는 자가 병주 경계로 들어왔다길래 소신이 미리 그를 구금하려고 했사오나···.



이자가 무슨 수로 그걸 눈치챘는지 즉각 병주를 탈출했다고 하옵니다!


병사들 말로는 그자가 업성으로 가는 길로 도망쳤다 하온데···!”




“···신비 그자는 뛰어난 자요, 필시 병주 안에서 심상찮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알아챈 겁니다!


이런···, 상황이 복잡해지게 되었소!



제장들은 들으시오! 조금 전 이 사람이 말했던 작전은 포기하외다!


즉각 군을 이동시켜 업성으로 향할 것이오!



신비 그자가 병주 사정을 알아챘다면 위장책은 통하지 않을 테니,


정공법으로 업성을 장악하도록 합시다!



어서 움직이시오!”





누구보다 발 빠른 판단력으로, 순신은 즉각 신비의 움직임에 대처하고자 했다.


그만큼, 신비의 움직임은 참으로 절묘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정말로 절묘했던 것은, 다름 아닌 신비의 그다음 행보였다.





***





“상서령!! 병주가 남조에 넘어갔소이다!!”





부리나케 병주에서 업성으로 달려왔던 신비가 처음으로 상서령 순심을 만나 꺼낸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었다.



유주에서 위왕 원술 – 이연의 명을 받아 병주의 고간에게 남조 경계 강화를 주문하려 했던 신비는,


막상 도착한 병주에서 심상찮은 움직임이 포착되자 즉각 그곳을 탈출하여 업성으로 달려왔던 것이었다.



그런 신비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순심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기 시작했다.





“그, 그게 무슨 말씀이오!? 병주가 적에게 넘어갔다니!?”




“그곳의 움직임이 심상찮았소이다! 병주의 병력이 황하가 아닌 병주와 기주 사이 경계에 대거 집중되었고,


위왕 전하의 명을 받아온 이 신좌치를 남몰래 구금하려는 짓까지 벌였단 말이요!



가뜩이나 유주에선 오랑캐의 난동이 사실 원희 그 사람의 반란이었음이 드러났는데, 병주에서조차 이런 움직임이 보인다면 모든 일이 자명한 것 아니겠소?


이 모든 게 다 계획된 것이었단 말이요!! 남조가 병주와 유주를 끌어들여 우리 위나라를 도모하려는 계획 말이요!!”




“그, 그렇다면 이제 어찌해야 한단 말이오!? 서둘러서 유주에 계신 위왕 전하께 이 사실을···!!”




“어차피 늦을 확률이 높소이다! 이렇게 된 바에야 어차피 한판 큰 싸움을 각오하는 것이 옳을 것이요!”





과연 신비의 판단은 빠르고 정확했다.


거기다가 신비는 이미 그다음 수까지 머릿속에 계산을 끝낸 뒤였다.





“그러니 지금부터 잘 들으시오, 상서령! 이제부터는 단 한 발자국도 삐끗해선 아니 되오!



우선 성안의 모든 관리들을 즉각 이곳 왕궁으로 불러들여 모든 공문서와 인장들을 긁어모으시오!


이곳을 지킬 경비병들의 것을 제외한 여분의 병장기들도 전부요!



그리고 즉각 그 물건들을 상서령께서 총괄하시어 이 업성을 탈출,


유주에 계신 위왕 전하께 가져가도록 하시오!”




“그, 그럼 이곳 업성은요?”




“이 신좌치가 목숨을 걸고 수성해내겠소!


어차피 이 업성에는 견고한 성곽이 있으니, 이곳에 남아있는 최소한의 병력만으로도 능히 지켜낼 수 있을 거외다!



그리하여 소생이 이 업성을 지키는 동안,


위왕 전하께서 상서령이 가져간 물건들을 토대로 최대한 많은 병력을 끌어모으시도록 해야 합니다!



적들은 필시 이 업성을 노리고 포위해올 텐데,


소생이 안에서 단단히 지키는 동안 전하께서 하북의 대병력을 동원하시어 바깥에서 적들을 치시는 겁니다!



그리만 된다면 능히 적들을 기주 바깥으로 몰아낼 수 있소!


그다음 일은 그다음에 생각하더라도, 일단은 이 기주만은 적들에게서 온전히 지켜야 하지 않겠소이까?”




“과, 과연 그 말씀대로요! 그럼 움직입시다!”





이렇듯 신비의 판단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전광석화와 같았다.


만일 이 전쟁이 정말로 신비의 계책대로 흘러갔다면 순신은 큰일을 그르쳤을 것이 명백했다.


하지만···.





***





“···저, 정말로 남조의 황제가 하북에 들어왔단 말이지!?”




“시, 신비 공의 말은 그러했사옵니다, 전하···!!”





수일 뒤, 온갖 공문서나 인장, 병장기 따위를 바리바리 싸든 채 유주의 군영을 찾아온 순심에게,


이연은 기겁한 얼굴로 그렇게 혼비백산하고 있었다.



언젠가는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을 몰랐던 것은 아니나,


그의 상상 속에서 순신과 마주한 자신의 모습은 최소한 지금보다는 더더욱 튼튼히 준비를 마친 뒤였었다.





“이, 이 일을 어찌한다!?


유주의 반란은 아직 진압이 더딘데, 남조의 대군이 벌써 하북으로 올라오다니!?”




“저, 전하! 그···, 신비 공이 말하기를···.”





혼이 나간 듯 창백해진 안색으로 멍하니 허공을 내다보는 이연에게, 순심은 더듬더듬 기억을 더듬으면서 신비가 내놓았던 대책을 조심스레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그 이야기가 끝을 맺자, 별안간 옆에 앉아있던 이부가 자신의 무릎을 탁 내려치며 소리쳤다.





“···옳거니! 실로 훌륭한 계책이 아니옵니까, 장 장군!?”




“···확실히···, 이 장군 말대로입니다, 전하···.”




“어, 어째서!? 고(孤)는 도통 이해가 잘···.”




“이미 상서령 대인께서 가져오신 것들이 있잖사옵니까!?



병부와 장부, 인장들로 각 지방에서 병사들과 군량 따위를 최대한 끌어모은 뒤,


병장기로 그들을 무장하면 족히 수십만의 대군도 꾸릴 수 있사옵니다!!



남조의 병력이 아무리 많아 봐야 십만 안팎을 겨우 맴돌 텐데,


업성에서 신비 공이 버티시는 동안 저희들이 조금만 재빨리 움직이면 금방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사옵니다!!



신비 공의 계책이 실로 구국의 묘책이니, 한시라도 더 빨리 움직이셔야 합니다, 전하!!”





대번에 신비의 계책을 이해해낸 이부가 열변을 토하자,


그의 앞에 앉은 장합 또한 수긍의 의미로 이연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리하여 이 자리에 모인 장수들의 결단을 바라는 시선들이,


온전히 그들의 맨 윗자리에 앉은 위왕 원술,


이연 단 한 사람을 향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 이 계책대로만 하면 이순신 그자를 기주 바깥으로 몰아낼 수 있다고···?'





그 역시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는 영재였던 이연이었다.


신비의 계책이 지금으로선 그야말로 최선의 묘책이란 사실을, 그 또한 모를 리가 없었다.



그런데···.





“···장 장군.”




“···하문하소서···.”




“···금적금왕(擒賊擒王)이란 말이 있잖은가?”




“···처음 듣사오나···, 적을 잡으려면 그 왕부터 먼저 노려야 한다는 뜻이옵니까···?”





비록 후대에 나온 말이었음에도, 장합은 금방 그 본뜻을 파악해냈다.





“바로 그렇네. 지금 이 상황에선, 다름 아닌 남조의 황제를 노려야 한다는 말이지.”




“···어떻게 말씀이옵니까···?”




“적들이 곧 업성을 포위할 거라면서···?







···그럼 그 업성이 그대로 함락당하면 어찌 되겠는가?”







“···저, 전하···!!”





크게 놀란 장합이 그 자신의 침착함조차 무너진 채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말았다.


그의 주변에 둘러앉아 있던 장수들 또한 대경실색하여 서로를 돌아보며 수군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연의 말은 얼핏 들으면 마치 청산유수와도 같이 계속되고 있었다···.





“업성이 함락되면, 적들은 필시 그 안에 틀어박히려 들겠지?



그럼 바로 그때를 노려 우리가 동원한 대군으로 다시 업성을 포위한다면?



그럼 남조의 황제는 그대로 업성 안에 갇히는 꼴이 되질 않겠느냔 말이야!



어떤가, 장 장군!? 이것이야말로 최적의 계책이 아닌가!?”





“···불가하옵니다, 전하···!!!”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작가의말

20장 첫 화입니다.

20장!! 우선 저 개인적으로 가진 계획대로면 본작은 약 150~60화 사이에서 완결나리라 보고 있습니다!

그럼 아마 공모전 시작 전후로 끝나지 싶은데, 본작으로 참가할지 여부는 아직 고민중이고요..

진짜로 참가하더라도,

지금까지 봐주신 분들은 계속해서 보실 수 있도록,

이건 남겨두고 공모전에 올릴 건 제목 앞에 [삼국지]를 붙여서 올릴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더 마음이 굳어지면 공지를 쓰든지 하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에 뵙지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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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1 간수
    작성일
    23.04.15 16:33
    No. 1

    역시 하성군의 의심병 대책이없어 군략은 범인수준이면서 그걸 계책이라고 내놓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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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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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6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40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2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7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6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2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3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90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5 4 13쪽
»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9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8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3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3 4 13쪽
120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2 23.04.07 294 5 13쪽
119 (119)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4 +2 23.04.06 274 6 13쪽
118 (118)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3 +1 23.04.05 272 4 13쪽
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116 (116)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1 +1 23.04.03 292 4 13쪽
115 (115)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8 (17장 完) +1 23.04.01 310 5 13쪽
114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3 23.03.31 299 5 13쪽
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7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6 5 13쪽
111 (111)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4 +1 23.03.28 31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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