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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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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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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DUMMY

싸늘한 한기가 온 군막을 집어삼켰다.



군막 안에서 벌벌 떨며 눈치를 보던 위나라의 장수들과 관리들은,


마치 한 마리의 거대한 독사가 독기 가득한 혓바닥을 날름거리면서 자신들을 노려보는 것만 같은 착각에 빠져들었다.



살기 가득한 눈으로 그들을 내려다보던 원술 – 이연은,


자신의 얼굴을 분노와 혐오로 한없이 일그러뜨린 채 무시무시한 목소리로 수하들에게 으르렁거렸다.





“···이 개자식들아.


고(孤)를 얼마나 바보로 알았으면 이따위 꼼수를 계책이랍시고 들이밀었느냐?”




“저, 전하···.”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그렇게 읊조리는 이연에, 제대로 겁을 집어먹은 순심이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버렸다.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처참함에, 장합은 두 눈을 질끈 감아버리고 말았다.





“···우리가 먼저 적의 제방을 장악하여 적들에게 역으로 수공을 가하자?



네놈들은 업성을 지켜야 한다면서 거듭 남진하자고 고를 졸랐었다.



그런데 오히려 우리가 수공을 가하자?


그럼 업성을 우리 손으로 수장시키잔 말이 아닌가!?



···고작 그따위 보잘것없는 성첩(城堞) 하나를,


이 임금의 옥음(玉音)보다도 중요시하는 너희들이 정말로 그럴 생각으로 이딴 요설을 지껄인 것은 아닐 테지.



너희들은 분명···,


남조 황제를 향한 고의 적개심을 도리어 이용해서 업성을 구원하려던 생각이 아니었더냐···?”





'···좌치 공의 계책을 이리도 허무하게 알아채다니···.'





황당한 마음까지 들었던 장합은 허망하게 눈을 떠 허공을 내다보았다.


그의 곁을 지키던 이부 또한 절망스럽게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말았다.





“···멍청한 놈들! 이 고를 얼마나 바보로 알았으면 이딴 잡설을···.



게다가 너희들이 남조의 황제를 아느냐!?


남조의 그 황제는 절대로 이따위의 꼼수로 어찌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니!!



뱁새 따위가 붕새를 몰라보고 이딴 짓거리를···.



···상서령!!!”




“예, 예, 전하···!!”





날카로운 음성으로 또다시 자신을 부르는 이연에,


순심은 정말로 울기 직전의 얼굴로 부르짖듯 대답했다.





“···지금 이 시간부로, 거기장군 장합에게서 그 직첩을 거두고 일개 장군으로 회귀시킨다!!


또한!!


장군 장합을 대장으로, 장군 이부와 저곡을 부장으로 삼아 2만의 군사를 맡겨 북경으로 보내겠다!!





장합!!!”





물 흐르듯 술술 흘러나오는 인사 조치에,


장합은 기가 막힌 듯 차마 자신을 부르는 이연에게 대답조차 하지 못하고 말았다.



그러나 어차피 장합에게서 변변찮은 대답 따윈 바라지도 않았다는 듯,


이연은 독기와 살기를 함께 머금은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며 다시 한번 으르렁거렸다.





“···장합···, 너는 그 장수들과 그 병사들만으로 북경을 구원해내도록 하라.



원희와 견초 등 역적들과 북방의 미천한 오랑캐들을 모조리 몰아낸 뒤!!


북경에 갇힌 우리 황상을 구원하여 고에게 모셔오라!!



만일 끝끝내 이 과업을 마치지 못한다면,


차라리 이 유주 땅을 네놈의 무덤으로 삼는 것이 네놈에게 더 나을 것이다···!!





···나머지 제장들은 들으라!!!”




『“···예, 전하!!!”』





무리한 과업을 억지로 떠맡은 장합이 미처 무어라 입을 떼보기도 전에,


이연은 주위를 둘러보며 또다시 서슬 퍼런 고성을 내질렀다.



여광, 여상, 마연, 장의, 초촉, 장남 등 그때까지 차마 입 한 번 떼보지 못한 채 이연 때문에 벌벌 떨고 있던 장수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일제히 이연을 향해 무릎을 꿇으며 세상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전하’ 소리를 내뱉었다.



그런 장수들의 모습이 내심 흡족했는지,


그제야 이연은 비릿한 미소를 입가에 머금고서 다시 한번 호령했다.





“···우린 나머지 모든 군사들을 이끌고 이곳 유주를 벗어나 기주 중산군으로 완전히 넘어가서 새로이 군영을 차릴 것이다!!


우리의 전략은 변하지 않는다!! 적들이 업성을 함락시킨다면 그 즉시 진군하여 적들을 오히려 그 안에 가둬버리는 거다!!



이 이후로 그 누구라도!!!



···감히 고의 이 전략에 딴죽을 올리는 자가 있다면,


그 즉시 참하여 군문 앞에 목을 걸어둘 것이다···!!!





···장합!!!”





위협적인 울부짖음을 마친 이연은, 마지막으로 다시 장합을 노려보며 그의 이름을 부르짖었다.


이번만큼은 그것이 대답을 요구하는 부름임을 장합 또한 모르는 바 아니었으나,


장합은 다만 분노와 원망 가득한 눈을 들어 이연을 노려볼 뿐이었다.





'···흥! 제깐 놈이 그리 노려 봐야 뭘 할 수 있다고!


고는 네놈의 임금이다!! 장수로서 고를 섬겼으면!!


···다만 고를 위해 싸우다 죽으면 그만인 것을···!!'





그러나 그런 장합의 원한에 그저 콧방귀나 뀌던 이연은,


사실상 완전히 조롱 조로 돌아선 말투로 장합의 심기를 더더욱 자극하기 시작했다.





“···공의 지모는 그야말로 하북 제일이니,


그만한 일쯤은 그 정도 군사로도 능히 해낼 수 있지 않겠는가?



한번 잘 해내 보라!! 또 모르지 않는가!?


만에 하나라도, 그대가 정말로 그 일을 해낸다면···.



거기장군이 아니라, 이 위나라의 유일한 대장군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이딴 식으로 이 장준예를 모욕주면서, 대장군을 운운하는가···.'







“···어디 그렇게 잘난 척하던 실력 한 번 제대로 발휘해 보도록!



이만 다들 물러가라!!”





마지막까지 빈정거리던 이연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위왕의 군막에서 그 즉시 물밀려 나가듯 사람들이 몰려나갔다.


그 한가운데에서 멍하니 서 있던 장합도, 그 뒤에서 자신을 잡아끄는 이부와 저곡의 손에 이끌려 밖으로 끌려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때, 이연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뜻밖의 인물을 불러세웠다.





“···장군 이부.”





장합의 오른팔을 잡아끌던 이부는,


그런 무시무시한 음성에 순간 전율하고서 미처 입조차 떼지 못하며 서서히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장합이라면 몰라도,


이부 정도면 결코 아량을 보이지 않는 이연이었다.





“···네 이놈, 네놈의 임금이 부르고 있거늘 어찌 대답 한마디조차 없는고?”




“···예, 예, 전하···.”




“네놈이 붙잡아두고 있을 신평 그자···.





내일 아침 우리 군이 중산군으로 이동하기 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참할 것이다.





···그리 알고 준비하도록.”







“저, 전하···!”





이연의 급작스러운 결정에 놀란 이부가 장합의 팔마저 놓은 채 이연을 향해 완전히 돌아섰다.


놀란 것은 장합과 저곡 또한 마찬가지여서, 그들 또한 허망하게 이연을 돌아보고 있었다.





“신비···, 그놈이 감히 이 고를 기만한 계책을 써 올리지 않았는가?


그런데 그게 바로 그 신평의 서찰을 받고서 쓴 것이라면서?



그 형제가 모두 기군망상의 죄를 지었으니,


마땅히 처벌을 가해야지 않겠는가?”




“하, 하오나!


좌치 선생은 다름 아닌 전하를 위해서 지금껏 업성을 단단히 지키고 있사옵니다···!”







“···고가 언제 신비 그자더러 그리 하라고 시켰더냐?



그놈이 그러다 죽고자 한다면,


그건 다 고와 상관없이 그자가 스스로 내린 선택일 뿐이다···!!”





'···원술···, 가히 인면수심이로다···!'





경악스러운 이부의 얼굴을 아무렇지도 않게 똑바로 바라보면서,


이연은 심지어 한줄기 미소까지 얼굴에 머금기 시작했다.



그 무시무시한 웃음과 마주하자,


장합과 이부, 저곡 등 세 사람은 태어난 이래로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두려움과 마주하고 말았다.



독사 이연은 그렇게 또 한 번 충신을 해코지해냈다.


그리고 이러한 이연의 악행은, 곧 발 없는 말이 되어 온 하북에 퍼지게 된다.





***





“시, 신 공!! 나, 남조의 황제가···.





남조의 황제가 지금 성문 앞에 홀로 나와 있사옵니다!!”







“···결국, 그리되었는가···.”





갑작스레 자신을 찾아와 그리 급하게 보고하는 경비병을 보자,


신비는 무언가를 직감하고서 허망하게 허공을 내다보았다.



업성 위나라 왕궁 앞에 꾸려진 자신의 군막에서,


신비는 자리에 앉은 채 산가지 점을 치던 중이었다.



자신의 계책과 함께 이부가 업성을 떠난 이후로도,


신비는 업성의 경비를 더욱 철저히 챙기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고 남는 시간이 생길 때면,


신비는 평소의 그답지 않게도 항상 손에서 산통을 놓으려 들지 않았다.



스스로 괴력난신을 불신하는 유자이면서도,


신비는 그렇게 하면서까지 길흉을 가늠해보려 발버둥 치고 있었다.



그러기를 벌써 며칠째,


그런 신비에게 황제 유협 – 순신이 찾아온 것이었다.





“···황제가 혼자?”




“아, 예! 깃발이나 호위병 하나 없이 황제 홀로 백마 한 필에 몸을 싣고서 성문 앞에 다다라 있습니다!”




“···내가 나가서 만나겠다.


그리고 나머지 병사들은···.”





신비는 마지막으로 뽑아 들었던 산가지를 집어던지고서 씁쓸한 얼굴로 조용히 속삭였다.





“···그동안 모두들 수고했다.


이 이후의 일은 그저 하늘에 맡기도록 하자···.”




“예, 예···? 그, 그게 무슨 말씀인지···?”




“···문루(門樓)로 오르겠다.”





그 말을 끝으로, 신비는 자리에서 일어나 쓸쓸히 군막을 나섰다.



신비에게 순신의 도착을 알렸던 경비병은,


그때까지도 도통 영문을 모른 채 그런 신비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경비병은 다시 뒤로 돌아 신비의 군막 안을 두루 살펴보았다.





“···저, 저건···.”





그리하여 이 병사는, 바닥에 떨어진 신비의 산가지를 발견하곤 조용히 탄식을 내뱉었다.







<대흉(大凶)>





“대흉···, 대체 누구의 대흉이란 말이지···?



위왕 전하?


우리 위나라나 업성?



아니면 신비 공 본인···?”





그러나 그 대흉의 주인을 아는 것은 오로지 그 점을 친 당사자뿐이었으니,


병사의 그러한 추측은 그저 부질없는 짓에 불과했다.



그리고 그 당사자는,


신비는 금방 업성 문루 위에 올라 그 아래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황제 순신과 마주하고 있었다.









“···남조의 황상께서는 어찌하여 그리 홀로 나오셨소!!


소생 신좌치가, 황상의 이야기를 듣고자 이렇게 나왔소이다!!”





문루 아래를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던 신비는 그런데도 여전히 스스로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었다.


신비는 아주 강하게 무언가를 직감하고 있었다.



그런 신비를 알아본 순신은 백마의 옆구리를 살짝 차서 문루를 향해 몇 걸음 더 다가가 소리쳤다.





“···신비 공!!


이 사람의 척후들이 좋지 않은 소식을 가져왔기에,


이렇듯 이 사람이 직접 와서 공에게 알리고자 하오이다!!”







“···역시···.”





순신의 입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라는 말이 나오자,


신비는 무언가를 단단히 확신하고서 그만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성벽을 쥐고 있던 그의 두 주먹이 숨김없이 벌벌 떨려오고 있었다.





“신비 공!! 이 사람의 척후병들이 말하기를!!


귀공의 주군인 자칭 위왕 원공로는 십만이 넘는 자신의 대군을 딱 기주 중산군까지만 이동시키고서, 또다시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 하더이다!!



그리고 그런 위군(魏軍)의 군영 군문 앞에는···!







···귀공의 형님이신 신평의 수급이 걸려있다 하더이다···!!!”









'···아···, 형님···!


기어이···, 기어이 원술 그자가 우리 형님을···!!'





“어어···, 어어어···.”




“좌, 좌치 선생님!!”




“저, 저런···!”





순신의 눈에도 저 드높은 성벽 위에서 신비가 충격에 쓰러지는 것이 똑똑히 보였었다.


신비의 주변을 지키던 병사들이 급히 그를 붙잡고서 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도 똑똑히 보였다.


그날 오시(午時, 11~13시)의 일이었다.









그리고 그날 유시(酉時, 17~19시)를 훌쩍 넘어서,


드디어 업성 문루에 백기가 걸리고 성문이 열렸다.



파리한 얼굴의 신비가 그렇게 열린 성문으로 걸어 나와,


그때까지 자신을 기다리며 성문 앞에 서 있던 순신 앞에 무릎 꿇었다.



업성이 스스로 항복하였다.





'···원술 이자는 형님을 죽여서라도 이 신좌치가 적들에게 업성을 내어주도록 만든 것이다.


간악한 자···, 우리 형제가 자신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해왔는데···.



이 신좌치···, 이제는 남조 황제의 칼날이 되어서 원술 네놈의 목을 베어낼 것이다···!!





···죄송합니다, 중치 형님···.


하지만 이 아우가 기필코 형님의 복수를 해낼 것입니다···!!'







“···황상 폐하!!



소생 신좌치와 업성의 병사들은,


이 시간부로 폐하께 무릎 꿇고 항복하여 목숨을 구걸하나이다!!



부디, 한(漢)의 이름을 더럽혔던 소인들을 가여이 여겨주소서···!!”







'···상감의 독이 오를 대로 올랐구나, 형을 죽여 아우를 항복시키다니···.'





그런 신비를 진심으로 가엾게 내려다보면서,


순신은 조용히 고개를 가로젓고 있었다.



그 자신도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던 이연의 손아귀였다.



그 마수의 잔학함에 남몰래 전율하면서,


순신은 불쌍한 신비에게서 눈길을 돌려 저 멀리 북쪽을 내다보기 시작했다···.





'···상감마마···, 이젠 마지막입니다···.


소장이···, 이 이순신이 상감께 나아가겠나이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작가의말

20장 7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신비의 절박한 책략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고 말았고..

그리하여 새로이 신비가 합류한 이순신은 정말로 선조와 마주하려는데..?

21장은 월요일부터! 일단은 주말을 즐기자고요!!

저는 사실 여러 회차를 미리 작업해두고서 업로드 직전에 최종 검수를 하는데,

사실 제대로 된 전투 파트는 23장부터 시작될 듯합니다..

대신 22장은 4회차밖에 안 돼요! 전투 파트를 위한 빌드업 구간이거든요!!

..그럼 월요일에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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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5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40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2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7 5 13쪽
»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6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2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3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90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5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8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7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3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3 4 13쪽
120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2 23.04.07 294 5 13쪽
119 (119)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4 +2 23.04.06 274 6 13쪽
118 (118)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3 +1 23.04.05 272 4 13쪽
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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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3 23.03.31 299 5 13쪽
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6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5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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