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46,563
추천수 :
2,693
글자수 :
2,782,494

작성
23.04.24 15:15
조회
286
추천
5
글자
13쪽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DUMMY

“···원술 그자는 제 형을 죽여서 이 업성을 폐하께 넘겨드린 것입니다.


소생 신좌치, 지금부터 폐하의 발아래 무릎 꿇고서 폐하께 부족하나마 지모를 보태드리고자 하옵니다.


부디 소생의 청을 물리치지 말아 주소서···.”





옛 업조의 황궁이자 위나라의 왕궁, 업성 궁궐의 정전에서 순신은 신비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그곳에는 드높은 옥좌가 마련되어있었지만, 순신은 굳이 그 위로 오르려 들지는 않았다.


대신 순신은 자신 앞에 엎드린 채 눈물 젖은 목소리로 애절하게 청하는 신비에게 다가가 그의 손을 이끌어 일으켜주었다.





“···귀공의 뜻을 잘 알았소. 이제부터 저기 문화와 공달 등 책사들과 함께 이 사람에게 지혜를 빌려주시오···.”




“···망극하옵니다, 폐하···.”





자신의 손을 붙잡은 황제 순신과 눈을 마주하면서,


신비는 조용히 눈물을 훔치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여 보였다.



그렇게 새로 신비라는 인재를 얻은 순신을 위해서,


순유는 이번에도 전황 보고를 위해 커다란 지도 두루마리를 날라와 이 정전 바닥에 넓게 펼쳤다.


그런 순유를 거들기 위해 가후도 아(我)나 적(敵) 등의 글씨가 쓰인 깃발이 달린 나무패들을 가져와 지도 위에 올렸다.



그런 책사들의 노고 덕에 얼마 안 가서, 순신은 온 하북 땅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게 되었다.





“하오면 폐하, 이제 다시 소신 순유가 말씀 올리겠나이다.


신비 공께서 결단을 내려주신 덕에, 우리 군은 무사히 업성을 장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문제는, 저 멀리 중산군에 위치한 자칭 위왕 원술의 대군이지요.”




“그 군세가 이미 십만을 넘었다고요?”




“그렇습니다, 폐하. 척후들의 보고가 그러했지요.


보고를 종합하여 소신들의 분석해본 바로는, 적병은 대략 14만에서 16만 정도로 추산할 수 있었사옵니다···.”




“시, 십육만씩이나···.”





놀란 여포가 숨을 헉 삼키면서 탄식을 자아냈다.


비단 여포뿐만이 아니라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모든 이들이 슬며시 찾아드는 열세의 공포 때문에 남몰래 전율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것은 순신을 위해서라면 지옥 끝까지도 거침없이 나아갈 서황 – 영남조차도 마찬가지였다.





'···그 이전의 조선에서 겪었던 왜란 때도 적병의 숫자가 딱 그 정도였지.


하지만 그때는 그 많은 적병들이 제각각 조선 팔도 이곳저곳으로 흩어졌었어.


지금처럼 죄다 내 눈앞에 모여있진 않았단 말이야···.'





“···반면 우리 군은 금군 5만이 전부입니다.


다만 조금 전 병주목 고간 공으로부터 소식이 오길,


병주에서 자신이 이끄는 병사들에다가 몇몇 동맹의 병력까지 합쳐서 총 3만의 군대를 꾸려 곧 이곳 업성에 당도할 것이라고 했었지요.”




“하, 하지만 그래 봐야 여전히 8만···. 여전히 적들은 우리보다 두 배가량 많질 않소!?”





누가 봐도 겁에 질린 듯한 여포가 쩔쩔매면서 내뱉은 말에, 몇몇 부장들도 동조하여 고개를 끄덕였다.


몇몇은 제대로 겁을 집어먹어서 저들끼리 수군대기까지 하고 있었다.





“···처, 처음부터 너무 무모했던 건가? 좀 더 병력을 모아서 왔어야 했는데···.”




“우, 우리야 다 황상 폐하만 믿고 온 거지! 이, 이럴 줄 알고 왔나···!?”




“차라리 지금이라도 후퇴하던가, 아니면 낙양의 진왕 전하에게 원병을 청하는 게···.”







“···그 누구도 경거망동하지 말라!! 이곳은 엄연한 군문 안이니!!!”





공포에 점점 잠식당하던 순신의 군대는, 바로 그 순신의 단호한 호령 한 번에 번뜩 정신을 차리고서 자세를 고쳤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움찔해버렸던 사람은 다름 아닌, 한 사람의 제후로서 황제 순신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서 있던 여포였었다.





“소, 송구하옵니다, 폐하!!”




“···비록 많은 적들을 염려하는 여후의 마음을 이 사람 또한 모르는 바 아니나,


여후께선 엄연히 일군의 대장으로서 수하들을 이끌어야 함을 잊지 마시오!”




“···명심하겠사옵니다, 폐하!!”





순신의 일갈이 뇌리에 스치자, 그제야 여포도 심기일전하여 자신의 얼굴에서 공포를 완전히 걷어내 버렸다.


하지만 여전히 걱정만큼은 그의 얼굴에 남아있기에, 여포는 다시 순신에게 조용히 질문을 던져야 했다.





“···하오나, 폐하. 대체 저 많은 적들을 어찌 상대하려 하시옵니까?


비록 소장의 무력이 그야말로 일기당천(一騎當千)이라 자부할 만하오나,


그렇다 한들 십만이 넘는 대군을 어찌 홀로 상대하겠나이까?”




“폐하께선 여전히 이곳 업성에서의 수성을 생각하고 계시온지요?”





여포의 반대편에서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던 서영이 말문을 열었다.


그런 서영의 물음에 대답하는 대신,


황금 갑주를 두르고서 허리춤에 찬 검을 단단히 손에 쥔 채 중앙에 버티고 선 순신은 저 끝자리에 서 있던 신비의 이름을 불렀다.





“···좌치 공.”




“하문하시옵소서···.”




“공이나 저 위군(魏軍)도 우리 군이 건설한 장하의 제방을 알고 있었소이까?”





신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부연했다.





“···앞서 원술 휘하의 이부라는 장수가 폐하의 포위망을 뚫고서 소신을 만나고 간 일이 있었사옵니다.


그때 그자도 바로 그 제방의 이야기를 했으니, 필시 원술 등도 이를 알고 있을 것이옵니다.”




“역시 그랬군요···.







···그렇다면 아무래도 수성은 포기해야 할 듯합니다.”





그런 순신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으나,


오로지 여포만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자신의 곁에 서 있던 가후를 돌아보았다.





“···문화, 나만 이해를 못 한 거요?”




“적들도 제방의 존재를 알고 있잖습니까.



만일 우리 군이 수성을 위해 이 업성으로 들어왔을 때,


적들이 역으로 그 제방을 장악해 우리에게 수공을 가할 수도 있으니까요.”




“···왜 난 그런 간단한 이치조차도 단번에 깨치질 못하는 걸까?”





그렇게 여포가 툴툴거리자, 모처럼 무거웠던 회의의 분위기가 잠시 풀어졌다.


순신도 잠시 웃음을 되찾고서, 잠시 말없이 미소를 머금은 채 지도를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금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고개를 들어 올린 순신은 이번엔 가후를 바라보았다.





“···문화 공, 저번에 이야기했던 토성(土城)은 어찌 되었소?”




“말씀하신 대로, 장하의 북쪽 강변을 따라 잘 쌓아두었습니다.”




“그럼 그에 더하여 목책까지 만들어 세우도록 하시오.


바로 그곳이, 우리의 다음 전장이 될 것이니까···.”




“···물줄기가 마른 장하를 참호처럼 쓰시겠다는 말씀입니까?


뭐, 그 정도면 5만 병사가 나란히 서서 버틸 만한 공간은 나오겠군요···.”




“그리고 제방 앞에서는···, 아예 이 사람이 직접 위치하여 싸울 것이요!


그곳이야말로, 이번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 될 테니···!”





열여덟 어린 황제에게서 이토록 강렬한 결전의 의지를 발견한 장수들이 다시금 전율하였다.


수적 열세로 인한 공포마저 이겨낼 만큼, 강인하고 또 신뢰할 수 있는 주장의 존재는 이토록 강렬한 빛을 내뿜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장수들 각각의 면면에서도 점점 싸우고자 하는 마음이 불타오르는 것을 확인했던 순신은,


역시 존경심 가득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던 가후를 보며 넌지시 이야기했다.





“···그리고 문화 공. 아까 병주목 고간 공의 병력이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요?”




“예, 폐하. 그렇사옵니다만?”




“그에게 새로운 명령을 하달하겠습니다.


병주군은 지금 바로, 전방에서 적들을 경계하는 여후와 장비 장군의 병력과 교대하여 전방 경계를 맡도록 지시하시오.


여후께서도 즉각 장 장군에게 돌아가셔서 병주군과의 교대를 마치는 즉시 일만 병력을 이끌어 다시 업성으로 회군하도록 하시고요.”




“명을 받드옵니다, 폐하!!”




“지금 즉시 병주목에게 지휘서신을 보내겠사옵니다···!”




“여후께선 바로 가시고, 문화 공은 잠시···.”





그리하여 여포를 보낸 순신은 가후를 다시 가까이 불러 그의 귀에 무어라 속삭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영남이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일지를 짐작해보던 사이,


순신의 말을 모두 들은 가후가 기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외쳤다.





“···과연 묘책이시옵니다! 즉각 고간 공에게 그리 지시하겠나이다!”





'···오호? 사또께서 또 무슨 묘수를 놓으시려는 건가?


지금껏 내게 맡기셨던 그 ‘공성 병기’로 보아서,


이번 싸움에서도 분명 굉장한 광경을 마주하게 될 것 같은데···.'





영남이 그런 생각에 빠져있던 그때, 가후를 내보낸 순신이 말없이 그런 영남을 마주 보며 씩 웃어 보였다.


그와 같은 순신의 미소, 언제나 대승을 가져왔던 그 미소를 마주한 영남은 다가오는 전투에 대해 점점 더 크게 기대하기 시작했다.





***





“드, 드디어 업성이 항복했다고!?”




“조, 조금 전 업성 부근에서 도망쳐 온 백성들 일가의 말은 그러했사온데···.”





그렇게 말하던 여광은 자신의 말을 듣던 원술 – 이연의 표정에서 기쁨을 발견하자 혼란스러운 듯 티 나지 않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드디어 유주를 벗어나 기주로 들어왔음에도, 이연의 대군은 기주 최북단의 중산군에서 다시 한 발자국도 더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업성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에 순심은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말았다.


여광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장수들도 안절부절못하는 표정으로 서로의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


이 중에서 유일하게 기뻐하는 것은 오로지 상석에 앉은 이연 단 한 사람뿐이었다.





“드, 드디어···!! 드디어 그자가 고(孤)의 함정에 걸려들었다!!


제, 제장들은 들으라!!”





『“···예, 예, 전하···!!!”』





업성 소식에 전의가 꺾인 장수들의 대답 소리가 시원찮았으나,


그딴 것이 이연의 귀에 미치는 일은 없었다.





“드, 드디어 결전의 순간이다!!


지금 당장 전군에 명하여 출정 준비를 하도록 하라!!”




“···하오면 어디로 가옵니까?”





장군 초촉이 쭈뼛대며 손을 들고서 그렇게 묻자,


이연은 답답하다는 듯이 호통을 내질렀다.





“···몰라서 묻나!? 당연히 업성이지!!”




“아, 아니 그것이 아니오라···, 업성 어느 부근에다 진을 칠지를 여쭙는 것이온데···.”




“···아, 그거!? 흠흠, 거, 지도를 가져와 보라!



···상서령!! 지도!!”




“···예, 예, 전하···!!”





자리에 앉아 멍하니 땅바닥만 내려다보고 있던 순심은,


그런 이연의 호통이 깜짝 놀라서는 허둥지둥하면서 겨우 지도 하나를 찾아내 펼쳐냈다.





“···흠흠! 자! 여, 여기를 보라!


초 장군, 이게 뭔가?”




“···그야 장하이지요?”





이연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을 들여다보면서,


초촉이 뭘 그런 당연한 걸 묻냐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바로 그거야!!!”




“···깜짝이야···.”




“바로 이곳 장하!!!


전에 이부 그자가 말하길, 남조의 황제는 바로 이곳에다 제방을 쌓아 업성에 수공을 가하려 했다면서!?



이제 우리가 업성으로 진군하면 가장 먼저 이 제방을 접수할 것이다!!”




“···설마 진짜로 터트리시려고요?”




“설마, 업성은 우리 집인데?”




“장하가 수시로 범람할 때마다 업성이 얼마나 엉망이 되는데,


설마 그 거북알(王八蛋)같은 짓거리를 정말 우리 손으로 직접 벌인다고요?”




“···아니시죠, 전하···?”







'···이 새끼들이 진짜···!!'





초촉, 여광, 장남, 여상 등이 차례대로 이연의 속을 헤집자,


이연은 금방이라도 누구 하나 잡아다 치도곤을 낼 것 같은 표정으로 그들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단시간에, 잘도 나불거리던 장수들의 입이 굳게 닫혀버렸다.





“···업성은 고작해야 성 하나이니라! 그까짓 성 하나를 부수는 것쯤 무슨 대수겠느냐!?


남조의 황제를 그 안에서 잡아다 죽여버리면, 업성 따윈 없어도 낙양이나 장안이 우리 것이 될 텐데!!


아니 그러냐!!!”




“···쳇, 그래 봐야 타향인데···.”





또 다른 장수 마연이 그렇게 아무도 듣지 못할 만큼 빈정거린 것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그런 이연의 말에 무엇 하나 제대로 반응을 보이질 않았다.



하지만 또 그러거나 말거나, 이연은 또 하나의 공수표를 날리려 입을 열었다.





“다들 잘 들어라!!


이번 싸움에서 남조 황제를 살려서든 죽여서든 내 앞에 끌고 오는 자가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제후로 봉하여 평생 텅텅거리며 살게 해주겠노라!!



그대들 장수들은 물론이고, 병사들에게도 똑똑히 전하도록 하라!!


알겠는가!!!”




“···예, 전하···.”




“···알겠습니다···.”







“···쳇, 자기가 무슨 황제야? 무슨 수로 제후로 봉해준다는 거야···?”





마연이 또 한 번 그렇게 빈정거렸으나 그 또한 이연의 귀에 닿지는 않았다.


지금 이연의 모든 신경은 오롯이 남쪽만을 향하고 있었다.


바로 그곳에, 자신의 옛 장수가 자신을 마주 보고 있었다···.





'···이놈 순신아!! 거기 내 집에서 딱 기다리고 있거라!!


네놈의 임금이 지금 대군을 몰아 너를 향해 나아가고 있노라···!!!'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작가의말

21장 1화입니다.

8만 대 16만! 과연 이 거대한 싸움의 향방은?

다시 돌아온 월요일! (..이 멘트, 지난 주에도 썼었죠? ㅋㅋ)

제 작품을 봐주시는 모든 분들 다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내일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5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39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2 4 13쪽
»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7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5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1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3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89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4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8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7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2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2 4 13쪽
120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2 23.04.07 294 5 13쪽
119 (119)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4 +2 23.04.06 273 6 13쪽
118 (118)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3 +1 23.04.05 271 4 13쪽
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116 (116)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1 +1 23.04.03 291 4 13쪽
115 (115)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8 (17장 完) +1 23.04.01 309 5 13쪽
114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3 23.03.31 298 5 13쪽
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6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5 5 13쪽
111 (111)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4 +1 23.03.28 309 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