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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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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04.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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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115)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8 (17장 完)

DUMMY

“믿을 수 없습니다, 사또! 세상에 그 조조가 스스로 ‘한실의 신하’를 자처하다니요! 분명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허허, 또 시작이로군···.'





또다시 조조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자, 순신은 다소 곤란하다는 듯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지금은 장안에 있을 그의 아들 이면과도 몇 년 전에 이미 이와 같은 이야기를 나눴던 바 있었다.





“조조 그자는 망탁조의라는 멸칭으로 불리는 역적입니다!


그런데 그런 자가 충(忠)을 논하다니요! 필시 무슨 꿍꿍이가 있습니다···!”




“자자! 일단 진정하게나, 사수! 바깥의 마 상시도 자네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겠어!”





이 두 사람은 늘 그렇듯 이번에도 순신의 침전에서 단둘이 이야기하고 있었다.


꼭두새벽에 들이닥친 조조가 한참 자신의 계책에 대해 설파하고서 순신이 내어준 객사로 돌아간 뒤의 일로, 어느덧 뉘엿뉘엿 아침 해가 그 모습을 드러낼락 말락 할 무렵이었다.



늘 그렇듯 이번에도 침전 바깥에서 외부의 출입을 막고 있던 마 상시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길게 하품을 내뱉고 있었다.


비록 그 소리를 들은 것은 아니었으나, 그제야 영남 또한 아차 싶었든지 급히 목소리를 낮추었다.





“···소, 송구합니다, 사또. 하오나···.”




“알아, 내 어찌 자네 말뜻을 모르겠는가?


조조, 즉 위 무제가 그 야망이 크고 또 교활하기까지 한 사람임을 나 또한 잘 알고 있네, 사수.



하지만 난 이미 면이에게도 말한 바 있어, 나는 내가 직접 보고 느낀 것으로 판단할걸세.


거기다 자네도 이미 알겠지만, 예의 그 ‘망탁조의’는 지금 일단 탁(卓, 동탁)에서 멈춰 있질 않은가? 그 뒤는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이란 말일세.



더군다나 나나 자네, 그리고 원술 안에 든 그 미래인으로 인해 이곳 후한의 역사가 이미 바뀔 대로 바뀐 뒤일세.


혹 누가 알겠는가, 그 위 무제가 정말로 한실의 충신으로 남아 있을지···.”





그런 순신의 이야기에 답답한 마음이 들어 다시 입을 열려던 영남은, 순간 다시 입을 다문 채 생각에 잠겼다.


갑작스레 연의에서 보았던 한 가지 구절이 떠올랐던 것이었다.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治世之能臣 亂世之奸雄)···!>'




“···사또의 그 말씀을 들으니, 어쩌면 정말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또께서 정녕 이 후한의 진정한 황제가 되시어 훌륭한 치세를 펼치신다면···,


저 조조도 어쩌면 그저 뛰어난 신하 중 한 사람으로 남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말이 나와서 말인데, 사수.


난 사실 지금, 그 위 무제에게 더없이 감사하고 있다네.”





그게 무슨 말씀이냐는 듯 영남이 자신을 바라보자, 순신은 빙긋이 웃으며 부연했다.





“난 사실 고민에 빠져 있었네···, 하북에 대한 선제공격을 두고 말이야.


지난번 그 신비라는 사람 말대로, 이는 분명한 ‘침략’일세. 원술의 위나라는 한 번도 먼저 황하를 건너 공격해오지 않았으니 말일세.


‘침략자 이순신’이라니···, 나 자신의 이름임에도 어색하기 짝이 없는 수식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하지만 지금 사또께선 이순신이 아닌 유협이십니다.”




“자네는 그리 생각하는가? 그럼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은 이영남인가, 아니면 서황인가?”





말문이 턱 막힌 영남이 고개를 푹 숙여 보였다. 지금 자신은 어디까지나 이영남이었지, 절대로 서황 본인이 아니었다.


자신도 그렇다면 필경 순신도 마찬가지일 터였다. 지금 자신 눈앞에 있는 사람은 후한의 헌제 유협이 아닌 조선의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이었다.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지난번 광릉군 수영(水營)에서도 그런 말씀을 해주셨었는데···.”




“언제나 기억해두게. 우린 이곳에서 이방인이라는 걸 말이야.


이 이역만리에서 우리 자신의 자아를 지켜낼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우리 스스로뿐일세.


우리가 우리의 자아를 스스로 놓아버리는 바로 그 순간, 나와 자네는 정말로 죽게 되는 게야···!”




“···하지만 사또, 그 말씀에도 불구하고···.


사또께서는 결국 이 한나라의 황제이십니다. 조선에서의 사또께선 그저 소국(小國)의 무장이셨지만, 이곳에서의 사또는 이 천하를 다스리셔야 할 황제란 말씀입니다···!


이 이영남이야 조선에서나 후한에서나 일개 무부(武夫)에 지나지 않사오나, 사또께선 전혀 다르십니다! 그 점도 절대로 잊으셔선 아니 됩니다···!”





'···그래, 자네 말도 옳지. 내 어찌 모르겠는가···?'





그런 생각에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이던 순신은,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불현듯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무튼, 나는 그와 같은 덫에 걸려있었네.



황제로서 이러자니 이순신다운 일이 아니고,


이순신답게 저러자니 황제로서 천하를 안정시킬 의무를 저버리게 되고···.



그런데 그 문제를 다름 아닌 그 조조, 그 위 무제가 해결해준 것이야.


조금 전 그가 온 세상이 떠들썩하게 떠들어댔던 그 계책으로 말이지···.”




“···물론 그 계책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긴 했습니다. 사실 그 계책 하나면, 지금껏 저와 사또가 나눴던 모든 논쟁이 불필요해지게 되니까요.”




“역시 말일세, 사수? 난 모략에는 그닥 재능이 없는 듯허이.


수춘 전투를 겪고도 그곳에서 그 어떤 가르침도 얻질 못했으니 말일세···.”




“···그야말로 이순신다운 것, 아니겠사옵니까? 하하!”





이번에도 영남은 자신의 실없음으로 순신의 마음이 풀어지기를 기대했다.


다행히 이번만큼은, 순신 또한 그런 영남을 따라 편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흐흐, 사수 자네 말대로군.


···내일이면, 원술 그자에게 보낼 답서가 완성될 것이네. 우리 책사들이 모두 동창에서 머리를 맞대어 최대한 빠르게 만들어내겠다 했으니 말일세.


자네도 어서 가서 자도록 하게. 답서가 완성되는 대로 자네 또한 먼 길을 다녀와야 할 텐데···.”




“예, 사또! 사또께서도 해야 하실 일이 있으시니, 소장은 이만 물러가겠나이다!”




“···내일 보세, 사수.”





그리하여 자신에게 군례를 올린 뒤 침전을 나서는 영남을 보며, 순신은 은은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이순신다운 것, 조조 덕분에 순신은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그리하여 순신은 지금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바라보면서, 조조의 계책을 위해 직접 붓을 들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그가 직접 쓰기 시작한 친필은, 다음과 같이 시작하고 있었다.





<···한실의 황제가 친애하는 유주목에게 글 한 줄 올립니다···.>





***





“이제 연주목의 계책이 시작되었으니, 우리 또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하북의 첩보를 피해서, 언제든지 군사를 일으켜 하북으로 진출할 준비를 갖추도록 하세요!”




『“예, 폐하!!! 황명을 받드옵니다!!!”』




이틀 뒤 낙양 운주당 동창, 순신은 이곳에서 모든 인사들을 모아 그렇게 단단히 당부하고 있었다.


서황 – 영남이 그때까지 낙양에 머무르고 있던 종요와 함께 북조의 국서에 대한 답신을 가지고 하북으로 떠난 지 하루 뒤의 일이었다.





“연주에서 오신 분들, 앞서 연주로 돌아갔던 연주목에게도 연통하여 똑같이 당부하도록 하세요.”




“예, 폐하! 연주목도 이미 나름대로 각오하고 있을 것이니, 걱정하지 마옵소서!”





순신의 말을 들은 하후돈이 그렇게 든든한 대답을 내놓았다.



그런데 그때, 동창의 관리 하나가 한실의 태위인 진왕 유총을 향해 종종걸음으로 다가와선 무언가 귓속말을 속삭였다.


놀란 유총이 고개를 돌려 그를 돌아보자, 관리는 다시 소매 속에서 서신 하나를 꺼내다 유총에게 바친 뒤 다시 종종걸음으로 뒤로 물러났다.



그런 심상찮은 모습에, 순신 또한 조용히 유총에게 질문을 던졌다.





“···무슨 일이요, 진왕?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그리 큰일은 아닙니다만, 다소 당황스러운 소식이라서···.


장안에서 관중을 관장하며 폐하를 지원해왔던 사도 주공위(公偉, 주준의 자)가 사직 상소를 보내왔사옵니다···.”




“사, 사직 상소라니요? 어째서요?”





유총은 급히 자신이 받아든 주준의 서신을 펼쳐서 읽어내려갔다.


유총의 시선이 서신의 끝을 향해갈수록 그의 얼굴에서 당혹스러움이 사라지는 대신, 그 빈자리에 왠지 모를 슬픔이 채워지고 있었다.





“···주 사도가 날이 갈수록 노환(老患)이 심해져, 더는 국사(國事)를 돌보기 어렵다고 하는군요.



‘<···이가 흔들려 더는 음식을 씹기 어렵고,


눈이 침침하여 장부 한 줄을 읽는 대도 반나절이 걸릴 지경이오니,


이대로면 오히려 황상께 도움은커녕 짐이 될 뿐이옵니다.



하오니 부디 황상께서는, 이 노신의 사직을 윤허하여 주옵소서···.>’



···라고 되어있군요. 그래도 한땐 전장을 누비던 영웅이었던 주 사도조차 세월에만큼은 승리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갈수록 새하얘지는 자신의 수염과 머리칼을 생각하니,


유총 또한 주준에게 동병상련이 들었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유총에겐 아직 해야 할 일이 산더미였다.


주준이 떠나간 자리는 그 산더미 위에 한 가지 과업을 더하는 일에 불과했을 뿐이었다.





“그 충성스러운 주준 공이 이렇게 나올 정도라면, 분명 실제 그의 건강은 훨씬 더 심각할 것이옵니다.


차라리 지금이라도 그의 사직을 받아들이시어 그에게 짐을 덜어주시는 것이, 주 사도가 평생 보여준 한실을 향한 충정에 보답하는 길이 될 것이옵니다, 폐하···.”




“···동의합니다, 진왕.


그럼 그를 위해서라도 속히 후임 사도를 정해야겠군요.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시오?”




“신 순유 아뢰옵니다.”





순유가 먼저 나서서 입을 열었다.





“그전에 사도셨던 왕윤, 왕 대인께서 창졸간에 살해당하셨을 때도, 태위셨던 주준 공께서 그 빈 자리를 채워주신 바 있습니다.


하오니 이번에도, 태위이신 진왕께서 주준 공의 사도 직을 이어받으시는 것은 어떨는지요?”




“불가하오, 공달!”





뜻밖에도, 순유의 그러한 제안에 유총 그 자신이 가장 먼저 단호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고(孤)는 엄연한 이 한실의 종친이고, 또한 영지를 가진 제후왕이올시다!



이미 태위 직을 수행하는 것도 지금과 같은 난세를 한시라도 더 빨리 극복하기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한데,


거기서 더 나아가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사도 직까지 떠맡았다간 도리어 후대에 기억될 황상의 치세에 더 큰 누를 끼치는 일이 될 것이외다!”





유총의 그러한 반론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고, 먼저 이야기를 꺼낸 순유조차도 금방 제 생각이 짧았음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러자 이번에는 가후가 나서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신 가후 아뢰옵니다.


진왕 전하의 말씀도 옳사옵니다만, 삼공(三公) 중에서 그 후임자를 찾자는 공달의 제안 역시 새겨들을 만하다고 여기옵니다.


하오니, 현재 사공 직을 맡아 마침 장안에 계신 양표, 양 대인께 사도 직을 맡기시는 것이 어떨는지요?”




“신 동소 아뢰옵니다.


문화 공의 제안은 분명 일리가 있사오나, 지금 현재 사도 직의 주된 임무는 관중(關中)을 관리하여 천하 평정을 위하시는 황상 폐하를 후방에서 지원하는 것이옵니다.


하오나 양 대인께선 군사(軍事)에 그리 밝지 않으시니, 필시 그 업무를 수행하는데 상당한 애로 사항이 있으리라 사료되옵니다.


이를 헤아려 주시옵소서, 폐하!”





가후와 동소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순신이 고개를 끄덕였다. 둘 모두 일리가 있는 말들이었다.





“···허면 사도 직은 문화 공 말처럼 사공이신 양표 공에게 승계하되, 그 사람을 보좌하여 군사를 대신 맡아줄 인물을 뽑는 것은 어떨까요?”




“호오, 그리 하시면 분명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옵니다!


하오면 또 누군가를 발탁하거나 아니면 장안으로 돌려보내야 할 텐데···.”





순신의 말에 맞장구를 치면서, 유총은 이내 동창 안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였다.





“···신 유비, 황상께 아뢰옵니다···!”





뜻밖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동창 안의 모든 이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려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돌아보았다.


심지어 그의 양옆을 지키던 관우와 장비마저도 화들짝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런 모두의 시선을 만끽하면서,


유비, 유현덕이 서서히 입을 열고 나섰다.





“···신 서주목 유비, 신임 사도를 보좌하기 위해 스스로 자원하여 장안으로 가고자 하옵니다!


폐하, 부디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





“···호오, 맹덕 그놈도 제법이로구먼. 수틀리면 가장 먼저 돌아설 줄 알았는데···.



제법 그럴듯한 판이 깔렸고···, 우리 황상께서도 한판 제대로 놀아볼 장난감들을 마련해주셨으니···.







이 허자원, 어디 한번 신명 나게 놀아볼까나···?”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15)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8 (17장 完)




작가의말

17장 8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4월 1일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어쩌구 저쩌구>는 오늘부로 완결입니다.

그동안 봐주신 분들, 전혀 감사하지 않고요.

다음주 월요일에 절대로 안 돌아올 거니까 절대 기대하지 마십시오!


만일 월요일에 18장이 업로드된다면, 그것은 절대로 진짜 회차가 아니니 즉각 문피아를 종료해주시고, 방구석에서 몸을 웅크린 채 30초 동안 숨을 참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그것’은 당신께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고 그냥 지나갈 것입니다.

절대로 다음 회차를 기대해주지 마십시오! 감사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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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5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39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2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7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5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2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3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90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5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8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7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3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2 4 13쪽
120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2 23.04.07 294 5 13쪽
119 (119)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4 +2 23.04.06 274 6 13쪽
118 (118)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3 +1 23.04.05 272 4 13쪽
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116 (116)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1 +1 23.04.03 291 4 13쪽
» (115)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8 (17장 完) +1 23.04.01 310 5 13쪽
114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3 23.03.31 299 5 13쪽
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6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5 5 13쪽
111 (111)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4 +1 23.03.28 31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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