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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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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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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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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DUMMY

“지, 지금 당장 업성으로 가셔야 합니다, 전하···!!”





비록 신체는 저곡의 부축을 받지 않고선 도저히 똑바로 서 있기 힘들 정도로 지쳐있었지만,


원술 – 이연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단호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신평의 눈빛만큼은 여전히 또렷했다.



짜증 가득한 표정으로 그런 신평의 이야기를 듣던 이연은 문득 자신의 옆에 앉아있던 장합을 돌아보았다.


모처럼 지원군을 얻었다는 듯, 장합 역시 의기양양한 얼굴로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하여간 이놈이고 저놈이고···.'





“···그래···, 연주에 다녀온 일은 어찌 되었는가?”




“그건 이미 앞서 급보를 올려드렸잖습니까!? 그리고 지금 그게 중요한 것도 아니고요!!”





애써 화두를 돌리려는 이연의 시도는 무참히 실패하고 말았다.


신평은 비틀거리는 몸을 애써 가누려 노력하면서도, 절대 자신의 뜻을 굽히려 들지 않았다.





“지, 지금 업성을 포위하여 나름 기세를 올리고 있는 남조 황제의 군대는 실상 그 사정이 딱히 좋지 않사옵니다!!


침략을 너무 서둘렀는지 정작 공성 준비는 전혀 되어 있지 않았고,


그 때문에 업성을 포위하고서도 손조차 전혀 대지 못하고 있었단 말입니다!!



게다가···, 게다가···.”




“···‘게다가’라니요···?


···중치 공···, 대체 무엇을 보고 오신 겁니까···?”





심상찮은 신평의 이야기에, 장합은 금방 심각한 표정으로 바뀐 채 신평의 말을 재촉했다.


그런 장합을 돌아보면서, 신평은 비쩍 마른 입술을 겨우 떼서 단 한 마디만을 내뱉었다.





“···자, 장하···.”




“···장하···, 라면···.


···서, 설마···!?”




“그렇소, 준예···.


적들은 지금 장하 물길을 돌려 업성을 치는 수공책을 준비하고 있었소···.”




“수, 수공책이라니···!”




“그, 그럴 수가···.”




“그럼 업성의 운명은 대체···?”







“뭐, 수공책!? 크하하하!!!”





‘수공책’이라는 말에 군막 안 모든 이들이 망연자실해 버렸는데도, 정작 이연은 오히려 통쾌하다는 듯 호탕하게 웃기 시작했다.


모든 이들이 그런 이연을 경악스럽게 쳐다봤지만, 그런데도 이연의 웃음은 도저히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았다.





'···과연···, 과연 이순신 그놈이야!! 기필코 방법을 찾아낸단 말이야!!



하지만···.



그런 식으로 내 업성을 부숴서 가져가 봐야,


넌 결국 그곳에 갇힌 채 네 무덤이나 파야 할 것이다···!!'





“좋아, 좋아!! 아무래도 업성이 함락될 때까지 얼마 남지 않은 듯하군!!


장 장군, 업성이 함락될만한 시기에 맞춰서 업성으로 남진할 준비에 들어가도록!!”




“···네, 네···?”




“···전하, 소신의 이야기를 못 들으셨습니까!!”





이연의 명령에 모두가 기가 막혀서 말문조차 감히 열지 못할 때,


신평만큼은 유일하게 나서서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눈물까지 보이기 시작한 신평은,


급기야 자신을 부축하던 저곡마저 뿌리친 뒤 이연 앞에 무릎 꿇고서 이마를 땅에 박기까지 했다.



이에 놀란 장합이나 저곡 등 장수들이 무어라 말려보기도 전에,


신평의 절절한 간언은 단번에 그들의 마음속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전하···!! 이대로 적들이 업성에 수공책을 쓴다면, 업성 안 수만의 백성들이 즉각 도탄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그들 모두가 다 전하의 백성들인데, 어찌 전하께서는 그들을 보듬어 살피지 않으시려 하시옵니까!?



지금이라도 군사를 몰아가 업성 근처에 그 모습을 보이기만 하신다면,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열세인 남조 황제의 군사들은 즉각 전하를 두려워하며 어쩔 수 없이 철군할 것입니다!!



전하, 이대로 전하의 백성들을 버리지 마옵소서!!


즉각 군사를 몰아 그들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네 이놈, 신평. 너야말로 똑바로 말해 보아라.


넌 어찌하여 그토록 적들의 사정을 그리 훤히 꿰뚫고 있느뇨?”







“저, 전하···!!”





그 싸늘한 목소리에 겁에 질리지 않을 자는 아마도 이 하늘 아래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었다.



놀란 신평이 번뜩 고개를 들었을 때 볼 수 있었던 건,


오로지 한 마리의 거대한 독사가 잔뜩 독기를 머금은 눈빛으로 자신을 노려보는 것만 같은 착각뿐이었다.



용이 되지 못한 독사, 이연이 자신의 다음 먹잇감으로 신평을 노려보고 있었다.





“···말해봐라, 네놈은 어찌 그리도 적의 사정을 알고 있느냔 말이다.



그래···, 네놈이 연주에서 탈출한 뒤 고(孤)에게 보냈던 급보는 잘 받았느니라.


하지만 넌 그 급보를 보내고도 다시 여기까지 오는데 지나치게 오래 걸렸었지.



신평 너···, 혹시 여기로 오는 길목에서 적들에게 사로잡혔던 건 아니냐?”




“그, 그건 그렇사옵니다만···.”




“허면, 어찌해서 탈출했던 것이냐?


그게 아니면, 설마 적들이 널 풀어줬느냐? 대체 왜?



한번 말해봐라···, 그렇게까지 해서 고와 고의 대군을 적들 앞으로 몰아 보내려 드는 이유가 무엇이냐?







너···, 적들과 내통한 게지?”







“전하!! 그것은 천부당만부당···.”







“모든 이들이 그리 말하지!!


제 잘못을 고가 알게 되었을 땐 누구나 다 그리 이야기했어!!



천부당만부당!!


그러나 결국 그 죄가 진실로 드러났을 땐 다들 무어라 했는지 아는가!?



‘죽여주시옵소서!!’, ‘신을 벌하여 주시옵소서!!’


그딴 입바른 소리나 내지를 줄이나 아는 게 바로 너와 같은 ‘신하’란 족속들이 아닌가!!!”





서슬 퍼런 절규가 군막 안을 가득 메우자 마치 그것이 독기(毒氣)라도 되는 것처럼,


군막 안 모든 이들은 그 호흡이 턱 막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그리고 그 독기를 정면으로 받아내 버린 신평은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 것을 넘어 흙빛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자신은 어디까지나 충정으로써 그 모든 변절의 유혹을 이겨내어 여기까지 왔거늘,


정작 그런 자신을 마주한 군주는 도리어 자신의 충정을 의심하는 것이었다.





그다음부터는 신평 자신조차 아무것도 기억해낼 수 없었다.


단지 자신을 다급하게 부르는 장합과 저곡의 목소리만이 단편적으로 기억할 뿐이었다.





“···주, 중치 공···!!”




“중치 선생님!! 정신 차리십시오···!!”





***





“···으헉···!”




“주, 중치 선생님!! 정신이 드십니까!?”




“저, 저곡 자네인가···. 여, 여기는···?”





잠시 후 정신을 차린 신평은, 그때까지 자신의 곁을 지키던 저곡을 발견하고서 그렇게 물었다.


처음엔 시야가 완전히 열리지 않아 이토록 어두운 줄로만 알았는데,


다시 살펴보니 이미 밤이 깊은 뒤였다.





“···이부 장군의 군막입니다.


위왕께서 이부 장군께 중치 선생님을 구금하라 명하셨기에···.”




“구, 구금···.”





‘구금’이라는 말에 신평은 하마터면 또 한 번 정신을 놓을 뻔하고 말았다.


기어이 원술은, 이연은 신평을 믿지 못하겠노라 판단했던 모양이었다.



기껏 적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도 정작 아군에 의해 갇혀 버린 자신의 처지에 다시 한번 낯빛이 휘청이는 신평을 보자,


저곡이 겁에 질린 듯 연신 신평의 몸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주, 중치 선생님···! 정신을 놓으시면 아니 됩니다···!”




“기, 기어이···. 기어이 남진은 아니 할 생각이신 건가···? 위왕께서는···.”




“···아무 말씀도 마십시오. 일단 선생께서 회복을 마치셔야···.”







“저 장군! 중치 선생께서는···.


아, 정신이 드신 모양이시군요.”





그때, 이 군막의 주인인 이부가 안으로 들어서면서 정신을 차린 신평을 안심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그의 손에는 막 달인 듯한 탕약이 더운 김을 내뿜으며 들려 있었다.





“몸에 기운을 보충해주는 약재입니다. 급한 대로 군영 안의 것들만을 썼지만, 그래도 효험은 있을 겁니다.”




“···위, 위왕께서 날 가두라고 명하셨다면서요?


헌데 여긴···?”




“뭐, ‘구금하라’라고 하셨지, ‘어떻게’ 구금하라고 구체적으로 명하시지는 않았거든요.


비록 일개 장군의 군막이라 그리 편하시진 않으실 터나, 기운을 다시 차리실 때까진 편히 지내시지요.”




“···어찌 편히 지낼 수 있겠소? 한 나라의 군왕이 제 백성들을 내버리겠다는데···.”




“중치 선생님···.”





신평의 절망스러운 말 한마디에 저곡과 이부 또한 한숨을 내쉬면서 멍하니 허공을 내다보았다.


지금 이 군진 안에서 희희낙락하는 건 오로지 단 한 사람뿐이었다.





“···여기 있는 대부분의 관리와 장수들은 다 업성에 가족들을 두고 있지요.


게다가 업성은 기주, 아니 하북 안에서 가장 큰 도시다 보니 고향을 떠나 일자리를 얻어보려는 젊은이들도 많이 살고요.


그러니 하북 사람들은 대개 최소 한 사람 이상의 가족을 업성에 두고 있습니다.”




“···당연히 여기 모여 있는 병사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도 위왕께서 업성 구원을 거부하신다면, 군의 사기 저하 또한 만만찮을 텐데···.”




“···이 장군과 저곡 자네 말이 옳아, 업성은 단순한 성 하나가 아닐세.


그렇기에 기필코 지켜야 하는 곳이거늘···.”




“중치 선생, 어찌하면 위왕의 마음을 돌릴 수 있겠습니까? 무슨 방도가 없을까요?


마침 업성을 지키는 사람이 다름 아닌 선생의 아우이신 신비, 신좌치 선생이잖습니까?


혹 그분과 선생께서 연락을 주고받으실 수 있다면, 무슨 수가 나지 않겠습니까?”




“그, 그게 무슨 말이요, 이 장군!? 업성은 이미 남조의 군대에 의해 포위당했거늘···.”





뜬금없게까지 느껴지는 이부의 말에, 당황한 신평이 그렇게 되물었다.


그러나 이부의 얼굴은 한없이 진지해져 있었다.





“···소장에게 방도가 있습니다.


단 한 번 업성 안으로 몰래 들어갔다 나올 수 있는 방도가요···!



하지만 암만 소장이 그럴 수 있다 해도,


정작 그를 통해서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지요.



그러니 중치 선생, 선생께서 무언가 수를 내주실 수는 없겠습니까?”




“···수라···, 과연 무슨 수가 있을지···.


지금으로선 업성 안의 좌치에게 지금 이곳의 상황을 알릴 나의 친서를 써서 보내는 것밖에는···.”




“···그럼 좌치 선생님께서 다시 무슨 방도를 찾아내실 수도 있으니까요!



···아버지께서 하북에 남아계셨다면 또 무언가 훌륭하신 계책을 짜내셨을 텐데,


소장은 아버지의 지모를 전혀 물려받지 못하여 당최 도움이 안 되는군요···.”




“···저 장군, 지금은 우선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해내도록 하게.



저기, 내가 쓰는 지필묵이 있으니 그것들로 중치 선생의 편지를 써주게.



그동안 난 나를 도울 만한 수하들을 물색할 테니···!”





그 말을 끝으로, 이부는 손에 들고 있던 탕약을 내려놓은 뒤 부리나케 군막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리고 그런 이부가 마주한 것은,


그때까지 이부의 군막 바깥에서 줄곧 이야기를 듣고 있던 위나라의 거기장군 장합이었다.





“···장군 대인.”




“···그래···, 지금으로선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해내는 수밖에는···.”





자신에게 반듯이 군례를 올리는 이부에게, 장합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 또한 이연의 뜻에 반(反)하여 하루빨리 업성으로 진군할 방법을 찾던 것이었다.





“···이 장군···, 믿고 맡겨도 되겠지···?”




“···맡겨주십시오, 장군 대인.


소장의 생각대로 일이 풀린다면, 족히 보름 정도면 능히 업성 안에서 신비 공을 만나고 돌아올 수 있을 겁니다!”




“···그럼 그때까지···, 난 최소한 출정 준비라도 하도록 전하를 설득해보지···.


···잘 다녀오오···, 이 장군···.”





장합 자신보다 나이는 많았으나 또한 장합 자신보다 훨씬 더 적은 기회만을 부여받았기에,


오랜 세월 한직에 머물다 지금은 겨우 중앙으로 들어와 자신의 충직한 부장 역할을 해주던 이부였다.



그런 믿음직한 이부에게 군례로 화답하고서,


장합은 뒤로 돌아 다시 이연의 군막을 향해 걸어 나갔다.





“···하···.”





그러나 저 멀찍이서 보이는 거대한 위왕의 군막을 앞두고 발길을 멈추고서,


장합은 속으로 조용히 한탄해야만 했다.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비록 원술 저자가 치세에선 의외로 군왕다운 기질을 보였으나,


지금과 같은 난세에선 도리어 일개 필부(匹夫)만도 못한 것을···.'





언제까지 그런 용렬한 군주를 충심으로서 섬겨야 할지를 스스로 가늠하면서도,


장합은 또 한 번 어전(御前)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가야만 했었다.





***





“···과연 장하 물길이 줄어들 대로 줄어들었구나. 적들이 수공책을 준비 중이라는 중치 선생의 말이 사실이었어···.”




“···장군, 그럼 이제 어찌할까요?”




“···저기 보이느냐? 적병들 몇몇이 옷감들을 모아서 저 줄어든 장하 물결에 빨래판을 벌이고 있잖느냐?


너희 둘은 몰래 저자들에게 다가가서, 우리 머릿수만큼 적병의 옷가지를 훔쳐오거라!



그리고 나머지는 날 따라오거라.


운이 좋으면 홀로 떨어진 적병 하나를 잡아다 암구호를 캐낼 수도 있을 테니···.”





업성을 포위한 순신의 포위진을 노려보는 이부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작가의말

20장 4화입니다. 130화!!

불과 얼마 전에 150~60화 안에서 완결낼 생각이라고 말씀드린 것 같은데,

뒤늦게 다시 생각해보니까 이 추세면 절대로 그 안에 완결이 안 날 것 같군요..;;

..어떡하죠? ㅎㅎ;;

뭐, 할 수 있는 대로 나아가 봐야죠!!

지금으로선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해내는 수밖에는!

내일 뵙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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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5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39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2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7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5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1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3 4 13쪽
»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90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5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8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7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2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2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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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118)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3 +1 23.04.05 271 4 13쪽
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116 (116)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1 +1 23.04.03 291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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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6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5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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