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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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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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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작성
23.04.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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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DUMMY

“폐, 폐하! 어찌하오리까!?”





업성 안에서 금방 수만의 백성들이 우수수 쏟아져 나오자,


당황스럽기는 순신의 장수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순신의 금군이 날렵하게 업성을 포위해내느라 미처 성을 빠져나가지 못했던 백성들은,


지금이 전란을 피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부리나케 열린 성문을 통과하여 순신의 포위진 앞으로 뛰쳐나오고 있었다.



그런 백성들을 상대로 차마 무기를 겨누지도, 그렇다고 함부로 통과시키지도 못했던 금군들로 인해서,


순식간에 성문 일대에 대대적인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말았다.



이대로라면 몰려나온 인파들로 인한 압사마저 걱정해야 할 정도였다.



이른 아침에 갑작스레 찾아온 이 아비규환과 같은 사태에,


순신의 다른 장수들이 일제히 순신을 찾아와 그의 처결을 기다렸다.



가히 기재(奇才)라고 할 수 있을 가후나 순유마저도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었다.


서황 – 영남조차도 이 어처구니없는 사태에 놀라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폐하! 어찌해야···!?”




“이대로면 인파가 너무 몰려서 위험할 수도···!”




“···이 사람의 실책이요.


저 인파는 어제 우리 군을 속이고 성안으로 들어갔던 적 첩자를 다시 내보내려는 계책입니다.”




“그,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요. 이대로라면 백성들이 위험해질 테니···.


포위진을 열어 저들을 통과시키시오, 하나하나 통제하여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도록 하시오!



단! 만일 저 인파 중에서 유독 장정들끼리 서로 모여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그들만을 따로 골라내서 모조리 잡아내도록 하오!!”





하지만 역시 이순신은 이순신이었다.



백성들이 안전이 염려되었기에 그들을 통과하면서도,


그 안에 숨어 있을 적들을 잡아낼 방법을 즉시 떠올려낸 순신이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순신을 상대하는 이부의 생각이 한 발자국 더 앞서 나가 있었다.









“···송구합니다, 폐하.


백성들을 하나하나 통과시키면서도 말씀하셨던 경우를 찾으려 노력했으나,


정작 그런 이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적들도 예상했던 모양이군요. 이 또한 이 사람의 실책입니다···.”





순신이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저 멀리서 제각각 사방으로 흩어지는 수만의 백성들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가 다시 뒤로 돌아 업성을 봤을 땐, 그 육중한 성문은 다시 닫혀선 마치 하나의 벽처럼 굳건히 버티고 있었다.


가히 군신(軍神)이라 불릴법한 순신마저도, 이번만큼은 뛰어난 적장에 의해서 철저히 농락당하고 만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명까지 왔고···.


좋아, 모두 무사히 탈출했구나···.”





한밤중이 되어서 업성 인근을 완전히 벗어나게 되자,


그제야 이부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 어둠 속에서 제 수하들의 얼굴을 일일이 돌아보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부는 자신의 수하들을 백성들의 옷으로 갈아입히고서 각자 하나하나씩 흩어지도록 지시했었다.


각자 서로 다른 백성들의 집안에다 의탁하여 그 집안 식구로 위장하였기에,


순신의 금군은 일일이 점조직으로 흩어졌던 이부와 그의 수하들을 도저히 발견해낼 수 없던 것이었다.



비록 연의에서는 자신의 계책을 조조에게 간파당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던 이부였으나,


실제의 이부는 이처럼 그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영민한 인물이었다.





“···자, 그럼 이제 다시 유주로 가자!


어서 위왕 전하께 신비, 신좌치 선생의 계책을 진상해야 한다···!”




“···예, 이 장군!


자, 어서 길을 찾아라!”





'···하지만 막상 잘 모르겠구나···.'





그러나 순신의 촘촘한 손아귀는 잘만 벗어나 놓고도,


정작 이부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어둠 속에서 서로 흩어져 유주로 향하는 길을 찾는 부하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이부는 애써 자신의 공허한 표정을 이 어둠 속에 숨기려 애쓰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한단 말인가?


비록 이 이부도 좌치 선생의 뜻을 모르는 바 아니나, 그래도 어찌 이렇게까지···.'





복잡해진 머릿속을 애써 견뎌내면서,


이부는 이상하리만치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떼며 유주에 주둔해 있을 자신의 군왕을 찾아 나섰다.





***





“명령도 없이 군영을 이탈하다니!? 게다가 그걸로도 모자라 적진을 다녀오기까지 해!?


전자만으로도 참형이거늘, 후자를 더하면 구족을 멸해야 할 터!!”





순신의 포위진은 잘도 빠져나갔던 이부와 그의 수하들은,


정작 유주까지 와서는 같은 위나라 병사들에 의해 대뜸 포박당하여 위왕 원술 – 이연의 앞으로 끌려왔다.



며칠 전 이부가 가장 가까운 수하들과 함께 군영을 벗어나 기주 방면으로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 이연은,


이를 역모로 간주하고서 그야말로 노발대발하여 이부의 목에 현상금을 걸어야 할지를 고민하기까지 했었다.



그런데 바로 그 이부가 대뜸 다시 유주에 나타나자,


저렇듯 겉으로는 짐짓 노한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속으로는 그 속내를 짐작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말하라, 대체 무슨 이유로 기주에 갔다 온 것이냐!?


정말로 적과 내통이라도 하려던 게냐!?”




“···그럴 리가 있사옵니까!!


소장은 업성으로 가서 그곳을 지키고 있는 신비 공과 만나고 돌아왔을 뿐이옵니다!!”





이연의 서슬 퍼런 호통에도 불구하고, 이부는 당당히 고개를 들고서 이연을 꼿꼿이 마주하고 있었다.





“그 업성은 이미 적들에게 물샐틈없이 포위당했거늘, 네깟놈이 무슨 수로 그 포위를 뚫었단 말이냐!!


감히 뉘 앞이라고 그따위 거짓부렁을 늘어놓는단 말인가!!



···좋아, 말로 하는 것도 여기까지다!


여봐라!! 어서 형리를 불러 형틀을 대령하도록 하라!!”









“···자, 잠시만 기다려 주시옵소서···!!”





그런 이부의 모습에 이연이 점점 더 싸늘해진 분노를 마음껏 토해내려던 바로 그때,


그제야 소식을 전해 들은 장합이 부리나케 달려와 이부 옆에 선 채 이연에게 군례를 올렸다.



그렇게 갑작스러운 장합의 등장을 마주한 이연의 시퍼런 분노가 잠시 발발을 멎은 사이,


장합은 자신의 발치에 무릎 꿇려진 이부와 조용히 눈을 마주쳤다.





'···언제쯤 오시려나 했습니다, 장군 대인···!'




'···다행이군···, 늦지 않아서···.'







“···전하···, 장군 이부는 이 장준예의 명에 따라 업성을 다녀온 것이옵니다···!”




“···장합 자네의 명이었다고? 그, 그럼 정말로 업성을 다녀왔단 말인가!?”




“···설명은 당사자가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테니···, 일단 이 포박을 풀어주소서···.”





그리하여 드디어 포승줄을 벗어난 이부는 자신을 따라 해방된 수하들을 먼저 내보낸 뒤,


자신이 어떻게 순신의 포위진을 뚫고서 업성을 오갈 수 있었는지를 역시나 빠르고 명확히 설명해냈다.





“대, 대단하오, 이 장군! 귀공을 추천했던 저수 공의 안목이 실로 대단했구려!”




“···과찬이십니다, 상서령 대인.”





이부의 말이 끝나자 그 자리에 함께하고 있던 순심이 꾸밈없는 감탄을 내뱉었다.


그러나 그런 순심의 말을 들은 이연의 마음은 오히려 괜스레 더 불편해지고 말았다.


그가 알고 있던, 아니 알고 있다고 착각했었던 이부의 모습이 여전히 이연의 머릿속을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포위를 뚫어냈다고 치고, 그럼 대체 업성에 가선 무엇을 했단 말인가?”




“조금 전 말씀 드렸듯, 그곳을 지키는 신비, 신 대인을 만나 뵙고 왔사옵니다.


이 상황을 타개할만한 계책이 있으신지를 여쭙고자 했기에···.”




“···그래서?”





거듭 자신을 미심쩍게 바라보는 이연에게,


이부는 조심스레 품 안에서 또 하나의 서찰을 꺼내 들었다.





“···신비 공이 전하께 진상하신 계책입니다, 읽어보소서.”




“신비가 올린 계책···?”





이부가 떠받든 서찰을 불안하게 노려보고만 있을 뿐 도통 받아들 생각을 하지 않는 이연의 태도에,


그때까지 이부 곁에 서 있던 장합이 답답한 듯 대신 이부의 손에서 서찰을 받아내 펼쳐 보았다.



그러나 그걸 모두 읽은 장합은, 곧 심상찮은 표정으로 다시 이부와 눈을 마주쳤다.


이부는 그저 그런 장합에게 고개를 살짝 끄덕여 보일 뿐이었다.





“···왜 그런가, 준예? 신비 그자가 뭐라고 했길래?”




“···시, 신비 공이 말하기를···.”







<···이제 소신은 업성 안에서 모든 백성들을 내보냈고,


모든 식량들을 최대한 고층으로 옮겨내 수공의 대비를 최소한으로 끝냈사옵니다.





하오니 전하께 주청하건대,


전하께서는 지금 즉시 적들의 제방을 탈취하셔서 오히려 적들에게 수공을 가하소서!





소신이 장군 이부에게 듣기로, 적들은 병사 일만 가량을 따로 뽑아 전하의 대군을 경계하고 있다 하옵니다.


하오니, 전하께서는 우선 장군 이부에게 오천의 군사를 맡겨 그들을 업성으로부터 먼 곳으로 유인해내소서.



그다음 다시 거기장군 장합에게 일만 군사를 맡겨 경계하는 적들이 사라진 길을 통해 제방을 점거,


적들이 이를 알아차려 업성 주변의 포위진을 풀고 철군하려 들기 전에 선제적으로 수공을 가하소서!





업성은 소신이 그 안에서 수공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터이니,


그 수공으로 업성이 입게 될 피해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겁니다!



소신의 계책이 적중한다면, 남조 황제는 자신의 대군과 함께 꼼짝없이 수몰당할 것입니다!


하오니 전하, 속히 군사를 풀어 업성으로 보내주소서···.>





“···그렇게 말하고 있군요···.”





신비가 보낸 서찰을 읽고서도, 장합은 도통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서 있었다.



장합은 업성을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서 남진을 주장해온 것이었는데,


신비의 계책대로라면 제아무리 신비 그 자신이 노력한다 한들 업성은 틀림없이 큰 피해를 볼 터이기 때문이었다.



도저히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의 장합은 다시 한번 이부를 돌아보며 그의 귀에 조용히 속삭였다.





“···이 장군···, 이게 대체 뭔가···?


···이대로는 우리의 원래 목표가 무너지질 않는가···, 기주와 업성을 온전히 지켜내는 것 말일세···!”





그런 속삭임을 들은 이부는, 또한 이연이 알아채지 못할 만큼의 소리로 장합의 귀에 이렇게 속삭였다.





“···좌치 선생께선,


‘남조 황제라면 절대로 이런 계책에 걸려들지 않을 것이다!’


···라고만 말씀하셨습니다···.”




“···걸려들지 않을 거다···?


···그런 거였나···.”




“두 사람!! 어전(御前)에서 무얼 그리 속닥이는가!?”





이부의 대답에서 깨달음을 얻은 장합이, 은은한 미소를 머금은 채로 다시 자신과 이부를 노려보는 이연과 마주하였다.


장합이 이해한 신비의 계책은 바로 이런 것이었다.





'···괜히 유인이니 뭐니 하며 그럴듯하게 짜이긴 했으나···,


애초에 이 계책은 너무도 부실하기 그지없었어···.



하지만 그 계책이 겨냥하고 있는 것이 남조 황제가 아니라 저 위왕 원술이라면···?



만일 위왕이 이 계책을 옳다고 여겨서 군사를 보낸다면?


그 수가 얼마인가에 상관없이 남조 황제는 우리가 군사를 보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즉각 군사를 기주 바깥으로 물리려 들겠지···.



그럼 남조의 군사를 수몰시킨다는 계책은 비록 실패하더라도,


정작 군사를 보내 업성을 구원한다는 기본 목표는 그대로 달성할 수 있는 거야···!'





“···전하···, 소장이 보기에 이 계책은 실로 묘책이옵니다···.


···하오니 이대로 따르시지요···, 소장과 장군 이부에게 군사를 맡겨주시옵소서···.”





생각 정리를 마친 장합은 즉각 신비를 거들고 나섰다.





'···역시 장군 대인! 단번에 좌치 선생의 뜻을 알아차리셨구나···!'





“전하! 소장과 거기장군 대인에게 군사를 맡겨주시옵소서!!


기필코 남조의 적병들을 수몰시키겠나이다!!”





그런 장합의 모습에 쾌재를 부르면서, 이부 또한 전력을 다해 신비를 거들었다.





임금을 속여 성과 백성을 구한다,


그것이 바로 신비가 세운 계책의 실체였었다.





하지만 신비도, 장합도, 이부도 모르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 싸움이 후한의 유협과 원술의 싸움이 아닌,


조선의 이순신과 이연의 싸움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대들은 기군망상(欺君罔上)의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아는가?”







“네, 네···? 그,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전하, 소신들이 어찌 전하를 속인다고···.”









“···또, 또!! 또다시 고(孤)를 속이려 들어!!!


네놈들은 고가 바보인 줄 아느냐,


아니면 남조의 그 황제가 바보인 줄 아는 게냐!?!?”







“저, 전하···!!”





놀란 순심이 휘둥그레진 눈으로 벌벌 떨기 시작했다.


비단 순심뿐만 아니라, 지금 이연의 군막 안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모든 이들의 간담이 서늘해지고 말았다.



이연의 서슬 퍼런 호령은, 이 북방의 추위보다도 더 매섭게 한기를 내뱉고 있었다···.





'···이놈들이 감히 고를 속이려 들어!?


그것도 이따위 허술한 꼼수를 계책이랍시고 들이밀면서!?



고조차도 차마 속으려야 속을 수가 없는 이딴 말 같잖은 꼼수로 어찌 그 이순신을 속이겠다는 게야!?



무식한 놈들···, 미천한 것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작가의말

20장 6화입니다.

정사에서 조조를 속였던 이부는 본작에선 이순신을 속여내고!!

하지만 돼지 목의 진주 목걸이, 이런 인재를 가지고서도 의심병때문에 이를 불신하는 선조!!

게다가 미천한 것들!? 어째 점점 인격이 원술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은 우리 만의 착각일까요..?

(사실 인격은 그 이전에도;;)

마지막 주일!! 마지막까지 파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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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5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39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2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7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5 5 13쪽
»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2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3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90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5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8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7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2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2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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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118)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3 +1 23.04.05 272 4 13쪽
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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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3 23.03.31 298 5 13쪽
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6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5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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