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46,590
추천수 :
2,693
글자수 :
2,782,494

작성
23.03.31 15:25
조회
298
추천
5
글자
13쪽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DUMMY

“뭐, 실망할 것까진 없겠군. 그래도 우리의 적이 스스로 참 많은 것을 우리에게 밝혀줬으니 말일세.”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 송구스러운 표정을 짓은 영남을 보자, 순신은 그를 달래주려는 듯 잔잔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런 순신의 모습에 되려 더 송구스러웠던 영남은, 다시 한번 고개를 낮춰 친서를 내려다보았다.


다시금 그 고압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서, 영남은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 내용이 외부로 새어나갔다간 온 조정이 발칵 뒤집힐 겁니다. 당장 하북으로 진격하자고 전군에서 아우성을 칠 테지요.”




“하북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이때, 구태여 이런 도발적인 친서를 보낸 이유가 무엇이겠나?



이 도발은 우리 조정이 아닌, 내게 보내는 것이야.


자신이 아는 이순신이라면, 자신이 쳐놓은 명분으로 짠 그물에 걸려 꼼짝없이 황하 아래에 발이 묶여있을 것이라 보는 게지.



원술 안의 그 미래인에게는, ‘그 이순신’이라면 절대로 먼저 침략해오진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었던 걸세.”




“···지독하군요.


‘너는 그런 사람이니, 그런 사람으로서 죽어라’, 라고 윽박지르는 것만 같습니다.”




“그런 사람이 우리의 적이 되었네, 사수.


아마 우리가 이 후한 시대에 떨어진 이래로, 가장 교활한 인물이 우리의 상대로 나타난 게야.”




“그럼 역시 적이 원하는 바와는 반대로 오히려 선제공격에 나서야지요!



적들은 시종일관 우리와 싸우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사또의 말씀처럼 스스로 숨 고르기를 하겠단 말이지요!


이미 지난 수년간 연달아 대패를 겪었고, 허유 그자 말대로라면 식량 문제까지 겪고 있으니 당연한 결정일 겁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적들의 사정이고, 우리에겐 우리의 길이 있잖습니까?


적들이 시간을 끌며 힘을 모으려 든다면, 우린 오히려 빠르게 결전을 치러야 합니다!”





영남으로선 지극히 당연한 말이었다.


자고로 적이 강할 때는 싸움을 피하고, 적이 약할 때를 노려 공격하는 것은 병법의 기본이었다.



그런데 역시 그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순신은, 정작 여전히 자신의 침상 위에서 두 손을 모은 채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런 순신의 고민을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었던 영남은, 다시 조심스레 질문을 던졌다.





“···무슨 일이십니까, 사또? 무엇을 그리 골똘히 생각하시는지?”




“···낮에 그 신비라는 사람의 말을 기억하는가, 사수?


자신들 위나라는 절대로 먼저 싸움을 걸지 않을 테니, 만약 기어이 전쟁이 벌어진다면 내 손으로 시작되는 경우밖에 없을 거라는 이야기 말이야.”




“혹 자신들의 계획보다 훨씬 빨리 싸움이 벌어지더라도, 최소한 명분에서는 스스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말이었지요.


물론 그 자신들이 업조니, 북조니, 위나라니 했던 순간부터, 이미 명분 싸움에서 아득히 지고 있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말씀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상대하는 자는 지극히 교활한 자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필시 이게 전부는 아닐 거야. 분명 연환계로써 다른 계책과 연계하고자 했을 텐데, 과연 그게 무엇일는지···.”





눈앞의 교활한 뱀과 마주한 순신은, 긴장감 가득한 얼굴로 그를 상대하려 하고자 했다.


그러나 순신이 걱정했던 원술, 즉 이연의 연환계는 사실 이미 깨어진 채 낙양을 향해 곧장 달려오고 있었다.









“···폐하, 마 상시이옵니다!


조금 전 낙양 동쪽 호뢰관에서 연락이 왔사온데···,



연주목 조조가 지금 그곳을 통과하여 곧장 낙양으로 오고 있다 하옵니다!”




“···조조? 위 무제 그자가 어찌해서···?”





***





“···이 조맹덕, 속에 천불이 나서 이렇게 달려온 길이옵니다!!


부디 제 말을 좀 들어보소서, 폐하!!”




“하, 하하···. 아무래도 연주목께서 상당히 화가 나신 모양이시군요.


이 사람이 다 들어드릴 테니 일단 마음을 좀 가라앉히시지요.”





답답하다는 듯 연신 가슴을 두드리며 온 운주당이 떠나가라 소리치는 조조에,


그답지 않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던 순신이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연신 손을 내저었다.



조조가 곽가 등을 대동한 채 낙양에 도착한 것은 새벽이 다 되어서였고,


그래서 동창에 소속된 다른 이들도 순신의 급한 호출을 받아 가볍고 흐트러진 옷차림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었다.





“하아암···.”




“···흐아암···. 에, 에잇! 하품도 전염되우?”





머리에 관조차 제대로 쓰지 않은 여포가 졸음을 견디지 못하고 길게 하품하자, 그를 따라서 하품을 내뱉었던 장비가 그 직후 짜증 난다는 듯 칭얼거렸다.


그런 장비의 곁에는 관우가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고고한 자세로 자신의 주군 유비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그런 두 명장의 호위를 받는 유비는 자다 깬 사람답지 않게 정돈된 옷차림으로 앉아 있다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그런 조조에게 질문을 던졌다.




“···맹덕 공, 비가 오진 않았으니 필시 땀을 그리 잔뜩 흘리신 모양이군요.


정말 급히도 길을 오셨던 모양입니다?”




“아, 현덕 공! 그대 말이 옳소!


원공로 그 작자가 보낸 사신을 쫓아내자마자 곧장 달려오는 길이라오! 여기까지 오면서 말만 서너 마리를 갈아탔소이다!”




“워, 원공로의 사신이라고요? 그럼 원공로가 이곳뿐만 아니라 연주에도 사신을 보냈단 말씀입니까!?”




“호오···, 그놈이 그랬단 말이요? 여기다가도 사람을 보냈다고?


뭐, 그 얘기는 조금 있다가 듣기로 하고! 일단 이 조맹덕의 이야기부터 먼저 해야겠소!


사실, 원공로 그자의 사신이 아주 재미있는 선물을 주고 갔단 말씀이지!”




“선물이라,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렇게 순신이 묻자, 조조는 신이 난다는 듯 이죽거리며 또 한 번 연극배우처럼 과장된 몸짓으로 자신 뒤에 앉아 있던 곽가에게 손짓했다.


그러자 곽가는 마치 각본을 따라 연습한 것 마냥, 똑같이 과장된 몸짓을 흉내 내면서 비단보자기에 싸인 길쭉한 물건 하나를 조조에게 건네주었다.


물건을 건네받은 조조가 그 보자기의 매듭을 풀면서, 마치 장사치가 흥정하는 듯한 목소리로 경쾌하게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자, 자! 바로 이것이지요!!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의 친애하는 붕우(朋友)인 원공로가,


이 천하의 조맹덕을 품어보겠답시고 어느 길거리에서 주워왔는지 모를 비루한 놈팽이 한 놈에게 들려 보냈던 바로 그 선물!!







···바로 죽은 원본초가 남기고 간, 이 천하에 유일하게 남겨진 유산이올시다···!!”









“저···, 연주목?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가···?


대관절 이 녹슨 검신 하나가 뭣이건대 그토록 대단한 것인 마냥 구는 겐가?”




“히히, 진왕 전하!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시고 이 조가 놈의 말을 좀 들어보십쇼!”





비록 앞선 유비처럼 그 옷차림만큼은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었지만, 여전히 그 눈가에는 피로가 어른거리던 유총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조조에게 물었다.


그런 유총에게 익살맞은 대답을 건넨 조조의 손에는, 예의 그 불타버린 원소의 보검이 들려 있었다.





“에헴! 이 검 같지도 않은 물건의 정체는 무엇이냐!?


바로 역경에서 세상 이별했던 우리의 친구 원본초가 젊은 시절 이 천하로 나설 때부터 패용(佩用)하고 다녔었던,


그 이름도 찬란한 사세삼공의 명가, 원씨 가문 대대로 전해 내려왔다는 전설적인 보검이올시다!!!


짜잔~!!!”







“···도대체 봉효(곽가) 자네는 왜 거기서···, 에휴···.”




“···놔두십쇼, 중덕(정욱) 형. 저 둘이 오죽 죽이 맞았으면···, 으휴···.”





원소의 보검을 머리 위로 치켜든 조조와 그런 조조의 곁에서 같이 그 보검을 받치는 시늉을 보이는 곽가를 보며,


그 두 익살꾼들 뒤에 서 있던 정욱과 하후돈이 조용히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들과 오랜 세월 함께했던 이들마저 이럴진대 다른 이들은 어떻겠는가. 모두가 멍하니 그 두 사람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 와중에 가후나 순유, 동소 같은 이들은 조용히 피식거리면서 다만 순신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그리고 순신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도통 어찌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헤매는 표정으로 조조를 바라보고 있었다.


초세지걸(超世之傑), 즉 시대를 초월한 영웅이라는 말은 들었어도, 설마 그 조조가 이 정도씩이나 개성적인 사람인 줄은 꿈에도 몰랐던 순신이었다.





“···어, 흠···. 저···, 연주목?”




“예, 폐하!!”





누가 봐도 ‘나 잘했지!?’라는 표정으로 뿌듯하게 자신을 보는 조조를 보자,


순신은 점점 더 조조의 수렁 속으로 빠져드는 것만 같았다.





“미안하지만···, 이 사람은 아직도 그 물건에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건지 잘···.”




“흐흐, 당연하지요! 이건 그저 제 주인과 함께 타다가 만 쓰레기에 불과한 것을요!!


하하하하!!!”




“···대체 이게 무슨 해괴한 짓인가, 연주목!!!”





이 정도면 참을 만큼 참았다 싶었는지, 드디어 유총이 활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살면서 가장 크게 당황해버린 순신이 미처 말릴 틈도 없이, 유총의 분노는 삽시간에 조조를 에워싸려 들었다.





“장난질도 정도가 있지!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이딴 해괴한 만행을 저지르는가!!


안 그래도 원소니 원술이니 온갖 역적들이 천하를 어지럽히는 이때, 이젠 자네마저 그 대열에 합류해보려는 겐가!?


정 그리 해보겠다면, 이 유총의 궁시가 그대를 용서치 않을 것이다!!!”




“···바로 그 말씀대로입니다!!”




『챙그랑!!』





암만 불에 타서 망가졌더라도 검은 검이라는 걸까.



유총의 일갈을 들은 조조가 저와 같이 소리치면서 그때까지 머리 위에 치켜들고 있던 보검을 내던지자,


원소의 보검은 온몸이 그을리고도 제법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운주당 바닥을 굴렀다.



그 금속음과 함께 서 있던 자리에 그대로 털썩 주저앉은 조조는, 자신의 양손으로 자신의 두 무릎을 탁 내리치곤 다시 오른손을 치켜들어 검지 하나를 올려세웠다.


그런 그의 몸짓 하나하나에, 심지어 순신 그 자신마저도 서서히 매료된 채 멍하니 지켜보고 있었다.





“조금 전 진왕 전하의 말씀대로입니다!


원소니 원술이니 온갖 역적들이 천하를 어지럽히는 이때, 그 역적들은 항상 이 조맹덕을 자기네들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작당 모의를 벌였습니다!


바로 이 쓰레기! 이 쓰레기가 이 조맹덕 손에 떨어진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지요!”




“···잠깐, 그 말인즉?”




“원공로 그자는 이 물건으로 이 조맹덕을 회유하여 연주를 북조 편으로 끌어들이려 했습니다!!”





'···그, 그거였구나! 나를 황하 아래에 묶어두고서 나의 팔다리를 끊어내려던 거였어!


과연 교활하구나, 그대로 당해줬다면 영문도 모른 채 내 팔다리가 모조리 잘려나갈 뻔했어!



···그런데 위 무제 이 사람은 어째서···?'





“···그럼 그걸 그냥 거절하시고 이 사람에게 즉각 달려오신 겁니까? 어째서요?”





어쩌면 근본적인 궁금증이 들어서 그렇게 물었을 순신이었다.


여전히 하북의 저력은 더없이 막강했고, 남조와 북조 사이에서 힘의 균형 또한 여전히 팽팽한 상황이었다.


만약 여기서 그 둘 사이 최고의 요지인 연주를 다스리던 조조가 마음만 먹는다면, 그 팽팽했던 균형의 추가 크게 휘청할 수도 있을 터였다.



그러나 조조는 그러지 않았다.



연주를 판돈 삼아 북조와 남조 사이에서 도박을 벌이지도,


망탁조의 중 한 사람으로서 한실을 무너뜨리기 위해 원술 – 이연의 편에 서지도 않았다.



그는 바로 지금 이 순간, 낙양에서 황제 유협 – 순신과 함께 서 있었다.


순신은 자신의 눈 앞에 서 있는 그 조조가 대체 왜 그리하였는지 너무나도 궁금했던 것이었다.





“이 사람은 연주목에게 줄 수 있는 게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연주목이 이 사람 편에 서면, 남조와 북조의 경계인 황하를 접한 연주는 또 한 번 전쟁의 화마에 휩쓸릴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도 그 모든 위험을 무릅쓰면서, 연주목께선 이 사람과 같이 가겠다는 겁니까?


대체 어째서요···?”




“에이, 뭘 또 그리 의미부여를 하시고···.


그야 원공로 그 자식이 미워서지요!


게다가···!







이 조맹덕도 어디까지나 한실의 백성인 것을요?


그리고 황상께선 이 한실의 황제이시고요.



한실의 신하가 한실의 황상을 따르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습니까?”







'···이,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그 조조가 스스로 ‘한실의 신하’라고···?'





어이없는 눈으로 그런 조조를 살피면서, 영남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렬한 경계심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누군들 아니 그러겠는가, 그 조조가 스스로 한나라에 대한 충성을 입에 담다니···.





'···분명히 무슨 속셈이 있어! 그 조조가 절대 순수한 마음으로 이럴 리가 없지!


조조 이자는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사또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작가의말

17장 7화입니다.

이순신을 향한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는 선조! 과연 그 파훼법은 무엇일는지?

이번 회차의 주인공 조조! 익살 속에 날카로움은 마치 낭중지추와 같으니..


1. 조조가 스스로 ‘한실의 신하’를 자처한다 2. 분명 무슨 속셈이 있다!!

모두의 관심과 의심을 일심으로 받아내는 조조, 과연 그의 충심의 정체는..?

감사합니다! 금요일도 파이팅!!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5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39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2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7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5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2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3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90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5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8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7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2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2 4 13쪽
120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2 23.04.07 294 5 13쪽
119 (119)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4 +2 23.04.06 274 6 13쪽
118 (118)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3 +1 23.04.05 272 4 13쪽
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116 (116)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1 +1 23.04.03 291 4 13쪽
115 (115)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8 (17장 完) +1 23.04.01 309 5 13쪽
»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3 23.03.31 299 5 13쪽
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6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5 5 13쪽
111 (111)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4 +1 23.03.28 309 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