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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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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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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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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DUMMY

“마, 망탁조의···?”




“망은 왕망, 탁은 동탁인데···.”




“그럼 조가 조조, 즉 조맹덕을 말함입니까? 왜요? 왜 그자가 그 두 역적들과 이름을 나란히 한단 말입니까?


거기다 의는 또 누구입니까? 의는 도저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는데···?”





당황하여 말을 더듬는 원윤,


조용히 이연의 말을 되짚는 저수,


암만 생각해봐도 도통 이연의 말을 이해할 수 없어 고개를 갸웃거리는 순심을 돌아보며 이연이 황급히 말머리를 돌리려 들었다.





“자, 자, 잠깐, 잠깐!!


고, 고가 잠시 이성을 잃어 이상한 말을 떠들었던 것 같소. 부디, 모두 잊으시오···.”




“···예? 그게 무슨···.”




“···국정이 고되어 심신이 약해졌나 봅니다. 부디, 그냥 다 잊어주오···.


아, 아무튼!! 조, 조조가 고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거잖소!! 맞소이까, 신평 공!!”




“···예, 예! 그, 그렇사옵니다, 전하!!”





황급하게 자신을 부르는 이연의 목소리에, 그때까지 바닥에 엎드려있던 신평이 급히 고개를 쳐들며 답했다.


답답해진 이연이 다시금 자신의 어좌에다 손가락을 튕기기 시작했다.





'···조조, 이 빌어먹을 놈!


그래도 망탁조의 중 하나라서 떡고물이라도 뭐 하나 안겨주면 손쉽게 넘어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딴 식으로 고에게 모욕을 주다니···!'




『똑, 똑, 똑, 똑···.』





조조를 오판했던 자신이 당혹스러워서, 이연이 손가락을 튕기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졌다.


그런 이연을 불안 불안하게 바라보던 원윤이, 다시 순심과 저수를 번갈아 보며 물었다.





“호, 혹시 무슨 방도가 없겠습니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잖습니까, 선생들?”




“···지금 당장은 방법이 없습니다.


일단은 우리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면서, 조맹덕하고는 자주 교류하여 그 마음을 사보는 수밖에요.”




“이 저수의 생각도 같습니다, 어차피 동맹 수집이란 것이 단기간에 해낼 수 있는 일도 아니었고요.


병사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병장기를 녹여 농기구로 만드는 일도 충분히 시급합니다.



전하와 조맹덕 사이의 갈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나, 그의 마음을 사서 연주를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지 않으면 하남 공략은 요원해집니다.


그러니 일단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동맹 수집은 장기적으로 공을 들이도록 하시지요···.”





자신을 돌아보며 그렇게 말하는 저수에, 이연은 겨우겨우 숨을 고르면서 생각에 잠겼다.





'···젠장, 원술 이놈은 고에게 도통 도움이 안 되는군! 차라리 원소나 조조, 아니면 그 사마의로 다시 태어나는 게 백번은 더 나았을 것을···!


하지만 저수의 말도 옳아, 이 넓은 중국에서 동맹들 없이는 대세를 잡기 힘들어!


동맹 수집, 내가 이순신 그자로부터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계책이다···!'





“···후···, 좋소.


신평 공은 들으시오!”




“예, 예, 전하!!”





쳐들었던 고개를 다시 땅에 처박으며, 신평이 요란하게 답했다.





“공은 몇 번이고 다시 연주로 가서 조조 그자와 만나도록 하오! 무슨 수를 써서든 그의 마음을 돌려보란 말이오!


···공이 연주 쪽 사람들과 두루 친분이 있다고 해서 맡기는 것이니, 공이 정녕 고의 위나라에서 편히 살고자 한다면 필히 해내야 할 것이외다···!!”




“아, 알겠사옵니다, 전하···.”





이연의 위협 어린 경고에 벌벌 떠는 신평을 보며, 순심이 씁쓸히 고개를 숙였다.


신평·신비 형제만큼은 아니더라도, 순심 자신 또한 이연의 위나라에서 그 입지가 애매한 형편이었다.





'···돌아가신 옛 주군 원본초를 실각시킬 때 말 몇 마디 보탠 공으로 이렇듯 중용 받는 처지지만···, 과연 언제까지 이렇게 자리를 지킬 수 있을는지?



원공로 이자는 냉혈한이다.


자신에게 용도가 있는 이라면 갖은 미사여구로 끌어들이지만, 정작 그 용도가 떨어지면 밑창 닳은 신발짝보다도 더 무참히 내던져버린다.


분명 이 순우약도 쓸모가 있다 싶으니 이렇듯 곁에 두는 것일 텐데, 과연 내가 언제까지 그에게 쓸모 있어 줄꼬···?'





그 순간 순심은 눈을 들어 저수를 바라보았다.


저수 또한 신평을 측은한 눈길로 바라보다가, 순심의 그 시선을 느끼고서 눈을 맞춰주었다.


저수 또한 동병상련이라는 듯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이곤, 다시 이연을 향해 입을 열었다.





“···하옵고, 조조보다 더 신경 쓰셔야 할 사람들이 있사옵니다.”




“누굴 말함이오?”




“병주의 고원재(고간)와 유주의 원현혁(원희)입니다.


전하께서 그자들에게 등극을 알리신 것을 제외하면, 아직 그자들에게 아무런 회유책을 벌이지 않으셨잖습니까?”





앞서 종요가 병주에서 낙양으로 가져왔던 그 교지를 언급하며, 저수가 계속해서 이야기했다.





“그자들은 원래 죽은 원본초의 친족이자 신하들이었으니, 새로 하북의 지배자가 되신 전하께선 마땅히 이들을 새롭게 우대해주실 필요가 있사옵니다.


이미 그들은 북조의 자사 직을 가지고 있으니, 그에 더해 위국의 관직을 내리시지요.”




“···얼마나 높은 자리를 내어줘야겠소?”




“원현혁에겐 대장군, 고원재에겐 표기장군 직을 내리소서.”




“아니 그런 고관대작을!? 그저 지방에 처박혀 있는 작자들에게 뭘 그렇게나···!?


게다가 그들은 어차피 제 영지 때문에 하북에 묶여있는 거나 마찬가지인 작자들인데, 뭐하러 그렇게까지 해서 회유한단 말이오?


수틀리면 그저 군사를 보내 토벌하면 그만인 것을!”




“···전쟁을 피하면서 내실을 다지자 하셨잖습니까? 내전은 전쟁이 아니란 말씀입니까?”





'···젠장! 왕이고 나발이고 이래서는 바뀌는 게 없질 않은가!?


조선에선 동인이고 서인이고 남인이고 북인이고 죄다 고의 말 한마디에 관직 아니면 목숨을 내놨어야 했는데!


겨우 다시 왕이 되었거늘, 하다 하다 이따위 회유책이나 써야 할 처지라니···.'





짜증 어린 한숨을 내쉬면서, 이연은 있는 힘껏 인상을 찌푸렸다.


그가 수십 년간 왕위를 지키면서 얻은 교훈 중의 하나가, 상과 벌에 인색해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감정을 겨우겨우 추스르면서, 한숨과 함께 이연이 이야기했다.





“후우···, 좋소. 저 공 말대로 하오, 대장군이고 무슨 장군이고 다 그대로 하오···.”




“···알겠습니다, 전하.”




“그건 그렇게 하고, 낙양으로 갔던 신비 공은 아직 아무런 소식도 없소이까?”




“아마 지금쯤이면 돌아오고 있을 테지요. 조금만 더 기다려 보시지요.”





'···신비 그놈도 관도대전 이후에 스리슬쩍 조조 편에 섰던 놈이지? 괜히 그런 놈을 낙양에다 보냈던가···?'




『톡! 톡! 톡! 톡!』





거듭되는 답답함에 이연은 점점 더 신경질적으로 손가락을 튕기기 시작했다.


어느 새부턴가 소름이 끼치게까지 만드는 그 박자에, 저수, 순심, 원윤 등의 어깨도 점점 더 움츠러들고 있었다.





***





“대체 무슨 일입니까, 마 상시? 왜 갑자기 폐하께서 나를···?”




“소상히는 모르오나, 황상께옵서 자칭 위왕의 친서를 모두 읽으시고는 서 장군을 급히 찾으셨으니 아마 그 일일 테지요···.”





'···친서! 원술의···, 아니, 우리와 같은 미래인의···!'





한밤중의 낙양 운주당, 황제 순신의 급한 호출을 받은 서황 – 영남이 마 상시의 안내를 받으며 마침내 순신의 침전 앞에 당도했다.


침전 안에는 여전히 등불이 환하게 비치고 있었다. 그 등불로 어느덧 길쭉이 뽑힌 순신의 그림자가 아른거리자, 영남이 마 상시를 돌아보며 조용히 이야기했다.





“···아뢰어 주세요. 그리고 내가 들어가면 늘 해주시듯, 주위를 물려 주시고요.”




“이를 말씀···.


기병장군 서황 당도요~!”









“···사, 사또···!”





잠시 후, 영남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원술의 그 친서를 든 채 읽어내려가고 있었다.


놀람과 분노, 지금 영남의 감정은 정확히 그 둘로 나뉘어 있었다.


반면 그런 영남 앞, 자신의 침상 위에 걸터앉은 순신의 얼굴은 여전히 침착했고 또 고요했다. 그는 마치 먼 바다를 내다보듯 영남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아네, 나도 상당히 놀랐으니.


이 자···, 그 원술이라는 자 안의 그 미래인은···.







나를 아는 모양이야.


유협이 아닌, 나 이순신을 말이야···.”









<위국의 왕,


한실 북조의 상국 겸 기주목,


前 남조의 서주백 원공로가 남조의 황상께 올립니다.



지난날 강동의 역적들을 토벌하려 했던 본 왕의 배후를 치셨을 때는 미처 인사 올리지 못하여서 아쉬웠던 차에,


이렇듯 좋은 기회가 생기어 직접 붓을 들어 글을 올립니다.



본 왕이 하북의 역적들을 모두 쳐내어 한실의 백성들을 구하자, 주변의 서생들은 황하 아래를 다스리시는 황상을 경계하라 고언을 하더이다.


그래서 본 왕이 답하기를,


남조의 황상은 그 마음이 바르고 정직하여 절대로 사사로이 남을 해하려 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일 어느 작은 나라에서 일개 무부로 태어났다면,


고관대작이 일찍이 그의 기상을 알아보고서 그를 가까이하려 해도, 그것이 그르다 여겨 거절할 만큼 올곧은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황상께서 정녕 그런 사람이시라는 것을, 본 왕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황상께서 어찌 저희 위나라를 침략하시겠나이까?


이미 오랜 난세를, 그 오랜 난세를 겪어오셨을 황상께서 어찌 스스로 저희 하북에 난세를 불러오시겠나이까?


일개 무부로 태어나셨다면 그 자신의 군왕보다도 백성들을 더 사랑하셨을 황상께서 말씀입니다.


자신의 것도 아닌 그 백성들을···.



이제 하북은 본 왕에 의해 뒤늦게나마 평화를 되찾았고, 하북을 제외한 나머지 한나라의 천하는 황상에 의해 평화를 찾았으니 어찌 이 이상의 다툼이 요하겠나이까?


다만 황하를 경계로 하여 우리 북조와 남조가 평화로이 서로를 침범치 않는다면, 더 이상의 다툼도 전쟁도 없을 것이니 이는 곧 한실 백성들에게 복이 될 것입니다.


영명하시고 또 정직하시며 그르다고 여기시는 일이라면 그 누구의 제지도 듣지 않으실 황상이시라면 분명 반기실 일이 되리라 여기고 있습니다.



다만 노파심이 들어 본 왕은 이렇게 황상께 덧붙입니다.


만일 황상께서 마음을 달리 먹으셔서, 혹은 본 왕이 황상을 잘못 알아보아서 기어이 하북을 향해 침략을 단행하시겠다면···.









본 왕에게는 아직 하북의 4주가 남아있습니다.


본 왕이 살아있는 한 황상께서는 절대로 우리 위나라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하십시오.



본 왕은 황상의 침략에 맞서 본 왕의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본 왕은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의 각오로 황상께 맞설 젓입니다.


그러니 황상께서는, 절대로 고(孤)의 강토(疆土)를 넘보지 마십시오.


이만 글 줄입니다···.>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원술의 친서를 내려놓은 영남이 황망한 표정으로 자신 앞의 순신을 내다보았다.


시종일관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건 둘째 치더라도, 진짜 문제는 그 내용에 있었다.





“···사또의 젊으실 적 일화를 아는 것에다, ‘행생즉사(幸生則死)’가 아닌 ‘필생즉사’까지···.”




“내가 왜 이토록 사수 자네를 급히 불렀겠는가. 자네도 그리 느꼈으니 적어도 우리 두 사람의 생각은 일치하였군.


원술 그자 안의 미래인은 나를 알아.



이순신이 누구인지를 알뿐더러, 지금 이 유협의 몸 안에 그 이순신이 들어와 있는 것까지 안단 말일세.


···지난번 강동에서 원술 그자 또한 우리 판옥전선들의 존재를 보거나 혹은 들어서 알고 있었을 테니, 십중팔구 그걸 통해 알아차렸을 테지.”




“게다가 사또께서 물 위에 학익진을 띄우셨던 것 또한 알고 있을 테니 더더욱 그랬을 테지요.


그래도 계현의 북경 개칭 문제에서 한 발짝 더 진일보했다고 해야 할까요? 사또를 아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사또와 동시기, 혹은 그 이후의 사람일 테니까요.”




“거기다 조선 사람일 테고···.”




“그건 모르지요, 사또만 한 분이시라면 조선 밖 온 천하에 그 명성을 떨치셨을 텐데요?”





그런 실없는 농담으로라도 지금 이 순간의 긴장감을 풀어보려 했던 영남이었으나,


순신은 그저 두 손을 하나로 모은 채 생각에 잠겨 있을 뿐이었다.





“···사또?”




“···자네도 봤겠지만 그 친서, 원술 그자가 직접 썼다고 했지?”




“그렇습니다, ‘···직접 붓을 들어 글을 올립니다···’라고 되어있군요. 그런데요?”




“···이 필체, 어딘지 익숙해서 말이야. 대체 어디서 봤었는지···.


자네는 모르겠는가?”





순신의 그 말을 들은 영남은 잠시 숨을 고르고서 다시 친서를 들어 올려 살폈다.


그러나 영남으로서는 도저히 답에 도달할 수 없어, 금방 다시 송구스러운 표정으로 친서를 내려놓았다···.





“송구합니다, 사또. 소장은 도저히 모르겠군요.”




“···그런가. 왠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자네라면 알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작가의말

17장 6화입니다.

어.. 생각보다 ‘망탁조의’ 말실수를 선조가 어찌 수습할지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그냥 한 회차 마무리 어그로로 쓰고 끝낼 생각이었는데.. ㅎㅎ;;


아, 아무튼! 대놓고 우리의 이순신에게 선전포고를 보낸 선조!!

그러나 아직도 자신의 적이 누구인지를 알 수 없었던 이순신은 과연 다음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

ㅎㅎ;; 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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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5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40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2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7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6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2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3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90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5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8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7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3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3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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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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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7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5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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