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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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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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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4.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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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DUMMY

“소, 소상히 말해보라!! 부, 북방 오랑캐라니!?”




“저, 전령을 이곳에 들게 하겠나이다···.”





대경실색한 원술 – 이연의 질린 얼굴을 마주한 궁인이 부리나케 편전 바깥으로 뛰쳐나간 후, 금방 온몸이 흙과 먼지투성이로 더럽혀진 전령이 들어와 이연 앞에 무릎을 꿇었다.


몹시 지친 듯 보이는 이 전령은 부들거리는 손을 모으고서, 말라서 쩍쩍 갈라진 입술을 겨우 열어 이야기를 시작했다.





“···소, 소인은 북경에서 즉각 이곳 업성까지 달려온 길이옵니다···.


지, 지금 북경은 일만 여의 호기(胡騎)들에게 포위당했사옵니다···!”




“호, 호기라니!? 어디 놈들인가!?”





이연 곁에 서 있던 저수 또한 놀란 눈으로 다급하게 질문을 던졌다.


전령은 절망적인 표정으로 울먹이면서 대답했다.





“오, 오환에 흉노에 선비에···, 오랑캐란 오랑캐는 죄다 모여들었사옵니다···!!”




“그, 그게 무슨 말이야!?!?


평소에는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 나던 저들이 어째서 이번엔 죄다 일심동체로 모여들어서 우릴 공격해왔단 말인가!?


유, 유주목은!? 장군 견초는!? 그들은 죄다 손 놓고 있단 말인가!?”




“소, 소인을 보내신 분이 바로 견 장군이십니다···.



견 장군께선 늦지 않게 북경으로 들어가서 농성 중이시고,


유주목 대인께선 북경 바깥에서 어떻게든 오랑캐들로부터 북경을 구원하시고자 유격전을 벌이고 계시옵니다.



하, 하오나 어찌 저희 유주군이 그 날랜 오랑캐 기병들을 상대로 더 빠르게 움직이겠나이까···?”




“이, 이럴 수가···.”




“저, 저 공! 어찌해야 하겠소!? 무, 무슨 대책이 있을 것 아니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이민족들의 등장에 당황한 이연이 말까지 더듬으면서 다급하게 저수를 재촉했으나, 정작 저수는 그저 망연자실하니 허공을 바라볼 뿐이었다.


사실 갑작스러운 이민족의 등장에 당황한 것은 이연 뿐만이 아니었다.





'···실책이구나!! 병주의 고간과 유주의 원희만을 신경 썼을 뿐, 정작 훨씬 더 위험한 그 종자들은 눈곱만큼도 염두에 두질 않았다니···!!



이, 이대로면 남은 길은 단 하나뿐이구나···.



절대로 가선 안 되는 그 길을···!'





“···저, 저 공!! 무어라 말을 해보라니까요!?!?”







“저, 전하···. 대단히 송구스러운 말씀이오나···.







해, 해산된 병력을 다시 소집하는 길밖에는···.”







“···뭐, 뭐요!?!?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 게요!?!?”





이연이 그토록 공을 들였던 내실 다지기, 병력 해산은 바로 그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더군다나 곧 추수철을 앞둔 이 무렵, 겨우 군복을 벗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을 장정들을 다시 소집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미 북적(北狄)의 침략을 맞이한 이때야말로, 더없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이기도 했다.


그토록 영명한 이연이 그 사실을 모를 리는 없었다.





“자, 잠깐, 잠깐!!


유, 유주에 있는 장수들에게 어떻게든 막아내고 있으라 명하면 안 되겠소?



추수가 끝나는 대로 장정들을 다시 소집하든 추수한 식량들로 오랑캐들과 협상하든 할 테니, 그때까지만 버티라고 말이요!


그럼 아니 되겠소!?”




“말도 안 됩니다, 전하!!”




“뭐, 뭐요, 상서령!?”





뜻밖에도 마치 비명과도 같은 호통으로써 이연에게 전면으로 대들고 나선 이는,


다름 아닌 이연 앞에서 그토록 위축된 채 숨죽이며 살아가던 그 순심이었다.



그러나 그로서는 마땅히 그리 나서야만 했었다.





“지, 지금 오랑캐들이 포위한 곳은 다름 아닌 북경이옵니다!! 우리 북조의 황상 폐하께서 계시는 북경이란 말씀입니다!!


···아니 그러냐!? 지금 황상께서도 북경 안에 계시지 않으냔 말이다!!”




“···그, 그렇사옵니다···.”





순심은 황급히 전령을 돌아보며 그리 물었고,


유주를 이대로 버리자는 이연의 말에 황당해하던 전령은 더듬거리면서 순심에게 답을 했다.



전령이 그 답이 편전 안에 퍼지자,


즉각 모든 대소신료들이 저들끼리 술렁이기 시작했다.





“···아, 아니 황상께서 아직 북경에 계신다고···!?”




“그, 그럼 마땅히 군사를 일으켜 황상을 구하러 가야지요!! 그래도 엄연히 우리 북조의 황상이신데···!!”




“위왕 전하!! 황상 폐하를 구출해야 합니다!! 당장 군사를 일으키시옵소서!!”





『“군사를 일으키시옵소서!!! 군사를 일으키시옵소서!!!”』





'···뭐, 뭐야!?


그래도 지들 딴에는 유화 그자가 진짜 황제라는 거냐, 이 빌어먹을 더벅머리 유자(儒者) 놈들···!?!?'





이번에는 이연이 당황하여 멍하니 허공을 내다볼 차례였다.



조조가 합종책을 연횡책으로 받아쳤던 것처럼 동맹 수집을 동맹 분해로 받아쳤다면,


허유는 이연이 순신을 명분론으로 묶어내려 했던 것을 도리어 명분론으로 받아친 것이었다.



결국, 이연은 절대로 가지 말아야 할 길로 나아가야 했다.













“···무언가 대책이 필요하오. 지금 이게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상황인지 그대가 가장 잘 알 것 아니오···?”





이연은 항상 즐겨 쓰던 면류관조차 벗어 던진 채 두 손에 얼굴을 파묻고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이연은 모든 신하들을 모조리 편전에서 내쫓았다. 그러고는 오로지 저수와 원윤, 장합 등 세 사람만을 남겨 따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저수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겨우겨우 입을 열고 나섰다.





“···소신의 실책이옵니다. 미처 저 오랑캐들을 신경 쓰지 못하다니···.


소신을 죽여주시옵소서···.”




“그딴 말은 지금 상황에 전혀 쓸모가 없소!! 지금 저수 그대를 죽여서 고(孤)가 대체 무엇을 얻을 수 있단 말이요!?


그, 그래!! 지금 이 사태는 전부 다 공의 그 실책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 공이 어떻게든 책임지고 해결해내시오!!”





이 와중에도 책임 회피에 나서는 이연이었으나, 그런 다급한 목소리조차도 이럴 때는 그저 공허하기 그지없었다. 지금 이들이 필요한 것은 해법이었지, 책임 규명이 아니었다.


그때, 그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장합이 조용히 입을 열고 나섰다.





“···추수철 직전에 장정들을 다시 병영으로 불러들이려면···, 필시 큰 저항에 부딪힐 겁니다···.


···병력을 다 모으려면···, 아마 오랜 시간이 걸릴 테지요···.



···그러나 애써 그렇게 병력을 소집하여 북방으로 원정을 가더라도···, 저 낙양의 황제가 우리의 배후를 기습해올 수도 있사옵니다···.


···한마디로···, 진퇴양난이지요···.”




“장 장군 말이 옳소!! 이제 대체 어찌할 거요, 저수 공!!


공의 실책을, 대체 무슨 수로 수습하겠느냐 이 말이오!!”





거듭 책임 회피성 발언이나 일삼는 이연에도, 저수는 조용히 눈을 감은 채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하고만 있었다.


마치 무언가를 계산하듯이, 이연은 입을 꾹 다문 채 그렇게 계속 묵묵히 서 있기만 했다.


그런 저수의 모습에서 심상찮음을 느낀 것은, 의외로 그동안 저수와 거듭 마찰을 빚어왔던 바로 그 장합 단 한 사람뿐이었다.





“저수 공!!! 대체 뭘 어찌하자고 그렇게 입만 꾹 다물고···!!!”




“···잠시만요, 전하···.


···저 공···, 분명 무슨 대책이 있으신 게지요···?



···지난번 회의 때 잠시 언급하셨던 적이 있지요···, 아직 구상 중인 계책이 있다고 말입니다···.”




“계, 계책!?


···아, 아!! 그, 그랬었지!!



적들의 성장을 저지할만한 계책!!


그, 그런 게 있다고 했었지!!”





장합의 말을 듣자 즉각 그 기억을 되살린 이연이 무릎을 탁 쳤고, 저수는 조용히 눈을 뜨고서 그런 장합을 돌아보았다.





'···문경지교(刎頸之交)라고 했던가?


준예 자네와 나···, 정말로 그런 사이가 될 수 있을까···.'




“···실은 그렇사옵니다, 전하.


안 그래도 지금 막, 그 구상 중이던 계책을 간소하게나마 명확히 짜 맞추려던 중이었사옵니다.”




“미완성이라도 좋으니 무어라 말씀 좀 해보세요, 저수 공···!”





원윤도 다급하게 저수를 재촉하기 시작했다.


그런 원윤에게 천천히 고개를 한 번 끄덕인 저수는, 조용해진 말투로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적의 성장을 저지하는 계책···, 과연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은 바로···, 진화타겁(殄火打劫)이었습니다···!”




“···진화타겁, 불난 틈을 타 도둑질한다···.”




“바로 그것이요, 장 장군.


그리고 하남에는, 우리가 손쉽게 불을 낼 수 있는 지역이 한 곳 있지요···.”




“···여양(汝陽) 말씀이군요···.”







“여, 여양!? 거기가 어디요!?”







“···네?”





'···뭐, 뭐야···!?'





편전 안에 무시무시한 침묵이 서렸다.


당황한 이연이 숨을 헉 삼킨 채 무시무시한 눈으로 오로지 자신 하나만을 바라보는 저수, 장합, 원윤을 번갈아 돌아보았다.


질식할듯한 분위기가 서서히 이연의 목을 옥죄여오기 시작했다.





“···왜, 왜들 그러오···?”




“···저, 전하야말로 왜 그러십니까···?”




“저, 전하, 아니, 공로 형님! 대체 왜 이러십니까!?”




“혹 어디 편찮으신 건 아니시지요!?


···아니, 아예 의원을 불러야겠습니다!”





당황한 나머지 안 그래도 느린 말투를 더듬기까지 하는 장합,


전하고 나발이고 충격에 빠진 황망한 표정으로 이연을 망연히 바라보는 원윤,


당장 의원을 부르기 위해 금방이라도 편전을 뛰쳐나갈 듯한 저수를 보자,



이연은 자신이 또 한 번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음을 알아채곤 황급히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아, 아니요!! 기, 기다리시오, 저 공!!


다, 단지 좀 피곤할 뿐이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맞다 보니···.”




“정말 괜찮으십니까, 공로 형님!? 암만 그래도 어찌 우리 원가의 본적인 여양을···.”





'···제길!! 그랬었지!! 잊고 있었어!!


···에라 모르겠다···.'




“···어흐윽···, 너무도 힘이 드는구려···.”




“역시 의원을 불러야···.”




“아, 아니요! 일단 당면한 문제부터 논의를 마칩시다···.”





하다 하다 꾀병을 부려서까지 어떻게든 화두를 돌려보려는 자신의 처지에,


이연은 그야말로 울기 직전의 심정까지 내몰릴 뻔했다.



그런 이연을 미심쩍은 듯, 혹은 걱정스러운 듯 들여다보던 저수가 조용히 이야기를 계속해나갔다.





“···그럼 계속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즉각 이 길로 여양으로 건너가 그곳의 백성들을 선동할 생각입니다!



여양 백성들은 전하의 원씨 가문을 크게 흠모하는 이들이니, 전하의 이름으로 난을 선동하면 분명히 따라줄 것입니다.


마침 예주는 그곳 진국(陳國)을 다스리던 유총마저 낙양으로 들어간 이래로 줄곧 방치되다시피 있었습니다, 앞서 조조가 그곳의 황건적 잔당을 토벌한 이후로도 말이지요.



···원래는 우리의 내실 다지기를 마친 뒤에 선제공격에 앞서 진화타겁을 벌이려던 계책이었으나,


상황이 이리 급해졌으니 비록 아깝긴 해도 적들을 황하 남쪽에 묶어두는 계책으로 사용해야겠습니다.



전하, 이 저수에게 장수 몇몇을 내어주셔서 저 여양으로 보내주시옵소서!


반드시 그곳 백성들을 선동해내서 최대한 오랜 시간 동안 적들의 발목을 묶어두겠나이다!”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계책이 아닌가?


좋아, 저수의 계산대로만 된다면 오랑캐들을 모조리 몰아낼 만한 시간은 능히 벌 수 있을 거야···.'





『똑, 똑, 똑, 똑.』





저수의 계책을 곱씹으면서, 이연은 당황스럽던 마음을 서서히 가라앉히고 있었다.


자신의 어좌 위에다 손가락을 똑똑 튕기면서, 이연 또한 모든 계산을 마친 채 다시 편해진 얼굴을 되찾아냈다.





“···과연 저수 공이로고, 그야말로 신기묘산이외다!


좋소, 저수 공의 말대로 하겠소이다!



장 장군! 즉각 다시 병력을 모으시오!


최대한 빨리 군대를 소집하여 즉각 황상 폐하를 구출하러 갈 것이외다!!”




“···왕명을 받드옵니다···.”




“그리고 저수 공! 공도 분명 미리 생각해둔 장수들이 있을 것 아니요?


누굴 여양으로 데려가겠소이까?”





사실 이연의 말처럼, 저수의 계산에는 이미 여양으로 데려갈 장수들의 면면들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다만, 단 한 사람의 얼굴이 마지막까지 저수의 결단을 방해하고 있었다.


저수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바르고자 하는 양심이 서로 진퇴양난으로 부딪히고 있었다···.





“···일단 이부이옵니다. 그자는 지략이 풍부한 장수이니, 필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흠···, 그리고요?”




“다음으론 여광과 여상이옵니다. 무예가 뛰어난 이들이니 역시 큰 도움이 되겠지요.”




“두 형제? 알겠소! 그리고 또 있소?”




“···그 두 장군은 형제가 아니옵니다.


뭐 하여튼, 그다음으로는···.







소신의 아들 저곡, 그 아이와 함께 가고 싶사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전하를 위해 큰일을 해낼 만한 젊은 장수이옵니다. 제 곁에 두고서 가르침을 주고자 하옵니다···.


부디,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말도 안 됩니다, 전하···!!





···절대로···, 절대로 허락하셔선 아니 됩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작가의말

19장 3화입니다.

문경지교? 혹은 철천지원수?

과연 저수와 장합의 사이는 어떻게 종착 지을지?

..이는 다음 회차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61 간수
    작성일
    23.04.11 16:34
    No. 1

    하성군 역시 이순신 헌제처럼 원주인 원술의 기억을 얻지못해 쩔쩔매는군 그래 그리고 남한테 책임미루는거 전생에서도 그렇고 환생할때도 그렇고 정말 추하기 짝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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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5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40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2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7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6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2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3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90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5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8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8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3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3 4 13쪽
120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2 23.04.07 294 5 13쪽
119 (119)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4 +2 23.04.06 274 6 13쪽
118 (118)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3 +1 23.04.05 272 4 13쪽
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116 (116)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1 +1 23.04.03 292 4 13쪽
115 (115)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8 (17장 完) +1 23.04.01 310 5 13쪽
114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3 23.03.31 299 5 13쪽
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7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5 5 13쪽
111 (111)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4 +1 23.03.28 31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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