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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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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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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4.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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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DUMMY

“으흐흑···.”




“···아, 거 참! 시끄럽다고요!!”




“으흑···, 하, 하지만···.”




“···빌어먹을, 성질이 뻗쳐서 정말···!!”





낡은 집터 한구석에 처박힌 채 질질 짜고 있는 원윤이 짜증 났던 고람은,


한쪽 벽면을 발로 쾅 차버리고서 원윤의 곁을 떠났다.



예주 여양현의 한 버려진 작은 마을,


몇몇 민병들이 부실한 무기와 농기구로 무장한 채 곳곳에 흩어져선 불안한 듯 사방을 경계하는 이곳은,


그래도 한땐 어엿한 사람 살던 군현이었다.



그러나 저수 일행이 이곳에 찾아오면서, 모든 것은 바뀌고 말았다.


그 어떤 관(官)도 더는 남아 있지 않아 스스로 자치 중이었던 여양 사람들은,


저수의 솜씨 좋은 선동에 힘입어 스스로 위나라의 기치를 내세우며 제각각 들고 일어났었다.



그러나 그렇게 기세를 올렸던 것도 잠시뿐, 여양 사람들은 금방 자신들의 그 선택을 후회할 수밖에 없었다.


조조 그 자신이 직접 이끄는 연주의 대군이, 순식간에 온 여양을 통째로 포위해버린 것이었다.



조조는 자기 휘하의 수만 대군을 모조리 동원해서, 반란의 본거지인 여양과 나머지 온 예주 군현들을 완전히 격리해 버리는 계획을 세웠었다.


여양 포위진을 완성하여 그 계획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조조는, 그렇게 반란의 불길을 오로지 여양 한 곳에 가둬냈었다.



당황한 저수 일행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조조의 연주군과 직접 교전을 벌이고자 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곧 막대한 피해로 돌아오고 말았었다.



저수는 조조가 머무는 본영을 직접 타격하여 조조군에 혼란을 주고자 했고,


그리하여 윤해와 고번이 앞장서서 조조군 본영에 야습을 가했었다.



그리하여 수천의 반란군을 이끌고 공격해온 윤해와 고번은,


다름 아닌 조조의 두 호위대장 전위와 허저를 상대해야만 했다.



그날 그 아비규환 속을 겨우 탈출했던 한 병사의 말에 따르면, 윤해는 섣불리 허저를 향해 창을 휘두르며 덤볐다가 단 한 칼에 그 허리가 베여 죽었다고 했다.


그 모습을 보고서 기겁한 고번에게는 전위가 두 눈에 불을 켜고서 덤벼들었고, 이에 고번은 그만 무기를 버리고서 꽁지가 빠지게 도망쳐버렸었다고도 했다.


고번은 그렇게 실종되어서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모처럼 벌인 첫 싸움에서 한 번에 두 대장과 수천의 병사들을 잃어버린 여양 백성들은 곧바로 모든 전의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안 그래도 조조군에 의해 고향이 봉쇄당하면서 위축되었던 이들은,


이 싸움 이후로 포고된 ‘항복하는 자는 아무 죄도 묻지 않겠다’라는 조조의 회유책 하나에 모래알 흩어지듯 와해해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홀로 남겨진 저수와 원윤, 고람은 도망자 신세가 되어 여양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녀야만 했다.


그들을 따라 도망치던 수하 병졸들은 고작 수십에 불과한 신세였으니, 안 그래도 심약한 원윤으로선 울지 않고는 도무지 버틸 수 없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한들 도저히 짜증을 참아내질 못했던 고람은,


그렇게 원윤을 떠나선 홀로 다른 민가에 틀어박힌 채 멍하니 시간을 보내던 저수를 찾아 들이닥쳤다.





“저수 공!!



···이봐요, 저수 공!!


사람이 부르면 대답을 좀 해요!!”





고람이 들이닥쳤을 땐, 저수는 낡은 침상 위에 걸터앉은 채 자신의 검을 땅에 짚고서 허망하게 땅바닥만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런 저수가 답답했던 고람이 버럭 소리를 질러봤지만, 저수는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이, 이봐요, 저수 공···!!


제, 제발 뭐라고 말을 좀 해보라고요···!!”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소? 이미 실패자인 내가···.”




“그, 그래서요!?


계속 이렇게 멍하니 있다가 적들이 들이닥치면 그냥 미친 듯이 싸우다 죽을까요?!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하잖아요!!”




“···대책? 허, 대체 무슨 대책···?


우린 실패했소, 고 장군. 우린 남조 황제를 황하 이남에 묶어두려고 이 짓거리를 벌였었지.



하지만 지금 우린 남조 황제가 아니라 그 조맹덕을 상대하고 있소.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잖소?



우린 목표달성에 실패한 거요, 고 장군.


남조 황제는 우릴 조조에게 떠넘긴 채, 필시 하북으로 올라갔겠지···.”





씁쓸한 웃음소리와 함께, 저수의 얼굴이 점점 더 바닥과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이젠 그의 뒤통수밖에는 볼 수가 없던 고람은 애꿎은 입술만을 깨물어야 했다.





“···우린 실패했소···. 실패한 것이오···.”




“···하지만 저수 공, 그래도 만에 하나라는 게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후일을 도모하자고요!!”




“후일···? 어떻게···?


이곳 여양을 탈출하자는 거요···?”




“그거에요!! 난 이렇게 멍하니 있다가 죽는 건 죽어도 싫다고요!!


운만 좀 받쳐주면, 제가 저수 공이랑 원윤 공까지 어떻게든 모셔서 하북까지 탈출해갈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일단···.”




“···아니, 고람 장군 혼자 가시오. 정 가고 싶다면 말이외다.”





대체 그게 무슨 말이냐, 라고 고람은 저수에게 묻고 싶었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 못하고 말았다.


번뜩 고개를 들어 자신을 노려보는 저수의 광기 어린 눈빛에, 고람은 단번에 얼어붙어 버렸었다.





“···저, 저···!”




“···난 아직 할 일이 있소.


고람 장군은 그동안 못난 소생을 돕느라 고생했으니, 이만 날 떠나셔도 좋소이다.



만일 탈출에 성공해서 준예 공과 내 아들 곡이를 만나게 된다면···.


···이 아비는 최선을 다해 위왕 전하를 위해 일했다고 전해주오.”




“···무슨 생각인진 모르겠지만, 난 간다면 가는 사람이에요!


그, 그러니까···. 난 갑니다!



정말 가요!?


지금 바로, 원윤 공이랑 같이···!!”







“···아니, 혼자 가오.


원윤 공은 놔두고 말이오.”





그건 또 무슨 소리냐, 라고 고람은 또 한 번 되묻고 싶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고람은 그러지 못했다.



저수가 갑작스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급기야 손에 쥐고 있던 장검을 칼집에서 뽑아 들었기 때문이었다.





“왜, 왜, 왜 이래요!? 미쳤어요?!”




“···마지막 기회요. 빨리 가시오.


원윤 공은 아직 내게 쓸모가 있으니, 당신은 혼자서 가시오···.





···빨리!!! 지금 당장!!!”









그다음에 벌어진 일은 고람도 자세히 기억나지 않았다.





“헉···, 허억···.”





다만 뒤늦게 정신을 차렸을 땐,


고람은 저 혼자서 마을을 벗어난 채 미친 듯이 어둠 속을 뛰고 있었을 뿐이었다.







“···아, 안돼···!! 사, 살려주시오···!! 살려주시오, 저수 공···!!!





안돼···!!!”







“···헉···!! 비, 빌어먹을···!!”





그리고 저 멀리서 원윤이 내지르는 비명 소리를 들은 것만 같았으나,


고람은 이를 애써 무시한 채 다시금 이 어둠 속에 몸을 숨기려 뛰어나갔다.





'···미쳤어, 전부 다 미쳐버렸어!!!


뭐에 홀리기라도 한 것처럼, 전부 다 정신줄을 놓아버렸다고···!!!'





***





“···아, 아니 폐하!”




“여긴 우리 둘뿐이네, 사수.


잘 지었군, 이제 자네 정도면 웬만한 장인 못지않겠어.”





주위를 둘러보던 순신의 가벼운 칭찬 한마디조차,


영남은 내심 뿌듯함을 느끼며 기뻐하고 있었다.



업성 북단에서 흐르던 장하를 막은 제방은 이미 그 저수량(貯水量)이 드높아졌기에,


그 격벽 또한 높고 단단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순신이 말하는 것은 그 제방의 격벽 이야기가 아니었다.





“누각도 이미 완성되어 있습니다.


한번 오르시겠습니까, 사또?”




“좋네. 비록 날은 저물었어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또 다를 테지.”





영남의 안내를 받아서, 순신은 영남이 한참 공을 들였던 바로 그 ‘공성 병기’ 안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다시 그 안에서 오른 계단은, 짚을 덮은 지붕 중앙에 홀로 우뚝 선 누각으로 이어졌다.


순신의 말처럼 이미 해가 진 뒤였기에, 높다란 누각 위에서 바라본 하북 땅은 어둑어둑할 뿐이었다.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사또.”




“난 항상 자네를 믿지 않았던가. 걱정은 처음부터 하지 않았었네, 사수.”




“하지만···.”




“아직도 그 이야기인가? 내 대답은 그때도 지금도 늘 똑같을 걸세.


내가 직접 유인하지 않으면, 상감은 절대로 나서지 않을 거야.


그러니 더는 말하지 말게, 사수.”




“···사또께서 저를 믿어주시니, 저도 사또를 믿어야겠죠.


잘 알겠습니다. 하온데, 고간 그 사람에게선 아직 소식이 없었습니까?”




“···사실 그것 때문에 자네를 찾아온 걸세.


마침내 소식이 당도했거든.”





그 말과 함께 순신은 고개를 돌려 영남의 얼굴을 힐끔 올려다보았다.


훌쩍 큰 유협의 몸은 어느덧 키가 큰 서황의 얼굴도 손쉽게 볼 수 있을 만큼 자라나 있었다.





“내 계책대로 일이 잘 풀렸네. 상감은 정말로 군사를 정확히 절반으로 나눠서 고간 공을 추격하라고 보냈어.


따라서 지금 업성으로 오는 것은 딱 8만 군사가 전부일세.”




“···대단하십니다. 8만 대 16만의 싸움을 5만 대 8만으로 좁히셨군요.”




“의심이 많은 상감이니까. 다만 고간 공이 시간을 잘 벌어주길 바라야지.”




“···아까도 말씀하셨으나, 소장은 기어이 다시 한번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정말로 재고(再考)의 여지는 없으신 겁니까, 사또?


몇 번이나 말씀드렸지만, 지금 사또께선 엄연한 이 후한의 황제이십니다···!”





'···못 말리겠군, 올곧은 친구 같으니···.'





조금 전을 포함해서 벌써 이런 대화를 수없이 나눴던 순신은 조용히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처음 순신이 영남에게 이연을 상대할 계책을 설명해줬을 때부터,


영남은 몇 번이나 반복해서 순신을 말리고자 했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순신은 언제나 같은 말로써 그런 영남을 물리쳤었다.





“···물론 사또의 말씀은 더없이 지당하오나, 그래도 위험한 것은 매한가지 아니옵니까?


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소생이 준비한 이 ‘공성 병기’도 그다지 믿을만한 것이 못 되고···.”




“···조금 전 나와 자네가 무어라 얘기했는가? 내가 자네를 믿으니, 자네도 나를 믿겠다 하지 않았나?



자네 자신을 믿게! 사수 자네는 자네 생각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이니까!


···나이든 나를 따라 죽기에는 너무나 아까웠을 만큼 말일세···.”





노량에서의 일을 다시 꺼내는 순신에, 영남은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며 얼굴을 붉혔다.


그렇게 전생의 대장과 부장은, 현생에서 황제와 장수로 만나 잠시 묵묵히 함께 서 있었다.


그러다 다시 말문을 연 것은 다름 아닌 순신이었다.





“···난 자네 말마따나 어디까지나 한실의 황제로서 역적 원술과 마주하려는 걸세.


나도 이미 내 목숨의 무게를 잘 알고 있으이.



절대로 이를 가볍게 여기진 않을 테니,


더는 걱정하지 말게, 사수.”




“···하온데, 사또의 계책이 무사히 성공한 이후의 말씀입니다만···.


만일 사또께서 이연 그자를 사로잡으신다면, 사또께선 그자를 어찌하실 요량이시옵니까?”





다시 한번 순신의 뜻을 확인한 영남은 금방 화두를 돌려냈다.



그러나 이연의 처분에 관해서 묻는 영남의 질문에 대해서만큼은,


순신조차 아무런 대답 없이 그저 묵묵히 저 멀리 어둠 속을 내다볼 뿐이었다.





“···사또···?”




“···그건 아직 대답해줄 수 없겠군.


여러 가지로 생각해보긴 했으나,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이미 생각을 정하신 건 아니시고요?”





'···허허, 올곧은 친구가 이젠 사람 속까지 꿰뚫어 보는군···.'





순신이 계속해서 자신의 뜻을 캐묻는 영남에게 그저 멋쩍은 미소만을 지어 보이자,


그런 순신이 답답하다는 듯 영남이 다시 한번 말문을 열었다.





“···사또, 사또께서 여전히 ‘상감’이라 높여 부르시는 그 이연은 어디까지나 사또의 원수이옵니다!


설마 아직도 그자를 사또의 상감이라고 여기시는 것은 아니실 테지요?!”




“···사수.”




“말씀해주시지요, 사또!”





오늘만은 기어이 대답을 들어야겠다는 듯 목소리를 높이는 영남을 돌아봤다가,


순신은 다시 뒤로 돌아 이번에는 그들의 등 뒤에 세워져 있던 제방의 높은 격벽을 올려다보았다.


여전히, 영남은 순신의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하긴, 나 같은 범재(凡才)가 감히 입을 열게 할만한 분은 아니시지.


하지만 그래도···.'







“···사수, 상감이 나의 원수인가?”







“···예, 예? 그, 그게 무슨 말씀이시온지···?”




“그 말 그대로일세. 사수 자네가 보기에, 상감은 나의 원수인가?”




“다, 당연하지요···!!”







“···그럼 만일 내가 평생 군왕으로 모셨던 그 상감을 정말로 원수라 여긴다면···,







과연 나는 이순신으로서 남아 있을 수 있겠는가?”





다시 한번, 영남은 순신으로 인하여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격벽을 올려다보면서, 순신은 조용한 한마디만을 남긴 채 그대로 입을 다물었다···.





“···그 대답은 오로지···,


그 고기를 잡아내야만 알 수 있겠지···.”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작가의말

21장 4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여러분,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순신에게 선조는 원수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그럼 그 이순신은 우리가 아는 바로 그 이순신일 수 있을까요?

22장으로, 그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뵈요!

사족 - 삽화는.. 포기할까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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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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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6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40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40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2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7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6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2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3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90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5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9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8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3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3 4 13쪽
120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2 23.04.07 294 5 13쪽
119 (119)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4 +2 23.04.06 274 6 13쪽
118 (118)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3 +1 23.04.05 272 4 13쪽
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116 (116)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1 +1 23.04.03 292 4 13쪽
115 (115)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8 (17장 完) +1 23.04.01 310 5 13쪽
114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3 23.03.31 299 5 13쪽
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7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6 5 13쪽
111 (111)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4 +1 23.03.28 31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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