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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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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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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04.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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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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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DUMMY

“···어찌 그런 무모한 생각을···!!


절대로···, 절대로 아니 됩니다, 전하!!”





아마 고람이 이 자리에 있었다면,


그의 오랜 벗이 이토록 크게 흥분하여 그토록 차분하고 신중한 말투가 점점 무너지고 있음에 크게 놀랐을 터였다.



비단 고람뿐만이 아니라, 장합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이라면 누구나 다 놀랄 법했다.


장합의 얼굴은 절망감에 점점 일그러지기까지 하고 있었다.





“자, 장군 대인! 일단 진정하시지요···!”




“가, 가만히 있게···, 이 장군···!


저, 전하···, 한 나라의 도읍을 적들에게 그리 쉽게 내어줘서는 아니 됩니다···!!”




“아니 되다니!? 안 될 것은 또 무엇인가!?”





이연은 또다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나라의 도읍을 그리 쉽게 적들에게 내어주는 것’은 이연의 인생에 이미 있었던 일인 탓이었다.


하지만 아직은 이연에게서 논리라는 것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었다.





“고(孤)가 알기로 지난날의 원소도 흑산적들에게 업성을 내준 적이 있었다면서!?


도읍을 내주는 것쯤이야 어디까지나 작전상 후퇴일 뿐이질 않느냐 이 말이야!!”




“···그, 그때와 지금은 다르옵니다···!!



그, 그때야 원본초의 실질적인 거점은 아직 동쪽의 발해군이었으며,


또, 또 그때의 원본초야 겨우 일개 제후에 불과했습니다···!!



하, 하지만 지금 우리 위나라는 엄연한 구, 국가이옵니다···!!!”





말이 자기 마음대로 나오지 않아 자신도 답답했던지,


장합은 말 대신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듯 그들이 함께 머물던 군막 입구로 다가가 그 장막을 확 거둬내었다.



그러자 군막 안 모든 이들에게, 군막 바깥에 어지러이 널려 있는 병사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말을 몰아 다른 한 곳으로 데려가거나,


갑옷과 병장기를 손질하거나,


경계 근무를 마치고서 늦은 식사를 드는 등 각자의 할 일을 하던 병사들의 표정들이 죄다 하나같이 지치고 겁에 질려 있었다.





“보, 보십시오! 저, 저 병사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들여다보시란 말입니다···!!


아, 안 그래도 이번 유주 사태 때문에 추수철을 앞두고서 억지로 전장으로 끌려 나온 병사들입니다···!



그, 그런데 여기서 도읍인 업성까지 내어주면요···!?


피, 필시 군심(軍心)과 민심 모두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질 것이옵니다···!!”




“···그야 첫 패배를 맞이하면 다 그렇지!!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승리를 거둬낸다면 어찌 되겠는가!?”





장합의 절절한 충언에도, 이연은 도통 자신의 뜻을 굽힐 생각이 없는 듯했다.





“남조의 황제일세!! 고의 작전대로만 된다면 무려 남조의 황제를 우리 세력권 정중앙에다 가둬서 능히 잡아낼 수 있단 말이야!!


거기서 고가 그 남조 황제의 목에 거액의 현상금을 걸기라도 한다면, 병사들의 사기는 오히려 하늘을 찌를 테지!!



게다가 말이야!! 지금 업성의 군량 사정이 과연 어떻겠는가!? 우리가 이토록 급히 군사를 일으키느라 군량도 있는 대로 끌어모으질 않았느냔 말이야!!


그러니 업성의 창고들도 텅텅 비었을 텐데, 과연 업성을 지키는 자들이 버텨봐야 얼마나 더 버티겠는가!?



그러니 차라리 업성은 포기한다 생각하고 이곳 유주에서 천천히 군사를 모은 다음에,


무너진 업성을 차지한 적들을 그 안에 몰아넣어 한 번에 잡아내는 것이 좋을 거란 말이야!!



알겠는가, 장 장군!?!?”




“하, 하지만···!!”




“자, 잠깐!! 두 분 모두 잠시 진정하시지요!!”





다시 한번 장합이 발끈하면서 대들고 나올 기세이자, 그때까지 두 사람의 설전을 불안하게 지켜보던 순심이 그제야 중재에 나섰다.


군주와 장수 사이의 불화가 격해지는 건 여러모로 좋은 일이 아니었다.





“자, 장 장군!! 우, 우리가 병력을 모을 시간은 어차피 필요하지 않소!?



시, 신비 공이라면 부족한 병사와 군량으로도 꽤 오랫동안 버텨줄 테니까,


이 순우약이 가져온 병부와 인장들로 장정들을 징집하여 무장시킬 시간 정돈 능히 벌어주지 않겠냐 이 말씀입니다!!



그러니 업성으로 진군할 시점에 대해선 어느 정도 병력을 모은 다음에 다시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




“그, 그렇습니다, 장군 대인!! 일단 오늘은 이쯤에서 그만하시지요···!!”





그런 순심의 의도를 재빨리 눈치챈 이부 또한 장합의 뒤에서 그 팔을 잡아당기며 장합을 말렸고,


그리하여 이날의 모임은 그렇게 다소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아무것도 결론짓지 못한 채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로 거듭 열린 대책 회의마다, 이연과 장합은 이 문제를 두고 격론을 벌이다가 다시 주변의 만류로 서로 물러나기를 무한정 반복해야 했다.


그런 사이 어느덧 이연의 군대는 무려 십만 가까이 불어났으나, 그 수가 무색하게도 이연의 위나라는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며 허송세월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사이, 남쪽에 머물던 순신의 군대는 예기치 못한 일을 마주하게 된다.





***





“···그대가 신평이요? 저 업성을 지키는 신비의 친형인?”





그래도 순신의 금군은 업성을 둘러싸는 포위진만큼은 금방 완성해낼 수 있었다.


마치 바다의 밀물이 해변의 모래사장을 둘러싸듯,


5만의 금군은 그야말로 순식간에 물샐 틈도 없을 만큼 업성의 주위를 단단히 에워싸버렸었다.



그리고 연주로 갔던 신평은 미처 그 사실을 몰랐으므로,


아무것도 모른 채 그대로 업성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오다가 업성을 봉쇄한 순신의 금군에게 발각되어 사로잡히고 만 것이었다.





“···흥! 그 곽봉효조차 이 신중치를 잡는 데 실패했거늘, 남조의 황제께선 과연 다르시군.


그렇소, 내가 바로 저 업성을 지키는 좌치의 형 신평이요.


그러는 그대는 누구요?”




“낙양에서 황상 폐하를 위해 계책을 바치는 가후, 자는 문화라 하외다.


신 공. 비록 지금은 신 공께서 우리 군에 포로로 잡혀 있긴 하오만, 지금부터 소생이 드리려는 제안을 받아들이기만 하신다면···.”




“흐흐, 아무래도 공께선 사람을 잘못 보신듯하오!


비록 이렇게 포박당하여 끌려온 신세지만, 이 신평에게도 눈이 있고 또 의(義)가 있소이다!”





신평의 말처럼, 그는 지금 손발이 묶인 채 포위진 어느 구석의 자그마한 군막 안에 갇혀 털썩 주저앉아 있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신평은 자신 앞에 서 있던 가후를 당당히 올려다보며 코웃음을 쳤다.


그 자신에게 건네려는 가후의 제안이 채 그의 입 밖에 나오기도 전의 일이었다.





“분명 공께서는 이 신중치에게 아우를 설득하여 업성이 스스로 문을 열고 항복하도록 해주길 바라는 게지요?”




“···그렇소이다.”




“그러길래 우리 하북을 넘보려면 더욱 철저히 준비를 해오셨어야지! 흐흐흐흐···.



보자···. 여기까지 끌려오면서 보아하니, 귀공의 군대는 한참 공성을 준비하고 있더이다?


급히 목재를 구해다가 운제(雲梯)나 충차(衝車) 따위를 만들고 있더란 말이요.



그런데 어째 이 신좌치의 눈에는 완성된 물건이 단 하나도 비치질 않더이다?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일까요?”





'···날카롭군, 정곡을 찔렸어···.'





비록 계속해서 싸늘한 시선으로 신평을 노려보고는 있었지만, 가후는 속으로 신평의 예리함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신평의 말처럼, 순신의 금군은 애초부터 본격적인 공성전은 염두조차 두질 않고 있었다.


다만 처음 순신의 계획대로 병주군으로 위장한 채 업성을 급습하여 함락시킬 생각이었는데, 이 모든 게 신비의 빠른 판단력 하나 때문에 물거품이 되고 만 것이었다.



그런 순신의 군대가 이제야 뒤늦게 공성 준비를 서두르고 있음을,


그 형인 신평 또한 포로로 잡혀 오던 와중에도 용케 단번에 눈치챈 것이었다.





“흐흐흐흐···, 따라서 보아하니 금방 공격을 시작하지는 못할 듯싶고···.


거기다 금방 우리 위왕께서 군사를 돌려 기주로 돌아오시기라도 하는 날엔,


남조의 군대는 그야말로 꼼짝없이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이 하북에서 쫓겨날 신세가 되겠구려?



귀공께선 남조 황제에게 계책을 지어 바친다면서요?


책사라면 이런 상황에서 응당 철군을 진언해야지 않겠소? 흐흐흐···.”




“···그래서 신 공의 도움을 바라는 것 아니겠소?”




“흐흐흐···, 아무래도 귀공은 우리 형제를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가 보오.


이 신중치조차도 나의 군주를 해하는 일을 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할 터지만, 내 아우 좌치는 나보다도 더한 아이요.


만일 형인 이 신중치가 그 자신의 주군께 해가 된다는 판단이 든다면, 좌치 그 친구는 기꺼이 직접 칼을 들어 이 형의 숨통을 단번에 끊어낼 거외다!



한마디로 나조차 하기 싫은 그 일이, 심지어 불가능하기까지 하다 이 말이요!!”





'···과연 난형난제(難兄難弟)로구나. 원술 그자 밑에 있기엔 더없이 아까울 정도야.


비록 황상께서는 마땅찮게 여기시지만, 지금으로선 다음 수로 넘어가야겠구먼···.'





“···좋소, 이 가문화도 신 공의 뜻을 잘 알겠소이다.


허면 말이요, 잠시 소생과 산책을 나서지 않으시겠소? 날이 어두워졌으니, 걷기 편하시게 포박은 풀어드리도록 하지요···.”









잠시 후 가후와 신평은 함께 나란히 포위진 바깥으로 걸어 나가,


어느덧 업성 옆을 흐르는 장하(漳河) 강변까지 다다랐다.



강을 마주한 가후가 발길을 틀어 그 물줄기를 거슬러 오르는 방향으로 길을 잡을 그때,


신평은 무언가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알아채곤 황급히 가후를 불러세웠다.





“···이보시오!”




“···벌써 알아채신 모양이군요. 그럼 굳이 상류까지 올라갈 것 없이 바로 여기서 이야기할까요?”





그 말과 함께 가후는 자신을 수행하던 병사들에게 손짓을 건넸다.


횃불을 든 채 두 사람을 따르던 병사들은 즉각 주위로 퍼지면서 사방을 경계하러 나서자,


주변에 신평과 자신 둘만 남은 것을 확인한 가후가 신평에게 다가가 나지막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뭐···, 애초에 이곳이 터전인 분이시니까 금방 알아채셨겠지요?”




“···그렇소···, 이 장하···!


그 수량(水量)이 절대로 이토록 빈약한 하천이 아니지요···!”





신평의 말처럼, 업성 주위를 흐르는 황하의 지류(支流)인 이 장하는 지금 눈에 띌 정도로 흐르는 물의 양이 크게 줄어 있었다.


이것이 뜻하는 것은 오로지 단 하나뿐이었다.





“당신들 지금···, 장하의 상류를 막아서 우리 업성에다 수공책(水攻策)을 쓸 작정이요···!?”




“···그렇소이다, 귀공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지금 우리 군은 상당히 다급한 처지라서요.”





생각보다 순순히 속내를 털어놓는 가후에,


그를 노려보던 신평의 머릿속이 금방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상류가 막힌 채 겨우 실금만큼만 흐르는 장하의 물결을 달빛에다 비추어 내다보면서,


신평은 그 복잡해진 머릿속을 어떻게든 정리해내려 노력하고 있었다.





'···장하···, 가히 업성의 재앙 같은 존재이지.



만일 저 유구한 대도시가 먼 훗날 후손들에게서 버림받는다면,


필시 저 장하의 변덕스러운 범람을 더는 견뎌내지 못해서일 터!



그러니 저 장하의 물길을 돌려 수공을 가하는 것은 과연 묘책이다!


순식간에 성안의 모든 민가와 창고들을 수몰시키고, 모든 식량이 물에 젖어 썩어버리도록 만들겠지!



모르긴 몰라도 분명 지금의 업성은 유주 원정 때문에 안 그래도 식량이 부족할 텐데?


거기다 그대로 수공에 적중당한다면···, 업성은 그대로 아비규환이 되어버릴 거야···!!'





“···아시겠소, 신 공?


다른 공성 무기들이 아직 미완인 데 비해, 장하를 가로막는 제방은 이미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소···.”





'···서황, 서공명···. 그 빠릿빠릿하고 똑똑한 젊은 친구 덕분이지···.'





“···신 공께서 말씀하셨듯, 우리 군은 그대의 주군인 자칭 위왕 원술의 원군을 더없이 경계하고 있소이다.


가뜩이나 그대들 하북의 병력에 비하면, 우리 군의 수는 더없이 부족하기도 하고 말이지요···.”




“···그래서 이런 극단적인 수조차 마다할 여유가 없다?


그러니 이 신중치더러 그전에 아우를 설득시켜서 늦지 않게 저 업성의 성문을 열어내라?


그런 말씀이오?”




“···바로 그렇습니다. 어찌하시겠소?”





혼란스러워하는 신평의 얼굴을 보며, 순간 가후는 승리를 직감했었다.



제아무리 충절을 중시하고 고지식하기까지 한 이 형제들이라고 한들,


장하의 인공적인 범람이라는 그 극단적인 공포 앞에서라면 쉬이 무릎 꿇으리라 확신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가후는 이내 금방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뼈저리게 깨달아야 했다···.





“···이거···, 더없이 실망스럽군요···.”




“그, 그게 무슨 말씀이요···?”




“귀공이야말로 한번 말해보시오···.



저 장하의 물이 범람하면 필시 백성들의 고통도 커질 터,


과연 그것이···.







귀공의 황상이 내세우던 그 ‘대의’에 부합하는 일이겠소···?”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작가의말

20장 2화입니다.

여담이지만 수공하면 또 유명한 게 다름 아닌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지요.

호조 가문의 거성 오다와라 성을 수몰시켰던..

그렇다면 과연, 우리의 이순신은 그와 같은 수공을 정말로 쓰려 할까요..?

..이러면 너무 스포가 되나요? ;;

다시 찾아온 월요일! 모두 파이팅하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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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1 간수
    작성일
    23.04.17 16:22
    No. 1

    이순신 헌제가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가후가 독단적으로 할것같은데 자기목 내놓을 각오를 하고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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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5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39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2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7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5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1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3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89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5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8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7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2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2 4 13쪽
120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2 23.04.07 294 5 13쪽
119 (119)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4 +2 23.04.06 273 6 13쪽
118 (118)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3 +1 23.04.05 271 4 13쪽
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116 (116)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1 +1 23.04.03 291 4 13쪽
115 (115)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8 (17장 完) +1 23.04.01 309 5 13쪽
114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3 23.03.31 298 5 13쪽
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6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5 5 13쪽
111 (111)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4 +1 23.03.28 309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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