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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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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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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3.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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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DUMMY

“···이 빌어먹을 원공로가···!!”





조조는 원술 – 이연이 보낸 선물이 자신의 눈앞에 놓이자마자 금방 싸늘했던 미소를 거둬내고 그 대신 끓어오르는 분노를 내보였고,


그 바람에 그의 앞에 서 있던 신평의 몸이 점점 더 강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아, 알아보시는군요. 그, 그 물건은 다름 아닌···.”




“···죽은 원본초의 보검이지. 젊은 시절부터 질리도록 봐온 물건이야.


보아하니 제 주인이 불타 죽을 때 같이 있었던 모양이로군···!”





순신에게 대패했던 낙양 전투 그 이전과 이후 내내 원소와 함께했던 그 보검은 역경루를 집어삼킨 그 불길 속에서 그 손잡이를 잃고 강철로 된 검신 또한 검붉게 그을려 버렸으나,


조조는 그렇게 망가진 모습만으로도 능히 벗의 무구를 알아봤었다.





“···이것을 어찌 이 조맹덕에게 보낸 것인가?


우리 친구 원공로가, 이 조맹덕에게 경고라도 하고자 함인가!?


자신에게 굴종하지 않으면 이 조맹덕 또한 원본초처럼 비참히 객사할 것이라고 말이야!!”




“그, 그런 것이 아니오라···.


위, 위왕께서는 오히려 이 검으로써 연주목 대인께서 지난날의 일을 잊으시고 위왕 전하와 다시 좋은 관계를 맺어주시길 바라셨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이 친서에다 쓰셨을 겁니다. 한번 읽어봐 주소서···.”





그리하여 신평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조조에게 이연의 친서를 전달했다.


차디차게 식은 눈으로 조조가 읽어내려갔던 이연의 편지는 온갖 화려한 미사여구로 장식되어 있었지만, 핵심적인 부분을 골라내자면 다음과 같았다.




<···이제 조 공과 이 원공로의 원수였던 원본초는 앞서 그 검 한 자루만을 남긴 채 역경루와 함께 잿더미가 되었으니,


어찌 우리 두 영웅이 다시 한번 함께 힘을 합치지 않을 수 있겠소?



자고로 옛말에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지 않다고 했소이다.


오늘날에는 이 원공로가 위왕의 자리에 올라있으니, 훗날에는 우리 조 공 또한 능히 왕위에 오를 수도 있질 않겠소?



그러니 감히 청하건대, 이 원공로가 천하를 도모하려는 대업을 이루는 데 조 공께서 크게 힘을 보태어 주오.


이 원공로는 조 공께서 결단만 내려 주신다면, 마땅히 이를 기억하여 훗날 크게 보답해드릴 것이오리다···.>





“하, 하하···, 으하하하하!!!”




“대, 대이···.”




『탁!!』




“···으헉!”




“···원공로 이자가 정녕 미쳐버린 것이 틀림없구나!!


대체 제 놈의 역적질에 누굴 끌어들이려는 수작이야!!!”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렇게 한참을 웃던 조조는, 이내 이연의 친서를 신평의 발끝에다가 집어 던져버렸다.


교묘하게 신평이 신은 가죽신 코끝 바로 앞에 딱 떨어진 그 친서에, 신평은 기겁하면서 뒤로 나자빠지고 말았다.


그렇게 바닥에 엎어진 신평을 노려보던 조조는, 아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음과 같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이 천하에 어디 그 원본초 하나만 이 조맹덕의 원수더냐!?


그래, 그놈이 신평 네놈을 앞세워서 내 아버지를 해하려 했던 일은 이 조맹덕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그 일 하고 원공로 그 자식이 원본초를 담가 버린 게 대관절 무슨 상관이란 말이냐!?


그냥 원공로 그놈이 원본초의 뒤통수를 또 한 번 후려갈긴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없질 않으냔 말이야!!!



그런데 겨우 이딴 불타다 만 쓰레기 하나 딸랑 보내놓고서 지난 일은 모두 잊자!?


허! 그놈이 지금껏 내게 일삼은 짓거리들이 얼마인데 겨우 이거 하나 가지고!? 이놈이 정녕 미친 것이 아니고서야!!!”




“대, 대인···!”




“게다가 뭐!? ‘천하를 도모하려는 대업’!?


이게 역적질하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뭐냔 말이야!!!



안 그래도 황제가 강동 정벌을 마치고 돌아온 지가 언젠데,


정 역적질을 하고 싶거든 자기들 원가(袁家)끼리나 할 것이지 뭐하러 우리 조가(曹家)까지 끌어들인단 말인가!?”





덥수룩한 수염 위로 드러난 조조의 얼굴이 완전히 시뻘게져서는, 마치 그가 그토록 흠모했었던 관우처럼 보일 지경이 되었다.


그 정도로 지금의 조조는, 아주 격렬하게 분노하고 있었다.





“가라!! 가서 원공로 그놈한테 가서 전해!!







정 왕망(王莽)의 흉내를 내고 싶거든, 제 놈 혼자서 하라고 말이야···!!!”









'···젠장, 원공로 그자의 계책이 처음부터 난관이구나!


그도 그럴 만하지, ‘천하의 망나니’에서 ‘천하의 역적’이 되기 일보 직전인 원공로 그자가 무슨 수로 ‘동맹 수집’을 하겠단 말인가···!?'





그렇게 조조에게서 쫓겨난 신평이 쓸쓸히 다시 업성으로 돌아가면서, 그와 같은 생각에 잠겨 가만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며칠 전, 이연은 신평 자신과 그 아우 신비를 각각 연주와 낙양으로 파견하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남겼었다.





'“···두 사람은 고(孤)의 말을 똑똑히 들으오, 고는 지금 경들을 적지 한복판으로 보내면서 아주 막중한 임무를 맡길 것이외다!



우선 신비 공!


경은 이 길로 상서령(순심)이 쓴 국서와 함께 낙양으로 가오! 국서의 내용은 이미 앞서 들었겠지만, 우리 북조와 남조 사이에 그 어떤 무력 충돌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이요.


물론 이를 들은 남조 인사들은 격분할 테지만, 경은 명분론을 내세워서 이에 맞서도록 하오! 우리 위나라가 저들에게 맞서기 위해 내실을 다질 시간을 벌기 위함이외다!



다음으로 신평 공!


경에게는 고의 친서와 역경루의 잔해에서 발견되었던 죽은 원본초의 보검을 맡기겠소이다!”




“그, 그런 것을 맡기셔서 소신을 어디로···?”




“···연주로 가서, 그곳을 다스리는 조조와 만나도록 하오!”'







'···그러니까, 원공로 그자의 생각은 이거였어.



첫째, 명분론을 앞세워서 남조가 선제 타격에 나서는 것을 최대한 저지한다.


둘째, 그 사이 우리 하북은 내실 다지기에 나서서 병사들을 쉬게 하고 토지 개발과 식량 확보에 주력한다.


셋째, 그와 함께 우린 하남의 제후들 중에서 우리 편을 최대한 끌어들여 남조와의 전쟁을 함께할 우군을 확보한다!



그리고 그 셋째 계책의 첫 발걸음이 바로 연주였는데···.'





연주는 하북과 하남 사이에서 교통의 요지가 되어줄 땅이었다.


그렇기에 애당초 원소는 자신의 휘하에서 스스로 가장 믿을 수 있는 인물이라 여겼던 조조를 바로 그 연주로 보냈던 것이고,


낙양 전투 이후 하남으로 군사를 내려보내려 할 때도 바로 그 연주를 중간지점으로 삼으려 했던 것이었다.



물론 이미 수춘 전투에서 승리했던 순신에게 갈아탔었던 조조가 십면매복책으로 그 병력을 전멸시킨 순간, 원소와 하북이 이 연주 땅을 완전히 상실했던 것 역시 사실이었다.


그런데도 원소를 대신하여 하북의 지배자가 된 이연이 그런 조조를 가장 먼저 끌어들이려 했던 것도, 바로 그 연주가 가지는 지리적 이점 때문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조조의 눈에 비치는 위왕은 엄연히 이연이 아닌 원술이었고,


평소 말버릇처럼 원술에게 ‘우리의 친구’ 운운했던 조조도, 그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친지는 이미 오래였었다.


이연의 모략으로 일어났던 원소의 분사(焚死) 사건은, 그런 조조가 원술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시킬 만큼의 의미 있는 일은 아니었던 것이었다.



이연 그 자신이 자신의 야망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고 있다 자만하는 동안,


오히려 그 자신은 그 야망의 성취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고 있던 셈이었다.





“···젠장, 위왕이 이곳의 일을 알면 노발대발할 텐데···.”





그러나 신평에겐 바로 그 이연의 분노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그에게 하북은 집이었다. 자신의 집을 두고 도망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리하여 신평은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가축 된 심정으로, 자신의 집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격노하신 건 거짓이셨죠, 주공?”




“···큭큭, 우리 봉효 눈에는 그리 보였나 보군?”





자신에게 그리 묻는 곽가에게 웃어 보이며, 조조는 저 멀리 사라지는 신평의 뒷모습을 살폈다.


그는 지금 자신이 기거하는 견성 성곽의 문루 위에서, 곽가와 순욱 등 자신의 책사들과 함께 서 있었다.





“솔직히 열불 나질 않나? 설마하니 ‘내가 너 미워하던 원본초를 죽여줬으니, 넌 내 부하가 되어줘!’라고 대놓고 떠들어댈 줄이야!


무려 역적질하려 드는 주제에 말이지···.”




“하지만 아직 하남의 남조와 하북의 북조 사이에 우열이 결정된 건 아니질 않습니까?


하북이 최근 좀 헤매고 다닌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그들에겐 광활한 농지와 무수한 인구가 있으니 말입니다.


1, 2년 정도면 지금까지의 피해 정도는 금방 회복해 낼 텐데요.”




“암만 그렇대도, 봉효! 어찌 주공과 우리들이 원술 그 역적의 편을 들어주겠는가?”





현실적으로 남조와 북조 사이를 저울질하는 곽가와,


그런 곽가를 명분에 기대어 꾸짖는 순욱을 보면서,


조조는 생각에 잠긴 채 자신의 빽빽한 수염을 손가락으로 배배 꼬았다.



그러기를 잠시, 조조가 착 잠긴 목소리로 순욱에게 물었다.





“···문약, 자네 보기에도 이미 명분만큼은 남조 쪽으로 확고히 기울었다 싶은가?”




“당연합니다. 북조는 원래 업조였잖습니까?


업성과 기주, 나아가 온 하북을 다스리던 바로 그 원본초가 창시한 황조 말씀입니다.


그 옛날 자신의 영지인 진국을 버리고 낙양을 점거했던 진왕 유총도 낙양의 황상과 바로 그 원본초 사이를 두고 고민했던 적이 있을 만큼, 업조에서 원본초의 위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원본초가 죽었지요.


업조든 북조든, 정통성을 담당하던 원본초가 없는데 그 이름이 무슨 상관입니까?”




“거기다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 다름 아닌 ‘천하의 망나니’ 원공로라···.


심지어 원본초도 죽이고, 그 후처와 어린 아들도 죽이고, 그 장남까지 죽이고서···.”




“그런 원공로에게 온 하북이 주어진들 무슨 소용입니까?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란 바로 이런 것이지요!”




“큭큭, 옳거니! 과연 이 조맹덕의 장자방다운 말이로고!”




“하오면, 주공께서도 북조보단 남조다?”





짐짓 뾰루퉁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곽가에게, 조조가 씩 웃으며 배배 꼬던 수염을 쓸어내렸다.


그런 조조의 다른 손에는, 예의 그 원소의 보검이 들려 있었다.





“···뭐···, 우리 사이가 이렇게 악연으로 끝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네.


하지만 본초? 잘만 하면 자네 복수를 해줄 수도 있겠어. 비록 자넨 우리 아버지를 죽이려 했지만, 나는 오히려 자네와 자네 아들들의 복수를 해줄 수 있겠단 말이야.



흐흐, 그게 딱히 이 조맹덕다운 행동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자신의 두 손으로 보검을 쓸어내리면서, 조조는 자신 앞에 선 채 자신의 독백을 조용히 들어주던 두 책사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지금 당장 말을 준비해라! 낙양으로 갈 것이다!”




“···지금요? 지금 당장? 그렇게 급하게 가시게요?”




“어허, 봉효! 자네도 같이 가야지! 문약이야 여기 연주를 지켜줘야 하니까!”




“···야호, 야간행군이다···.”





힘없이 두 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시늉과 함께, 곽가는 쓸쓸히 문루 아래로 향했다.


그런 곽가가 귀여운 듯 바라보던 조조는, 이내 다시 자기 손에 든 원소의 보검을 들여다보았다.


그러다 이를 잡고 흔들면서, 조조는 씩 웃으며 말했다.





“···너, 주인의 복수를 해보고 싶으냐? 그럼 이 조맹덕을 따라 여행 좀 다녀야겠다!”





***





『쾅!!!』





자신의 어좌를 있는 힘껏 내리친 이연으로 인해, 삽시간에 온 편전(便殿)이 얼어붙고 말았다.



며칠 뒤 업성 위왕궁, 연주에서 조조를 만나고 돌아온 신평이 주춤거리면서 원술 – 이연 앞에 나타났다.


그때 이연은 원윤, 저수, 순심 등과 함께 편전에서 한참 사무를 보던 중이었다.



신평은 자신을 노려보는 이연의 이글거리는 눈빛을 앞두자 곧장 그 자리에 엎드려서 벌벌 떨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잠시, 곧 그런 신평의 몸만큼이나 떨리는 목소리가 이연의 입에서 비틀거리며 삐져나왔다.




“···이, 이 빌어먹을 천하의 역적놈이 감히 고를 능멸해?



그리고 뭐, 왕망의 흉내!?


망탁조의(莽卓操懿)로서 천 년을 넘어 이천 년 넘게 그 악명을 떨칠 놈이 감히 이 고에게 그따위 망발을 지껄여!?!?


엄연한 한 나라의 군왕이었던 이 고에게 감히!?!?!?”









“···고, 공로 형님···?”




“저, 전하! 그, 그게 대체 무슨 말씀이신지···?”





'···이, 이런 빌어먹을···!'





잠시 분노로 이성을 잃었던 이연은,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는 저수와 원윤을 보고서 그제야 뒤늦게 정신을 차렸다.


해선 안 될 말들을 너무도 많이 내뱉은 뒤였다···.





“도, 도대체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망탁조의라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작가의말

17장 5화입니다.

하마터면 타임라인을 붕괴할 뻔한 선조!! (? 어허 세계관 지켜!!)

과연 조조의 생각은 무엇일까?

망탁조의라는 악명을 역사에 남겼던 그 조조가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의 벗 원소의 복수를 해주려 함인가?

만약 정말로 그러하다면, 그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다음 회차에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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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5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40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2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7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6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2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3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90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5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8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8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3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3 4 13쪽
120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2 23.04.07 294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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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118)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3 +1 23.04.05 272 4 13쪽
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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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3 23.03.31 299 5 13쪽
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7 4 13쪽
»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6 5 13쪽
111 (111)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4 +1 23.03.28 31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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