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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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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04.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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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116)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1

DUMMY

“한잔 받으시오, 서주목.


아니, 이젠 장사(長史)라고 불러드려야겠군요···.”





유비를 위해 잔을 채워주면서 순신은 그렇게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모든 인사 조처는 빠르고 간결하게 이루어졌다.



주준의 사직 상소는 즉각 수리되었고,


그 빈자리를 사공인 양표가 채우도록 황제의 이름으로 새로운 교지가 반포되었다.



그리고 유비,


유비는 서주목 자리를 정식으로 미축에게 넘겨준 채 새로 사도가 된 양표를 보좌하는 장사가 되어 장안으로 떠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런 유비를 위해, 순신은 운주당에서 이렇듯 조촐한 주연을 베풀어주는 것이었다.





“망극하나이다, 폐하···.”




“두 분 장군들도 이리 오세요, 이 사람이 두 호걸의 잔도 채워드리고 싶소이다.”




“···망극하옵니다.”




“···망극하우···, 아니, 하옵니다···.”





고고하고도 맑은 표정의 유비와는 달리, 관우와 장비는 한눈에 봐도 불만 가득한 얼굴을 애써 순신에게 감추려 들고 있었다.



안 그래도 붉었던 얼굴이 울긋불긋하고 있던 관우와,


가능한 모든 힘을 끌어내서 툴툴거리고 싶어 하는 입을 애써 다스리고 있는 장비의 잔을 채워주고서,



순신은 다시 자리로 돌아와 유비를 바라보았다.





“···현덕 공. 내 하나만 물어도 되겠소?”




“하문하시옵소서.”





순신에게 받은 잔을 두 손으로 받든 채 이마 높이까지 들어 올리면서, 유비가 공손히 고개를 수그렸다.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이오. 현덕 공의 영지인 서주와는 동서 맨 끝에 떨어져 있는 그 장안까지 자원해서 가겠다니 말이오.


애당초 그 서주를 떠나 이곳 낙양에서 머무르고 있던 것도, 다 이 사람의 부탁으로 현덕 공께서 감내하신 일이 아니었소이까.



대체 무엇 때문에 이토록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오?


그렇게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것도 마다치 않는 그 충성을, 이 사람이 대체 어찌 보답하여야겠소이까?”





이 자리에는 유총도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황실의 으뜸가는 종친이자 이 한나라의 태위로서, 유총 또한 순신과 같은 궁금증을 가진 채 유비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중산정왕 유승의 후손 유비,


그는 그런 순신의 물음에 잠시 그가 따라주었던 술잔 안의 수면을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유 장사. 너무 어려운 질문임은 아네만, 황상께서 물으셨으니 무어라 답을 해야지 않겠는가?”




“···사실 그리 어려운 질문은 아니옵니다, 진왕 전하.


이 유현덕, 처음 고향인 탁현(涿縣)의 집성촌을 떠나 거병했을 때부터 오로지 단 한 가지의 뜻만을 품고서 지켜왔사옵니다.”




“한 가지의 뜻이라, 그것이 무엇이오?”





약간의 취기가 돌았던 탓인지 아니면 같은 황실의 종친인 유비를 보는 애정 어린 시선인지, 유비를 바라보는 유총의 눈빛은 상당히 부드럽고 다정해져 있었다.


그런 유총을 돌아보며, 유비는 마치 잔잔한 호수와도 같은 모습으로 이야기했다.





“···당연히, 유 씨의 천하를 바로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유 씨의 천하라, 그럼 그 이전에는 아니었단 말인가?”




“···황상 폐하의 어전에서 황망하기 그지없사오나, 실로 그러했사옵니다.



십상시니 외척이니,


청류파니 탁류파니 하는 서생들,


호족과 지방 군벌 나부랭이들로 인해 이 한실은 나라 안팎에서 크게 어지러웠사옵니다.



황건적 같은 무도한 사이비 광신도들도 천하 곳곳에서 일어나 함께 이 나라를 어지럽혔고···.


그리고 그다음은···, 그다음은 황상께서 가장 잘 아실 터이기에···.”




'···원균, 아니···, 동탁이 소제를 살해하고,


나, 아니···, 유협을 황위에 올렸었지···.'





유비의 고고하면서도 단호한 이야기에, 순신도 유총도 모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 모든 일의 원인이 무엇이겠습니까, 애초에 이 나라가 누구의 나라였습니까?


고제께서 진(秦)의 억압과 서초(西楚)의 무도함을 벌하시고 세운 이 한실이옵니다!



그분 이후로 얼마나 많은 영명하신 조상들께옵서 이 나라를 지켜오셨사옵니까!?


왕망이라는 무도한 역적에게 한번 찬탈당했다가 광무제 폐하께서 되찾기까지 온갖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여전히 이 천하는 한실의 것이고 우리 유 씨의 것이옵니다!”





어느덧 유비의 이야기는 열변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분명 그전까지만 해도 유비라는 인물은 그저 관우와 장비라는 두 거대한 산맥 사이에 끼인 자그마한 암자(庵子)처럼 보였었다.



그러나 한번 시작된 유비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질수록, 암자 같던 그는 점점 더 커져 거대한 궁궐로 변모해갔다.


조금 전만 해도 더없이 거대해 보였던 관우와 장비는, 이젠 차라리 그 궁궐을 지키는 담장에 불과해졌다.





“결국, 황실의 종친인 우리 유 씨가 다시 나서야만 합니다!!


다른 신하나 백성들의 도움을 받는 것은 평화로운 시기에나 가능하겠으나, 지금과 같은 난세에선 우리 유 씨에게만 힘이 모여야 한단 말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유 씨가 강력한 힘과 함께 이 천하에 바로 선다면,


그제야 우리 한실과 그 백성들 또한 바로 설 수 있을 것이옵니다!!”







“···그와 같은 의무감으로, 지금껏 그리 헌신했다는 말로 이해하겠소.”





그러나 유비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그 불꽃을,


황제 순신은 마치 울돌목의 거대한 파도 물결과도 같은 그 한마디만으로 정리해주었다.



그제야 아차 싶었던지, 유비는 즉각 술잔을 내려놓고서 두 손을 이마 높이로 들어 올려 긴 소매 속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추었다.





“···송구하옵니다, 폐하···! 소신도 모르게 갑작스레 목소리를 높이어···.”




“그 또한 충정으로 이해하겠소, 장사.


자, 오늘은 유 장사의 그 충정과 함께 이 술잔을 들도록 합시다. 이곳 낙양에서 장안까지는 먼 길이니, 그 먼 길을 떠나야 할 유 장사에게 뭐라도 먹여서 보내야지 않겠소이까?”





잔을 들어 올린 순신은, 황제의 옥좌 위에서 자신 옆에 앉은 유비의 모습을 내내 자신의 눈에 담아내고 있었다.


순신이 따라준 잔을 다시 한번 조심스레 들어 올리려던 유비는, 아직 그 잔을 비워내지 않았음에도 이미 상당히 얼굴이 불거져 있었다.





'···촉한 소열제, 그 자신은 애써 숨기려 하지만 분명 그 또한 대단한 야심가로구나.



하지만 어찌 만백성이 사는 나라가 오로지 단 한 가문만의 나라이겠는가?


이 나라가 진정 이 난세를 극복하고자 한다면, 어찌 한 가문의 힘만으로 해낼 수 있겠는가?



나의 조선에서는, 이름 없는 백성들조차 두 팔을 걷어 올리고 전장으로 향했었거늘···.'





비록 가난하고 비루했으나,


황실 종친으로서의 자부심을 품고서 거병하여,


천하 이곳저곳을 누비며 의(義)와 덕(德)을 실현하고자 싸웠던 유비.



역시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나 늦은 나이에 등과(登科)하여 남북의 국경을 오가다가,


임금마저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전란 속에서 오롯이 자신의 능력만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아,


국난극복이란 대의를 위해 늘 스스로 앞장서서 싸웠던 순신.



다르면서도 비슷한 두 사람, 이들은 벌써 이렇듯 시각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죄송하지만 주공,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수, 주공!! 이제는 저희에게도 무어라 설명을 해주시우!!”




그날 유비는 모처럼 대취한 채 말고삐를 이리저리 휘저으며 이미 어둑어둑해진 낙양의 거리를 휘청휘청 누비고 있었다.


순신과의 자리가 파한 뒤, 유비는 다시 자신의 거처를 향해 나아가던 중이었다.



오늘 하루 내내 줄곧 입을 다문 채 묵묵히 그런 유비의 곁을 지키고만 있었던 관우와 장비는,


드디어 자신들 세 사람만이 오롯이 남게 되자 그렇게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물론 주공의 대의를 저희라고 모르는 것은 아니옵니다!!! 오히려 바로 그 대의 때문에 저희 둘도 주공께 충성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우!! 희생이고 헌신이고 충정이고 다 정도라는 게 있지!!


이렇게 간도 쓸개도 다 내줬다가 대뜸 버림받기라도 하면, 우린 그야말로 닭 쫓던 개 신세가 아니우!!”




“최소한 서주만은 지켜야 했습니다!!! 어떻게 얻어낸 우리만의 영지였습니까!!!


그런데 그런 서주를 덜커덕 놓아버리고 평생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장안까지 가겠다니요!!!



주공, 이젠 저희 둘에게도 무어라 말씀을 해주십시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무모한 결정을 내리신 겁니까!!! 저희하곤 일언반구의 상의도 없이···!!!”




“···알았으니 그만 소리치거라.


너희들 목청으로 이 낙양을 또다시 무너뜨릴 작정이더냐···.”





이 밤하늘의 어둠마저 떠나갈 듯이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관우,


시종일관 살기 넘치는 차디차고도 거친 목소리로 으르렁대는 장비 사이에서,


유비는 오히려 다시 고고한 호수와도 같은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었다.





“···우선 서주부터 이야기하자.


내 뒤를 이어 서주목이 될 자중(미축) 공이 어떤 사람이냐?”




“그, 그야 우리 모두 그 사람을 잘 알지요! 믿음직한 사람이고 또 유능한 사람이지만, 그래 봐야 생판 남인 것을요!


거기다 원래 서주의 호족 출신이니, 우리 같은 타향 사람들과 언제까지 같은 길을 가줄지도 의문인데···.”




“···하지만 그런 나에게, 자중 공은 자신의 여동생을 시집보내려 했었지. 아니 그러냐?”





아 맞다, 라는 표정으로 관우는 자신의 옆에서 말을 타고 가던 장비를 돌아보았다.


드디어 고래고래 소리 지르던 관우의 말문이 막혔지만, 유비의 고요한 목소리는 여전히 계속 울려 퍼졌다.





“안 그래도 장안에 가겠노라 결정한 직후, 자중 공에게 연통을 보냈다.


나는 장안으로 갈 것이고, 자중 공 당신은 정식으로 서주 자사가 될 거라고 말이지.



안타깝지만 여기까지가 우리의 인연인듯하니, 앞으로 건승을 바란다고도 적었다.”




“그, 그럼 혼인은요!?”




“그런 이야기는 내 쪽에서 먼저 꺼내는 것이 아니다.


내 쪽에서 그렇게 밀어낸다면 오히려 자중 공 쪽에서 더욱 마음이 급해질 것이야.



내 장담하마.


자중 공은 서주에 있는 우리 가족들을 장안으로 보내줄 때, 제 여동생을 그에 함께 딸려 보낼 것이다.


그는 그런 사람이니까.”





내 말이 틀리냐, 라는 눈빛으로 앞서가던 유비가 뒤따르던 관우를 돌아보자, 관우는 수긍의 의미로 있는 힘껏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럼 신임 서주목이 될 자중 공은 내 처남이 된다. 그럼 서주는 여전히 우리 편으로 남는 게지. 아니냐?”




“과, 과연 그렇겠습니다만···.”




“···하지만 아직 말씀해주지 않으신 게 있수!! 대관절 뭣 때문에 굳이 장안까지 가야 한단 말이우!?


양표 그 늙은이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 시중까지 들어야 한단 거냐, 이 말이우!!”





그런데 막상 이러한 장비의 질문만큼은, 유비조차도 잠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무언가를 골똘히 고민하는 듯도,


그 무언가를 입 밖에 내기를 망설이는 것도 보이던 유비의 그 침묵을,


뒤따르던 관우와 장비가 불안한 듯 지켜보고 있었다.





“···운장 형님, 혹시 내가 말실수한 거슈···?”




“···글쎄, 이번만큼은 아닌 것 같다만···.


주공, 어찌 그러십니까? 왜 갑자기 아무 말씀도···?”




“···아직은 이야기를 꺼낼 때가 아닌 듯싶구나.


다만 내 너희들에게 한 가지만 묻도록 하마.”





어딘가 심상찮은 그런 유비의 모습에, 관우와 장비의 강인한 신체는 금방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우락부락한 근육들이 팽팽해지는 것을 느끼며, 관우와 장비는 조용히 입을 다문 채 유비의 다음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유비는 어느덧 말을 멈춰 세우고는, 아예 말머리를 돌려 자신의 뒤를 따르던 친형제와도 같은 두 영웅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두 사람의 눈을 동시에 들여다보면서, 유비는 여전히 그 고고한 목소리로 나지막이 속삭였다.





“···이 이후로, 너희의 주군인 나 유현덕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벌일 것이다.


바보 행세도 할 것이고, 광인 행세도 할 것이다. 심지어는 너희 둘마저 멀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이상한 모습들임에도 불구하고,


난 여전히 너희들이 아는 그 유현덕으로 남아 있을 거다.



이 천하마저 쉬이 뒤집어버릴 만한 너희 둘을,


오로지 의와 덕, 단 두 글자로 내 곁에 끌어들였던 그 유현덕으로 말이다.



그러니 운장과 익덕, 너희 둘은···.







언제까지고 이 유현덕을 따라주겠느냐?







심지어 어쩌면, 이 한실의 역적이 될 수도 있을 이 유현덕을···.”







“주, 주공···!!”




“그, 그게 무슨 말씀이슈···!!”





두 호걸의 반문에도 유비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단지 그들을 뚫어지라 노려보는 그 눈빛만으로, 유비는 자신의 질문에 답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어쩌면 이미 정해졌던 것처럼 똑같았고 또 단호하였다···.




『“···소장 관운장, 장익덕!!!!


비록 주공과 태어난 날은 달라도 죽을 때는 같은 날에 죽을 것이옵니다!!!!



저희와 함께 살고 죽고자 하시는 주공을 위하여,


저희 둘 또한 주공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울 것이옵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16)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1




작가의말

18장 1화입니다. 또다시 월요일!! 모두 파이팅하세요!!

누군가가 날개를 달아주길 기다리며 몸을 웅크린 채 천하를 노려보는 호랑이 유비!

이순신과 선조로 인해 뒤바뀐 역사의 운명은 그를 평생 단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장안으로 내모는데..!

과연 그 선택에 숨겨진 유비의 의도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의도는 이순신에게 어떤 방향으로 작용할 것인가?


본 18장은 진짜입니다. 잘못된 공지에 현혹되어 이상 행동을 벌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죠..? ㅎㅎ;;

‘그것’ 따윈 없으니, 안심하고 읽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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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1 간수
    작성일
    23.04.03 17:01
    No. 1

    뭘 의미하는걸까... 설령 역심이 있다고해도 이영남 어황하고 조조가 있는한 어렵지 않을려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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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5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40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2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7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6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2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3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90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5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8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7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3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3 4 13쪽
120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2 23.04.07 294 5 13쪽
119 (119)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4 +2 23.04.06 274 6 13쪽
118 (118)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3 +1 23.04.05 272 4 13쪽
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 (116)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1 +1 23.04.03 292 4 13쪽
115 (115)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8 (17장 完) +1 23.04.01 310 5 13쪽
114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3 23.03.31 299 5 13쪽
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6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5 5 13쪽
111 (111)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4 +1 23.03.28 31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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