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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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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4.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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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DUMMY

“···우약, 전하는 아직이신가?”




“···네, 저 공.”




“아니, 사신단이 다시 낙양으로 돌아간 지가 언젠데 여태껏···.”





업성 황궁 위왕의 침전 앞, 상서령 순심이 안절부절못하며 들어가지도 떠나지도 못하는 것을 두고 저수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방계 혈통이 이은 왕통’이라는 말에 격분했었던 문제의 그 연회가 끝난 지 이틀, 서황 – 영남과 종요 등 낙양에서 온 사신단이 떠난 지 하루 뒤의 일이었다.


원술 – 이연은 그 이틀 내내 침전에서 나오지 않으며 정사를 파하고 있었다.





“한 번 만나 뵙기는 했는가?”




“웬걸요, 이틀 동안 이 안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건 식사를 나르는 궁인들뿐이었습니다.


그마저도 얼마 드시지도 않고서 다시 내보내셨다고 하니···.”




“···대체 왜 이러시는가?


물론 그 서황이란 장수의 언동이 무례하기 짝이 없었던 건 맞지만,


무려 이틀씩이나 정무를 아니 보실 정도의 일은 아니질 않냔 말이야.”




“모르겠습니다···.


분명 크게 노하신 건 맞는데, 그 이유를 도통 모르겠으니···.”





저수나 순심이 이연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했다.


그들의 눈에 비치는 것은 전주 이씨 방계의 이연이 아닌, 여양(汝陽) 원씨의 직계 원술이었다.


하지만 이연은 원술이 아니었고, 직계도 아니었다.









“···고얀 놈···!”





침전 내부에는 난장판이 펼쳐져 있었다.


온갖 서책과 두루마리, 가재도구들이 이리저리 날아가 버렸고, 아름다운 수가 놓였던 천 장막은 갈가리 찢겼다.


위왕으로 등극한 이후 줄곧 거추장스러워도 개의치 않고 꿋꿋이 착용하고 다녔던 면류관과 곤복은 거칠게 벗겨진 채 어느 구석에 처박혀 있었다.





“···고얀 놈···.”




『똑, 똑, 똑, 똑.』





그리고 그 모든 것의 주인은,


이연은 자신의 침상에 걸터앉은 채 한쪽 손으로는 이마를 짚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 침상을 두들기며 묵묵히 눈을 감고 있었다.


연신 누군가를 욕하면서, 이연은 연신 그렇게 화를 삭이는 것이었다.



이 모든 울화의 시작은 사실, 순신이 보내온 답서에서부터였다.





'···이순신, 이 고얀 놈! 그 답서만 봤을 때는 분명 고(孤)의 친필을 알아보지 못한 거라 여겼거늘···!'





사실 이연이 굳이 순신에게 그와 같이 도발적인 친서를 보냈던 것은, 비단 그 내용으로써 이연 자신이 순신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알리려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이연은 순신이 자신의 친필을 알아보고서 누가 그 자신의 적인지 알아채기를 원했었다.



스스로 그 한석봉조차 제칠 만큼 당대 최고의 명필이라 자부했던 이연이었기에, 순신 또한 그 자신의 필체를 능히 알아볼 수 있으리라 자신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정작 순신은 이연의 필체에서 익숙함을 느끼는 것에 그쳤을 뿐, 끝내 그 필체의 정체만은 알아채지 못했었다.





'···분명 답서만 봤을 때는 고도 그리 생각했었거늘,


그다음에 서황 그 개자식이 했던 말을 생각하면 전혀 아니었어!



이순신 이놈!


고는 애써 친서로써 고의 정체를 밝혔거늘,


오히려 그 고얀 놈은 감히 이딴 식으로 고를 모욕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이연은 사실 서황 안에 든 영남의 존재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설마하니 서황마저 자신과 같은 미래인인 줄은 꿈에도 몰랐던 이연은,


서황이 벌였던 그 무례한 언동이 사실 영남의 단독 판단에 따라 벌어진 일이었음 또한 꿈에도 몰랐던 것이었다.



그렇기에 허무하게도 이연은,


시퍼렇게 날을 세운 분노의 칼날을 엉뚱하게도 서황 - 영남이 아닌 순신을 향해 겨누는 것이었다.





'···필시 서황 그놈을 이곳으로 보내기 전에 미리 밀명이나 언질을 줬을 게야!! 고의 면전에서 방계 혈통이니 뭐니 한번 떠들어보라고 말이지!!


그게 아니고서야 서황 그 개새끼가 어찌 알았겠는가!?!?



고얀 놈···, 고얀 놈···. 그래도 고가 한때나마 저 자신의 임금이었거늘!!


···하긴, 그 조선에서도 범상(犯上)을 그토록 즐기던 무도한 놈이었으니···!!'





결국, 이연은 자신에게 벌어진 상황을 어디까지나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었다.


이순신이란 사람이 이연 자신과는 그 결부터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여태까지도 전혀 깨닫지 못했던 이연이었다.





“···이순신 네 이놈···, 네가 그딴 식으로 고를 모욕했으니···.


기필코 이 치욕을 씻어내 주마!!



조선에서야 고가 자비를 베풀어 너를 살려줬지만,


이곳 후한에서는 기필코 네놈을 죽여줄 것이야···!!”





자신이 이순신을 살린 것이 아니라, 이순신이 이연 자신을 살렸다는 생각은 털끝만큼도 하지 못하는 이연이었다.







“···상서령!!! 당장 안으로 들어오게!!!”





이틀 내내 두문불출하며 화를 삭여냈던 이연은, 자신을 지배하는 복수심이 다시 얼음장만큼 차가워졌음을 느끼곤 즉각 목소리를 높여 순심부터 찾았다.


그 바람에 즉각 겁에 질려버린 순심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직접 침전의 문을 열고 들어와 벌벌 떨며 이연의 앞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고개까지 바닥에 처박는 순심의 모습에, 이연은 화풀이라도 하겠다는 듯 더더욱 목소리를 높여 고래고래 포효하기 시작했다.





“임금이 정사를 아니 본다면 신하된 자로서 마땅히 이를 비판하여 군주를 향해 채찍질했어야지 않는가!!!


신하라는 작자가 임금의 그릇된 행동을 그저 가만히 두고 보기만 해서야 되느냔 말이야!!!”




“···소, 송구하옵니다, 전하!!”




“어서 가서 신하들을 전부 불러들이게!!! 이틀간 밀린 정무를 오늘 안에 전부 처리할 것이야!!!


···그리고 나가거든 궁인들도 전부 침전 안으로 들여보내게!!! 임금의 침전이 이 꼴이라서야 어찌 나라가 바로 서겠는가!!!”





그래도 그가 죽고 난 뒤 그가 묻힌 왕릉(王陵)의 이름을 따 목릉성세(穆陵盛世)라고 불리게 되는 치세를 열었던 도학군주(道學君主)였다.


훈구파의 몰락 이후 일어난 사림파의 분열에도 이를 잘 조율하여 국정을 잘 이끌었던 능력 있는 군주였다.


전후에도 전쟁 피해 복구를 위해 많은 일을 해냈던 명군이었다.


그것이 또한 바로, 이연이었다.





“가세!!!


온 나라가 이 임금 하나만을 우러러보거늘,


어찌 그 임금이란 작자가 그 과업을 게을리하겠는가!?



고의 적들은 벌써 고를 향해 서슬 퍼런 칼날을 겨누고 있거늘···!!”







그러나 정작 그런 이연조차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정작 그 자신의 그러한 행동 탓에, 순신이 비로소 적의 정체를 온전히 알아챌 수 있었음을···.





***





“···사또! 무어라 말씀 좀 해주십시오!”





며칠 뒤 한밤중의 낙양 운주당,


앞서 낮에 낙양에 도착해서 ‘공식적인 보고’를 마쳤던 영남은, 이곳 순신의 침전에서 지금 막 ‘비공식적인 보고’를 마친 후였다.



보고를 마친 영남은 잠시 묵묵히 기다리고 있었다.


무어라고 이야기를 해주기를 기다리며 자신의 황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영남의 황제는,


순신은 자신의 두 손바닥에 얼굴을 파묻은 채 자신의 침상 위에 걸터앉은 채 꼼짝달싹도 하질 못했다.



마치 며칠 전 그의 옛 임금이 그러했던 것처럼···.





“사또···!!”





처음 보는 그런 순신의 모습에, 영남의 목소리에는 어느새 공포까지 어리기 시작했다.


아주 먼 옛날, 모친의 죽음과 칠천량의 궤멸적인 패전을 함께 전해 들었던 그 순간의 순신조차도 이런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었다.


급기야 영남은 무릎걸음으로 순신 앞으로 기어가 그의 발치에 꿇어앉고서 다시 입을 열었다.





“···사또···!!”




“···믿을 수가 없군···, 상감께옵서 어찌···.”




“···사또!!”




“여, 영남···. 지난번 그 친서···, 기억하는가?”





순신의 이야기는 뜬금없이 원술 – 이연이 보냈던 그 친서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영남의 눈빛을 애써 외면한 채,


순신의 떨리는 목소리는 겨우겨우 이어졌다.





“···그 친서는 나를 도발하는 것이었어.


조선에서의 이 이순신이 보였던 각오를 깎아내리면서,


그런 것쯤은 나조차도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호언장담하고 있었단 말이야···.



그, 그런데···.


그런 친서를 쓴 사람이···, 다름 아닌···.”







“···예!! 바로 그자였습니다!!



저와 사또의 옛 상감이었던,


전주 이가의 연(昖)!!!



바로 그자가 우리의 적이었단 말입니다!!!”





그런 영남의 날카로운 말들이 맺어지자마자,


순신은 번뜩 고개를 들어 자신 앞에 무릎 꿇고 있던 영남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그리하여 영남 또한 순신의 눈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영남은 믿을 수 없었다.


지금 그 자신이 보고 있는 이 겁에 질린 얼굴은 백전노장인 이순신의 그것이라기보단,


차라리 열여덟의 어린 황제 유협의 그것에 가까웠다.



지금 영남의 앞에 앉아 있는 순신은, 그답지 않게도 무려 공포에 빠져 있었다.





“사, 사또···!!”




“미, 믿을 수 없어···. 어찌 상감께옵서···!”





이런 충격적인 순신의 모습에 영남이 차마 입 한 번 떼질 못하고 있을 때,


순신은 다급한 몸놀림으로 영남에게 다가갔다.



급기야 자신에게 무릎 꿇은 영남 앞에 함께 꿇으면서,


순신은 황급히 영남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화, 확실한가? 확실한 것인가, 사수!?


저, 정말로 상감께서 그 원술이었느냐, 이 말일세!!!”




“사, 사또···.”





영남이 처음 원균 휘하의 장수로서 순신과 만난 이래로, 이런 순신의 모습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영남은 즉각 그 이유를 알아챌 수 있었다.


영남의 그 영감(靈感)이, 이번에도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사또, 마음을 굳게 다잡으소서.


비록 그자가 과거 저와 사또의 임금이었긴 했으나,


이젠 그저 황제이신 사또의 적수일 뿐이옵니다···!”




“하, 하지만···.”




“사또!! 사또의 충심을 의심으로 보답했던 용렬한 군주이옵니다!!


또 그 사또께서 자신의 적이라는 걸 알아채자마자, 전의 그 친서로써 사또의 업적과 의지를 비웃었던 소인배이옵니다!!



···그리고 사또께선, 더는 그런 자에게 충성하실 필요가 없는!


이 한나라의 유일한 황제이시옵니다···!!”





자신 앞에 무릎 꿇은 순신의, 유협의 두 손을 부여잡으면서,


영남 또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사또!! 전에 소장이 말씀드렸잖습니까!!


사또께선 여전히 이순신이시지만, 그와 동시에 바로 이 후한의 황제시라고요!!



그 이전 조선의 상감이었던 이연 그자는, 이곳에선 더는 우리의 임금이 아니옵니다!!


그저···, 사또의 대의를 저지하려는 한나라의 역적일 뿐이옵니다···!!”




“···나의 대의···.”




“그렇습니다, 사또! 사또의 대의가 무엇이었습니까!?



지금 사또께서 몸을 빌리신 그 어린 황제 유협을 위하여,


이곳 후한의 천하를 안정시키고 백성들을 평안케 해주시겠다는 것 아니었습니까!!



부디, 그 대의를 잊지 마시옵소서!! 그 대의를 잊으신다면 그 또한!!



···이 이영남이 알던 이순신이 완전히 죽었다는 방증이 될 것이옵니다···!!”




“사수···.”





서로 맞잡은 서황과 유협의 손 위로, 이영남의 눈물이 비 오듯이 쏟아졌다.


바로 그 눈물들을 한 방울 한 방울 느끼고 있던 것은 황제 유협이 아닌, 황제 이순신이었다.


조선의 성웅 이순신은, 후한의 황제로서 지금 이곳에 살아 있었다.





“···미안하네, 사수. 자네 말이 맞아.


안타깝구먼, 자네 같은 사람이 더 오래 살았다면 필시 조선에 큰 복이었을 텐데···.”




“···조선이 아니라, 우리의 적이 된 그 교활한 자에게 큰 복이었을 테지요···!


이젠 그 원수를 되갚아줄 시간이옵니다, 사또···!!”





'···원수라···.'





울고 있는 영남의 얼굴을 닦아주면서, 순신은 속으로 씁쓸히 웃었다.


이제 그는 다시 황제 이순신으로서 거듭났으나, 과연 이연이 그의 원수인지는···.





'···아직 그것만은 잘 모르겠군, 사수.


다만 그 문제의 해답은 내가 아니라···, 우리의 옛 상감께서 가지고 계시겠지···.'





***





“‘···고인의 명복을 비오, 유주목. 우리 형제들도 어르신의 은혜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외다.’


···라고 수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외다, 유주목. 우리 형제들도 어르신의 죽음을 애통하게 여기고 있소.’


···라고 우리 선우(單于)께서도 말씀하셨소!”




“‘우리가 귀공을 위해 무슨 일을 해줬으면 하오?’


···저희 대인의 말씀은 이러하셨습니다!”




“···모두들 감사드리오. 이제부터는 여기 계신 허자원 선생께서 말씀해주실 겁니다···.”





'···이놈 본초야! 어쩌다 보니 너의 옛 벗들이 네 복수를 해주게 생겼구나!


참 기구하고도 기구하구나! 어쩌다가 일이 이리되었는지···.'





그렇게 조용히 혀를 차던 허유는, 이내 원희의 앞으로 나서며 세 명의 낯선 이들과 마주하였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작가의말

18장 5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120화!!

순신을 향한 분노를 차갑게 식혀내어 무시무시한 칼날로 벼려내려는 선조!

그리고 선조의 존재를 알게 된 충격으로 흔들렸던 이순신을 바로잡아주는 이영남!

내일 시작될 19장에서, 이 모든 미래인들이 마주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점은 과연..? (수령, 대인, 그리고 선우..)

주말까지 마지막 한걸음! 파이팅하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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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1 간수
    작성일
    23.04.07 16:08
    No. 1

    하성군을 명군이라 부르는건 어패아닌가? 정치질에는 능통했으나 나라와 백성을 버리고 도망쳤으며 이순신을 시기하고 모함까지 한 비열하고 저급한 소인배인데 그리고 이런놈한테 선조라는 묘호를 쓸가치가 있냐 이거야 이런놈에게 묘호를 붙일정도라면 연산하고 광해역시 똑같이 묘호를 써야하지 않냐 이건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루이미너스
    작성일
    23.04.07 16:42
    No. 2

    선조가 런조라는 멸칭을 얻게된건 왜란으로 얻게된 불명예가 많죠. 선조의 시대는 세조 이후에 영조이전까지 가장 왕권이 강했던 시기입니다. 또한 왜란 이후 광해군 집권 이전까지 전후 복구에 힘을 쓰기도 했구요. 다만 그 왕권에 대한 유지와 자신을 견제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심병 하나로 한 삽질들이 너무 커서 가려진 업적도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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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6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40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40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2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7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6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2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3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90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5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9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5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8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3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3 4 13쪽
»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2 23.04.07 295 5 13쪽
119 (119)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4 +2 23.04.06 274 6 13쪽
118 (118)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3 +1 23.04.05 272 4 13쪽
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116 (116)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1 +1 23.04.03 292 4 13쪽
115 (115)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8 (17장 完) +1 23.04.01 310 5 13쪽
114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3 23.03.31 299 5 13쪽
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7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6 5 13쪽
111 (111)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4 +1 23.03.28 31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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