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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따타 님의 서재입니다.

은퇴한 모험가의 음식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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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타따타
작품등록일 :
2022.05.11 11:30
최근연재일 :
2022.08.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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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766

작성
22.06.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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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3화

DUMMY

라그는 리아의 말에 눈을 크게 뜨며 말을 했다.


“마물?”

“네, 마물이요. 그래서 지금 기사단 분들이 뚫고 가기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구요. 마물이 있다보니 다른 분들도 조심스러운 경향이고요.”

리아는 기사단이 곤란해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며 라그에게도 조심하라는 말을 했다.


“그래? 혹시 무슨 마물인지는 알고 있어?”

라그가 리아에게 묻자 리아의 옆에 있던 프레이아가 말을 했다.


“그거라면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리아 아가씨는 마법사들과 함께 후방에 있으셨기에 보이지 않으셨을 겁니다.”

프레이아는 리아를 쳐다보며 말을 하자 리아는 그녀의 말이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아요. 저는 멀어서 보지는 못했고 프레이아가 그나마 가까이 갔다고 하니 알 거에요.”

“그래? 혹시 알려줄 수 있어?”

리아의 말에 라그는 프레이아를 보며 알려달라고 하자 리아도 함께 알려달라고 눈빛을 보냈다. 그러자 프레이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물의 종류를 이야기 했다.


“알겠습니다, 쌍두견들과 히드라입니다. 기사들에게 있어서 날쌘 쌍두견과 A랭크의 마물인 베놈 히드라는 벅찬 상대죠.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들은 다가오는 사람들만 상대를 할 뿐. 저희에게 다가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프레이아의 말에 라그는 생각에 빠졌다.


‘쌍두견과 베놈 히드라. 상대하는 것은 어렵진 않겠네. 하지만 문제는 마물들의 행동이다. 이거 마족이 있을 수도 있겠어.’

라그는 마물들의 행동을 듣고 마족이 배후에 있을 거라고 추측을 했다. 그리고 리아와 프레이아에게도 알려줘야 할 것 같아 말을 하기로 했다.


“이건 내 생각인데 아무래도 마족이 있는 것 같아.”

라그는 주변에 들리지 않게 리아와 프레이아에게만 들릴 수 있도록 말을 했다. 그러자 리아와 프레이아는 깜짝 놀라서 크게 말을 하려 하자 라그가 둘의 입을 막았다.


“쉿. 조용히 해. 추측일 뿐이니까. 아닐 수도 있어. 하지만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일 뿐이야.”

라그가 조용히 말하자 리아와 프레이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라그가 천천히 손을 때자 프레이아가 조용히 말을 했다.


“하지만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그렇지 마물들이 있다면 마족이 있을 확률도 높으니까.”

“그것 말고 다른 이유는요?”

“일단 마물들은 지휘 개체가 없으면 그 지역에 있는 생명들을 무차별로 공격해. 하지만 지금 상황을 봐.”

라그가 적당히 설명을 하자 리아와 프레이아는 눈치를 챘다.


“아! 그렇네요. 라그 씨의 말대로라면 마족이 마물을 조종하고 있겠군요.”

“그렇지. 베놈 히드라는 다른 개체들을 지휘할만한 지능은 없어. 그럼 남은 것은 마족뿐이지. 한번 확인을 하러 가보고 싶으니 가봐야겠어.”

라그는 확인을 해보겠다며 출발할 준비를 했다. 그러자 리아가 라그의 앞을 막으며 말을 했다.


“혼자서 가시려구요? 천천히 뚫으면서 가시는 게······.”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돌파하는 것쯤은 나 혼자로도 충분해.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사태는 마족을 죽이지 않는 이상 계속될 거야. 마족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던전의 상태는 정상이 아니야.”

라그는 그렇게 말을 하며 던전의 입구를 가리켰다. 라그의 손가락에 따라 던전의 입구에는 계속해서 몬스터들이 나오고 있었다. 마치 던전 안에 있는 모든 몬스터들을 내보내려는 듯 끊이질 않고 있었다.


“저걸 봐. 지금이야 그렇게 등급이 높은 몬스터가 없어서 밀고 있지만, 심층의 몬스터가 나타나면 어떻게 될 거 같아?”

라그의 질문에 리아는 얼굴을 찌푸리며 말을 했다.


“밀리······겠죠.”

“그렇지. 그렇다면 지금 현 상황은?”

라그의 질문에 이번에는 프레이아가 대답했다.


“기사단들은 묶여있고, 남은 전투 인원들은 돌파하기 힘들어하고 있죠. 라그 씨가 계신 곳만 조금 앞으로 전진해 있을 뿐입니다.”

“그렇지. 아무래도 고위급 탐험가들도 대량의 몬스터는 상대해본 적이 없다는 거겠지. 나는 어느정도 경험이 있으니 충분히 돌파가 가능해.”

라그는 자신있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그러자 리아는 혼자 라그를 보내는 것에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보조를 할 사람이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으음, 정 그렇다면 리아랑 프레이아. 너희 둘이서 도와줄 수 있어? 나는 마족을 찾아서 죽일 거야. 죽이고 나면 몬스터들이 힘을 잃을 거야. 던전에서 벗어난 몬스터들은 힘이 약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니까. 그때 내가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겠어? 약해졌다고 해도 나 혼자서 빠져나오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 말이야.”

라그가 그럼 이렇게하면 어떻냐며 물어보자 리아는 그럼 그거를 해보겠다고 했다.


“알겠어요. 대규모 마법은 처음이긴 하지만 쓸 수는 있어요. 아이스 필드여도 괜찮나요?”

“아이스 필드라······. 분명히 6서클 마법이었지? 그거면 충분해.”

아이스 필드는 6서클 빙결계열 마법으로 필드 위의 기온을 떨어뜨려 적의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마법이었다. 움직임이 둔화된 몬스터들을 상대로 빠져나오는 것은 충분하다고 생각했기에 라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프레이아는 그때까지 리아를 지키며 라그를 뒤따라 오는 몬스터들을 처리하겠다고 말을 했다.


“그럼 저는 아가씨를 지키며 라그 씨를 추적해오는 몬스터를 처리하죠. 그럼 언제 시작하실 건가요?”

“나는 준비 됐는데. 너희는 어때?”

라그의 물음에 리아는 하나만 챙기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마나 포션만 챙기면 됩니다. 받아올게요.”

리아는 그렇게 말을 하고 뒤에서 다른 인원들에게 전투 용품을 나눠주고 있는 접수원 아가씨에게 가더니 마나 포션을 받아 마시고 왔다.

리아가 라그와 프레이아의 곁으로 오자 라그는 이제 출발할지 물어보았다.


“준비는 끝난 거지? 그럼 출발할까?”

“네! 준비 끝났습니다.”

리아는 힘차게 대답했고 프레이아는 리아의 옆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라그는 리아와 프레이아를 데리고 전방으로 나섰다.


“뭐, 일단 내려온 명령은 없으니까 당분간은 단독으로 행동해도 괜찮겠지. 그럼 부탁할게.”

라그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앞으로 전진했다. 그러자 뒤에서 리아와 프레이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비장한 표정으로 라그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라그는 그 둘을 힐끗 보고는 믿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하늘로 도약을 해서 양팔에 힘을 집중했다. 그리고 몬스터들이 있는 중앙에 닿을 때 양팔을 땅에 내리쳤다.

그러자 라그를 중심으로 충격파가 터져나가며 주변의 몬스터들을 터뜨렸다.

그 광경에 라그의 주변에 있던 병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다들 조금만 더 힘내자! 저기 붉은 갑주를 입으신 분이 해결해 주실 거야!”

라그는 그런 환호성을 뒤로 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몬스터들이 라그의 움직임을 저지하려는 듯 라그의 앞을 막았지만 라그는 그런 그들을 무시하고 짖밟으며 넘어갔다.


라그가 던전의 입구를 눈앞에 두고 있자 프레이아의 말대로 쌍두견들이 라그의 전진을 막기위해 왔다.


“진짜네. 그럼 이 녀석들이 많아지면 귀찮아지니 조금은 수를 줄여둘까.”

재빠른 쌍두견들의 수가 많아지면 연계를 해오는 귀찮음이 있었으니 라그는 수를 줄이기로 했다.

라그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쌍수견들을 향해 자세를 잡고 건틀릿에 기를 집중했다. 그리고 충분하다고 생각할 정도의 기가 모였을 때 앞으로 내질렀다.

그러자 건틀릿에 모인 기가 한순간에 앞을 내지르며 폭발하며 다가오는 쌍두견들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부를 해치울 수는 없었다.


‘남은 수는 총 다섯. 또 오겠지만 이 정도 수면 던전 입구까지 갈 수 있겠네.’

라그는 남은 쌍두견들의 수를 보고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마물들을 뚫고 던전의 입구로 향했다.

던전의 입구에 도착하자 다행히도 베놈 히드라는 기사단을 상대하러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라그는 입구를 살펴보자 예상대로 마족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마족도 라그를 봤는지 라그를 바라보았다.


“호오. 여기까지 오다니 꽤나 실력이 있는 모양이군. 하지만 거기까지다. 나 카데리오가 마왕님의 명을 받고 이곳에 있으니. 내 애완견들아 저 녀석을 처리하거라.”

마족은 자신을 소개하며 주변의 마물들에게 라그를 공격하도록 지시했다. 라그는 마족의 말에 비웃으며 말을 했다.


“그 애완견들은 쌍두견을 말하는 건가? 별거 없던데 말이지.”

라그는 마족의 말에 따라 자신에게 오는 쌍두견의 머리를 잡아 땅에 내려치며 말했다. 라그의 도발에 마족은 눈을 가늘게 뜨더니 말했다.


“흐음. 내 애완견의 수가 많이 줄어있군. 분명히 올 때 50마리를 데려왔거늘. 네놈의 짓인가?”

“교육을 잘 시켜야지. 내가 이곳에 오는데 멋대로 물러 오길래 전부 교육 좀 해줬거든.”

“이 녀석이······. 내 애완견들을 죽이다니. 넌 내가 직접 죽여주마.”

라그가 빈정대며 말을 하자 마족은 라그의 모습에 분개하여 도발에 걸려주었다. 라그는 마족의 말에 곧바로 자리에서 피했다. 라그의 판단은 옳았다. 마족은 라그에게 마법을 바로 갈겼기 때문이었다.


“하! 실력을 보자면 그냥 말뿐인 것 같네. 형편없는데?”

라그가 그저 감각만으로 마법을 피하며 말을 하자 마족은 피하기만 하는 라그를 비웃으며 말했다.


“피하기만 하고있는 네놈이 할 말은 아닌 것 같군. 내게 다가오지도 못하고 있지 않나.”

“흐음. 전에도 느꼈지만, 마족들의 마법은 형편없긴 하네. 역시 육체만 특별한 건가. 뭐, 마법에 특화된 개체만 아니면 별 볼일은 없네.”

라그는 마족의 마법을 계속 피하며 말했다. 하지만 마족은 라그의 말에도 자리를 벗어날 생각 없이 마법만 쐈다.

라그는 마족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꼈다.


‘으음, 마족들은 대부분 육체만 믿고 돌진하는 타입인데 던전 안쪽에서 나오지를 않네. 그런다고 마법 특화형 마족도 아니란 말이지.’

라그는 마족을 계속 살피며 생각했다. 라그의 생각대로 던전의 입구에 있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던전의 입구 안쪽에 있었다. 마치 이 던전을 떠날 수는 없다는 듯 입구에서 한 발자국 안쪽에 있는 위치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벗어나질 못하나 봐? 계속 그 자리에서 꼼짝하질 않고 있네?”

라그는 자리를 지키는 마족에게 조롱하자 마족은 그저 침묵을 지키며 마법으로 라그를 공격할 뿐이었다. 라그는 계속해서 움직이며 마족의 움직임을 살폈지만 위화감만 있을 뿐이었다.

마족의 마법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위력이 약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라그는 마족의 사각에서 숨어 마족을 살펴보자 마족의 상태가 이상했다.


‘지친 것 같지는 않은데······. 마력이 부족한 것도 아닌 것 같고. 하지만 위력은 처음 마법과는 달리 떨어졌어. 혹시 던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연관이 있을까?’

라그는 가까이서 살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라그는 모습을 드러내고 곧바로 마족에게 돌진을 했다. 그러자 마족은 라그에게 마법을 날렸다.


“하! 드디어 포기하고 오는 거냐! 와봐라! 바로 짖이겨주마!”

마족은 라그의 행동이 짜증이 났었는지 마법을 날리는 것을 그만두고 기다렸다. 라그는 마족이 마법 사용을 중지하자 이건 기회다고 생각하고 다가가기 전에 마족의 상태를 보았다.

마족을 위에서부터 훑어보자 마족의 다리가 던전과 동화가 되었는지 던전과 이어져 있었다.


“호오, 던전과 동화한 건가?”

라그가 신기해하자 마족은 웃으며 대답했다.


“이미 늦었다! 던전과 동화해 이곳에 잠긴 그분을 깨울 것이다! 크하하하하!”

마족은 동화한 자신을 눈치챈 라그를 보고 말하자 라그는 던전의 이상 사태가 이것이라고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역시 네 녀석 때문이었나. 이건 처리하는 수밖에 없겠어.”

“하! 말은 잘하는군! 이미 던전과 동화한 나를 무슨 수로 잡으려는 것이지?”

“흐음, 아직 안쪽에는 저층의 몬스터가 안 보이는 것을 보니 완전히 동화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그것도 곧이다! 너는 결국 절망하며 죽을 것이다!”

라그는 마족의 말을 무시하고 이형환위로 마족의 뒤를 차지했다. 마족은 그를 눈치채지 못하고 라그의 환영을 공격하려 했다. 하지만 라그는 마족의 뒤에서 건틀릿을 내리쳐 머리를 날렸다.


“뭣?! 어느새에?!”

마족은 뒤에서 들리는 파공음에 놀랐지만 라그가 한 발짝 빨랐다. 결국 마족은 허무하게 머리를 내주었다.


“크윽······. 나를 죽여도 소용없다. 이미 그분께선 깨어나셨다. 이곳에서의 계획은 실패했지만 그 분께서 직접 너희를 죽일 것······!”

라그는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여 마족의 떨어진 머리를 밟아 부쉈다. 그러자 마족은 죽었는지 더 이상 말이 없었다.

그 순간이었다. 라그는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짐을 느껴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기에 기분탓이라고 여겼다.


‘뭐지? 한순간 소름이 돋았는데? 하지만 몬스터들이 몰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빠져나가야겠어.’

라그는 마족의 죽음을 확인하고는 바깥을 살펴보자 리아의 마법인 아이스 필드가 전개되어 몬스터들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시작했다.

그 마법을 보고 라그는 곧바로 전장을 이탈해 리아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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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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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화 22.05.31 137 3 13쪽
32 32화 22.05.31 129 3 11쪽
31 31화 22.05.30 139 4 11쪽
30 30화 22.05.30 149 5 14쪽
29 29화 22.05.27 163 6 13쪽
28 28화 22.05.27 159 7 13쪽
27 27화 22.05.26 163 6 11쪽
26 26화 22.05.26 158 7 13쪽
25 25화 22.05.25 175 7 12쪽
24 24화 22.05.25 187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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