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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따타 님의 서재입니다.

은퇴한 모험가의 음식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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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타따타
작품등록일 :
2022.05.11 11:30
최근연재일 :
2022.08.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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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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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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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0화

DUMMY

라그의 말과 함께 프레이아는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라그는 그 검의 궤적을 알고 뒤로 한 걸음을 걸어 바로 피했다.

그러자 라그의 가슴팍에 서리가 서렸다. 그 서리에 놀라 라그가 프레이아를 쳐다보았다.


“얼음 속성의 검인가? 피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아뇨. 얼음 마법입니다. 냉기를 검에 실어서 공격하고 있었는데 모르셨습니까?”

라그는 프레이아의 연격을 피해내며 말하자 프레이아는 라그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따라오며 말했다.


“······사정이 있어서 말이지.”

라그는 저주를 생각하며 말하자 프레이아는 잠깐 뒤로 물러났다.


“뭔가가 있으신가 보네요. 그럼 마력을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프레이아는 라그가 마력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을 짐작했는지 마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 선언에 라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냐, 괜찮아. 사용해도 돼. 나한테는 이게 있으니까.”

라그는 자신의 팔뚝을 툭툭 치며 말했다. 프레이아는 라그가 가리키는 팔뚝의 위피를 알아채고 말했다.


“그거······ 표식이 아니라 요정의 가호였습니까? 라그 씨는 제가 상상하던 것보다 더 대단한 모험가셨군요.”

프레이아는 살짝 감탄하고 다시 라그를 향해 돌진했다. 라그는 그녀의 돌진을 받아치고 곧바로 밀쳐냈다.


“공격은 안 하시는 건가요?”

“할 거야. 조금만 더 네 실력을 보고 나서 말이지.”

라그의 말에 프레이아는 조금 화가 났는지 곧바로 라그에게 달려들었다.


‘아래에서 올려치는 공격.’

라그는 곧바로 프레이아의 공격 경로를 알아보고 뒤로 물러났다. 라그의 예상대로 그녀의 공격은 그대로 왔지만 후속타가 들어왔다. 그 후속타로 결정이 일어나며 라그에게 쏟아졌다. 그 후속타도 피하며 라그는 그녀의 실력을 예상할 수 있었다.


‘마력의 발현 속도로 봐서는 중견급 모험가네. 하지만 마력에 의존이 커. 검으로 하는 공격보다 마법으로 피해를 입히는 마검사 타입. 하지만 마검사라기에는 검술이 많이 부족하네.’

라그의 말대로 프레이아의 검술은 페이크나 기교가 없었다. 그 기교를 마법으로 커버를 치는 방식의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 이제부터 공격을 할게. 막아봐.”

라그는 공격을 하겠다고 선언하고는 곧바로 프레이아의 검격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라그는 곧바로 왼손으로 프레이아의 손을 쳐내고 주먹을 쥔 오른손에 힘을 담아 내질렀다.

프레이아는 라그의 손에 검이 막히자 곧바로 뒤로 물러나 거리를 내려 했지만 라그의 오른 주먹에 고개를 꺾어서 피하는 방법을 택했다.

라그의 주먹질에 공기와 주변이 터지는 소리가 났다.


쾅!

그 소리와 함께 보이는 광경은 엄청났다. 프레이아의 옆에서 들리는 파공음과 그 뒤는 충격파와 그 바람에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프레이아의 고개를 숙이는 판단은 좋은 선택이었다. 뒤로 피했다면 라그의 주먹에서 나오는 충격파에 곧바로 전투 불능이 되었을 것이다. 프레이아는 식은땀을 흘리며 말했다.


“이거. 은퇴한 분의 실력이라고는 믿기지가 않는데요?”

프레이아의 감탄에 라그는 쓰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도 예전보다 실력이 떨어진 건 맞아.”

라그는 마력을 쓰지 못하는 지금 상황을 생각하며 말하자 프레이아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그래도 대련은 끝을 내야 하기에 라그는 멀어지려는 프레이아에게 기술을 썼다.


“뭐 그래도 대련은 끝낼게. 기다리고 있는 애들도 있으니까.”

그 말과 함께 라그의 시야는 프레이아의 앞을 보고 있던 시야에서 프레이아의 뒤로 이동했다. 그리고 그 앞으로 프레이아와 대치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었다.

위치가 바뀐 라그와는 달리 프레이아는 라그의 위치가 그대로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앞에 있는 라그에게 돌진하려 했다. 그런 프레이아를 라그는 공격하는 것보단 그녀의 뒷통수를 살짝 건드렸다.


“네. 저도 바로 가겠······?!!”

라그가 그녀의 살짝 때리자 말을 하며 라그에게 돌진하려던 프레이아는 혀를 씹었는지 검을 쥐지 않던 손으로 입을 가렸다.

혀를 씹은 그녀를 보고 라그는 웃음을 참고 말했다.


“이제 결판이 났으니 갈까?”

“아니, 잠깐만요. 저기에 분명?”

프레이아는 라그의 모습을 한 것을 보고 말했지만, 그 모습은 사라져 있었다.


“그거 내 환영이야.”

“무슨 기술이에요? 처음 보는 기술인데요.”

프레이아는 라그가 사라졌다가 뒤에서 나타난 것이 궁금했는지 물어봤다. 그러자 라그는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이형환위라는 기술이야. 모험가 시절에 우연히 동방의 사람을 만나서 배웠어.”

“제게도 가르쳐 주실 수 있나요?”

프레이아는 그 기술을 보고 가르쳐달라고 했다. 그러자 라그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그건 좀 힘들 것 같네. 어떤 식으로 운용을 하는지 알고 있지만 가르칠 정도는 아니라서 말이야. 그리고 프레이아는 마검사지?”

“네. 마검사입니다만······. 무슨 상관이라도 있나요?”

“응. 이건 동방에서 배운 거야. 동방의 무사들에 대한 특징은 알고 있어?”

라그는 프레이아에게 묻자 프레이아는 당연히 알고 있다며 대답했다.


“네, 그쪽 사람들은 체술을 기반으로 한 전투 방식을 취하잖아요. 저도 한손검을 사용하니 그 정도는······.”

“그래도 네가 체술을 기반으로 싸우지는 않잖아? 그리고 동방의 사람들은 마력보다는 기를 사용한 기술들을 사용해. 비슷하긴 하지만 기는 우리 몸의 고유한 마력 파장을 사용하는 거야. 지금까지 잡다한 마력을 사용하는 우리는 익숙하지 않아서 고생할 거야. 나도 그랬으니까.”

라그는 쓰게 웃으며 말하자 프레이아는 알겠다고 대답했다.


“그렇네요. 저희는 체술이 아닌 무기를 기반으로 하는 전투 방식을 주로 사용하니 말이죠. 라그 씨의 말대로라면 제가 배운다고 쳐도 지금처럼 마검사로 싸울 수는 없다는 거죠?”

“맞아. 마검사가 아닌 잡다한 기술로 싸우는 사람이 되겠지. 기술을 여러 가지를 배운다는 것은 그런 이야기가 돼. 그러니 네가 지금 가고 있는 마검사의 길을 유지하는 게 좋을 거야. 나야 예전부터 체술로 싸우는 타입이었으니 동양의 무학을 배울 수 있었던 거니까 안 좋게 생각하지는 마. 그리고 지금도 잘 하고 있으니까 굳이 다른 사람한테 배울 필요는 없는 것 같네.”

라그는 프레이아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그러자 프레이아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보고 라그는 이제 가자고 말을 꺼냈다.


“그럼 이제 대련 결과도 나왔으니 가자. 움직였더니 배고프다.”

라그는 프레이아의 앞으로 나가며 말하자, 프레이아도 라그의 뒤를 따라오며 긍정했다.


“네, 그렇네요. 리아와 레이라도 기다리고 있을 테니 어서 가죠.”


라그와 프레이아는 리아와 레이라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갔다. 그러자 그 둘을 발견한 리아가 다가와서 반겼다.


“아, 어서오세요. 프레이아도 어서 와. 이거 맛있어.”

“그렇습니까. 아가씨?”

프레이아는 레이라의 말에 도시락으로 다가가서 베이컨 말이를 몇 개 집어 먹더니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 베이컨 말이와 오린 고기 튀김을 열심히 먹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모벼 라그도 자신도 먹으려고 할 때 리아가 라그를 붙잡았다.


“라그 씨. 그런데 라그 씨가 가셨던 곳에서 큰 소리가 났는데요.”

“아, 그거? 프레이아랑 대련을 했어.”

라그는 별일 아니라며 대답했다. 그러자 리아는 프레이아를 안쓰럽게 바라보며 라그에게 말했다.


“너무 심하게 하신 건 아니죠?”

“그럼. 다치게 하지도 않았어.”

“프레이아는 안타까운 아이에요. 마족들의 습격에 표식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알고 있어.”

리아가 그녀에 대해서 말하려 하자 라그는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리아는 눈을 크게 뜨며 라그를 쳐다봤다.


“알고 계시다고요?”

“응. 프레이아가 말해줬거든. 그래서 대련을 한 거야.”

라그는 그때의 상황을 대강 설명했다. 그러자 리아는 이해했다는 듯 말을 했다.


“그랬군요. 저 아이는 원래 남작가의 영애였어요. 아버지끼리 알던 사이라 저희 집안에서 거둬들인 거구요. 원래라면 제 동생으로 들어올 예정이었지만 그 표식 때문에······.”

“대강 상황은 알겠어. 고생 많았겠네. 그런데 복수를 위해서라면 왜 너한테 왔대?”

라그는 그 점이 궁금하다며 리아에게 물었다, 그러자 리아는 자신도 정확하겐 모른다고 말을 했다.


“그건 저도 잘 몰라요. 원래는 전장으로 지망을 했는데 저희 아버님이랑 이야기를 하더니 갑자기 저에게 온 거라서 말이에요.”

“그래? 뭐, 그럼 그건 넘어가자. 딱히 알아도 쓸모 있을 것 같지는 않네.”

라그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그러자 리아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네요. 그 이유를 알아도 복수를 포기할 것 같지는 않으니까요.”

“뭐, 그 표식이 찍혔으면 그럴만도 하지. 나중에 네가 함께 있어줘.”

“네, 그럴게요.”

라그는 리아에게 힘내라고 하고는 프레이아와 레이라에게 갔다. 그리고 자리에 앉자 레이라가 라그의 무릎에 앉으며 리아에게는 자기 자리에 앉으라고 했다.


“리아. 여기 내 자리에 앉아서 먹어. 난 여기에서 먹을게.”

“응. 고마워.”

리아는 레이라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자리에 앉았다. 자리는 넓찍하게 있었지만 레이라가 그러고 싶어 한 것 같았으니 라그는 이대로 밥을 먹기로 했다.


라그와 일행은 도시락을 전부 먹고 조금 더 놀다가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라그는 이만 날이 어두워지고 있으니 돌아가자고 말했다.


“이만 우리 돌아갈까? 날도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말이야.”

“그러죠. 이만 돌아가죠.”

라그의 제안에 리아가 동의했다. 그러자 레이라와 프레이아가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각자 짐을 정리하고 나자 날이 완전히 해가 떨어졌다. 그러자 밤하늘에 별과 달이 세상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라그와 일행은 수많은 별과 달빛을 보며 감탄했다.


“아야. 돌아갈 때 좋은 걸 보네.”

라그는 밤하늘을 보며 감탄했다. 그 말에 리아가 동의했다.


“그렇네요. 하지만 길이 어두우니 라이트 마법을 사용할게요.”

리아는 레이라를 배려하기 위해 라그에게 말하자 라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우리가 여기서 야영할 것도 아니니 말이지. 부탁할게.”

라그의 말에 리아는 라이트 마법을 사용했다. 그러자 리아의 주변으로 시작해서 길이 밝아졌다.


그렇게 도시의 입구로 들어가려 할 때 라그는 레이라에게 선물을 줄 것을 생각해냈다. 그래서 도시의 문을 통과하면서 레이라를 불렀다.


“레이라? 잠깐만 이리로 와줄 수 있어?”

라그가 부르자 레이라는 라그의 옆으로 다가왔다. 무슨 일로 불렀는지 궁금하다며 라그를 쳐다보자 라그는 주머니에서 준비해둔 머리핀을 꺼내어 레이라의 머리에 달아주었다.

라그가 레이라에게 머리핀을 달아주자 백은발의 머리카락과 녹빛의 나비 모양 머리핀이 레이라에게 잘 어울렸다.


“잘 어울리네. 늦었지만 내 선물이야.”

라그가 선물이라고 말하자 레이라는 영문을 모르겠다며 라그를 멀뚱멀뚱 쳐다봤다.


“으음. 네가 오고 나서 내 가족이 된 거나 마찬가지인데 내가 선물 하나도 못 해준 거 같아서 말이지. 게다가 학원에 편입하기도 했고······.”

라그는 쑥스럽다며 횡설수설하게 말했다. 그래도 라그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레이라는 라그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응. 고마워. 소중히 간직할게.”

레이라는 자신의 머리에 달린 머리핀을 만지며 말했다. 그런 레이라의 말에 라그는 부끄러워져서 레이라에게서 눈을 떼고 앞을 쳐다보자 그 둘을 지켜보고 있었는지 앞에는 리아와 프레이아가 입가를 가리며 웃고 있었다.


“야, 뭘 보냐. 빨리 들어가자.”

라그는 그 둘에게 괜히 퉁명스럽게 말하자 리아가 입가를 가리며 말했다.


“쿡쿡. 라그 씨도 순진한 면이 있었네요. 그냥 당당하게 주면 될 것을 오늘 이 시간까지 끌고있으셨던 거에요?”

“저도 놀랐습니다. 꽤나 순진하신 면이 있으시네요.”

리아를 시작으로 프레이아도 한마디 하자 라그는 얼굴을 살짝 붉히고 가게로 먼저 들어갔다.


“그만하고 들어오기나 해. 내일 일정도 있을 거 아냐.”

빨리 자리를 피하듯이 먼저 가게로 들어간 라그를 보며 셋은 그저 쿡쿡 웃으며 따라 들어갔다.




선작, 추천, 댓글은 제게 힘이 됩니다.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요즘 몸이 이상하네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던 몸이 일찍 자도 늦게 일어나니...

다시 수면시간을 조정을 해야 할 것 같네요 ㅠ 왜 이리 피곤할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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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1 22.06.01 132 3 13쪽
33 33화 22.05.31 134 3 13쪽
32 32화 22.05.31 126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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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22.05.30 144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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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화 22.05.27 154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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