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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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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조회수 :
151,521
추천수 :
1,768
글자수 :
1,842,031

작성
20.07.25 21:57
조회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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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신이되어 이계로 -95.악적-(일부 수정)

DUMMY

아발론 왕국 북동쪽 멜론성 인근에 위치한 숲속.

그중에서도 정글과도 같은 울창한 산림이 우거진 곳이 있었으니.. 바로 ‘치유의 숲’이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오지중에 오지인 그곳에 엘프들이 사는 자그마한 마을 하나가 보였다.

그곳 마을 촌장을 비롯한 엘프들에겐 얼마전부터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다.


“휴우.. 도대체 어딜 갔기에 감감무소식인 건지..”


촌장이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제시엘을 포함한 4명의 엘프들이 마을 밖으로 놀러 나간지 한달이 다되도록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촌장님. 혹시 그들이 ‘치유의 숲’을 벗어나 인간들이 사는 세상으로 내려간 건 아닐까요?”


중년남성 엘프가 걱정섞인 목소리로 촌장에게 말했다.

그의 말에 촌장이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흐음.. 아무래도 그런 듯 싶네.. ‘치유의 숲’ 인근은 아무리 찾아 헤매도 보이질 않으니..”

촌장과 몇몇 마을의 어른들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치유의 숲’ 인근을 벗어난 적이 없었다.

‘치유의 숲’이 생각보다 광활했을뿐더러 처음 이곳에 터를 잡은 마을 촌장과 어른들의 충고로 인해 여태껏 ‘치유의 숲’을 벗어난 엘프들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평화로운 나날을 이어온 지 300여년만에 제시엘과 친구들이 최초로 ‘치유의 숲’을 벗어났던 것이었다.


“설마.. 그들이 인간을 만나지는 않았겠죠?”


인간의 사악한 면모를 익히 알고 있는 중년남성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 또한 겉보기엔 그저 40대 아저씨처럼 보이는 외모였지만 사실은 그보다 10배나 많은 400살에 가까운 고령의 엘프인 것이었다.

이곳 ‘치유의 숲’에 처음 발을 내딛고 마을을 함께 지었던 엘프 중 한명이었던 것이다.

그의 말에 촌장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그런듯 싶네. 그들이 몬스터나 맹수를 만났다면 어딘가에 싸운 흔적이라도 남아있었을테니..”


“그럼 결국 그들의 행방을 찾으려면 인간들이 사는 세상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말씀이십니까?”


중년남성이 내키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촌장 또한 불안한 마음은 같았다.


“하아.. 어쩔 수 없네. 인간들이 사는 세상으로 내려가는건 내키지 않지만 아이들을 포기할 수도 없으니..”


그들의 대화로 미루어 보아 그들은 예전에 인간들과 안좋은 인연이 있었던 것이 분명했다.

촌장과 중년남성 엘프의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던 실종된 엘프들의 부모 중 한 여인이 호들갑을 떨었다.


“아아.. 이제 어쩜 좋아요? 우리 애들이 인간들에게 납치라도 당한 것 아닐까요?”


나이가 50이 넘은 제시엘과 친구들이었지만 엘프들의 기준으로 그들은 아직 어렸다.

게다가 ‘치유의 숲’을 벗어난 적이 없는 그들은 세상물정을 몰라도 너무 몰랐다.

부모로서 걱정이 안될 수 없는 노릇이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 아무일 없을 것이오.”


여인의 남편으로 보이는 엘프가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하지만 그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인 듯 그녀를 토닥이는 손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그도 인간을 만난적은 없었지만 촌장과 마을어른들로부터 인간들이 사는 세상이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어렸을적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촌장이 마음을 굳힌 듯 엘프들에게 말했다.


“흠.. 내일 날이 밝는대로 그들을 구하기 위해 인간들이 사는 마을로 내려갈 생각이네..”


“서..설마 ‘치유의 숲’을 벗어나시겠다는 말입니까?”


중년남성이 놀라 물었다.


“그렇네.”


촌장이 굳게 다짐한 듯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하..하지만 저희들이 엘프라는 사실을 발각당하기라도 한다면 자칫 저희까지 위험에 처할지도 모릅니다.”


중년남성 엘프가 촌장을 말렸다.


“그렇다고 이렇게 손놓고 가만히 두고 볼수만은 없지 않은가? 우리가 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다네.. 그들이 언제 해코지를 당할지 모른단 말일세..”


“아..알겠습니다.”


중년남성 엘프가 마지못해 대답했다.

그또한 제시엘 일행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은 같았다.

다만 그로인해 또다른 엘프들이 위험에 처할까 불안했던 것 뿐이었다.


“걱정말게.. 이번엔 그때처럼 불상사가 일어날 일은 없을테니..”


촌장의 말에 중년남성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수긍을 하자 촌장이 주위에 있는 모든 엘프들에게 말했다.


“인간들이 사는 세상은 생각보다 위험한 곳이니 오늘중으로 만반의 준비를 해두는게 좋을 듯 하네.. 내일 날이 밝는대로 떠날 것이니..”


“만반의 준비라고 하시면..?”


한 엘프가 물었다.


“아무래도 최악의 경우 인간들과 싸워야 할지도 모르겠지?”


“흥! 그깟 인간들이 무서우면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까짓것 이참에 그들을 혼내주러 갑시다!”


대뜸 한 청년엘프가 호기롭게 외쳤다.

그는 인간들에 대해서 이야기로만 들었지 아직 한번도 인간을 만나본 적이 없는 엘프 중 한명이었다.


“흐음.. 인간들은 만만하게 볼 자들이 아니네.. 엘프들이라 하면 어떻게 해서든 노예로 만들기 위해 사족을 못쓰는 종족들이지.. 그리고 인간들의 숫자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많네. 안 그랬다면 우리가 이곳까지 도망쳐 올 일은 없었을테니...”


“하지만 산아래로 내려가는 도중에 만나는 몇몇 인간들은 혼내줄 수도 있지 않습니까?”


청년이 반박했다.


“아닐세.. 그러면 우린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자들이 되는 것이네. 인간들이라고 해서 모두가 악한 자들은 아니기 때문이지.”


어렸을적부터 부모에게 인간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만을 들었던 청년은 촌장의 말을 듣고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정말..이십니까?”


“그렇네. 인간들 중에는 엘프들을 존중해주는 착한 자들도 많이 있네.. 300여년전 우리를 위해 이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은인께서도 좋은 인간들 중 한분이셨지..”


촌장이 300여년전 자신들을 쫓던 인간들을 피해 도망치다 우연히 만났던 젊은 청년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의 친절에 아직도 촌장은 그의 얼굴을 잊지 않고 있었다.


“그렇습니까? 헌데 우린 왜 이렇게 인간들을 피해 오지에 숨어 살아야 하는 겁니까?”


청년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우린 악한 마음을 가진 인간들을 피해서 이곳에 숨은 것이지 결코 인간 모두를 피해 이곳으로 도망친 것은 아니네..”


촌장의 말에 청년이 그제야 이해가 된다는 듯 대답했다.


“흐음.. 그럼 결국 저희가 인간들을 만날 경우 그 사람이 좋은사람인지 나쁜사람인지 알기전까지는 무턱대고 공격할 수도 없겠군요?”


“그렇지. 또한 그들의 검은 속내를 알수도 없으니 더욱이 인간들을 경계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악한 자인지 나쁜 자인지 알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다는 말씀이십니까?”


청년의 물음에 촌장이 곰곰이 생각하며 말했다.


“글쎄다.. 대체로 악한자들은 우리 엘프들을 보고 아무 이유없이 웃곤 하지.. 겉보기엔 친절하고 상냥해 보이는 그들이 속으론 나쁜짓을 계획하곤 하거든..”


촌장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을 청년에게 말했다.


“그렇군요..?”


“그래. 그러니 내일 인간들이 사는 세상으로 내려가게 된다면 그런 악적들은 더욱 경계하도록 하게..”


“예. 알겠습니다.”


“흐음.. 그럼 이만 해산하도록 하지.. 아이들의 행방은 내일 아침일찍 찾아보도록 할테니..”


이미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기에 촌장이 한 말이었다.

촌장의 말에 엘프들이 고개를 끄덕인 후 각자의 집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그들이 막 헤어지려는 찰나..

하얀 빛무리와 함께 그들의 모여있던 중앙으로 다섯 인영이 갑작스럽게 등장했다.


“헉! 누..누구냐?”


촌장과 마을 사람들이 느닷없는 그들의 등장에 잔뜩 긴장한 채 그들을 경계했다.

그들은 다름 아닌 은성과 페르디아노스 그리고 제시엘을 비롯한 엘프들이었다.

하지만 날이 어둑해져 그들의 얼굴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을뿐더러 페르디아노스를 제외한 모두는 후드까지 뒤집어쓰고 있었다.

은성이 후드를 벗으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히야..! 정글 한복판에 이렇게 반듯하게 지은 마을이 존재하다니..?”


은성은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띈 엘프 마을에 감탄했다.

마을이 정글과 어우러진 듯 하면서도 깔끔함을 유지했기 때문이었다.

어느정도 어둑해질대로 어둑해졌지만 그의 눈엔 현재의 어둠은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는 듯 싶었다.


“오호라? 이제보니 이곳이 네들이 산다는 마을인가 보구나?”


페르디아노스도 주위를 둘러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며 말했다.

제시엘이 그의 말에 대답하려는 순간.


“이..인간이다!”


은성과 페르디아노스와 제일 가까이 있던 한 엘프가 외쳤다.

그의 외침에 마을 사람들이 그들의 주위를 에워싸며 더욱 경계를 했다.

이로인해 제시엘과 친구들이 말할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대신 촌장이 은성 일행에게 소리쳤다.


“마..마법사이신 것 같은데 여..여기 온 목적이 무엇이오?”


마법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촌장은 그들이 텔레포트로 이곳으로 왔다는 사실을 대번에 알아챘던 것이다.

그리고 텔레포트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인간이 얼마나 위험한 자인지도 알고 있었다.

페르디아노스가 촌장을 바라보더니 매우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며 말했다.


“마을이 참으로 아름답네 그려..”


그 순간!


“이 악적놈아! 여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들어온 것이냐? 이곳은 네놈같은 쓰레기가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곳이니라.”


청년 엘프가 웃고 있는 페르디아노스를 향해 잔뜩 욕을 퍼부었다.

그는 아무 이유없이 웃고있는 페르디아노스를 악적으로 단정지은 것이었다.

촌장또한 눈빛이 심하게 흔들렸다.

고위급 마법사의 심기를 건드려서 좋을 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다들 조..조심해라. 저 놈은 마법사이니..”


촌장이 엘프들에게 주의를 주었다.


“뭐..? 악적? 그거 나보고 한 말인가..?”


페르디아노스가 어이가 없어서 물었다.


“그렇다. 이 악적놈아! 우리가 네 놈의 미소뒤에 숨겨둔 그 얄팍한 속셈을 모를 줄 아느냐?”


“뭐라?! 이 놈들이 보자보자 하니까..!”


청년의 욕설에 페르디아노스가 막 그들을 혼내려던 찰나..


“그만 둬!”


은성이 말렸다.

그제서야 엘프들이 은성의 얼굴을 보았다.


“뭐야? 엘프야..? 인간이야?”


은성의 얼굴을 제일 처음 확인한 엘프의 첫마디였다.

그때 청년엘프가 다시 페르디아노스에게 소리쳤다.


“이 악적놈아! 할 짓이 없어서 엘프의 귀를 짤라버리냐!”


그는 은성을 보고 뾰족했던 귀를 짤려버린 엘프로 오해했던 것이다.


“이익! 은성님. 더 이상은 도저히 못 참겠습니다.”


이미 참을대로 참았던 페르디아노스가 은성에게 말했다.

제시엘과 그의 친구들도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감을 느끼고 급히 후드를 벗으며 말했다.


“촌장님! 저 제시엘이에요. 모두 그만하세요.”


“제..제시엘?”


그녀의 말에 그곳에 있던 엘프들 중 그녀의 어머니가 앞으로 나오며 말했다.


“엄마..?”


“오오.. 제시엘 이게 어떻게 된 거니? 네가 어쩌다가 저런 악적의 손에 잡혀있었던 거냐?”


그녀의 어머니는 다행히 그녀의 귀가 무사하다는 걸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의 갑작스러운 재회에 청년 엘프도 촌장도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꼈다.

그때 아까부터 심기가 매우 불편했던 페르디아노스가 간신히 화를 참으며 촌장에게 말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것 너무 한 것 아닌가..?”


페르디아노스의 말에 촌장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는 저런 악적을 만난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페르디아노스의 얼굴이 늙은 마법사의 얼굴에서 젊은 청년의 얼굴로 변했다.


“페..페르디아님?”


촌장이 그의 얼굴을 보고 깜짝놀라며 말했다.

300여년전 자신들에게 ‘치유의 숲’을 알려준 은인이 바로 그였던 것이었다.

촌장의 말을 들은 청년 엘프가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촌장에게 말했다.


“촌장님. 이 놈이 300여년전 엘프들을 공격했다는 그 악적입니까?”


그는 페르디아라는 이름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결국 페르디아노스가 폭발했고 은성이 간신히 말리고서야 사건은 일단락 될 수 있었다.

청년 엘프의 말한마디로 인해 ‘치유의 숲’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뻔한 사건이었다.

이 사건 이후로 촌장과 엘프들은 사람을 겉보기로 판단하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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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신이되어 이계로 -101.목격자- +2 20.07.31 389 5 10쪽
101 신이되어 이계로 -100.변수- 20.07.30 398 5 9쪽
100 신이되어 이계로 -99.정신력- 20.07.29 390 4 11쪽
99 신이되어 이계로 -98.기억- 20.07.28 408 5 9쪽
98 신이되어 이계로 -97.깨달음- 20.07.27 42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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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이되어 이계로 -95.악적-(일부 수정) 20.07.25 417 5 13쪽
95 신이되어 이계로 -94.변명거리- 20.07.24 407 5 8쪽
94 신이되어 이계로 -93.얼굴만..- 20.07.23 427 5 11쪽
93 신이되어 이계로 -92.반말- 20.07.22 436 5 12쪽
92 신이되어 이계로 -91.중원- 20.07.21 446 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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