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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연재수 :
40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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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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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글자수 :
1,367,288

작성
21.08.0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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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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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6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DUMMY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버님.”

에드워드는 자신이 죽게 되면 찰스가 모든 것을 이어받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공식적으로 찰스에게 자신의 후계자가 될 것임을 밝혔다. 찰스는 잠깐 기뻐하고 감격하는 기색을 보였고 에드워드는 아들에게 잔을 내밀며 한잔 술을 따르게 했다.

“여기 있습니다. 아버님.”

“좋다. 아주 맛있구나.”

“이것도 드셔 주십시오. 아버님.”

“그래~ 아주 달고 맛나구나.”

찰스가 잔을 채워주니 에드워드는 기쁘게 받아 마셨고 건포도를 적당히 덜어 놓았다. 에드워드는 기쁘게 건포도를 먹었다. 그러다가 문득 찰스에게 여자의 따뜻함을 경험했는지 물어 보았다. 찰스는 살짝 머뭇거리다가 조용히 대답했다.

“핫핫~ 제 나이 또래 아이들 모두 비슷비슷합니다. 여자에 대해서 관심이 남다른 나이지 않겠습니까? 핫핫핫~~”

“부끄러울 것 없다. 너의 위치라면 네가 마음에 드는 것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든지 네가 알아서 잘 조절할 것으로 믿는다. 다만 그것이 너의 약점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명심하겠습니다. 아버님.”

“좋아. 그나저나 너 이제 술을 한잔 할 수 있니?”

에드워드의 물음에 찰스는 고개를 저었다. 그런 뒤 솔직하게 술을 마셔본 적은 있지만 그다지 자신의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고 대답했다. 에드워드는 지금은 한잔 정도만 마시자고 하면서 시종에게 잔을 하나 더 가져오게 했다.

시종이 잔을 가져오자 에드워드는 잠깐 생각을 해보다가 직접 1/3 정도를 채워 놓았다. 찰스는 감사히 받아 마셨다. 에드워드는 찰스에게 건포도를 한 줌 집어 줬다. 찰스가 감사히 건포도를 먹으니 에드워드는 흡족히 잔을 채웠고 기분 좋게 마셨다.



찰스는 이곳에 남아 해야 할 일이 있지만 에드워드는 킹스힐로 떠나야 했다. 사우더에 도착하고 6일 째 되는 날 아침이 밝았을 때 많은 사람들과 찰스의 배웅을 받으며 에우스턴을 향해 출발했다.

찰스는 반나절 동안 함께 말을 타며 에드워드를 배웅했다. 찰스가 자신과 함께 온 사람들과 더불어 사우더 도시로 돌아가고 에드워드는 에우스턴으로 향하는 길을 재촉했다. 확실히 이 지역은 다른 곳보다는 전쟁의 흔적들이 덜했다.

겨울 추위는 세상 모든 것을 가리지 않고 배어들었지만 가축을 돌보고 울타리를 수리하며 주택의 지붕에 기와를 얹는 일을 하는 곳도 있었다. 길거리 곳곳으로 조랑말을 탄 병사들이 순찰을 돌고 있고 여러 차례 달려와 소속과 이동 방향을 물어보기도 했다.

네이든의 기병대는 통행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없이 통과했다. 에드워드가 동행하고 있다고 밝힐 수 있겠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그런 일은 하지 않았다. 중간에 여행자들을 상대로 한 숙소와 도적 토벌을 위한 군영이 있었다.

그곳에서 숙박하고 식사하고 말을 돌본 에드워드는 별다른 문제없이 드디어 에우스턴에 도착했다. 에우스턴 도시는 지난번 계속된 전쟁과 드래곤 브레스로 항구가 파괴된 상태였지만 지금 많이 복구가 되어 있었다.

시가지는 재건축되어 오히려 말끔해졌고 도로는 자갈을 겹겹이 쌓고 다져 단단했고 좌우로 물이 흘러 오수를 하수구로 씻어내고 있었다. 도자기를 구워 만든 수도관들이 도시 곳곳으로 연결되어 여러 지역에 마련된 분수대를 통해 물을 공급하고 있었다.

기병대는 이곳에서 재정비 한 후 다른 배를 타고 디클버스로 귀환할 것이고 에드워드는 호위병들과 행동할 예정이다. 에드워드는 고생해준 기병들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고 특별 수당과 함께 술값으로 섭섭하지 않을 만큼 돈을 내렸다.

모두 감사한 후 물러났고 에드워드는 에우스턴 도시 총독의 환대를 받았다. 총독으로부터여러 곳에서 오는 상인들을 위해서 항구를 복구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음을 보고 받았다. 아직까지도 지난 번 드래곤 브레스 폭발로 가라앉은 배의 잔해를 건져내지 못했다.

“아직까지 가라앉은 배들의 목재를 건져 올려서 재활용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워낙 가라앉은 배들이 많다보니 아직도 일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주도록 하시오. 이번 일을 잘 성공한다면 모두 총독의 공로가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큰 보상을 받게 될 것이오.”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백작님.”

“이곳으로 오다보니 모두가 무엇인가 일을 하고 싶어하고 있군. 에우스턴을 잘 다스려 주니 고맙네.”

에드워드는 돌아가서 킹스힐에 있는 권력자들에게 총독을 좋게 말하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총독은 감사하면서 한편으로는 에드워드가 킹스힐로 무사히 돌아가 이번 전쟁을 마무리 지을 것을 바랬다. 이때 총독이 다시금 물었다.

“그나저나 백작님. 제 생각에 맨비와 서턴 게이트까지 함락시킨 것은 지나치게 전쟁을 확대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할 수 있다면 사우더 도시 혹은 와트링턴 정도까지만 손에 넣고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했다면 조프리 왕은 알아서 굴종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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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소나기가 내려서 좀 시원하니 좋네요...^^


Next-06


왕들의 실종 시대도 이제 막판이네요...끝까지 달려오게 되어서 좋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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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End) +3 21.08.06 229 6 12쪽
»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5 59 3 6쪽
40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4 49 2 6쪽
40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3 49 2 6쪽
40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2 43 3 7쪽
40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1 48 2 7쪽
40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1 21.07.31 46 3 6쪽
39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30 42 3 5쪽
39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9 40 2 7쪽
39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8 36 2 6쪽
39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7 41 4 7쪽
39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6 37 3 6쪽
39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4 41 3 8쪽
39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2 39 2 8쪽
39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1 39 3 8쪽
39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9 36 4 6쪽
39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8 37 2 7쪽
38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7 53 4 6쪽
38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6 44 3 6쪽
38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4 50 3 6쪽
38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3 41 3 6쪽
38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1 40 4 6쪽
38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0 40 3 6쪽
38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8 44 3 6쪽
38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6 39 1 7쪽
38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5 48 4 7쪽
38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4 49 2 9쪽
37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3 41 4 7쪽
37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1 39 3 10쪽
37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30 62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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