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연재수 :
406 회
조회수 :
44,411
추천수 :
1,201
글자수 :
1,367,288

작성
21.07.26 21:41
조회
37
추천
3
글자
6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DUMMY

“아닙니다. 오히려 감격했습니다.”

“백작님께 신의 가호가 함께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어서 피를 멈추고 피를 씻어내 주십시오. 백작님.”

좌우 사람들이 에드워드를 위해서 기도를 하겠다고 맹세했다. 에드워드는 감사를 표한 후 사제들이 건네 준 천조각으로 피를 멈추게 했다. 피가 멈추자 호위병 중 하나가 상처에 바르는 연고를 건넸다.

에드워드는 직접 상처에 피를 멎게 하는 연고를 바른 후 자신이 머물고 있는 왕궁으로 향했다. 통증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마음은 편안했다. 신전을 나와 몇 걸음 밖으로 나오니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어?”

“백작님을 보호해라!”

“백작님을 보호해!!”

호위병들이 급히 방패를 들고 에드워드를 에워쌓다. 분위기가 이상하니 에드워드도 저절로 멈춰 섰는데 많은 사람들이 군중 속에서 그냥 동부 백작을 위해 길을 열라고 소리쳤다. 통로를 만들라고 소리치고 있고 저들 중에서 감히 무기를 드는 사람은 없었다.

몹시 위험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에드워드는 스스로 당당함을 보이기 위해서 호위병들과 함께 열려 있는 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다. 수많은 사람들의 셀 수도 없이 많은 표정들이 뒤엉켜 있는 가운데 에드워드는 저들에게서 적대감과 공포를 동시에 읽었다.

마음속으로는 아니 직접적으로 에드워드를 죽이고 싶어 하지만 감히 뛰어들지는 못했다. 에드워드는 자신의 온 몸을 감싸고 있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강하게 억누르며 일부러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사람들 사이를 지났다.

호위병들도 방패를 들기는 했지만 칼을 빼들지는 않은 상태로 걸었다. 바로 이때 에드워드의 오른쪽 옆으로 걷고 있던 호위병이 재빨리 단검을 빼들고 갑자기 덤벼드는 남자의 목을 찔렀다.

제대로 비명도 지르지 못한 남자가 목을 부여잡고 쓰러지고 피가 대지로 스며들었다. 갑자기 누군가 죽게 되니 모두들 감춰 두고 있던 무기를 집어 들었다. 상황이 험악해 지니 에드워드도 호위병과 마찬가지로 군용검을 뽑아들었다.

“나를 보호해라. 나를 보호해.”

“······.”

“······.”

“죽여라!!”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큰 고함 소리와 함께 사방에서 몰려든 사람들이 덤벼들었다. 그 기세는 매우 좋았지만 중무장하고 있고 방패와 무기를 소지하고 있으니 평상복차림에 잡다한 무기를 든 자들을 닥치는 대로 쓰러뜨렸다.

에드워드도 직접 두엇을 찍어 죽였는데 호위병들의 보호를 받으며 신전 쪽으로 물러났다. 그런데 뜻밖에도 폭도들 때문인지 몰라도 신전 문이 닫혔다. 신전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니 에드워드 일행은 벽을 등지고 방패벽을 쌓았다.

폭도들 모두 몽둥이나 망치, 식칼 같은 것들을 들고 거리를 두고 있다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고함을 지르며 뛰어들었다. 저들은 오크들처럼 맹렬하게 치고 들어왔지만 호위병들의 방패벽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에드워드는 방패벽을 뚫고 들어온 자들을 쳐 쓰러뜨렸다. 그렇지만 워낙 공격해 오는 자들이 많으니 호위병들도 하나 둘씩 뒤로 밀렸다. 계속해서 인간의 형상을 한 고깃덩이들이 쌓여 어느새 저들의 무게에 짓눌려 압사할 것이 분명했다.

-뿌우우우!! 뿌우우우!!-

“뭐야?

“백작님을 보위하라! 어서 움직여라! 어서 움직여!!

“백작님을 지켜라! 폭도들을 다 죽여라!!”

저들의 공격이 끝도 없이 이어질 것 같은 순간 나팔 소리가 크게 울렸다. 놀라 바라보니 브렛이 직접 수백 명을 이끌고 달려왔고 닥치는 대로 폭도들을 찔러댔다. 계속해서 브렛의 병력이 증원되었고 초반에 서둘러 도망친 폭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죽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지 흘러나온 피에 대지가 젖어 마치 진흙처럼 되었다. 에드워드는 호위병들과 함께 무사히 구출되었다. 에드워드는 브렛을 비롯해서 자신을 위해 애쓴 호위병들에게 감사했다.

모두 이번 노고에 대한 보상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때 브렛의 부하들이 한 사람을 사로잡아왔다. 처음에 누구인지 몰랐지만 브렛의 부하들은 이자가 폭도를 지휘하고 있었음을 알렸다. 에드워드가 직접 물었다.

“너는 누구지?”

“······.”

“이런 일을 벌이고 스스로 누구인지 부정하려는 건가?”

“나는 백작 에드워드 폴햄이다. 서턴 게이트의 성주로 이곳에서 특히 에드워드 프리스터를 죽이기 위해 왔다.”

에드워드는 무표정하게 사명감으로 자신을 가득 채우고 있는 에드워드 폴햄을 바라보았다. 그런 뒤 직접 손안에 조금의 인정도 두지 않고 군용검을 들어 에드워드 폴햄의 복부를 찔렀다. 칼날이 등을 뚫고 나왔다.

에드워드 폴햄이 곧 숨통이 끊어지지 에드워드는 그 머리를 베어 신전 앞에 내걸게 했다. 모두의 보호를 받아 왕궁으로 돌아가기 전 폭도들에게 밀려 물러나고 있는 자신을 보고도 문을 닫아걸어 버린 신전을 돌아보았다.



============================


폭염에 누워 있다가 보니...또 하루가 지났네요...체력 저하가 너무 심합니다...웅...ㅠ.ㅠ;


Next-96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0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End) +3 21.08.06 229 6 12쪽
40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5 59 3 6쪽
40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4 49 2 6쪽
40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3 50 2 6쪽
40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2 43 3 7쪽
40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1 48 2 7쪽
40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1 21.07.31 46 3 6쪽
39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30 42 3 5쪽
39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9 40 2 7쪽
39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8 36 2 6쪽
39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7 41 4 7쪽
»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6 38 3 6쪽
39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4 41 3 8쪽
39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2 39 2 8쪽
39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1 39 3 8쪽
39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9 36 4 6쪽
39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8 37 2 7쪽
38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7 53 4 6쪽
38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6 44 3 6쪽
38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4 50 3 6쪽
38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3 41 3 6쪽
38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1 40 4 6쪽
38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0 40 3 6쪽
38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8 44 3 6쪽
38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6 39 1 7쪽
38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5 48 4 7쪽
38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4 49 2 9쪽
37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3 41 4 7쪽
37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1 39 3 10쪽
37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30 62 2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