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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연재수 :
40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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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288

작성
21.07.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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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DUMMY

쏟아지는 화살에도 방패의 보호를 받는 창병들은 눈에 보이는 피해 없이 대열을 갖춰 전진했다. 어느덧 투창을 던질 정도의 거리에 이르자 오크 족들은 화살 공격을 멈춘 후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우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게크의 전투 괴성을 신호로 오크 족들은 일제히 투창을 던지는 것과 동시에 돌진해 나왔다. 오크 족은 투창이 떨어지는 것과 거의 비슷하게 에번의 창병으로 뛰어들었다. 오크의 돌격에 맞서 창병들은 방패벽을 유지하며 창으로 적들을 찔렀다.

오크 족은 기세를 타고 맹렬하게 공격을 가했고 일부는 방패벽을 뛰어 넘어 대열 안으로 파고들기도 했다. 에번의 창병들은 강력한 적의 공격을 받고도 마치 절대 무너지지 않을 돌벽처럼 버텼다.

이때 브렛이 지휘하는 최정예병에 소속된 투석병과 석궁수들이 거리를 두고 오크 족을 향해 공격을 날렸다. 나무통을 두드리는 것을 신호로 석궁이 재장전될 때 마다 투석병들이 납탄환을 멈추지 않고 날렸다.

이렇게 10회 반복하니 오크들의 공격력은 눈에 보이게 낮아졌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에번의 창병대가 한걸음씩 전진을 시작했다. 그 뒤를 브렛의 최정예 보병이 뒤를 받쳐주며 오크 족들을 밀어 올렸다.

이제 기세를 잃은 오크 족들은 계속해서 뒤로 밀려났고 에번의 부대와 브렛의 부대는 멈추지 않고 전진하며 저들을 밀어 붙였다. 기회가 왔다고 판단한 에드워드는 성문을 열어 남아 있는 용병들과 민병들을 출격시켰다.

용병과 민병들이 빠르게 전진해 오크 족들이 정예병의 측면으로 밀고 들어오는 것을 막으며 완전히 저들을 밀어 냈다. 에드워드는 승부를 낼 때가 되었다고 판단하고는 로건이 지휘하는 기병 전부를 내보냈다.

진작부터 나가 싸울 준비를 하고 있던 기병대는 로건의 지휘 아래 크게 고함을 지르며 성을 빠져 나갔다. 예정대로 도주하고 있는 오크들의 배후를 차단하기 위해 용감하게 달려 나갔다. 기병대까지 투입한 에드워드는 좌우를 돌아보며 한마디를 했다.

“이겼군. 이겼어.”

“그렇습니다. 백작님. 저들 모두 이렇게 백작님이 계신 곳을 직접 공격하다니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오크 족이니 그런 것 아니겠는지요? 저놈들 모두 죽여 그 영혼을 정화해야 할 것입니다.”

“······병사들이 돌아오면 크게 연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하세.”

적의 기세가 대단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승리를 확신했다. 기분 좋게 자리에서 일어섰는데 갑자기 나팔 소리가 울렸다. 에드워드는 신호가 잘못 울린 것으로 알고 옆에 있는 군악대 지휘관을 돌아보았다. 지휘관은 놀라 고개를 저었다.

“제가 아닙니다. 백작님.”

“뭐야?”

“정말입니다. 도시 남쪽입니다. 남쪽에서 위급 신호가 올랐습니다.”

“뭐??”

놀라 돌아보니 정말로 도시 남쪽에서 비상을 알리는 불꽃이 올라 있었다. 무슨 일인지 몰라 당혹스러웠지만 에드워드는 곧 부관을 보내 상황을 알아보게 했다. 부관이 출발하고 오래지 않아 남쪽에서 불길한 소리가 도시 전체를 울렸다.

-우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어? 뭐야?”

오크 족의 전투 괴성이 도시 남쪽에서 울리자 에드워드는 상황을 단번에 이해했다. 오크 족은 부대를 둘로 나눠 한쪽은 도시에 웅크리고 있는 주력 부대를 밖으로 끌어내고 나머지는 반대로 돌아 공격을 가한 것이다. 니콜라스와 알프레드가 급히 청했다.

“즉시 북쪽으로 올라간 병력을 되돌려야 합니다. 저들의 계책에 완전히 당했습니다.”

“어서 성 밖에 나가 있는 부대를 후퇴시켜야 합니다.”

“그만! 지금 부대를 후퇴시키면 모든 것이 뒤엉켜 내부에서 무너지게 된다. 북쪽으로 나간 부대는 계속 작전을 수행하게 한다. 지금 이곳에 있는 병력으로 저들과 맞서 싸운다.”

“지금 이곳에서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자들 모두 도시를 나갔습니다. 저들을 어떻게 방어해야 합니까? 어서 도망쳐야 합니다. 도시를 버리고 나가야 합니다. 도시를 버리고 나가야 합니다. 나는 나갈 것입니다. 이 도시는 끝났습니다. 싸워봐야 승산이 없습니다. 나는 나갈 것입니다. 나는 나간다. 모두 나를 따라 도시를 나와라. 어서 나간다.”

니콜라스 런던은 크게 두려워하면서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도망쳐 숨어 버리려 했다. 니콜라스가 도주하려 하니 주변에 있던 사람들 모두 어찌 할 줄 몰라했다. 에드워드는 두말 할 것 없이 군용검을 빼들어 니콜라스를 단칼에 내리쳤다.

-퍽!!-

“!!!!”

“!!!!”

사슬 갑옷으로 보호되고 있지만 얼마나 강하게 내리쳤는지 갑옷을 부수고 안에 받쳐 입은 가죽옷까지 단번에 잘려나갔다. 가슴에서부터 복부까지 칼에 맞은 니콜라스는 주저앉으면서 육신에서 쏟아지는 내장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아무 소리도 하지 못하고 쓰러져 완전히 숨통이 끊어졌다. 본래 사우더 도시의 성주로 윌리엄 왕과 조나단 왕의 내전을 시작으로 여러 고난과 영광을 함께 했던 자의 허무한 최후였다.

니콜라스가 죽자 즉시 그 뒤에 서 있던 런던 가문의 호위병들이 칼 루에 손을 얹어 무기를 빼들려고 했다. 에드워드는 무표정하게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칼날을 치켜들면서 저들을 바라보았다.

“왜? 덤벼들고 싶어? 어??”

“······.”

“내 심장이 뛰고 있는 한 결정과 명령은 내가 한다. 나머지는 입 다물고 있어.”



==============================


피곤하네요...ㅠ.ㅠ; 체력 저하가 참...ㅠ.ㅠ;


Next-85


무덥네요...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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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End) +3 21.08.06 229 6 12쪽
40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5 58 3 6쪽
40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4 49 2 6쪽
40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3 49 2 6쪽
40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2 43 3 7쪽
40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1 48 2 7쪽
40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1 21.07.31 46 3 6쪽
39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30 42 3 5쪽
39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9 40 2 7쪽
39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8 36 2 6쪽
39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7 41 4 7쪽
39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6 37 3 6쪽
39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4 41 3 8쪽
39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2 38 2 8쪽
39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1 39 3 8쪽
39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9 36 4 6쪽
39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8 36 2 7쪽
38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7 53 4 6쪽
38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6 44 3 6쪽
38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4 49 3 6쪽
38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3 41 3 6쪽
38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1 40 4 6쪽
»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0 40 3 6쪽
38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8 44 3 6쪽
38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6 39 1 7쪽
38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5 48 4 7쪽
38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4 49 2 9쪽
37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3 41 4 7쪽
37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1 39 3 10쪽
37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30 62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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