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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연재수 :
406 회
조회수 :
44,387
추천수 :
1,201
글자수 :
1,367,288

작성
21.08.01 20:02
조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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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7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DUMMY

“오크??”

놀라 물으니 전령은 그렇다고 대답하며 갑자기 동쪽 밖에서 모습을 드러낸 후 일거에 도시 내부로 들이닥쳤음을 알렸다. 당혹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에드워드는 매우 침착하게 대답했다.

“오크 족이 쳐들어 온 것이 무슨 문제란 말이야? 부대를 소집해서 맞서 싸우도록 해. 왕궁에는 누가 있나?”

“케인 백작님이 계십니다. 제게 백작님을 찾아 상황을 전하라고 한 것도 케인 백작님이십니다.”

“너는 즉시 돌아가서 해야 할 일을 하라고 전해라. 그리고 너는 브렛을 찾아라. 내가 무사함을 알리고 즉시 휘하 병력을 소집해 오크들에게 맞서 싸우라고 명해!”

“알겠습니다.”

전령과 브렛을 찾으라는 명을 받은 호위병이 동시에 물러났다. 에드워드는 머리를 한번 쓸어 만지면서 허리에 차고 있던 군용검을 빼들었다. 호위병들 모두 무기를 빼들고 방패를 들었고 에드워드는 천천히 왕궁을 향해 움직였다.



갑자기 커튼 도시로 쳐들어 온 오크 족의 숫자는 생각 외로 많았다. 그 숫자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불시에 나타나 방심하고 있던 도시 안으로 난입했고 닥치는 대로 죽이고 돈이 될 것들을 집어 들었다.

단단히 준비를 해온 것이 분명한 오크들은 특유의 전투 괴성을 신호로 주고받으면서 사방으로 치고 들었다. 특히 놀란 것은 오크 족 주력 부대가 곧장 내성을 통과해 왕궁까지 진입했다는 점이다.

수비병들은 서둘러 문을 닫아걸었지만 미리 준비한 공성 장대를 타고 왕궁으로 뛰어든 오크 족들은 안에서 문을 열었다. 왕궁으로 난입한 오크들은 마구 죽이고 불태웠고 반짝이는 것들을 쓸어 담았다.

많은 사람들이 왕궁을 구하기 위해 달려왔지만 수백의 오크들이 이미 장악한 뒤였기 때문에 어찌 하지 못했다. 이때 왕궁에 있던 알프레드는 도망치지 않고 우왕좌왕하는 수비병들을 규합해 맞섰다.

손수 철퇴를 들고 오크 전사 10여를 쳐 죽이니 수비병들 모두 기세가 올라 방패와 창, 철퇴를 들고 오크와 맞섰다. 이때 브렛이 정예병을 이끌고 왕국을 구하기 위해 달려왔다. 오직 에드워드가 이곳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서둘렀다.

때마침 브렛은 왕궁에 오크 들이 가득 차 있고 에드워드가 보낸 호위병과 만나게 되었다. 굳이 에드워드가 없는 곳을 구할 생각을 하지 않은 브렛은 병력을 수습해 남쪽으로 내려갔고 나머지는 오크 들을 쳐부수는데 집중할 것을 명했다.

이때 브렛의 정예 보병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도 오크 족들이 들이닥쳤지만 다행히 석궁과 투석병들의 공격에 저지되었다. 이 사이 급히 무장을 갖춘 정예병들이 반격에 나섰고 에드워드가 있는 도시 남쪽으로 몰려들었다.

어차피 동부 정예병들에게 중요한 것은 에드워드일 뿐, 왕궁이 불타거나 도시 주민들이 죽더라도 상관할 것은 아니었다. 백성들은 내버려 두고 정예병들이 속속 자신을 향해 찾아와 도착하니 이 상황을 모르는 에드워드는 감사했다.

다들 에드워드를 보호하면서 도시 남쪽을 지키고 있기만 하다가 어느 정도 저들에 대해서 파악이 되자 반격에 나섰다. 시가지로 보병들이 대열을 갖춰 전진했고 무기로 방패를 두드리고 나팔과 북소리에 맞춰 전진했다.

이 사이 궁수와 석궁수, 돌팔매병들은 도시의 지붕 위를 뛰어다니면서 오크들을 공격했다. 이것을 본 오크 일부가 지붕 위로 올라왔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지만 대부분 무너졌다. 시가지를 따라 진격하는 정예 보병들을 향해 오크들도 반격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에드워드는 자신의 깃발을 들고 전장이 잘 보이는 곳으로 나왔고 병사들 모두 이 모습을 보고 크게 환호하며 앞으로 나갔다. 방어군이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했고 에드워드는 갑자기 벌어진 오크 족의 기습 이후를 생각했다.

-우워! 우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

“뭐야? 저건?”

“왜 저렇게 커??”

-우워어어어어어어!!!!-

갑자기 오크 족의 전투 괴성이 요란하게 울리는 것도 잠시 한 저들의 전사 중 수백이 마치 한 덩이가 된 듯 앞뒤 가리지 않고 덤벼들었다.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정예병의 방패벽이 마치 진흙처럼 뭉개지고 부서졌다.

오크 족의 선두는 키는 보통 사람의 2배고 체격은 3, 4배는 됨직한 커다란 존재였는데 머리와 몸 전체를 단단히 투구와 갑옷으로 감싸고 있었다. 손에 들고 있는 무기도 오크의 대검이 아닌 그냥 몽둥이라서 막아서는 자들 모두 일격을 버티지 못했다.

여럿이 석궁을 발사하고 창을 내질렀지만 거의 무시하고 돌진해 들어오니 막을 방법이 없었다. 그 뒤를 따라 잘 무장한 오크 전사들이 뛰어드니 거칠 것이 없었다. 오래지 않아 오크 결사대는 깃발 아래 있는 에드워드 앞까지 뛰어들었다.

호위병들과 정예병들이 방패벽을 쌓고 창을 찌르고 석궁을 난사했다. 하지만 선두 오크는 그대로 방패벽을 몸으로 들이받으며 방어선을 무너뜨렸다. 그 뒤로 잘 무장한 오크들이 파고들어와 주변을 밀어 붙였다.

“크르~~~ 크르르~~~~”

선두에 선 오크는 몽둥이를 휘두르다가 깃발 아래 있는 에드워드를 올려 보았다. 얼굴까지 가리는 투구 사이로 앞을 보기 위한 틈이 있고 눈이 번뜩였다. 에드워드가 3층 건물 위에 있기 때문에 당장은 안전할 것이지만 순간 거구의 오크가 그대로 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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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갑자기 비가 내리네요...간만의 빗소리가 반습니다...^^


Next-02


●‘freein'님...SF를 쓰고 싶다는 생각은 늘 간절합니다. 하지만 저 작가넘이 예전에는 그냥 시간이 많이 널널했지만...나이 먹고 이리저리 선, 후배들에게 치이다 보니...삶에 많이 찌드네요...그렇지만 반드시 합니다.

우주의 넓은 세상 그리고 미래...저 작가넘이 요즘에 자꾸 현재와 과거만 돌아보며 미래를 보지 않으니 더 절실하더군요...웅...;

그나저나 오후에 갑자기 저 작가넘이 사는 곳에 제법 비가 내렸습니다. 빗소리가 너무 반갑고 시원하더군요...^__^; 폭염도 지나고 이 왕들의 실종 시대도 마무리 되어가는 지금, 삶이 힘들어도 더 열심히 화팅하겠습니다...(부비적)(부비적)...새로운 한주 건강과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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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End) +3 21.08.06 228 6 12쪽
40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5 58 3 6쪽
40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4 48 2 6쪽
40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3 49 2 6쪽
40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2 43 3 7쪽
»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1 48 2 7쪽
40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1 21.07.31 46 3 6쪽
39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30 41 3 5쪽
39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9 39 2 7쪽
39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8 35 2 6쪽
39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7 40 4 7쪽
39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6 37 3 6쪽
39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4 40 3 8쪽
39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2 38 2 8쪽
39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1 38 3 8쪽
39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9 35 4 6쪽
39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8 36 2 7쪽
38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7 52 4 6쪽
38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6 43 3 6쪽
38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4 49 3 6쪽
38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3 41 3 6쪽
38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1 39 4 6쪽
38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0 39 3 6쪽
38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8 43 3 6쪽
38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6 39 1 7쪽
38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5 48 4 7쪽
38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4 48 2 9쪽
37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3 40 4 7쪽
37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1 38 3 10쪽
37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30 62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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