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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연재수 :
40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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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글자수 :
1,367,288

작성
21.07.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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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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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7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DUMMY

사람들의 도움으로 왕궁으로 돌아온 에드워드가 조금 진정하니 로건의 부대가 서턴 게이트를 공격해 점령했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방금 에드워드 폴햄에게 공격 당했지만 그래도 기쁜 소식이니 마음이 즐거웠다.

상황을 알아보니 로건은 기병과 보병, 보조병을 포함해 1천 명으로 구성된 부대를 이끌고 멈추지 않고 행군해 서턴 게이트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비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하는 서턴 게이트를 공격했다.

서턴 게이트를 지키는 것을 알게 되자 남은 자들은 즉시 성문을 닫아걸었다. 남은 자들은 자신들의 실정을 감추기 위해서 크게 북을 치고 요란하게 함성을 질렀다. 이것과 함께 성벽 위로 인간보다 많은 깃발이 내걸었다.

일단 저들이 싸울 의지를 버리지 않고 있으니 로건의 부관들은 다들 먼길을 급히 달려왔다며 휴식을 취할 것을 권했다. 그렇지만 적진을 살피고 온 로건은 기세를 타고 온 상황이니 신속하게 공격을 가하기로 결정했다.

시간을 끌게 되면 서턴 게이트의 방비는 강화될 것이고 보급품이 부족하고 겨울인 상황에서 더욱 고단해 지게 된다. 다들 반대하고 우려했지만 로건은 공격을 결행하기로 했다. 이날 밤 보조병들은 밤새도록 공성 장대를 제작했다.

날이 밝았을 무렵 보조병들이 공성장대 30개를 만드는데 성공하자 로건은 크게 기뻐하고 다음날 아침에 그 즉시 전투에 들어갔다. 수비군은 힘을 다해 맞섰지만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백작 에드워드 폴햄을 따라 도시를 나간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번 윌리엄 왕 시절에 조프리를 토벌하겠다며 이곳의 정예병까지 끌어냈고 이후 이어진 오크 족의 대규모 남하에 많은 사람들이 돌아오지 못했다. 그 이후 병력이 보충되기는 했지만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것도 조프리를 추종하는 폴햄 백작이 오크 족을 통과시킨 후 자신이 에드워드를 죽이겠다며 이끌고 나가 버렸다. 상황이 이러하니 로건이 직접 가장 먼저 공성 장대를 타고 성벽에 올라 닥치는 대로 죽였다.

그 모습이 마치 거칠게 가을바람이 앙상한 낙엽이 흩날리며 떨어지는 것 같았다. 로건은 멈추지 않고 전투 중 적을 찌르고 베다가 칼을 놓치자 철퇴를 하나 집어 들었고 용케 방어를 지휘하고 있던 지휘관을 발견했다.

크게 자신의 이름을 외치며 뛰어들어 단번에 그 머리통을 박살냈다. 지휘관이 단번에 머리통이 부서져 쓰러지니 지켜보던 적들 모두 크게 놀라 도망쳤다. 그 뒤를 따라 계속해서 로건의 전사들이 올라오니 도시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함락되었다.

이러는 사이 어느새 성문이 열렸고 진작부터 대기하고 있던 기병대가 도시로 난입했다. 즉시 시가전이 벌어졌고 밤새도록 무기 부딪치고 서로 죽고 죽이는 일이 멈추지 않고 끝나지 않을 것처럼 이어졌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로건은 도시의 중앙 요새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즉시 자신의 전공을 에드워드에게 알리는 한편 성문을 닫아걸고 도시의 물자와 군장비들을 확보해 오크 족의 퇴로를 끊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길버트가 기병대를 움직여 오크 족 토벌에 나섰지만 츄크의 오크 부대는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없었다. 일부 소규모 오크 족 약탈자들만이 눈에 보였는데 5천에 달한다는 오크 족 부대에 비하면 한줌도 안되는 규모였다.

길버트는 정찰병을 사방으로 보내 적의 주력을 찾아다니는 한편 오크 족들이 약탈을 끝내고 북쪽으로 이동했다고 판단했다. 이때 에드워드 폴햄과 함께 커튼으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40명이 체포되었다.

모두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에드워드는 저들 조용히 감옥 안에서 참수해 버릴 것을 명했다. 용의자들이 모두 죽었다는 보고를 받고 오래지 않아 네이든이 보낸 기병대가 홀랑 평야 지대를 통과하고 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네이든의 기병대가 도착하면 에드워드는 킹스힐로 돌아갈 것이다. 현재 와트링턴까지는 총독이 파견되어 통치하고 있고 주력 부대가 남아 있으니 어떻게든 이 지역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킹스힐로 실어 보낼 얻은 롱포드 왕가의 보물 같은 것들의 목록을 확인하고 포장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찾아왔다. 바로 지난 번 조프리의 손가락을 잘라 바치라는 명을 내린 사람으로 허리에 찬 주머니를 열어 금반지가 끼워진 마른 손가락을 바쳤다.

“······이것은.”

“지난번에 백작님께서 가져오라고 하신 것입니다.”

“잘했다.”

“그런데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손가락을 잘라온 자는 조프리를 붙잡고 손가락을 잘랐고 자신은 단지 손가락만 잘라냈다고 변명했다. 그런데 반지가 잘려나가니 갑자기 목이 찢어지고 사방에서 피를 쏟으면서 오래지 않아 숨이 끊어졌다.

“분명히 멀쩡한 목이었고 옆구리였습니다. 온 몸이 찢어지고 피를 쏟아며 모든 구멍과 상처에서 피가 나와 죽었습니다. 마치 누군가 난도질을 한 것 같았습니다.”

“······조프리의 유해는 어찌 되었지?”

“잘 수습해 묻어 줬습니다.”

“잘했다. 네가 쥘 수 있을 만큼의 금화를 줄 것이니 가져가도록 해라.”

에드워드는 약속대로 암살자에게 포상을 내렸다. 시종을 불러 암살자에게 돈을 내줄 것을 지시했고 에드워드는 금반지가 끼워진 조프리의 손가락을 내려 보았다. 이것을 킹스힐로 가져가지 않고 이곳으로 가져온 것이 참으로 마음이 좋지 못했다.

그러다 문득 조프리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에 눈이 돌아갔다.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냈고 양손으로 들어 보았다. 아무런 장식도 없는 반지로 그냥 지극히 평범한 것으로 그냥 그정도 무게의 금덩이 이상의 값어치는 없어 보였다.

방금 제작한 것 같은 금반지를 쳐다보고 있잖으니 마치 에드워드의 모든 것을 끝도 없이 빨아들이는 것 같았다. 자연스럽게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 넣으려던 에드워드는 갑자기 누군가 머리에 찬물을 뿌리는 것 같은 기분에 정신을 차렸다.

“아!!!”



========================


무더위가 참...;;


Next-97


모든 독자분들 더위 조심하시구요..코로나 확진자가 주변에 제법 많네요...ㅠ.ㅠ; 조심하시구요...웅...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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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4 49 2 6쪽
40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3 49 2 6쪽
40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2 43 3 7쪽
40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1 48 2 7쪽
40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1 21.07.31 46 3 6쪽
39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30 41 3 5쪽
39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9 39 2 7쪽
39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8 36 2 6쪽
»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7 41 4 7쪽
39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6 37 3 6쪽
39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4 41 3 8쪽
39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2 38 2 8쪽
39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1 38 3 8쪽
39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9 35 4 6쪽
39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8 36 2 7쪽
38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7 52 4 6쪽
38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6 43 3 6쪽
38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4 49 3 6쪽
38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3 41 3 6쪽
38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1 39 4 6쪽
38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0 39 3 6쪽
38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8 44 3 6쪽
38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6 39 1 7쪽
38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5 48 4 7쪽
38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4 49 2 9쪽
37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3 40 4 7쪽
37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1 38 3 10쪽
37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30 62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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