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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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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67,288

작성
21.07.0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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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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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6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DUMMY

“그것은 그렇네.”

​지금도 군사 조직 유지되어 있고 보병, 기병 정도의 구분은 있었다. 그런데 지휘관은 자신에게 개인적인 충성심을 가진 충복들을 호위병 삼아 주위에 두고 있을 뿐이다. 군복, 병참, 협동 같은 요소 들은 거의 없었다.

대체적으로 지금 이곳에 있는 군대는 어중이떠중이들에게 무기를 쥐어준 것에 지나지 않았을 뿐이다. 많은 병사들은 충성심이나 지휘관에 대한 두려움 혹은 약탈로 한 몫 잡아보려고 이리저리 쓸려 다니는 불쌍한 영혼들이다.

그리고 군대의 뒤에는 수많은 민간인들이 있고 아내와 아이들이 따라다니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태반이 노예나 요리사를 비롯해 각종 잡상인들 그리고 창녀, 도박꾼 그리고 소수의 의사가 전부였다.

“이런 지휘 체계와 전술은 대장을 믿고 따르는 소규모 동조자들에게 달려있습니다. 각 부대의 중심은 지휘관 자신이고, 그 주위를 충복들이 보좌하는 형태입니다. 가장 흔한 전술은 대장의 뒤를 따라 적진을 돌파하는 것 이상은 취할 수 없습니다. 지휘관과 그 충복들이 중심이 되어 적진을 향해 나가고 만약 잘 된다면 휘하 부대원들이 지휘관을 따라 나서 적의 측면과 후방을 공격하며 승리를 거두는 것 뿐이죠.”

“지휘관의 지도력, 병사의 숫자, 사기에 의존하는 방법은 규율 없는 병사들을 다룰 때 기본적인 방법이지.”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에 있는 군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머릿수를 채울 뿐인 허약한 병사들은 무예에 정통한 사령관이 정예 병력과 함께 적선에 구멍을 뚫어야합니다. 그래야 따라 공격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 있는 대군은 서로 이질적인 병력들이 뭉친 것으로 각자 자신만의 지휘관을 가지고 있었네. 대부분의 시간을 수렵을 하고 물자를 채집하는데 보내고 있네. 거기다가 서로 소통도 안 되고 있으니 원하는 그대로 통솔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에번은 현재 커튼 도시에 있는 군대가 오합지졸이기 때문에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좌우에 있던 지휘관들의 표정이 좋지 못했지만 에드워드는 에번의 분석을 정확하다고 보았다.

“좋다. 럼포드 대장의 결정에 따라 움직이도록 한다.”

“감사합니다. 백작님.”

“고마워 할 것 없어. 럼포드 대장의 의견이 내 판단과 같기 때문이다. 모두 그 결정에 따라 움직인다.”

“알겠습니다.”

에드워드가 공개적으로 자신을 지지하니 에번은 크게 감사했다.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전투 준비가 끝났다. 불시에 성문을 열고나서며 에드워드는 직접 도시의 북쪽 문루에 올랐고 손수 큰 군대 북을 치며 모두를 응원했다. 기병대만 충분했다면 저들이 도착했을 때 곧 바로 도시를 나와 공격했을 것이다.

그런데 보병 위주의 군대다 보니 행동이 느렸고 부대가 전개되면서 조랑말에 올라탄 오크 족이 피하며 이쪽의 힘을 빼낼 수 있었다. 에드워드는 먼저 오크 족이 피하지 않고 전투에 나서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치에 들어갔다.

개인기가 뛰어난 기병 30기를 선발해 큰 상금을 약속한 후 움직여 먼저 선제공격에 들어갔다. 기병들은 크게 고함을 지르면서 달려갔고 도시 북쪽에서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있던 오크 족의 군영은 분주히 움직이다가 기병대가 가까워지니 즉시 대응에 나섰다.

오크 족들은 활을 난사했고 다투어 대열을 갖춰 대응에 나섰다. 이것을 본 에드워드는 오크 족들이 생각외로 매우 잘 조직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크 족 선두에 선 자들은 창을 들고 있고 그 뒤는 궁병들이 활을 쏘고 있다.

중무장한 기병 30기는 멈추지 않고 돌진해 오크 족의 대열 안으로 파고들었다. 모두 창이 부러지고 도끼나 철퇴 같은 것들을 빼들며 마구 내리쳤다. 타고 있는 군마도 사슬과 가죽 마갑으로 보호 받고 있어 쉽게 쓰러지지는 않았다.

기병들은 서둘러 말 머리를 돌렸고 다시 커튼 도시 쪽으로 도주했다. 오크 족들은 다투어 그 뒤를 추격하려 했지만 게크가 앞으로 나와 대검을 치켜들면서 전투 괴성을 질렀다. 그 소리를 신호로 오크들은 잠시 우왕좌왕하다 뒤로 물러났다.

이것을 본 에드워드는 게크가 여간내기가 아니라는 것을 파악했지만 이미 군대를 내보낸 이상 멈출 수 없었다. 북을 치며 군대를 전진시켰고 중무장 기병대가 돌아오자 성벽 위에서 크게 환호하고 박수를 치게 했다.

에드워드도 직접 군대를 지휘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하지만 만약에 자신이 도시를 비웠을 때 아직 도시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세력이 준동해 반란이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완전히 낭패니 친위병과 함께 도시에 남아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북소리에 맞춰 에번 럼포드의 창병 부대는 오크 족을 향해 접근했고 게크의 부하들은 대열을 갖춰 멈춰서 있었다. 오크 족들은 처음에는 계속해서 화살을 날렸는데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잠시 동안 태양의 빛이 완전히 가려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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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이 참...;;


Next-84


자다 일어나니 또, 아침이네요...웅...ㅠ.ㅠ; 체력을 다시 회복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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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End) +3 21.08.06 228 6 12쪽
40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5 58 3 6쪽
40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4 48 2 6쪽
40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3 49 2 6쪽
40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2 43 3 7쪽
40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1 48 2 7쪽
40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1 21.07.31 46 3 6쪽
39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30 41 3 5쪽
39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9 39 2 7쪽
39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8 35 2 6쪽
39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7 40 4 7쪽
39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6 37 3 6쪽
39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4 40 3 8쪽
39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2 38 2 8쪽
39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1 38 3 8쪽
39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9 35 4 6쪽
39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8 36 2 7쪽
38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7 52 4 6쪽
38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6 43 3 6쪽
38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4 49 3 6쪽
38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3 41 3 6쪽
38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1 39 4 6쪽
38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0 39 3 6쪽
»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8 44 3 6쪽
38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6 39 1 7쪽
38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5 48 4 7쪽
38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4 49 2 9쪽
37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3 40 4 7쪽
37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1 38 3 10쪽
37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30 62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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