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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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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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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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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DUMMY

사우더 도시는 생각외로 온전했는데 전쟁의 흔적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도시에는 각지에서 온 상품들이 넘쳐나고 있고 상가도 깨끗한 물건들이 밖으로 나와 있었다. 일부 부서진 수레들이 눈에 보였지만 개나 고양까지 모두 살찌고 느긋하게 걸어 다니고 있었다.

에드워드가 몇 걸음 들어서니 무장한 사람들이 마주 나왔다. 에드워드의 호위병들이 급히 앞으로 나왔는데 다행히 선두에 선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찰스 프리스터였다. 찰스는 에드워드를 보자마자 말에서 내렸다.

아직 11살이지만 제법 키가 크고 갑옷을 입고 있으며 허리에는 제 몸집과 키에 맞는 한손 검을 패용하고 있었다. 에드워드를 보고 감격해 입만 크게 벌리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에드워드도 서둘러 말에서 내려 찰스를 끌어안았다.

“고생 많았다.”

“······이렇게 뵙게 되니 참으로 기쁩니다. 정말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모두 보았어? 찰스다. 내 아들이다. 이렇게 든든한 내 아들 찰스다. 핫핫핫!!!”

“그렇습니다. 백작님.”

좌우에 있던 사람들 모두 그 모습을 보고 크게 웃었고 기뻐했다. 에드워드는 찰스를 잠깐 번쩍 안아 들어 올린 후 사람들이 많으니 공관으로 돌아가서 말을 하자면서 말에 올랐고 찰스와 함께 나란히 이동했다.

도시를 잘 관리했다며 칭찬하니 찰스는 모든 것을 총독을 비롯해서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관리들의 노력으로 돌렸다. 몹시 겸손해 하고 있는 찰스를 보고 대견해 하면서 한편으로는 의아하게 여겼다.

에드워드가 찰스를 후계자로 지목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이리저리 붙어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피터 토린은 공식적으로 에드워드가 붙여 준 사람이지만 자신해서 찾아온 사람들도 제법 된다.

‘이 녀석도 자신의 세력이 필요하겠지. 하지만 잘못된 길로 나가도록 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지금 에드워드는 찰스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기로 마음먹었다. 찰스는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위치에 있고 다른 출발선에 있다. 보통 사람들은 실패하면 모든 것이 끝장이지만 찰스는 다르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잘못됨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보다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 아무 것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난 에드워드보다 확실히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찰스는 스승을 두고 검투술을 익히며 석궁과 활을 쏘고, 높은 학식을 가진 사제들에게 학문을 가르침을 받고 있다. 많은 지역을 책임지는 관리자로서 겨우 11살이지만 경험 많은 조언자들의 말을 귀담아 듣고 결정을 내린다.

‘앞으로 잘 해내겠지. 잘 해낼 수 있을 꺼야.’

지금은 믿어주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에드워드는 찰스에게 현재 많고 있는 지역을 잘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홀랑 평야 지대와 셔딩톤 평야 지대 모두 프리스터 가문의 목숨과 같은 지역이다.

“이 지역을 안정시킨다면 그것 모두가 너 찰스의 공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네가 다스리는 중심은 에우스턴으로 정하도록 해라.”

“에우스턴의 성주가 되라는 말씀이신지요?”

“통치는 총독이 한다. 너는 네가 맡은 지역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되라는 것이고 그 관리소를 에우스턴에 설치하라는 것이다. 이유는 알겠니?”

“아버님의 큰 뜻을 제가 어찌 헤아릴 수 있겠는지요? 명에 따르겠습니다.”

찰스는 완전히 에드워드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일부러 모른 척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명을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에드워드는 찰스에게 신년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됨을 아쉬워했다.

“나는 킹스힐로 돌아가 웬디와 네 동생들과 신년 기도를 할 꺼야. 너를 위해서 기도를 하겠어.”

“감사합니다. 아버님. 저도 이곳에서 아버님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아니! 너는 이곳에서 너 자신과 이곳에서 너의 다스림을 받게 될 백성들을 위해 기도를 하도록 해. 네가 어떻게 통치하느냐에 따라서 프리스터 가문의 존망이 달려 있다.”

“아버님 저는······.”

무엇인가를 말하고 싶어 했지만 찰스는 입을 다물었다. 찰스가 알고 있다고 해도 참을 성있게 물러설 줄 아는 것을 본 에드워드는 마음이 좋았다. 차분하면서도 위엄있는 목소리로 앞으로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지를 감추지 않았다.

“나는 왕이 될 것이다. 왕이 되어 왕조를 세울 것이다. 로타르 왕국을 통치하는 프리스터 왕가, 얼마나 듣기 좋은 말이야?”

“그렇습니다. 아버님.”

“지금 이곳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롱포드 왕가처럼 1백 년을 채우지 못하고 쇠락하고 패망하고 수백 년을 이어온 해리퍼드 왕가나 그 전의 클로비스 왕가처럼 1천 년을 넘게 이어갈 수 있는 왕조를 이룩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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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함이 참...;;


Next-05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이제 왕들의 실종 시대도 종결을 향해 갑니다. 거의 마무리 되어가니...늘 그렇지만 감회가 새롭네요...^^ 모든 독자분들도 행복한 일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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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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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End) +3 21.08.06 228 6 12쪽
40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5 58 3 6쪽
»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4 49 2 6쪽
40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3 49 2 6쪽
40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2 43 3 7쪽
40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X 21.08.01 48 2 7쪽
40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1 21.07.31 46 3 6쪽
39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30 41 3 5쪽
39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9 39 2 7쪽
39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8 35 2 6쪽
39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7 40 4 7쪽
39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6 37 3 6쪽
39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4 40 3 8쪽
39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2 38 2 8쪽
39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21 38 3 8쪽
39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9 35 4 6쪽
39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8 36 2 7쪽
38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7 52 4 6쪽
38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6 43 3 6쪽
38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4 49 3 6쪽
38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3 41 3 6쪽
38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1 39 4 6쪽
38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10 39 3 6쪽
38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8 44 3 6쪽
38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6 39 1 7쪽
38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5 48 4 7쪽
38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4 49 2 9쪽
37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3 40 4 7쪽
37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7.01 38 3 10쪽
37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30 62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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