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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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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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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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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의존 그리고 데뷔

DUMMY

3:2 상황에서 길이가 나섰는데, 졸전을 보여주었다. 상대는 주요 카드를 다 쓴 근대 사이버의 2군 중 하나인 최예균. 그는 XK 마르스에서 길이나 용갑이와 같은 존재였다. 무슨 의미냐고? 팀에서 구멍을 도맡고 있다는 말이었다.


그런 그와 XK 마르스에서 많은 패배를 도맡아 하는 길이. 둘이 붙었는데, 처음에는 초반의 격돌없이 서로 무난하게 경기가 흘러갔다. 특히 제갈길의 입장에서 무난했다.


“제갈길 선수, 처음에 12일꾼 앞마당 빌드였죠? 지금 3소굴까지 늘렸구요.”

“최예균 선수가 기계종족인데 앞마당을 뜨지 않고 본진에 관문을 먼저 짓는 것을 아직 비올란테 정찰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상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 물론 최예균 선수 입장에서도 나쁘진 않아요. 단지 맵의 특성상 캐논포로 수비하고 앞마당을 빨리 가져가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최예균 선수, 이왕 앞마당 없이 빌드를 올린 이상 어떻게든 테크를 더 빨리 타거나 유닛으로 압박을 해서 제갈길 선수가 부유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제갈길, 이제 최예균의 앞마당 없는 것 비올란테로 확인하죠?”

“이제 일꾼뽑고 지키면 유리합니다. 제갈길. 빌드를 먹고 들어갔어요.”

“거리가 먼 편이라 최예균이 나오는 걸 본다면 촉수건물 지을 시간이 충분하니 일꾼을 일단 늘릴 수 있습니다. 빌드가 제갈길 선수에게 좋은 모습입니다!”


제갈길은 본진 포함 3소굴인데 최예균이 본진플레이. 이건 제갈길에게 웃어주는 상황이었다. 보통 이렇게 되면 기계종족은 기계전사를 한두기 찔러넣어서 괴물 종족이 피해를 보게끔 해서 마음껏 자원채취를 하지 못하게, 그러니까 배를 불리지 못하게 하는데, 최예균은 그러지 못했다. 당연히 제갈길은 자원을 많이 캘 수 있었다.


그렇다고 최예균이 자트나 펄서기 같은 고급 테크를 빨리 탄 것도 아니었다. 최예균은 본진플레이기는 한데 관문 2개에 아크와 기계전사를 도합 5기나 뽑아놓고는 다시 앞마당을 갔다. 차라리 관문을 짓고 기계전사 1~2기 다음에 앞마당을 뜨거나, 캐논포를 지은 뒤 앞마당을 갔으면 모를까 이런 어정쩡한 빌드는 제갈길에게 밀리는 빌드였다.


“최예균 선수.. 지금 앞마당을 뜨면.. 아.. 제갈길 선수는 마음 놓고 일꾼을 뽑아서 부유해 질 수 있죠... 안 좋은 선택이에요. 앞마당을 뜨려면 차라리 먼저 뜨던가, 아니면 지금 유닛을 더 뽑아서 압박을 가야죠! 이도 저도 아닌 빌드입니다!”

“이러면 제갈길 선수가 유리.. 어! 아닙니다. 제갈길 선수. 소굴은 3소굴인데 일꾼이 좀 적어요!”

“제갈길 선수, 왜 이리 일꾼이 적죠? 피해를 받은 것도 아닌데요.”

“아! 지금 사냥개 나옵니다.”

“아니, 왜 사냥개를 뽑았죠? 지금 비올란테로 최예균 선수의 앞마당이 없는 걸 봤는데요?”

“말씀 해 주신대로 지금은 앞마당이 없는 최예균 선수가 선택할 것은 기계전사와 아크를 뽑아 푸쉬를 오거나, 아니면 고급 테크를 올리고 있는 것인데, 아크를 모으는 것을 보지 못했더라도 지금 유닛을 보지 못한 이상 하피테크를 가는 것이 더 좋아 보이거든요? 물론 그것을 위해서 일꾼을 더 뽑고 가스를 더 캐야 하구요.”


해설진의 말대로 지금은 사냥개를 전혀 뽑을 필요가 없었다. 물론 약간의 사냥개가 정찰이나 수비를 위해 필요할 수도 있지만, 괴물 종족은 소굴이 3개라면 한번에 사냥개를 대량으로 뽑아낼 수 있는데다가 제갈길은 입구에 촉수건물 변신을 위한 예비변태를 해 둔 상태였다. 이 정도에 대각선으로 멀기까지 한데다 당장에 공격이 오더라도 비올란테 정찰로 볼 수 있다. 단지 자트 드랍이나 펄서기 공격에만 당장에 병력이 없어서 취약했는데, 이 두가지 모두 사냥개를 뽑아서 막을 수 있는 공격이 아닌데다가 타이밍이 지금보다는 늦기에 지금은 하피를 뽑기 위해 테크를 타고 일꾼을 뽑아야 할 타이밍. 그런데 길이는 그러지 않았다.


그렇다고 길이가 불리하냐.. 하면 그건 또 아니었다. 앞서 말한대로 최예균도 공격해야 될 타이밍에 유닛을 뽑고 멀티를 뜨면서 자체적으로 타이밍을 죽였기 때문이었다. 서로가 자신의 장점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기가 이어지면서 해설진들도 점점 말이 없어졌다. 이 경기를 있는 감정 그대로 해설하자니 답답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꼴지를 다투는 각 팀에서도 주전이랍시고 경기에 나왔지만 못하는 이들답게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에 제갈길의 정찰을 펄서기를 뽑아서 비올란테를 잡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음에도 최예균은 제갈길의 본진으로 펄서기를 보냈고, 제갈길은 비올란테가 2기나 잡히고서야 하피를 뽑아냈다. 그리고 하피가 좀 더 녹아내리고서야 폭탄충을 뽑아서 펄서기를 잡았다.


이러면 최예균이 좋아진 것 같지만, 최예균은 방금 비올란테를 잡고 폭탄충에게 도망다니느라 자신의 일꾼을 전혀 뽑지 못하고 미네랄을 비롯한 자원이 남고 있었다. 그야말로 눈을 의심하는 경기였다.


- 아 시바.. 내 눈..

- 아까 아론 경기보다 더 한데?

- 아냐. 그래도 그거보단 낫다. 아론은 반섬맵인데 그 지롤 했잖아.

- 아니.. 말이 그렇다고. 얘들은 그래도 프로인데 그 경기가 생각날 정도면 말 다한거 아냐?

- 지금 솔직히 내가 해도 쟤들 이긴다.


물론 프로니만큼 못하는 것 같이 보여도 실제로 붙으면 어느정도 손빠름이 있기에 동시간대에 유닛이나 일꾼을 뽑아내는 것이 일반인들 보다는 빠르기에 보이는 만큼 길이나 최예균이 약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보는 일반인 팬들이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둘의 경기의 활약은 좋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나중에나마 일꾼을 더 뽑은 길이는 자원은 많았고, 최예균은 앞마당을 늦게 떠서 자원이 적었지만 펄서기 컨트롤을 하느라 자원을 쓰지 않아서 당장에 유닛을 뽑을 돈은 많았다.


이후 그 돈을 하피들로 바꾼 길이가 공격을 하고 나름 하피컨을 한답시고 컨트롤을 해서 공격을 했지만 하피를 흘렸다. 그런데 그 하피 흘린 것을 최예균이 일점사를 못해서 또 살려보낸 것이 넌센스.


거기서 길이가 하피를 더 뽑아서 한방 공격을 다시 왔는데, 이 때에는 최예균이 폭풍사제로 폭풍을 뿌렸는데 허공에 뿌렸다. 길이는 그걸 안맞았는데 도망가다가 펄서기와 아크가 있는 쪽으로 가서 일부가 녹아내리고 나머지를 허겁지겁 도망.


최예균이 조금 유리해졌는가 싶었는데 길이가 촉수건물을 많이 박아둔 곳에 정면으로 들어가서 유닛이 녹아내리면서 최예균이 다시 불리해지고...


이런 졸전들을 서로 보여준 끝에 길이가 결국 승리했다. 길이가 결코 잘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2군멤버라 교대로 출전하는 최예균은 연습실에서는 잘 하면서 실전에서는 잘 하지 못하는 타입임을 이번에도 보여주었다. 그는 큰 경기가 부담스러웠는지 출전시마다 좋지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이번에도 생산, 빌드, 컨트롤 모두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길이가 승리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길이가 최예균보다 컨트롤이 더 낫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승아가 종종 팀에서 팀원들과 하는 연습경기에서 어떻게 해야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지는 알고 있었다. 길이는 자원을 캐는 순서는 맞지 않았고 판단력도 좋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판에서의 자원력과 필요한 유닛을 만드는데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


오늘은 종원과 학도등이 분전하며 XK 마르스가 이기긴 했지만, 방금 6세트에 보여준 길이의 경기력은 프로라고 보기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경기력이었다. XK 마르스로서는 이대로 계속 길이가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고민해봐야 할 지경이었다. 물론 이런 상황임에도 아론같은 아마추어를 엔트리에 올리는 등 화제성이나 생각하는 지금의 태도로 볼 때 XK 마르스가 과연 인원 충원의 의지가 있는지는 회의적이었기에 당분간은 길이가 용갑이와 함께 주전으로 번갈아 나올 확률이 컸지만 말이다.


승아가 없어서 더욱 심각해진 경기력을 가지고 있는데다 더해서 아론이라는 구멍이 추가된 XK 마르스지만 어쨌거나 시즌 2승째로 꼴찌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경기에서 이렇게 XK 마르스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승아의 탓도 있었다. 프로가 자기 몫을 못하는게 왜 승아탓이 되냐고 할 지 모르지만, XK 마르스는 원재가 있을 때에는 원재에게, 승아가 있을 때에는 승아에게 전략의 대부분을 의존하는 팀이었다. 상욱과 같은 경우에도 진이슬에 있을 때에는 자신이 전략을 짰지만, 승아가 있는 팀에 오면서부터는 전략을 짤 필요가 없었다. 승아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그 맵에서는 어느정도 이상의 승률을 보장했다. 그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고, 기본적인 대처방법으로만 일관하고 승아처럼 초중반 러쉬를 즐겨하다보니 종원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빌드가 계속 고정되게 되었다. 그리고 당연히 다른 팀들은 이런 XK 마르스 선수들의 바뀌지 않는 빌드를 공략했다.


원래대로라면 이번처럼 시즌이 바뀌었을 때, 승아가 새 맵에 대한 전략과 대응 방법 등을 설명하고 맵마다 적절한 사람을 배분해주지만, 승아가 이번 시즌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승아는 지금 스스로 연습할 시간도 억지로 만들어내느라 급해서 팀원들에게 큰 신경을 써 주지 못하고 있었다.


의존도는 높아졌는데 그 의존할 사람이 자주 봐주지 못하는 상황이 되니, 당연히 팀은 우왕좌왕. TV 프로그램 촬영으로 연습을 제대로 못하거나 신경쓰이는 것도 있겠지만, 멘탈에서부터 흔들리는 팀이니 승리하기가 힘들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승아가 음악뱅크에서 노래를 부르고 한번 데뷔하면 방송 촬영도 끝이 나고 승아가 다시 팀에서 경기에만 몰두하게 된다.


그리고...드디어 승아가 데뷔하는 날이 다가오게 되었다.


***


승아 데뷔 당일.


아침부터 음악뱅크의 조연출인 이린아는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오늘 음악뱅크에서 노래를 부를 가수는 모두 15팀. 이 중 솔로도 있고 팀으로 이루어진 가수도 있지만 공통점은 아이돌이라는 것. 아이돌이 아닌 남성 발라더 김창정도 있지만 나머지 14팀은 전부 젊은 아이돌 팀이다.


아이돌들이 많다는 것은 젊은 여자 조연출인 이린아의 입장에서 멋진 남자 아이돌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 친구의 이야기가 생각나는 그녀였다.


- 진짜 걔들은 지금 이 상황을 직접 겪어봐야돼.


일단 일이라서 그런 것들을 신경 쓸 겨를자체가 없고, 신경써야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닌지라 흔히 쉽게 나오는 현대판타지 소설에서처럼 남자 아이돌 멤버와 엮인다거나 하는 일들은 없었다. 대체 그런 소설들은 직접 이런 일들을 해 보기나 하고 쓰는 건지. 어디서 자료나 좀 받아서 쓰고는 이런 곳의 상황을 마치 다 아는 양 쓰는 것을 보면 기가 찼다.


이린아도 그런 글들을 몇번 읽어보았지만, 현실과 너무 달라서 때려치웠다. 그런 소설에 보면 아이돌 그룹들은 인성이 더러워서 리허설 때 제대로 안오거나 다른 그룹과 싸우거나 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실제로 그런 일들은 없었다. 적어도 이린아가 일하는 3년동안은 그런일이 한번도 없었다.


그렇다고 그들의 인성이 좋아서 그런일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린아는 지금 당장 떠오르는 개새끼 같은 사람 이름 3명만 대라고 하면 그 중에 최소 1명은 오늘 나오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를 바로 댈 수 있을 정도로 몇몇은 정말 인성이 거지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이린아의 골치를 썩히게 하지는 않았다. 적어도 직접적으로는.


그들이 인성이 좋건 나쁘건, 아이돌들은 소속사에게 있어서 갑과 을의 관계 중 을이었다. 소속사에서 하라면 하라는대로 움직이는 아이돌들이었기에 결국 소속사가 이린아에게는 더 중요했다.


아이돌중에 아무리 개싸가지에 변태적인 시선으로 이린아의 아래위를 훑어보는 시선이 있어도 소속사가 시간을 잘 지키고 관리를 잘하면 그 아이돌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좋았지만, 아무리 아이돌들이 인성이 좋고 착한놈들이 끼어있어도 소속사에서 일을 펑크내고 하면 욕밖에 나오지 않았다.


“미친.. 오늘 생방인데 지금 못나온다고 연락하면 나보고 어쩌라고...”


보통 펑크가 나는 경우는 없었다. 한번 밉보이면 음악방송의 대표적인 주자인 음악뱅크에 나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에 대부분의 기획사들은 제대로 약속을 지켜서 아이돌들을 내보냈다.


문제는 대형 기획사인 IG에서 펑크를 냈다는 것. IG에서는 오늘 나오는 팀이 3팀이었다. 남성 5인조 그룹인 파워풀과 여성 3인조 필리스. 그리고 새로 데뷔하는 여성 그룹 ‘크라운’이었다. 이 중 나오지 못한다는 팀은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인 파워풀이었다.


파워풀은 인기가 꽤 많은 그룹이었는데, 일본 공연에서 문제가 생겼다면서 오늘 오전에 귀국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원래는 귀국 뒤 바로 음악뱅크에 참여하기로 했었는데 그러지 못하고 불참한다고 연락을 해 온 것이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파워풀의 위상이 워낙 높은지라 그저 이런법이 어디있느냐는 정도로 항의를 한 것이 전부. 원래대로라면 IG가 손해를 배상하거나 위상이 있는 대타를 구해주거나 하지만 IG는 인기가수가 많은 소속사의 인기를 생각해서인지 그냥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때웠고, 파워풀의 인기를 믿고 8분이라는 긴 시간을 배분한 음악뱅크 조연출 이린아는 그저 혼자 열받을 뿐이었다.


- 내가 만만하니까 나한테 전화하는거 봐.. 감독님한테 전화 안하고.. 하아.. 이 천하의 개쌍놈들..


이린아는 겉으로는 욕을 하지 못하고 속으로는 오만가지 욕을 퍼부었다.


단 한군데의 펑크지만 오전 11시인 지금, 오후 5시의 방송시간까지는 얼마 시간이 없었다. 시간이 많아 보이지만 2시부터 리허설이 시작하는 만큼 3시간 안에 시간을 때울 대타팀을 만들거나, 아니면 기존의 팀들이 시간을 더 끌어주거나 해야 했다.


하지만 어느정도 수준 이상의 아이돌들은 다들 일정이 잡혀있을 텐데 3시간안에 섭외를 하기가 힘들어서 이렇게 이린아가 화를 내는 것이었다.


작가의말

카*치가 부릅니다. 천하의 개쌍놈들.


.........


농담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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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엔트리가? (3) 18.01.26 440 18 16쪽
453 엔트리가? (2) +3 18.01.24 470 16 17쪽
452 엔트리가? (1) +6 18.01.23 478 19 12쪽
451 구멍 +6 18.01.21 510 19 9쪽
450 두 여성 게이머의 대결 (2) +2 18.01.19 530 20 18쪽
449 두 여성 게이머의 대결 (1) +1 18.01.17 502 17 18쪽
448 동운이 없는 새 시즌을 보내는 XK 마르스 18.01.15 479 16 16쪽
447 승아 복귀 18.01.14 505 18 14쪽
446 승아 vs 아론 (2) +3 18.01.12 495 17 13쪽
445 승아 vs 아론 (1) 18.01.10 511 18 14쪽
444 승아의 노래 (3) +1 18.01.08 506 18 13쪽
443 승아의 노래 (2) +1 18.01.07 488 14 8쪽
442 승아의 노래 (1) +7 18.01.05 486 18 14쪽
441 아론 (3) +1 18.01.03 490 18 10쪽
440 아론 (2) +2 18.01.01 473 18 13쪽
439 아론 (1) +1 17.12.29 486 16 12쪽
438 최상욱의 분노 +2 17.12.27 519 17 14쪽
437 군대 그리고 방송 +2 17.12.25 540 14 14쪽
436 군대 +2 17.12.24 787 15 11쪽
435 서원재 (6) +1 17.12.22 486 1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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