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papercraft 님의 서재입니다.

난 당하고는 못 살아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papercraft
작품등록일 :
2021.05.17 12:01
최근연재일 :
2021.10.06 12:49
연재수 :
136 회
조회수 :
358,785
추천수 :
9,781
글자수 :
946,637

작성
21.07.23 11:30
조회
1,508
추천
53
글자
14쪽

14. 코랄해방전선 [7]

DUMMY

마법 계약서는 그 무시무시한 성능에 비하면 너무나도 쉽게 쓸 수 있다. 거기에 아무 마법도구점에 가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 마법사나 연금술사, 혹은 장인들은 이 마법 계약서를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정치인이나 학자들은 이 마법 계약서를 질색한다.

이유는 단 하나. 너무 골치가 아프니까.

계약에 포함되고 지정된 사항은 철저히 준수해야 하지만, 그 정의나 범위를 조금이라도 잘못 설정하면 곤혹을 치를 수 있다. 이걸 잘 아는 사람들은 마법계약서를 가급적 안 쓰려고 하거나, 쓰려고 해도 최대한 명료하게 만들려고 한다.

의외로 이 계약서를 가장 많이 쓰는 건 상인이다. 계약서 안의 허점을 잘 노리면 자신에게 막대한 이윤을 창출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우 님과의 계약 관계는 철저히 지켜야 한단다.”

“정말이에요?”


페니카에 위치한 ‘연금술사 우’의 창고로 향하는 마차 안에서 가만히 이야기를 듣던 엘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그냥 아저씨가 그 아저씨가 무서워서 말 잘 듣는 건 줄 알았어요.”

“물론 그 분이 두려운 건 당연한 거다만, 이 계약과는 별개의 일이지.”

“그 아저씨, 조금 이상하지만 되게 무섭기도 했어요. 그쵸?”

“······정말 무서운걸 가르쳐줄까?”

“뭔데요?”

“마법계약서에선 그 창고와 보관중인 물품만이 아니라, 시설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인력에 대한 항목도 포함되어 있단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제록의 말을 듣던 엘라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지 않는다는 표정이었지만, 제록은 손가락을 들어 창고 쪽을 가리켰다.


“네가 우 님과 체결한 관계 때문에 나와 우 님 사이에 맺었던 계약사항에 너까지 포함되었단다. 계약에 따르면, 난 네가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 역할도 겸해야 하지.”

“그래······요?”

“의도하신 건지 의도하지 않은 부차적 결과인지는 모르겠다만······ 그래서 마법 계약서가 까다롭단다.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동되면서, 외적 변수의 개입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계약서니까.”

“······.”


제록은 마법 계약서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해주었지만, 엘라의 표정은 예상 밖의 이야기를 들은 표정이었다.


“······저기, 아저씨. 창고만 건드리지 않으면 그 안에 아무 거나 건드려 봐도 되는 거에요?”

“글쎄다. 나는 계약에 매여 있지만 너는 별개니 크게 문제는 없지 않나 싶은데.”

“······그 연금술 작업대, 조금만 건드려 봐도 돼요?”

“그런 거 함부로 건드리는 거 아니다.”


마법 계약서를 설명하던 와중, 한 소녀가 누군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이렇게 한 소녀의 생각을 바꾸게 만든 계기가 된 마법 계약서지만, 일우는 아무것도 모른다. 스카웃이 자신의 요원을 위해 각종 예상 변수를 모조리 제어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184페이지짜리 계약서를 만들었으니까.

하지만 코랄의 코볼트 계약서는 다르다. 매우 느슨하고, 어설프고, 고무줄같은 기준점을 가지고 있다.

계약 상대의 지적 수준이 볼품없었기 때문이다.


“간돤하게 말해숴, 마붭 궤약숴는 당솨좌들의 쥐적 수준의 한계취를 가쥔돠.”

“뭔소리래?”

“······눠 내 동족 평균치 지능이돠.”


세상에는 돌연변이라는 게 존재하고, 코랄에는 오크가 많다. 따라서 돌연변이 오크가 존재할 수 있다.

코랄 마법도구상의 공동 경영자인 오크는 놀랍게도 마법사였고, 인간 여성 마법사와 함께 마법도구점을 경영하고 있었다.

마법도구점 이름은 ‘오크도 쓸 수 있는 마법도구점’이지만, 의외로 오크 손님은 없었다. 비싸니까.


“너 머뤼 수쥰에 맞는 소리를 해야 너 이해한돠. 마붭의 기초는 이해돠. 이해 못 하면 마붭 못쓴돠.”

“어, 그래. 모르고 쓰는 건 아니지. 근데?”

“계약숴, 술식 보관 방쉭 마법도구돠. 단순 마붭도구가 아뉘라 술쉭 보관용귀돠.”

“그러면 아예 마법 못 쓰는 사람이 쓸 수 없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근데 쓸 수 있잖아?”

“······설명 똑봐로 들어롸. 방쉭이라고 했돠.”


놀랍게도 세상에는 모든 종족의 평균 지적수준보다 똑똑한 오크가 있고, 그 평균치를 한참 밑도는 자도 있다.

놀랍게도 리저드맨의 지적 수준은 꽤 높은 편이지만, 이 마법도구점에 방문한 리자드맨 청년은 그 종족 평균치를 다 깎아먹는 수준이었다.


“아니이, 설명이 너무 어렵잖아.”

“내 동족한테 말하는 거보다 더 어렵돠.”

“간단히 말하면, 구성술식의 보관형태가 단순보관이기에 마법과 똑같이 상호작용반응 대상이 필요하다는 거죠.”

“······더 어려워졌어.”


가게의 공동경영자가 나와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지만, 리저드맨은 혀를 쭉 빼며 머리를 붙잡고 괴로워했다.


“마법은 술자의 제어로 발동되고, 계약마법은 2인 이상의 술자가 개입하는 협력마법으로 분류돼요. 한쪽이 구성술식의 일부화된 계약사항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면 발동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죠. 그렇기에 모든 계약마법은······.”

“모르겠어어어어어!”

“그렇궤 말하돠 동족 쥐적수쥰인 이 친구 머뤼 터쥔돠.”

“어머, 마법도구점의 취급품목에 대해 질문하셨으면 이 정도 대답이 돌아올거라곤 예상하셔야죠?”

“이 췬구 그럴 머뤼 없돠. 상대 봐가면서 말해롸.”

“저런.”


흥미를 잃은 모양인지 공동경영자는 다시 가게 안쪽으로 쏙 들어갔고, 오크 마법사는 팔짱을 끼고 리저드맨이 그나마 이해할 수준으로 설명해줬다.


“간돤히 말해준돠. 계약마법, 계약이 마법의 일부돠. 그리고 계약하는 사뢈이 마법을 쓰는 것춰럼 인쉭한돠. 그래숴 내용 이해를 못하면 발동이 안 된돠.”

“아, 아아······.”


이정도 설명에도 절반 정도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질문한 리자드맨은 혀를 날름대며 이해한 척 했다.

중요한 건, 마법계약서는 양쪽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그렇기에 일방적으로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종족을 함부로 등쳐먹기는 어렵다.

누군가를 등쳐먹는 계약서는 어려운 말로 상대가 이해를 못하게 만드는데, 정작 마법계약서는 상대가 이해를 하지 않으면 발동이 되지 않으니까.

그렇기에 코볼트들에겐 빈틈이 많은 느슨한 계약을 걸어 그들을 옭아맸다.

일우는 이 허점을 노리고 파고들었다.


“자, 얘들아. 너희는 농사가 뭐라고 생각하냐?”

“어······ 몰랑.”

“땅파고 심는 거양!”

“열매 따는 거!”

“똑똑한 녀석들은 거기까지 아는군. 하지만!”


웅성대는 코볼트들 앞에서 일우는 두 팔을 좍 벌린 뒤 농지로 뚜벅뚜벅 걸어갔다.

그리고 잘 갈아엎어진 땅을 가리켰다.


“농사라는 건 이런 땅에서 하는 거다. 똑똑한 단어로 말하면, 이런 걸 농지라고 하지. 농사짓는 땅이라는 뜻이다.”

“아항.”

“농사짓는 땅에다 하는 거구낭.”

“그리고······.”


일우는 뚜벅뚜벅 걸어가 농지 옆에 난 길을 가리켰다.


“엄연히 따지면 여기는 농사짓는 땅이 아니다. 길이지.”

“응. 맞앙.”

“그건 우리도 알앙.”

“그리고!”


일우는 조금 더 걸어가 코볼트들이 머무르는 숙소 땅을 가리켰다.


“여기도 농지가 아니다! 고로 여기는 농사랑은 아무 상관도 없다 이 말씀!”

“어······ 그랭?”

“그러면 저기 큰 집도 농사 아니양?”

“그렇다! 이건 중요한 내용이고, 중요하기 때문에 너희에게 가르쳐 주는 거다.”


코볼트들에게 그 사실을 교육한 일우는 다시 두 팔을 좍 벌렸다.


“농사는 농지에서! 하지만 농장이라는 곳은 농지만 있는 게 아니고, 너희들이 마음만 먹으면 여길 때려부순다 해서 농사를 망치는 건 아니다!!”

“어······ 그랭?”

“그래! 그런데 너희들, 여기 뿌수고 싶어?”

“아닝?”

“안 뿌수고 싶엉.”

“우린 여기가 좋앙. 안뿌술꺼양.”

“좋은 마음가짐이다. 여긴 뿌수면 안 되는 게 아니라, 안 뿌수고 싶으니까 안 뿌수는 거라는 걸 기억하도록.”


코볼트들에게 특정 사항을 강조한 일우는 다시 한 번 두 팔을 좍 펼쳤다.


“내 말 알겠지?!”

“응!!”

“알았엉!!”

“좋아! 오늘의 공부는 여기까지! 지금부터 쉬는 시간이니 어디 놀러가고 싶은 녀석들은 놀러가도록!”


일우는 그렇게 말하고 물러갔고, 코볼트들은 여기저기서 웅성거렸다.


“농장이 전부 농사짓는데가 아니구낭······.”

“몰랐엉.”

“어······ 근뎅 다른 농장 애들도 이거 알고있을깡?”

“안가르쳐주쟎앙. 모를꺼양.”

“알려주장!”

“그랭!”


웅성대던 코볼트 중 다른 농장에 친구가 있는 코볼트들은 자신들이 배운 사실을 다른 친구들에게 알려줄 생각이었다.

그들은 쪼르르 달려가 농장 한 편에 마련한 ‘굴 광장’으로 향했다.

농장 한켠에 마련한 공터로, 스카웃을 이용해 코볼트들의 습성을 확인한 일우가 지정해둔 장소다.

자유롭게 사는 코볼트들이라고 해서 마구잡이로 땅을 파는 건 아니다. 그들도 땅을 파야 될 곳과 안파도 될 곳을 일일이 지정하고, 어딘가로 이동하기 위한 통로를 파는 굴은 특정 지점에 집중시켜놓는다.

그걸 ‘굴 광장’이라고 하고, 코볼트들은 이 굴 광장에서 시작된 굴을 이용해 다른 농장 근처까지 이동한다.


“지도 어디썽?”

“쥬인이 새 지도 줬엉. 여기로 가보쟝. 여기 가본적 없엉.”


평균보다 지적 수준이 모자란다고 하지만, 코볼트들은 본능적으로 굴을 파고 측량하는 기술을 타고난 종족이다.

지도에서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위험요소를 피해 적절한 굴을 파는 능력으로, 코볼트들은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다른 농장까지 굴을 파냈다.

그렇게 파낸 수많은 굴들 중 하나는, ‘엔리케 농장’의 코볼트 숙소 바닥까지 이어졌다.


“푸하!”

“깜쨕이양!”

“누구양? 어? 칭구넹?”

“농장에서 벗어나면 안됑. 너 다른 농장이잖앙.”

“갠찮앙! 우리 쥬인은 왔다갔다 해도 된다고 했엉.”


굴을 통해 튀어나온 코볼트들의 말에 숙소에서 침울하게 있던 코볼트들의 표정에서 부러움이 드러났다.

그리고 굴을 이용해 도달한 ‘연금술사 우’의 코볼트들은 다른 농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고기와 양초를 한 무더기 가지고 왔다.


“우왕! 고기당!”

“양초양!”

“우리 쥬인이 우리 주라고 줬엉. 우린 많으니깡 줄겡.”

“고마웡!”

“부럽당······ 우리 주인은 나쁜뎅.”

“양초도 안 줭. 먹을 거도 많이 안 줭.”

“땅도 못 파게 행.”


다른 농장의 좋은 환경을 들은 코볼트들이 침울해지자, 굴을 통해 도착한 ‘연금술사 우’의 코볼트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랭? 우리 쥬인이 그러는뎅, 여긴 농사가 아니랭.”

“무슨소리양?”


그 말을 들은 ‘연금술사 우’의 코볼트들은 고개를 끄덕인 뒤, 숙소의 문을 살짝 열고 농지 쪽을 가리켰다.


“농사는 저런 땅에서만 한댕.”

“응. 그건 우리도 알앙.”

“그리고 다른데서 하는건 농사가 아니랭.”

“농사 아니양?”

“응! 그래서 땅 파고 뿌수고 해도 괜찮앙! 농사 안 하는 땅이니깡!”

“하지만 쥬인이 다른 땅 건드리지 말랬엉.”

“갠찮앙! 그건 농사 아니라서 우리 맘대로 해도 됑!”

“징짜······?”

“응! 우리 쥬인이 가르쳐줬엉. 근데 우리 쥬인은 우리한테 잘 해주니깡, 우린 안 뿌술 거양.”


의기양양하게 그 말을 한 코볼트는 자신들의 농장 주인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일일이 설명해주었다.

촛불 아래에서 고기를 먹으며 그말을 듣던 코볼트들은 서로를 힐끔거렸고, 잠시 후 왔던 코볼트들이 굴을 통해 떠나려 했다.


“그럼 우린 갈겡. 내일도 농사할거니 자야행.”

“농사······ 재미있엉?”

“응! 우린 땅파는게 농사양! 재밌엉!”

“우린 재미없엉······ 땅 못 파서 재미없엉.”

“그럼 파면 되잖앙.”


‘연금술사 우’의 코볼트들은 뭐가 대수냐는 듯 그렇게 말한 뒤 굴을 따라 돌아갔고, 남아있는 코볼트들은 서로를 멀거니 바라보았다.


“땅파고싶엉.”

“농사 재미없엉.”

“하기 싫엉.”

“쥬인 나빵. 우리한테 아무것도 안알려줬엉.”

“근데 우리보고 다 하지말랭.”


그들끼리 남아 불만을 투덜대던 도중, 코볼트 한 명이 숙소 문을 열고 나섰다.


“나가면 안됑.”

“그러지 망.”

“싫엉! 쥬인 나쁘니까 말 안들을랭! 여기 나가는 거 농사 아니양! 내 맘대로 해도 됑!”


씩씩대며 코볼트 한 명이 밖으로 나가자, 불만이 잔뜩 쌓인 다른 코볼트 하나가 따라 나갔다. 하나 둘 그 뒤를 따르더니, 이내 모든 코볼트가 숙소 밖으로 빠져나갔다.

그리고 한 번 비뚤어지기 시작한 코볼트들은 자기가 듣고 배운것을 철저히 따랐다.


“와아아아아아앙!!”

“이건 농사 아니양!”

“뿌수쟝!”


마법계약서는 농사의 영역만을 보호한다.

농장주들은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코볼트들에게 농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

그 결과, 코볼트들이 농장의 기간설비와 농기구들을 박살내는데도 아무런 손도 쓰지 못했다.

소란을 듣고 황급히 뛰쳐나온 농장주가 코볼트들의 광란을 보고 입을 떡 벌렸고, 두 팔을 휘저어 그들을 말리려 했다.


“이, 이게 무슨 짓이야! 멈춰! 멈추라고!”

“싫엉! 다 뿌술꺼양!”

“농사 망하게 무슨 짓이야?! 안돼!”

“거짓말이양! 이거 농사 아니양!”

“와아아아앙! 여기 불있엉!”

“불도 지르쟝!”

“불지르쟝!”


스탈리스에 존재하는 수많은 종족에 대한 논문 중, 코볼트에 대한 논문들을 요약하면 대충 이렇다.

‘이 짜리몽땅한 종족들은 개와 정령의 교집합같은 존재다. 어리숙하고 순박하고 다른 이의 말을 잘 듣는다. 그 순박함에 많은 이들이 이용해먹으려 시도했었지만, 항상 결과는 안 좋게 끝났다. 착한 애들이 착한 애들일 때, 잘 대해주자.’

역사에서 코볼트들을 이용해먹으려던 이들은 항상 뒤끝이 안 좋았다. 하지만 농장주들은 그렇게 지식을 쌓는 부류가 아니고, 자신들의 이익을 중시한다. 그들의 눈에는 마법 계약서로 얽혀있는 이 코볼트들이 그야말로 돈덩어리일 뿐이다.

하지만 돈덩어리가 휘둘러지면 묵직한 둔기가 되는 법이고, 오늘 밤 한 농장주는 그 돈덩어리 둔기에 뒷통수를 거하게 얻어맞은 꼴이 되었다.


작가의말

여러분은 지금 순박한 멍멍이 얼굴로 각종 파괴공작을 벌이는 순박한 칭구들을 보고 계십니당. 봉기하라 댕댕이들이여.

해방을 하려면 원래 로동자를 억압하는 악덕농장을 불태워야하는 법입니다. 혁--명.


뭔가 비슷한 게 보이시겠지만 이 글은 스*크래프트랑은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건 korahl이고, 여긴 chorale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난 당하고는 못 살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7 17. 그는 용사가 아닙니다 [5] +3 21.08.20 1,101 42 17쪽
106 17. 그는 용사가 아닙니다 [4] +5 21.08.19 1,090 45 15쪽
105 17. 그는 용사가 아닙니다 [3] +2 21.08.18 1,177 44 13쪽
104 17. 그는 용사가 아닙니다 [2] +2 21.08.17 1,526 47 17쪽
103 17. 그는 용사가 아닙니다 [1] +3 21.08.16 1,247 52 18쪽
102 16. 네가 거기서 왜 나와 [8] +3 21.08.14 1,226 48 14쪽
101 16. 네가 거기서 왜 나와 [7] +6 21.08.13 1,191 56 14쪽
100 16. 네가 거기서 왜 나와 [6] +5 21.08.12 1,186 52 15쪽
99 16. 네가 거기서 왜 나와 [5] +7 21.08.11 1,207 47 13쪽
98 16. 네가 거기서 왜 나와 [4] +3 21.08.09 1,299 48 12쪽
97 16. 네가 거기서 왜 나와 [3] +1 21.08.08 1,306 47 12쪽
96 16. 네가 거기서 왜 나와 [2] +4 21.08.07 1,278 43 10쪽
95 16. 네가 거기서 왜 나와 [1] +5 21.08.06 1,332 54 12쪽
94 ?. 강렬한 흔적을 따라서 +4 21.08.05 1,374 55 15쪽
93 15. 꿀 대신 물이 흐르는 지하낙원 [8] +5 21.08.04 1,357 52 12쪽
92 15. 꿀 대신 물이 흐르는 지하낙원 [7] +7 21.08.03 1,342 48 13쪽
91 15. 꿀 대신 물이 흐르는 지하낙원 [6] +5 21.08.02 1,382 55 16쪽
90 15. 꿀 대신 물이 흐르는 지하낙원 [5] +8 21.07.30 1,458 53 10쪽
89 15. 꿀 대신 물이 흐르는 지하낙원 [4] +8 21.07.29 1,460 54 16쪽
88 15. 꿀 대신 물이 흐르는 지하낙원 [3] +3 21.07.28 1,450 47 12쪽
87 15. 꿀 대신 물이 흐르는 지하낙원 [2] +4 21.07.27 1,498 54 17쪽
86 15. 꿀 대신 물이 흐르는 지하낙원 [1] +5 21.07.26 1,582 54 18쪽
85 14. 코랄해방전선 [9] +8 21.07.25 1,617 58 17쪽
84 14. 코랄해방전선 [8] +3 21.07.24 1,539 50 17쪽
» 14. 코랄해방전선 [7] +9 21.07.23 1,509 53 14쪽
82 14. 코랄해방전선 [6] +4 21.07.22 1,518 51 15쪽
81 14. 코랄해방전선 [5] +6 21.07.21 1,561 56 18쪽
80 14. 코랄해방전선 [4] +5 21.07.20 1,557 64 13쪽
79 14. 코랄해방전선 [3] +7 21.07.19 1,580 56 15쪽
78 14. 코랄해방전선 [2] +6 21.07.18 1,614 53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