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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craft 님의 서재입니다.

난 당하고는 못 살아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papercraft
작품등록일 :
2021.05.17 12:01
최근연재일 :
2021.10.06 12:49
연재수 :
1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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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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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1
글자수 :
946,637

작성
21.07.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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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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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글자
15쪽

14. 코랄해방전선 [3]

DUMMY

의외라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농장주들은 마법 계약서로 일꾼이 된 코볼트를 밤새 부려먹지는 않는다.

밤에 일을 시키면 조명이 필요하고, 조명도 다 돈이니까.

어차피 코볼트가 24시간 내내 일을 할 수 없다면 따로 조명을 켜면서까지 일을 시키는 건 바보짓이다.

그런 주인들의 생각 덕에, 코볼트들은 낮에 빛이 있으면 일을 하고, 빛이 사라진 밤이면 쉰다.


“어두웡.”

“불켜야행.”

“불없엉. 양초도 없엉.”

“히잉, 굴도 아닌데 깜깜행.”


당연한 소리지만, 불 켤 돈도 아까워 일을 안 시키는 주인들이 개인 시간에 쓰라고 초 같은 걸 내어줄 리가 없다.


“빤짝이풀 있으면 좋겠당. 빤짝이풀 있으면 깜깜해도 보이는뎅.”

“여긴 빤짝이풀 없엉. 더운 데에는 빤짝이풀 안낭.”

“돌아가고싶당.”

“히잉······.”

“땅파고싶엉.”


고향 이야기가 나오자 코볼트들은 암흑 속에서 서로 시무룩한 표정들을 지었다.

그러던 도중, 코볼트들의 코에 뭔가 강렬한 냄새가 꽂혔다.


“킁킁, 이게 무슨 냄새징?”

“고기냄새당.”

“고기먹고싶엉.”

“땅도파고싶공.”

“킁킁. 배고팡······.”


코볼트들이 코를 자극하는 냄새에 이끌려 코를 킁킁대며 한쪽으로 향했고, 어느 새 어설프게 지어진 막사의 틈 사이로 코를 내밀어 바깥에서 풍겨오는 고기냄새를 맡았다.


“저기서 냄새난당.”

“고기당.”

“이잉······ 배고팡.”


코볼트들이 있는 막사는 바로 일우가 사들인 농장의 바로 옆에 위치한 농장의 숙소였다.

그 고기냄새의 진원지에선, 거대한 불길과 함께 어마어마하게 구워지는 고기들이 있었다.


[잘 들어라! 일을 하면 고기가 나오고, 고기를 원하면 일을 해라!]

“맛있엉!”

“근데 우뤼는 고기보다 돈이 죻돠.”

“안 먹는돠. 돈 더줘롸.”


막사에서 코만 내민 채 헥헥대는 코볼트들이 들으면 화낼 소리지만, 오크들은 진지하게 자신에게 배분된 구운 고기를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허나 고기는 선택지가 아니었다. ‘연금술사 우’에게 고기는 고기일 뿐이고,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것이다.

그렇기에 탑 위의 확성기로 불같이 화를 내질렀다.


[뭐?! 고기 대신 돈을 더 달라고? 그딴 건 없어!! 감히 고기를 다른 거로 바꾸러고 해?!]

“우, 우워어어······!”

“자, 잘못말했돠! 미안하돠!”

[고기랑 돈이다! 고기 혹은 돈 그런 건 없어!! 고기는 선택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것이다!! 돈을 더 받고 싶어?! 일을 더 열심히 해 머저리들아아아아악!!]

“아, 알았돠······.”

[단! 주는 고기를 싸가거나 뭐 남에게 주는 건 말리지 않는다. 자기 몫을 어떻게 할지는 너희 마음이니까. 남의 것까지 들고 가다 걸리면 그 즉시 해고다.]


자기 몫을 먹지 않고 있던 오크들은 그 말을 듣고나서야 슬금슬금 고기에 손을 가져갔다. 하지만 먹다 말고 자기 몫의 고기를 포장하기 시작했다.

그 상황을 관측하던 스카웃은 오크들의 행동을 즉각 보고했다.


[연회 자리에서 배식 분량을 포장하는 비율, 85% 전체 분량 포장 비율, 34%.]

“조사한 대로라면 두 녀석들 다 집단을 구성하는 종족이야. 공동체 생활을 하고,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활동을 하지.”

[긍정. 해당 포장 행위, 공동체 복귀 후 배분으로 추정.]

“이 지역에서 고기라는 건 구하기 어려운 단백질이니까. 아마 쟤들이 말하는 그 ‘꼬뫄’들한테 주려고 그럴 것 같은데.”


일우는 그렇게 말하고 코볼트 쪽을 바라보았다. 코볼트들은 다 먹어치우는 녀석도 보이지만 포장하는 녀석들도 간간이 있었다.


“아마 코볼트들은 공동체 단위로 농장마다 배분되었을 거야. 저건 친구나 친척같은 뭐 그런 관계랑 이어진 녀석들한테 가져다주려는 거겠지. 나눠줄 사람이 없거나······ 자기들이 접근하기 어렵다 생각하면 아예 포기하고 다 먹어 치우는거고.”

[스카웃의 추측도 동일. 포장 행위 중인 코볼트의 동선 확인 결과, 이웃에 위치한 농장 방문 이력이 존재하는 코볼트들과 일치.]

“그래, 아직까진 아예 농장 밖을 멀리는 못 나가. 그러니 자기가 아는 친구가 바로 옆에 붙어있는 녀석들만 이러는 거지.”


일우는 그렇게 말하며 농장의 경계를 넘어서는 코볼트들을 바라보았다.

뽈뽈뽈 달려간 코볼트들은 막사의 문을 두드렸다.


“누구양?”

“킁킁, 고기냄새당.”

“고기 맞앙. 문열어줭.”

“우왕!”


문이 활짝 열리며 코볼트들이 고기를 잔뜩 싸짊어간 채 들어갔고, 이내 막사 안에선 화기애애한 소리가 들렸다.

일우의 농장에서 온 코볼트들은 곧바로 양초에 불을 붙였다.


“밝앙!”

“눈부셩!”

“잉, 우리도 양초 있으면 좋겠당.”

“놔두고 갈겡. 우리 쥬인은 양초 쓰고싶은대로 쓰랭.”

“부럽당.”


일우의 농장에서 온 코볼트들은 자기 양초를 막사 여기저기에 꽂은 뒤, 나머지 양초도 쏟아내고 고기를 나눠주었다.


“이거 어디서 났엉?”

“우리 주인이 줬엉.”

“히잉, 우린 안주는뎅.”

“우리 주인은 고기도 주고 농사도 알려줭.”

“징짜?”

“부럽당.”


어느 새 옆 농장의 코볼트들도 일우가 베푼 고기를 맛보기 시작했고, 밝은 빛 사이에서 고기를 먹으며 ‘연금술사 우’가 알려준 농사 지식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랭, 그러면 우리도 배운 농사하장!”

“그러면 우리 주인도 고기 줄지도 몰랑!”

“양초도 주겠징?”


참으로 순박한 발상이지만, 세상이 항상 그들의 뜻대로는 돌아가지 않는 법이다.

오히려 다른 누군가의 의도라면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다음 날.


“이게 뭐야아아아아아아아----!”


이웃 농장에서 늘린 누군가의 비명 비슷한 외침이 울려퍼졌다.


[목표 대상, 반응 포착.]

“좋아, 계획대로 진행되는 건 참 좋은 일이야.”


탑에 올라간 일우는 관측장비를 이용해 거기서 벌어지는 일을 확인했고, 왕창 쓰러진 농장의 과일나무들 앞에서 머리를 쥐어뜯는 농장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키는 대로 말 잘 듣는 코볼트들에게 어느 때와 같이 명령을 내린 농장주는 숙면을 만끽하고 늦은 아침이 되서야 일어났다.

그것 때문에 코볼트들이 새롭게 배운 ‘농사’를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었고, 그가 깨어났을 땐 나무들이 왕창 쓰러지고 난 뒤의 일이었다.

난데없는 날벼락에 농장주는 똘망똘망한 눈망울들을 한 코볼트들을 향해 삿대질을 했다.


“이것들아! 왜 멀쩡한 나무를 쓰러뜨려?!”

“그치만 이게 농사잖앙.”

“무슨 놈의 농사야!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냥, 이거 농사 맞앙.”

“대체 누가 그런 말을 한 거야? 이게 무슨 농사야?”

“땅 갈아엎으면 농사랭.”

“농사를 하려면 땅을 파야 한댕.”

“대체 누가 그런 소릴 했냐고?!”


속 뒤집어지는 소리를 들은 농장주는 소리를 질렀지만, 코볼트들은 서로를 돌아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신들은 배운대로 잘 하고 있는데 왜 이러냐는 반응이었다.


“어제 그랬잖아. 그칭?”

“칭구들이 와서 가르쳐줬엉. 자기들도 배웠댕.”

“응! 농사는 그렇게 하능 거라고 알려줬엉.”


그 말을 들은 농장주는 골치가 아프다는 표정을 지으며 손을 내저었다.


“아무튼 나무는 건들지 마. 알았지?”

“그러면 농사를 하지 망?”


코볼트들이 되묻자, 농장주의 수심이 깊어졌다. 아무래도 뭔가 계약이 꼬인 건지, 이상한 녀석이 꼬아버린 건지 모르지만 코볼트들이 농장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게 아닌가 걱정이 들었다.


“끄응······ 일단 오늘 작업 이어서 해.”

“그랭.”

“일하장.”


농장주의 명령을 듣자 코볼트들은 평소와 같이 과일을 따고 나르고 나무를 다듬었다.


-끼기기기--- 쿠웅!

“안돼애애애애! 그만! 그만!”


그리고 우람하게 자란 과일나무도 한 그루 쓰러졌다.


“대체 뭐가 문제냐고! 어?!”

“농사하고 있엉!”

“나무를 쓰러뜨리는 게 왜 농사야?!”

“잉, 그치만 땅파는거 농사 맞잖앙.”

“아니야! 여기선 아니야!”

“그치만 그렇게 배웠는뎅······.”


코볼트들의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보며 농장주는 돌아버리겠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대체 뭐가 원인인지는 몰랐다.

그는 농장 소유주지 전문적인 마학 지식을 배우거나 기초적인 마법을 배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금 코볼트를 부려먹는 도구인 마법 계약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것도 아니다.

마법 계약서의 작동 원리와 계약 내용을 살펴본다면 뭐가 문제인지 단번에 알아차리고, 그걸 고칠 방법을 생각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상황을 꾸며낸 당사자는 결코 쉽게 고칠 수 없도록 교묘하게 수법을 썼기에, 별다른 대책이 없지만 말이다.


-끼기기기긱---- 쿠웅--!

“그마아아아안! 농사 멈춰! 그만해!”


코볼트들을 고용하기 위해 이 농장의 과일나무는 약간 특별한 품종을 골랐다.

작은 체구의 코볼트들이 사다리같은 걸 이용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과일을 따도록 엄청나게 큰 과일나무로 키웠고, 이 나무로 키워내기 위해 돈도 많이 썼다.

당연히 과일로 나오는 수익도 상당하지만, 문제는 한 그루 한 그루에 쏟아 부은 비용은 평범한 과일나무 열 그루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런 나무들이 쓰러지기 시작하니 농장주의 얼굴은 점점 흙빛이 되어갔다.

그 때, 농장주를 향해 누군가가 다가왔다.


“눠 문제 생긴 것 같돠. 소롼생겼놔?”

“지나가는 길이돠. 소리 커서 들렀돠.”

“······댁들은 뭐요?”

“지놔가둰 행윈이돠. 소란 커숴 관심 생겼돠.”


농장주의 앞에 나타난 오크들은 뭔가 검은 색안경을 쓰고, 반팔이지만 그럴싸한 정장도 입고, 손에는 뭔가 전문가들이 들고 다닐 것 같은 직사각형 검은 가방도 들고 있었다.

그리고 특유의 말투는 남아 있지만 뭔가 단어 선택이 범상치 않았다. 오크들이라면 결코 안 쓰는 단어로 말을 하고 있었다.

어려운 단어니까.


“······뭔일들이시오?”

“눠 농좡 관두는 것 같돠. 폐업하는 것처럼 보인돠.”

“그, 그럴리가 없잖소?”

“근뒈 왜 나무가 저뤄는거돠?”

“내가 묻고 싶소!”


분통을 터뜨리는 농장주의 말에 오크들은 쓰러진 나무들을 죽 가리키며 말했다.


“저 나무, 우뤼가 쓰면 괜찮을 것 같돠.”

“그렇돠.”

“······나무를 팔라고?”

“다쉬 심어도 소용없돠. 눠 정원솨 없돠.”

“그, 그야 외부에서 급하게 구하면 되지만······ 무슨 짓이오?!”


성큼성큼 쓰러진 나무로 걸어간 오크들은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 이것저것 측정하고 관찰하는 행동을 보였다.

오크들이 저런 지적인 행동을 하는 건 상상 밖의 일이었기에 농장주는 말릴 생각도 않고 멀거니 그 광경을 지켜보았고, 모든 조사를 마친 오크들은 이내 고개를 내저었다.


“안된돠. 뿌리가 망가졌돠. 이 나무, 다쉬 심어도 소용없돠.”

“정원솨 고용은 된돠. 하쥐만 고용 소용 없돠. 정원솨가 불과능한 나무돠.”

“허······허튼 소리 마시오! 다시 심고 정원사를 부르면······.”


뒤늦게 정신을 차린 농장주가 항변하자, 오크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놔, 농장 근로 해봐숴 안돠. 정원솨, 한계 있돠.”

“놔두 그렇돠. 내 견해뤄 이뤈 거뒈한 나무, 쓰뤄지면 그대로 끝이돠.”

“과수원 나무, 욕심 과하돠. 처치가 불과능하돠.”

“으윽······!”


저 말에 농장주가 반박을 하지 못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일단 오크들의 말은 사실이다. ‘정원사’로 불리는 이들은 나무를 가꾸고 키우는 일을 맡으며, 쓰러진 나무를 되살리는 일도 맡는다.

하지만 되살리는 건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작은, 뿌리가 그리 깊게 파고들지 않아서 손상되지 않은 나무만이 가능하다. 농장의 나무들은 파헤쳐질 때 뿌리가 너무 많이 상했고, 다시 심어봤자 그대로 말라죽을 게 뻔하다.

그리고 그 말을 오크들이 하고 있다. 이런 지적인 분야에서 그들이 활약하는 건 전례 없는 행동이다. 농장주가 아는 오크는 일꾼이지 분석이나 전문가 같은 거랑 거리가 먼 이들이다.

맞는 말을 하고, 그 맞는 말을 할 리 없는 이들의 입을 통해 들었기에 충격을 받은 것이다.


“그러니 이대로 그냥 팔아롸.”

“과일까지 달린 채로 그냥 사겠돠.”

“뭐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시오! 그 값이라니······ 열매 가치만 해도 얼만지는 아시오?”

“눠, 나무 쓰러진 열매 팔 거롸고?”

“당연하잖소!”


뒤늦게 정신을 차린 농장주가 펄쩍 뛰며 반발하자, 오크들은 미간을 좁히며 사실을 짚었다.


“소문난돠. 저거 따지면 낙과돠.”

“윽!”

“낙과 돈받고 팔았다고 소문난돠.”

“평판 나뽜진돠. 과수원 낙과 판다고 소문 다난돠.”

“크, 크으······!”


이것도 맞는 말이다. 나무 째로 손상되었으면 아무리 수확 적기를 맞이한 과실이라도 상품성이 곤두박질친다.

돈 덩어리라고 믿고 싶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눈앞에 있는 건 쓰러지면서 처치 곤란한 폐기물이 되어버린 무언가다.

그리고 그걸 지적하는 건, 지적 활동과는 담 쌓고 사는 종족이다.

그 점이 농장주가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그들에게 휘둘리는 가장 큰 이유다.

수작을 부릴 두뇌를 가진 것도 아니고, 그럴 행동에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닌 이들이니, 엄연한 사실을 정직하게 짚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낙과 처리하는거 돈 든돠. 우리가 처리해준돠. 그냥 나무 값 받고 팔아롸.”

“잠꽌! 이거 쐥나무돠. 거기다 과일나무, 좋은 목줴 아뉘돠. 가치 별로 안 크돠.”

“그럼 안사는건과?”

“놘 반뒈돠. 우뤼 양질의 목줴 구한돠. 이궈, 뛜괌이돠.”


그 때문에, 농장주는 지금 눈앞에서 오크들이 값을 더 깎아내려는 수작을 대놓고 부리는데도 그 점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의 선입견으론, 저 오크들은 사실을 지적하며 객관적인 상황을 짚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대놓고 속아 넘어간 결과, 농장주는 쓰러진 나무를 그야말로 땔감 수준의 가격에서 폐기물 처리비용을 깎은 정도의 가치로 넘겼다.

눈 앞에서 대놓고 후려치기를 당해버린 것이다.


“그, 그나마 다행이구려. 당신네들 덕에 이 처치 곤란한 걸 어떻게 처분은 했으니······.”

“눠 운 좋돠. 우뤼 없었으면 나무 치우는거 비싸게 돈 든돠.”

“우뤼니까 이뤄는거돠. 누과 이런 나무 사가겠놔.”

“정말 고맙소.”


하지만 농장주는 오크들이 떠날 때까지도 그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오히려 자기를 벗겨먹는 오크들이 고맙다는 생각까지 해버렸다.


작가의말

솔직히 여러분들도 ‘에이 저런 사람이 사기를 치겠어?‘라고 하는 상황에 처하면 그대로 속아넘어갈겁니다. 뭔가 안 그럴 것 같은 사람들이 안 그럴 것 같은 복장을 입고 안 그럴 것 같은 행동을 하면 저도 모르게 넘어갑니다.

원래 사기라는게 다 그렇고 후려치기가 다 그런 겁니다.


저 코볼트 농장의 거대한 나무 한 그루는 어지간한 가게의 수익만큼 나올겁니다. 그런 걸 쓰러뜨려서 사들이는 상황은.... 뭐 M&A라고 할 수 있죠. 진짜로 적대적인 인수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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