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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craft 님의 서재입니다.

난 당하고는 못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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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craft
작품등록일 :
2021.05.17 12:01
최근연재일 :
2021.10.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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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637

작성
21.09.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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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9. 증오의 무한동력 [7]

DUMMY

처음엔 민영을 추적하기 위한 목적이고, 지금은 자연마력 조사를 위한 정보수집을 위해 작동하고 있던 탑은 또다시 다른 용도로 쓰이게 되었다.

연방국에서 일어나는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누군가의 개입이 필요하지만, 일우는 계속 간섭할 생각이 없었다.

그렇기에 스카웃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을 통해 각 세력을 적절히 조율하고 힘의 균형을 맞춰, 서로 끊임없이 물고 뜯도록 유도할 계획이었다.


“자연마력 분석은 아직 멀었어?”

[분석을 위한 데이터 확보 완료. 현재 프로세스센터 분할 처리 중. 현상 분석 후보군 설정 및 검증 중.]

“대충 뭔지 파악은 했다 그거지?”

[답변 불가.]

“왜.”

[분석 결과 후보군 약식대조 결과, 요원의 작전계획 수정 및 요원 작전행동에 심각한 영향력을 줄 것으로 판단됨.]

“그야 당연하지. 그럴 것 같아서 분석하는 거니까.”

[후보 내 요원의 작전 중지 명령 하달 가능성이 고려되는 요소도 포함됨.]


자연마력에 대한 조사를 권장한 건 스카웃이었고, 일우 역시 그 의견에 동의했다.

마법이나 마력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지만 이런저런 사기를 치기 위해 자료를 훑어보며 알게 된 게 있다면, 두 가지 성질의 마력이 별개로 존재하면서 그게 상호 호환이 불가능한 것이다.


“······들으면 다 때려치우자고 내가 말한다고?”

[답변 불가.]


그런 걸 조사하던 스카웃이 중간보고조차 하길 꺼린다는 건, 그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뜻이다.

잘못 이해한다면 앞으로의 진행에 큰 걸림돌이 될 정도로.


“좋아, 뭐가 되던 간에 내 일에 지장 주거나 내 마음 흔들리게 하는 문제라는 건 확실하다 그거지?”

[긍정.]

“그러면 그 대답 듣기 전에 이거 빨리 마무리해야지. 내가 다 때려치우자고 생각하는 건 그 때 일이고, 지금은 그 녀석들 다 엿 먹이는 게 제일 중요해.”


하지만 세상의 진실이고 나발이고 일우의 행동 원리는 간단하다.

당하면 되갚아주는 것.

눈앞에 자신을 엿먹인 상대에게 착실하게 되갚아주는 것이야말로 지금 일우가 충실해야 하는 일이다.

당장 누아즈를 어떻게 할 수 없으니 말이다.


“추가 관측이 필요할지 모르니 최소한의 기능은 살려두고, 나머지는 시스템 구축할 때 투입시켜.”

[분쟁 유도 관제소로 개조 개시.]


일우의 지시가 떨어지자 스카웃이 탑의 시스템을 전폭적으로 수정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작업이 완료된 스카웃은 곧바로 보고했다.


[작업 완료. 분쟁 유도 알고리즘 검증 완료. 지속 가능한 분쟁 유도 기능, 현 단계에서 시뮬레이션 상 6개월 간 지속 가능.]

“짬짬이 점검하면서 수정하고 하자고. 일단 그러려면 먼저······.”


탑 중앙에 설치된 세 지점에 도달한 일우는 곧바로 손을 까딱였다.


“닌자 쪽 업데이트부터 시켜볼까.”


일우는 곧바로 닌자 쪽 라인과 연결했다.

식당 문을 닫고 한참 정리중이던 닌자는 갑작스레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희뿌연 형체에 화들짝 놀랐다.


[닌자, 들리는가.]

“······!”

[와타시의 보이스에 집중하도록.]


어프렌티스 역시 자신의 선글라스를 고쳐쓰며 닌자의 곁에 다가왔고, 두 사람은 희뿌연 형체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유---샤. 당신의 보이스를 기다렸습니다.”

“위 웨이팅 유. 스피릿.”


‘사쿠라 블레이드’의 시스템을 채용한 두 사이버네틱스는 단순히 명령을 입력해서 작동할 수 없다.

CIS도 그렇지만 ‘사쿠라 블레이드’ 또한 스탈리스 게임 엔진을 마개조한 결과물이기에 서로 호환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그렇기에 이들을 컨트롤하기 위해선 약간 특별한 절차가 필요했고, 일우의 지시를 전달하기 위해 그들에게 힘을 준 ‘유샤’의 영체로 등장한 것이다.


[시츄에이션은 점점 하드해지고 디피컬티해지는 것이 팩트. 이마코소, 아나타다치의 업---그레이드의 타---임이다.]

“업---그레이드?!”

“댓츠 롸잇. 위 니드 업---그레이드.”


‘사쿠라 블레이드’의 시스템에선 레벨 업은 단순히 경험치를 쌓고 자동적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고 일종의 퀘스트를 거친 뒤에야 레벨이 상승한다.

일우와 스카웃이 CIS의 응용 시스템을 이용해 만들었지만, 닌자와 그 어프렌티스를 움직이는 건 어디까지나 사쿠라 블레이드의 것.

CIS의 시스템이라면 활동 자체로 등급 상승이 되겠지만, 그들의 기능을 향상시키려면 그 밖의 과정이 필요하다.


[시련의 타임을 거치고 나면, 그대들에게 뉴--- 치카라가 생기리라.]

“하잇!”

“오우케이!”

[소레다케다. 유 다치, 하드 트레이닝이다. 간바루요.]

“간바루요!”

“간바루요!”

[그럼 사요나라. 밍나 겡끼다.]

“하잇!”

“오우케이!”


유샤의 스피릿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닌자와 어프렌티스는 일어나 서로를 바라보며 굳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블 데스티니와 싸우기엔 와타시다치의 치카라는 풋사과. 이 시련으로 우리들의 뉴---치카라로······ 젠부 코로스!”

“업---그레이드로 더블킬! 트리플 킬! 쿼드라 킬! 올 킬!”

“젠부 코로스!”

“올 킬!”

“요시! 유---샤의 테스트 하지메를 시작한다.”

“오우케이, 스---페셜라이즈드 스시 풀—세트 300 쏠드 스타트!”


‘사쿠라 블레이드’의 레벨업 퀘스트는 꽤나 복잡하고, 전투와 임무 수행, 거기에 물품 제작도 들어가 있다.

그 진실을 알 리 없는 두 사이버네틱스는 유샤의 수행을 위해 결의를 다졌다.

그리고 자신의 지시가 ‘사쿠라 블레이드’식으로 무사히 변환되어 전달된 걸 확인한 일우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대체 뭐 어떻게 번역이 되어서 저쪽한테 들렸는지 모르겠다만, 아무래도 먹히긴 했나보네.”

[해당 알고리즘 학습 완료. 분쟁 유도 관제시스템에 적용.]

“좋아, 다음!”


일우는 곧바로 민영 쪽과의 연락을 취했다.

그 시간, 민영은 주점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수상쩍은 짐더미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여기 있는 건 아무에게도 안 알려줬어.”

“한 사람은 알고 있습니다. 그 이상한 연금술사 말입니다.”

“하아······.”


짐을 보낸 사람의 정체를 짐작한 ‘어글리 잭’의 말에 민영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지금 장착하고 있는 촉수덩어리를 봐선 이 짐 역시 보통 물건이 아닌게 분명하고, 자신에게 좋을 거 하나 없을게 뻔하다.

하지만 내용물을 그대로 돌려보낼 순 없다.


“일단 확인해보시는 게 어떻습니까.”

“내가 왜.”

“그쪽이 훨씬 세잖습니까.”

“······.”

“알아보니 그 자······ 마음만 먹으면 크로스로드는 물론이고 연방국 자체를 지도에서 지워버릴 수도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랑은······ 그냥 차원이 다른 그런 사람입니다.”


맞는 말이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진실이다. 민영도 마주했을 때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대였으니까.

되돌릴 수도 없는 짐이니, 민영은 두 눈 딱 감고 뭔지 확인만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포장된 천을 풀어 헤치자마자, 그녀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딱 봐도 연락용 마법도구로 보이는 무언가와, 매우 유치찬란해 보이는 지팡이였다.

뭔가 마법소녀들이 들고 휘두를만한 디자인의 물건에 민영의 표정이 한층 썩어들어갔다.


“이건 또 뭐야······.”

[아! 작동된 거 보니 도착했나보네. 보낸건 마음에 드냐?]


딱 시기 맞춰 마법도구가 작동하며 ‘연금술사 우’의 목소리가 들리자, 민영은 볼멘소리로 투덜댔다.


“이젠 얼굴도 안 비추시겠다?”

[미안한데 여기는 폴리덴카 쪽이거든? 얼굴을 보고 싶으면 여기로 오던가. 대륙의 1/4 정도만 건너면 되는데.]

“거기까진 대체 언제 간 거야?”

[세상엔 비공정이란게 있단다. 그리고 내 건 3배로 빠르지. 파랗게 칠했거든!]

“······보통 3배면 붉은 색 아닌가.”

[개소리하지 마. 빨갛게 칠한다고 어떻게 그렇게 빨라져?]

“······.”


뭔가 한소리 퍼부어주고 싶었지만, 구석에 있던 어글리 잭이 고개를 내저었다.

‘이 사람 장단에 안 맞춰주다간 우리 다 죽어요’라는 의미의 동작에, 민영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아무튼 간에! 너희들 하는 꼴 보니 뭐 벗기는 건 고사하고 제어도 제대로 될까 좀 걱정이거든?]

“당신 뒤처리 하는 거 아니거든?”

[그래도 내 거 뺏어다 쓸데없는 짓하는 놈들 막을 정도는 해야 하는데······ 솔직히 너희들 믿을 구석이 하나도 없잖아.]

“저기요? 사람 말 좀 듣지? 그리고 그게 마음에 안 들면 직접 하지?”

[아, 난 남의 말 안 들어. 내 말도 안 듣거든. 아무튼 간에!]


민영의 말을 깡그리 무시한 ‘연금술사 우’는 자기 할 말만 쏟아냈다.


[수정구 옆에 뭔가 막대기가 있을 거야. 막대기 맞나? 아니, 지팡이라고 해야 하나?]

“······설마 이 유치찬란하게 생긴 걸 말하는 거야?”

[아, 그래, 그거. 근데 그게 맞나?]

“대체 이건 뭐야?”

[뭐, 가장의 무게에 호소하는 푼돈벌이 상술이 다 그렇지.]


뭔가 그럴싸한 물건인 줄 알았던 민영은 ‘연금술사 우’의 말을 들으며 점점 표정이 일그러졌다.


[먼 곳까지 돈 벌러 나간 대가로 가정과 자식들에게 소홀한 당신의 양심을 그 유치찬란한 어린애용 장난감으로 때워보세요!]

“장난가암? 이런 걸 나한테 줬다고? 놀리려고 작정했지? 응?”

[물론 그 좌판에서 진열되었을 땐 그렇고, 내 손에 잠깐 들어온 이상 전혀 다르지. 음, 천재 연금술사님을 만나고 장난감의 삶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겠군. 장난감의 성공시대 시작인가.]


알 수 없는 소리를 떠들어대는 걸 봐선 확실히 이 연금술사는 미친 인간이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한 건 굉장히 똑똑하고, 민영보다 세다.

그게 중요했다.

일단 힘으로 찍어 누르려 하지 않는 상황이라는 걸 자신에게 되뇌인 민영은 천천히 그 ‘장난감’을 집어들었다.

크로스로드를 돌아다니며 좌판에서 봤던 어린아이들 용 장난감이었다. 정확히는 소녀들을 위한 것이고, 구체적으로는 철이 덜 든 꼬맹이들이 휘두르며 노는 것이었다.


[아무튼! 일단 외부간섭형 제어장비라고 할 수 있으니 그거 써서 조금이라도 감당 안 되는 장비를 어떻게 해봐.]

“웃기시네. 이런 이상한 걸로 뭐 어떻게 하라고······.”

[그거야 모르지. 네가 용사니까 알 거 아냐? 마법소녀던가? 아무튼 간에 요령껏.]

“아이구, 차암 고맙네요.”


실제로 이걸 갖고 놀던 아이들을 본 적 있던 민영은 이게 그것과 완벽히 똑같은 것이라는 걸 알아보았고, 한층 더 불신어린 표정이 되었다.


“여기 동네 돌아다니던 여자애들처럼 그러면 돼? 내가 뭐 이거 들고 변신! 이라고 외치면 그 촉수복이 변신해서 딱 맞는 전투복이 되길 바라기라도 해? 농담하지 마.”

[아, 그걸 말 안 했네. 그 제어장비 설정 아무것도 안했으니까, 네가 직접 입력해. 솔직히 이것저것 건드리고 정하기 귀찮아서 완전 백지상태거든.]

“뭐······?”


마치 성급하게 민영이 투덜댄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일우는 민영이 손에 든 물건을 장난감이라 여기고 빈정거리며 툴툴대는 걸 듣고서 그 말을 한 것이다.

그리고 설정되었던 사항에 따라 지팡이가 반응했다.


-번쩍----!

“······.”


빛이 뿜어지자 민영의 모습은 뭔가 ‘마법소녀’라는 개념에 훨씬 가까워진 모습이 되었다.

촉수가 여기저기 나와서 꿈틀거리는 건 거리가 멀지만, 뭔가 화사하고 하늘대는 옷차림이 된 것이다.

자신의 복장이 급변한 것을 확인한 민영이 부들거리자, ‘연금수사 우’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척 말했다.


[어이구 저런, 제어장비가 명령어라고 인식을 해버렸나 보네.]

“······지금 뭐라고 했어?”

[네가 아까 그 유치찬란하게 말한 걸 작동 명령어로 인식했다 그거지. 뭐, 네 탓이니 알아서 감당하렴?]


당연히 거짓말이다. 애초에 이런 말에만 반응하도록 제조되었고, 그걸 노린 것이다.

민영에게 한없는 굴욕과 수치심을 안겨주기 위한 일우의 특별한 선택이었다.

당연히 당하는 장본인은 알 리도 없고, 받아들일 생각도 없었다.


“웃기지 마! 유치찬란한 마법소녀니 뭐니 하는 소리도 듣기 짜증나는데 변신 같은 어린애나 할 소릴 하라고?!”

[네가 말해서 된 거지 내가 정해뒀니? 이래서 입 닫고 신중하게 행동하라는 의미의 격언이 있는 거야. ‘말과 씨앗은 싹을 틔운다.’라는 말 들어봤지?]

“몰라!! 그런 거 알 게 뭐야!”

[그러면 이번에 배우려무나? 아무튼, 알아서 잘 쓰라고.]


‘연금술사 우’가 직접 만들어 주면 거부라도 하겠지만, 어디까지나 민영이 입을 잘못 놀린 결과다.

그래도 거부하려고 했지만, 놀랍게도 이 ‘제어장치’를 이용해 변신을 하자 제어 불가능이던 촉수복이 자신의 제어 하에 들어온 게 인식되었다.

좋든 싫든 이 ‘마법봉’을 이용해서 촉수복을 제어하는 것 외엔 민영에게 선택지가 없었다.


“으으으······!”

[반응 보니 고맙다는 소린 절대 안 나올게 뻔하니, 뭐 여기까지.]

“필요없어! 가져가!”

[그럼 쓰질 말던가. 알아서 하라고.]


그 말을 하며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지만, 일우는 민영이 저 ‘마법봉’을 쓸 수 밖에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아예 제어가 안되어 날뛰는 촉수 덩어리보단, 유치찬란한 마법촉수소녀가 그나마 싸울 수라도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수치심과 굴욕을 상대방을 향한 적의로 치환하면서······ 다 때려부수려고 달려드는거지. 물론 반대쪽은 쉽게 안 당하겠지만 말이야.”

[분석 완료. 현재 각 세력 구도, ‘닌자’ 쪽 세력 약세.]

“일부러 맞춰둔 거야. 딱 결정적인 순간에 쫙! 하고 부활하면서 강해져야하거든.”

[해당 계획에 대한 정보 요청.]

“원래 이런 구도는 한쪽이 일방적이거나 완벽한 수평이 되면 안 돼. 뭔가 균형이 깨질 것 같으면서 확 엎어져서 결과적으론 평균이 되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해.”

[세력 균형 상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판단됨.]

“하지만 그러면 분란이 안 일어나고 분쟁이 안 일어나지. 내가 원하는 건 쟤들이 죽어라 싸우는 거지, 서로 으르렁대기만 하는 게 아니거든. 이해 되냐?”

[확인. 해당 사항 갱신. 분쟁 유도 알고리즘 업데이트 실시.]

“말 안 해줬으면 그냥 서로 완벽히 균형 맞춰서 견제만 할 뻔 했구만.”


스카웃이 뒤늦게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들어가자, 일우는 혀를 찼다.

스카웃이 뛰어나긴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으니 생기는 문제인 것이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몰고나가야 한다고. 알겠지?”

[확인. 해당 사항을 고려한 새로운 모델 구축 중.]

“······처음부터 다시 짜야 하는 건 아니지?”

[긍정. 재설계중.]

“······그래, 뭐 완벽하게 한방에 되는 일이 없긴 하지.”


스카웃이 부지런히 연산에 들어가자, 일우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작가의말

인공지능으로 각 세력이 물고 물리는 관계를 짜라고 하면 보통 완벽한 평형을 유지하도록 만듭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불안정하게 서로 쳐싸우는걸 원하기 때문에 좀 더 불안정한 구조를 원하죠.


초밥집 닌자 2호는 ‘아메리칸 닌자’ 컨셉입니다. 당연히 아메리칸 닌자는 영어를 쓰죠.

그리고 우리의 용사 나으리는 아예 완벽하게 마법소녀가 되셨습니다. 꺗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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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19. 증오의 무한동력 [12] +2 21.10.04 440 18 17쪽
133 19. 증오의 무한동력 [11] +6 21.10.01 411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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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19. 증오의 무한동력 [9] +2 21.09.29 450 23 12쪽
130 19. 증오의 무한동력 [8] +1 21.09.28 471 21 17쪽
» 19. 증오의 무한동력 [7] +1 21.09.27 511 22 15쪽
128 19. 증오의 무한동력 [6] +2 21.09.24 576 21 12쪽
127 19. 증오의 무한동력 [5] +5 21.09.23 622 26 17쪽
126 19. 증오의 무한동력 [4] +5 21.09.17 671 22 12쪽
125 19. 증오의 무한동력 [3] +2 21.09.13 756 34 12쪽
124 19. 증오의 무한동력 [2] +7 21.09.11 700 37 16쪽
123 19. 증오의 무한동력 [1] +2 21.09.10 753 29 19쪽
122 18. 뜬금없이 나타나는 자 [10] +3 21.09.08 809 35 18쪽
121 18. 뜬금없이 나타나는 자 [9] +2 21.09.07 764 34 17쪽
120 18. 뜬금없이 나타나는 자 [8] +4 21.09.06 793 30 17쪽
119 18. 뜬금없이 나타나는 자 [7] +1 21.09.04 868 28 15쪽
118 18. 뜬금없이 나타나는 자 [6] +2 21.09.03 865 2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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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18. 뜬금없이 나타나는 자 [4] +7 21.09.01 863 3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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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7. 그는 용사가 아닙니다 [10] +1 21.08.26 1,033 37 18쪽
111 17. 그는 용사가 아닙니다 [9] +3 21.08.25 1,030 39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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