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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craft 님의 서재입니다.

난 당하고는 못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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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craft
작품등록일 :
2021.05.17 12:01
최근연재일 :
2021.10.06 12:49
연재수 :
1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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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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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46,637

작성
21.08.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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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글자
15쪽

17. 그는 용사가 아닙니다 [6]

DUMMY

며칠 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자칭 용사’에 대해 조사를 한 웰즈와 밀리아렌은 ‘연금술사 우’가 있다는 그 마을에 도달했다.

하지만 소문에 듣던 고깃덩어리리 천지 대신, 깔끔하게 밀어낸 평지 위에 수많은 노예들이 고통스럽게 노역중인 모습만이 그들의 눈에 들어왔다.


“······우리가 사람을 잘못 알아본 거야?”

“평소 같으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양반이랑 엮이면 평소랑은 다르게 흘러가니 뭐.”


밀리아렌의 표정이 어두워진 가운데 웰즈도 썩 기분 좋은 장면은 아닌 모양이었다.

일단 저 곳에서 노예들을 닦달해 무언가를 하고 있는 ‘연금술사 우’에게 다가가 그 동안의 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이 곳에서 벌이는 만행에 대해 따지기로 마음먹었다.


“으으으······!”

[자! 노예들아! 일해라! 일을 하는 게 너희들의 목숨이 아직 멀쩡히 붙어 있는 이유다!]

“끄으으······!”

[자유였다면 너희들이 들었을 거야. 코볼트들을 해방시켰니 뭐니 하는 소문. 아, 너희들은 노예라서 소문 못 듣나?]


소리의 근원지는 뭔가가 적혀 있는 게시판이 돋보이는 감시탑이었고, 게시판에는 ‘제 2라운드 탈락자, 6명’이라는 뜻 모를 글자가 적혀 있었다.

감시탑 위에서 ‘연금술사 우’는 무거운 돌이 실린 썰매를 질질 끌고 다니는 노예들을 향해 확성기로 아무 말이나 하고 있었다.


[만에 하나, 우연히, 너희들이 그 소문을 들었다는 가정 하에 대답하지. 왜 그랬냐고? 난 털 있는 녀석들이 좋아! 너희는 털이 없잖아! 페니카에서도 그랬지! 털 없는 놈들은 질---색이야!!]


그 동안 해왔던 일을 적절히 섞은 그의 말은 꽤나 그럴싸해 보였다. 물론 안 좋은 방향으로 그럴싸했다.

그 와중 고된 노역에 쓰러진 여성이 나오자, ‘연금술사 우’는 그 쪽을 향해 삿대질을 퍼부었다.


“크윽!”

[아아, 거기! 꾀병 그만! 내가 지금 연구 중인 ‘실험약’의 시험자가 되고싶은 건 아니지? 어?!]

“아······ 아니에요! 일어, 일어날 테니까······ 윽!”

[자아! 이번 탈락자! 죄수 번호······ 194번! 탈락자에게 주어지는 벌칙은 치료가 될지 상태가 좋아질지 만든 놈도 장담 못하는 정체불명의 의약품 투여 되시겠습니다!]

“아, 안돼······안돼······안돼애애애애!”


어딘가에서 나타난 드론들이 쓰러져 빌빌대는 여성 노예를 붙잡고 굉장히 수상쩍어 보이는 지하공간으로 끌고가기 시작했고, 그녀가 끌려가며 내지른 비명은 주변에서 일하던 노예들에게 똑똑히 들렸다.

그러거나 말거나 ‘연금술사 우’는 감시탑 위에 세워둔 게시판에 무언가를 고쳐 쓰며 말했다.


[제 2라운드 탈락자, 이걸로 7명! 남은 탈락자는 앞으로······ 세 명! 버텨! 옆에 녀석들보다 더 오래 버티면 너희들도 자유를 획득할 기회가 주어진다!]


‘연금술사 우’가 벌이고 있는 건 일종의 생존 게임 비슷한 것이었다. 노역을 버티지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이는 탈락자가 되어 정체불명의 실험의 제물로 삼게 되고, 버틴 이는 생존자가 되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다음에는 어떤 노역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중요한 건 세 명이 추가로 나가떨어질 때까지 버티지 않으면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


[아, 맞다. 너희들은 자유가 뭔지 모르지? 그러니까 이 꼴이지! 이 노예들아! 걸러질 세 놈에 당첨되기 싫으면 더 빠릿빠릿하게 움직여!]

“······이거 너무하지 않아?”


막 감시탑에 올라선 웰즈가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말을 걸자, ‘연금술사 우’는 홱 돌아서서 그들을 바라보았다.


“아, 준 시민이자 준 노예들이 왔군. 그래서 수확은?”

“······.”


뒤다라 올라온 밀리아렌의 표정은 그야말로 ‘연금술사 우’를 당장 베어버리고 싶다는 뜻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물론 그 표정 보고 물러설 그가 아니었다.


“왜? 내가 너희들 자유사상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녀석들처럼 보여서 그래?”

“그래요.”

“그리고 너는 특히나 더욱 빡친 것 같다?”

“그래요.”

“그만, 그만해. 우리가 사람 잘못 본 거라고 생각하고······.”

“멸망한 공국 사람들이 어떻게 된 줄 알아요?”


웰즈가 두 사람 사이에 서서 말리려 시도했지만, 밀리아렌은 그를 밀쳐내고 ‘연금술사 우’에게 다가서 꼿꼿하게 고개를 들어 그를 올려다보았다.

물론 ‘연금술사 우’는 알 바 아니라는 듯 귀찮다는 표정이었다.


“모올라아.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난 어릴 때부터 그 말을 들으며 자랐어요. 우리가 구할 수 없었던 이들은 떠돌이가 되거나 노예가 되었다고. 그게 아닌 이들은 모두 그 땅에서 쓰러졌다고.”


몰락한 나라의 백성의 운명은 둘 중 하나다. 정복자의 국민이 되거나, 나라 잃은 자가 되거나.

나라를 잃은 자들은 이리저리 뿔뿔이 흩어져 유랑민이 되었고, 개중에는 노예로 잡혀버리는 이도 있었다.

어릴 때부터 그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온 밀리아렌은 겉으로 밝은 척 하지만 이면에는 자신이 짊어진 부채감에 괴로워하기도 했다.

그 때문에 노예와 같은 것에 극히 거부감을 느꼈고, 눈앞에서 벌어진 참혹한 노역에 반발한 것이다.


“물론 난 기억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죠. 하지만 내가······.”

“그만. 네 구구절절한 배경 이야기는 저기 위장한 가짜 노예들보다 더 지루하고 진부하니까.”


하지만 그건 이들이 진짜 노예일 때나 해당하는 이야기고, ‘연금술사 우’는 이들이 가짜 노예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당연히 앞의 두 사람은 모르는 이야기지만 말이다.


“······가짜?”

“너희들 같으면 어제까지 적일지 모르는 미친놈에게 선물을 주겠니? 그것도 인적 자원을.”


‘연금술사 우’의 말에 두 사람은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이었고, 그 반응에 ‘연금술사 우’는 입가에 손을 가져가 속삭이듯 말했다.


“우리끼리 하는 말인데, 쟤들 다 노예인 척 하는 애들이야.”

“······우릴 속이려고 하는 말이 아니고?”

“응. 사실 맞아. 너희 같은 평등하다고 주장하는 계급주의자들을 기만하는 작전이지. 아! 저기 저 너머를 향해 손을 흔들며 웃어주라고. 감시하는 녀석 붙었으니까.”


웰즈가 빈정거리며 그 말을 하자 오히려 ‘연금술사 우’는 근처의 산맥 쪽을 향해 과장된 동작으로 손을 흔들어댔다.

거기엔 정말 연방국에서 보낸 감시자들이 있었고, 그가 손을 흔들어대는 것이 자신들이라는 걸 확인하자 헛바람을 삼켰다.


“······!”

“저, 저 자······ 우리가 있다는 걸 눈치 챈 모양이군.”

“괜한 변덕인지 즉흥적인 행동인지는 모르겠다만······ 소문상으론 보통 인물이 아니다. 우리 정돈 금방 눈치를 챘겠지.”


감시자들은 저도 모르게 식은땀을 흘렸고, 눈앞에 자신들의 동료가 부려먹히는 것까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저 자······ 설마······.”

[아! 거기! 탈라아아아악! 내가 얘들이랑 정겹게 이야기하면 눈치 못 챌 줄 알았지?! 규칙 몰라? 휴식 없는 노동! 몰래 쉬면 모를 줄 알아?!]

“······으음, 과한 우려인 것 같군. 노예에 대해선 아직 의심하지는 않는 모양이다만.”

“저 친구들만 불쌍하게 됐군.”

[아, 아! 질질 짜지 마! 내 약은 안 아파! 여태까지 맞고 따진 녀석이 없었거든! 물론 일어나서 걷는 놈도 없었지! 하하하하하하하하! 아무튼 간에, 두 명 남았다! 다들 버텨봐!]


먼 발치에 있는 감시자들을 속여 넘기는 사이, 한 명이 비명을 내지르며 드론에게 끌려나가던 것을 묵묵히 바라보던 웰즈는 아직 미덥지 않다는 듯 눈썹을 꿈틀대며 말했다.


“······그래서, 이 노예인 척 하는 감시자들을 일부러 괴롭힌다?”

“뭐, 이쪽 동네 왕들이 흥미를 가질 것들을 좀 만들려고 하는데······ 그건 내 목표가 아니니 내 힘 쓰기는 싫거든. 그래서!”


그 말과 함께 ‘연금술사 우’는 손을 들어 노역 중인 이들을 가리켰다.


“끄으으으······.”

“으으······!”

“걔들 밑에서 일하는 정탐꾼들을 죽을 때까지 부려먹고 있지.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

“······저기 아이가 있는 것 같은데요. 여자아이.”


웰즈는 설득력 있는 말이라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밀리아렌은 믿을 수 없는 모양이다.

하지만 ‘연금술사 우’는 그 불신감 가득한 표정을 히죽 웃어서 맞받아쳤다.


“성인 어른이랑 비슷한 수준의 노동을 버티는게 평범한 여자애로 보이니?”

“······!”

“니들도 기사니까 알잖아. 저 정도 노동을 버티는 건 평범한 애가 아냐. 자알 훈련된 애지.”


그 말 그대로, 가녀린 소녀로 보이는 이는 평범한 어른도 벅차 보이는 양의 짐더미를 질질 끌고 있었다. 물론 표정은 힘겹고 고통스러워 보이지만, 문제는 평범한 소녀였다면 움직이지도 못할 무게라는 것이다.


“새, 생존을 위해 초인적인 힘······.”

“솔직히 흔들렸지? 그렇잖아. 너희들도 칼질하는 애니까 중노동을 버티는 게 훈련받은 녀석이라는 것 정돈 알아보지?”

“그, 그으······ 그래도 당신은 이상한 사람이니까 못 믿겠어요.”

“알 게 뭐람. 이미 흔들렸을 때부터 네 패배야.”


밀리아렌에게 그렇게 쏘아붙인 ‘연금술사 우’는 곧바로 웰즈를 돌아보았다.


“자! 아무튼 그래서 성실한 노예주 밑에서 일하는 부하들아? 니들 일이 잘 되었는지 망했는지 보고할 시간이다만.”

“······쩝. 보이는 게 있으니 댁 말 부정도 못하겠네. 아, 몰라. 난 그냥 저 쪽에겐 신경 끌래. 너도 그렇게 해.”

“그, 그치만······.”

“그치만은 뭔놈의 그치만이야. 됐고, 시킨 일이나 해.”


망설이는 밀리아렌을 닦달한 ‘연금술사 우’는 긁어모은 ‘자칭 용사’에 대한 정보들을 죽 들었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 녀석 얼굴 디민 건 대충 세 달 지났다?”

“처음엔 단순한 마법사나 방랑자 정도였는데, 마을마다 돌아다니면서 선행을 베푸는 거로 꽤 유명한 자였다고 하더라고.”

“이제 반전요소가 나올 차례군.”

“이 마을에 본격적으로 나타난 건 약 한 달 전이고, 여기서도 비슷한 일을 했었어.”


그 이후 이어진 웰즈의 설명으로는, 한동안 평범하게 남들을 돕던 이가 어느 순간 굉장히 열 받은 표정이 된 뒤, 이 마을의 촌장과 대판 싸웠다는 것이다.


“그건 누구한테서 들었대.”

“마을 서기관인가 뭔가 하는 친구. 그 친구 딱 수도에 정기 보고 하러 돌아왔을 때 일 벌어진 덕에 살았더라구.”

“뭐 때문에 싸웠는데?”

“대충 자기를 속였니, 노예를 쓰는 걸 몰랐다니 하는 진부한 주제.”


그 말을 하며 웰즈는 밀리아렌을 힐끔 바라보았고, 밀리아렌은 복잡한 표정을 지으려다 이내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하아······ 그 사람은 이 나라가 노예를 다루는지, 그것도 엄청 험하게 다루는지도 몰랐대요. 특히나 이 마을, 노예를 되게 심하게 취급했대요.”

“서기관이 그렇게 말하디?”

“그 사람도 마을 사람들이 노예를 너무 가혹하게 대하니 관할 지역의 왕인 ‘은행왕’에게 읍소할 생각이었대요.”

“오, 착한 생각으로?”

“······험하게 노예를 다뤄서 죽기라도 하면 노예 가치가 떨어지고, 국가 전체의 노예 품질의 신뢰성을 잃으니 그런대요.”

“상품성 유지라, 인간적인 대우나 그런 쪽이 아니라 그거네.”

“저어어언혀요.”


밀리아렌은 정 떨어진다는 표정으로 그 말을 했고, 이어서 웰즈가 나머지를 설명하려 했다.


“그리고······.”

“아, 잠깐.”


급하게 웰즈의 말을 멈춘 ‘연금술사 우’는 확성기를 들고 소리쳤다.


[지금 막 아홉 번째 탈락자 등장! 와오! 고생 많았어, 친구? 이제 편히 쉬라구? 영.원.히.]

“제, 제발······제발······으아아아아!”

[어우, 너무 좋아한다 쟤. 그래, 쉬는 건 좋은 거야. 무식쟁이 너희들도 그건 알겠지? 자! 남은 휴식 기회 단 하나! 영원히 쉴 수 있다! 죽음만이 너희를 쉬게 만들리라! 자, 다들 놓아버려! 한 번 놓아버리면 다 끝나!]


게시판의 숫자를 9로 고쳐적으며 또 한 명을 보내버린 ‘연금술사 우’는 곧바로 뒤를 돌아보았고, 사정을 들었지만 심적으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두 사람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졌다.


“뭘 또 그래. 이건 합당한 처사야. 더러운 감시자를 합리적으로 제거하는 거니까.”

“저들 중에 무고한 이가 있을 수도 있잖아.”

“응 없어. 없으니까 설명이나 계속 해.”

“······그래, 신경 끄자. 아무튼, 그 녀석이 돌아다녔던 건 워낙 작고 볼품없는 마을이라 노예 같은 건 없었어. 오히려 노예 인생으로 추락할 것들이지.”

“여긴 ‘은행왕’의 땅에서도 매우 부유한 마을이었어요. 곧 도시로 승격하니 뭐니 할 정도니까요. 길목이기도 하고, 귀족 저택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그 덕에 꽤나 심하게 노예를 다루는 이들이 몰려있었고······ 소문대로 그 꼴이 난 거지.”


그 말을 죽 듣던 ‘연금술사 우’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건 과거형이잖아. 그 정도는 나도 아는 정보야. 새로운 건?”

“어······ 우리가 조사한 대로면 그게 다야. 일단 이 정도로도 동기 부여는 충분히······.”

“안 돼. 이걸로는 부족해. 더 알아봐. 더.”

“여길 흉물덩어리로 만들고 잠적한 사람이 흔적 남기고 돌아다니겠어요?”

“그걸 찾는게 니들 일이야. 빨리 가서 더 알아봐. 싫으면 여기서 노예인 척 하는 감시자들이 진짜로 노예처럼 부려먹히는 거 구경하던가.”


그 말에 두 사람은 구시렁대며 물러났다.


“에휴······ 그래, 새로운 거 알아내면 다시 올게.”

“······조사하는게 좋아서 이러는 거 아니에요. 풍경이 마음에 안 드니까 가는 거지.”

“니들 맘대로 해라. 그리고 다음에 올 때는 좀 더 좋은 정보 들고 오렴?”


웰즈와 밀리아렌을 떠나보낸 ‘연금술사 우’는 확성기를 치켜들었다.


[아아아---! 최종---탈락자 등장! 이로서 2라운드 끝! 생존자들은 3라운드를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

“아, 아아······.”

“으아아아악!”

[저기 비명 지르는 거 들리지? 나는 해가 떠 있을 동안은 이 자유를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거고, 너희들도 멈추면 안 돼! 알겠냐?! 그러니 움직여!!]

“제, 제발 자비를······.”

[이 땅 소유주들에게 한시라도 빨리 내 멋진 결과물을 보여줘야 한다고오오오! 니들이 다 나자빠져 죽어도 해내야 해! 알았냐고! 선물을 받았으니 보답을 해 줘야 할 거 아냐!!]


며칠 사이에 너덜너덜해진 감시자 중 몇몇이 그럴싸한 노예 연기로 ‘연금술사 우’에게 자비를 구걸했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노예 주인’을 연기하는 그의 매몰찬 대답을 들을 뿐이었다.


작가의말

노예로 위장한 쪽과 노예 주인으로 위장한 쪽.

승자는 당연히 노예 굴리는 쪽입죠.

대충 보시면 주인공이 뭔 짓을 여기에 벌일지 감이 잡힌다....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그냥 단순한 위장입니다. 이 곳에 엿먹이는 건 시작도 안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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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9. 증오의 무한동력 [3] +2 21.09.13 755 34 12쪽
124 19. 증오의 무한동력 [2] +7 21.09.11 700 37 16쪽
123 19. 증오의 무한동력 [1] +2 21.09.10 753 29 19쪽
122 18. 뜬금없이 나타나는 자 [10] +3 21.09.08 809 35 18쪽
121 18. 뜬금없이 나타나는 자 [9] +2 21.09.07 764 34 17쪽
120 18. 뜬금없이 나타나는 자 [8] +4 21.09.06 793 3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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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8. 뜬금없이 나타나는 자 [1] +13 21.08.27 1,008 42 14쪽
112 17. 그는 용사가 아닙니다 [10] +1 21.08.26 1,033 37 18쪽
111 17. 그는 용사가 아닙니다 [9] +3 21.08.25 1,030 39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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