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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여 회개하라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마지막조각
작품등록일 :
2013.03.03 21:28
최근연재일 :
2013.06.12 23:32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17,341
추천수 :
156
글자수 :
214,101

작성
13.04.24 00:01
조회
316
추천
5
글자
14쪽

3-2. 교차하는 4개의 신념

머릿말이 뭐죠?




DUMMY

정령왕들의 위세는 무지막지했다. 이미 산맥 그자체로 말도 안되는 마나 덩어리임에도 불구하고 다크나이트들과는 다르게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고 오히려 그 마나 덩어리의 일부를 끌어다 쓰고 있었다. 벌써 하루를 내내 싸워댔지만 그들의 마력은 도무지 끝을 알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러나 역시 다크나이트들 또한 실체가 없는 환영의 기사. 애초에 그 중심이 되는 마력핵만 존재한다면 갑옷따위는 얼마든지 다시 어둠의 마나에서 끌어낼 수 있었고 게다가 그곳에는 그들의 마력핵의 구심점이 되는 마족, 리브레까지 있었기에 정령왕들이 아무리 부셔대도 실제적인 손실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미 투스제국에서 끌고온 1만의 다크나이트들 중에서 약 3천명가량은 마력핵이 완전히 박살라버린 상태여서 복구할 수도 없었다.


"아이구야~ 삭신이 쑤셔~."


블레어스는 귀여운 소녀의 이미지와는 전혀 맞지 않게 마치 늙은 노인들 마냥 허리를 구부렸다폈다 했다. 그러나 그러한 행동도 그녀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지나가다 한번밖에 본 사람들이라면 그것도 귀여워서 눈을 떼지 못했을 것이다.


"도무지 죽지를 않아, 죽지를."


하지만 그녀는 벌써 1천명가량의 데스나이트들을 행동불능에 빠트렸고 마력핵을 제외하고 단지 갑옷만 부순 횟수로 따지자면 거의 2만번이 넘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무릎까지 오는 붉은색의 짧은 드레스를 입고도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데스나이트군대의 정중앙에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이쪽을 노려다보고 있는 한 마족을 바라보았다.


"아이야. 이렇게 5000살이나 먹은 이 몸도 싸우고 있는데 너는 무슨 자신감으로 그렇게 구경만하고 있느냐?"


은은한 노기를 담은 채로, 불의 정령왕은 말했다. 그러자 소녀의 도발성이 짙은 말에 리브레는 가볍게 콧웃음치더니, 이제껏 관망만 하던 자세를 고치고는 정령왕들을 보며 물었다.


"확실히 정령왕은 강하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


콰광!


그리고는 갑자기 그녀는 전혀 예기치 않게 자신이 밟고 서 있는 땅을 향해 거대한 마력을 모아 내리쳤다. 그러자 거의 흙이 거의 10m는 넘게 솓구치면서 땅속이 들어났고 그 속에는 놀랍게도 60대의 노인 한명과 정령왕들의 신체나이와 비슷해보이지만 머리색만큼은 그들의 속성에 맞게 전부 다른것처럼 지금 밖에 있는 블레어스, 윈디아, 엘라임과는 다르게 진한 흑갈색의 머리를 하고 있는 소녀가 하나 있었다.


그 소녀는 놀란표정으로 그녀를 올려다보았고 그녀는 그럴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오만하게 그들을 내려다보았다.


"크으... 어떻게?"


리브레는 진하게 웃으며, 손에 은은하게 마기를 집중하며 대답했다.


"하지만 인간은 약해, 그것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 보이나? 너희들은 모를지 모르겠으나, 저 인간은 내 힘이 어디에서 기원한 것인지 뼈저리게 알고 있는 듯 하군, 안그런가 기할린!"


그 말과 동시에 손에서 마력이 폭사되었고 어스는 황급히 그 땅속에서 기할린을 데리고 빠져나왔다. 그러나 그들의 안색은 너무나도 어두웠다.


"말도... 안되..."


그는 부정했다. 그 힘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봉인한 힘이 아니던가? 그 순간을 여신기사단과 직접 목격한 그였기에 도저히 인정할 수 없었다.


"그 '힘'은... 두려움이라는 대(對)인전 최악의 마력... 예전에 우리들이 직접 봉인했을 터인데?"

"하지만 눈 앞에 실존하는 이 힘에 대해선 무엇이라고 말하고 싶은게냐? 기할린?"


리브레는 정령왕 하나하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그들을 조롱했다.


"우리들이 30년전의 패배에 대해서 전혀 준비도 안하고 손 놓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냐? 너의 그 정령왕들을 보아라. 아무리 보아도 그 때의 위력의 반도 안되는 군. 안 그런가?"


30년 전, 그때 그녀는 마족 군단의 비전투원으로 있었다. 그러니까 다친 마족이나 부숴진 데스나이트들의 마력핵따위를 찾아서 뒤쪽으로 수송하는 일이었다.

그러다 한번, 기할린을 위시한 정령사부대와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정령왕들은 지금처럼 조그만 10살 꼬마의 모습이 아닌 완숙한 여인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녀들의 손이 한번씩 휘둘러질때마다, 땅이 갈라지고 비바람이 치고 천둥이 떨어지며 땅 속에서 마그마가 올라왔었다. 그녀는 그럴 때마다 죽을 힘을 다해서 도망치는 일밖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물론 그녀가 그때보다 한참 강해진 것도 이유는 이유겠지만 도무지 그때와 같은 정령왕들이라고는 전혀 상상할 수 없을만큼 약했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런 그녀의 얼음장같은 말에 반박하듯 푸른색 눈동자를 치켜뜨고는 그녀를 노려보며 엘라임이 말했다.


"그런다고 네녀석이 우리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데스나이트들이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그녀가 앞으로 나왔다.


"글쎄, 너희들을 이길수 있을 지 없을지는 중요한게 아니지."


그녀는 기할린을 가리키며 입맛을 다셨다.


"너희들보단, 저 남자가 더 맛있겠는 걸? 그림자의 어둠이여! 그의 두려움을 먹고 자라나라!"


그녀의 저주가 그를 향해 폭사되었고, 다른 정령왕들이 방어할 틈도 없이 그에게 명중하였다. 그리고 그는,


"기할린!"

"이런!"

"저자식이!"


검은 피를 토해내며 주저앉았다. 그러나 그는 그런 저주에 걸린 것보다도 다른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가... 그가 돌아왔다니..."


****


드넓은 평원, 쿠즈 공작령에서 옆나라인 일레인까지 가는 길에는 넓디 넓은 평원이 하나 자리잡고 있었는데 그들 마차에서 보자면 오른쪽으로는 넓은 몬스터 산맥이 끝을 모른채 자리잡고 있었고 왼쪽으로는 평원 저 끝 멀리 윤곽만 보이는 성 하나가 보였고 그 주변으로는 여러개의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 보였는데, 아무래도 완전히 쿠즈공작령을 벗어나지는 못했나 보다. 그리고 그들의 뒤쪽으로는 두말할 것도 없이 쿠즈공작령의 외성인 거대한 성벽이 보였고 앞쪽으로는 얼마나 더 가야 될지 모를 정도로 아주 조만한 크기로 일레인이 보였다.

하여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다들 식사하러갔는지는 몰라도, 여유롭다면 여유롭고, 한적하다면 한적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 없는 대로에서 마차 한대가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 마차 안에는 여성들이 타고 있는 듯, 가끔씩 한담을 나누는 목소리가 나왔고 그런 마차의 지붕에는 누워서 잠을 청하고 있는 누더기를 입은 청년이 하나, 그리고 마부석에는 중년이라고 하기에는 약간은 오버하는 감이 없잖아 있는 30대 중반의 남자가 지붕의 청년과 같은 소재인듯 비슷한 누더기를 하나 입은 채로 두마리의 말을 조종하고 있었다.


"으음?"

"왜 그러십니까, 마론님?"


자다가 무슨 사건이 발생할때마다 늘 촉이 오던 것처럼 지금도 무슨 느낌이 들어 벌떡 일어난 마론을 향해 칼린이 물었다.


"날파리 주의보 발령. 인데?"

"날파리요?"


그의 예감은 지금껏 한번도 틀린 적이 없기에 칼린은 기감을 확장해 주위를 둘러보았고, 그는 금새 그들이 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 길위로 어떤 무리와 그 뒤를 쫓고 있는 또다른 무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무리의 숫자는 앞선무리가 조금 더 많은 편이었다. 아무래도 그들의 속도로 보아한데 아직은 누군지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멀리 있지만 금새 마주치게 될 듯 싶었다.


"이런이런, 길을 잠시 비켜놓아야 겠군요. 아무래도 귀찮은 건 딱 질색이니까 말입니다."


칼린은 능숙한 마부처럼 간단하게 길 옆으로 말을 몰아 속도를 줄였다. 그런 그를 마차 지붕위에서 엎드린채로 잠시간 바라보던 마론은 재미있는 생각이 난듯 칼린에게 말을 건넸다.


"흐음? 심심한데 내기나 할까?"

"무슨 내기말입니까?"

"지금 오는 인간들 중에서 우리를 가장 처음으로 지나가는 사람은 여자일까 남자일까?"


칼린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는 듯이 그를 쳐다보았으나,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만약에 니가 이기면 앞으로 일레인까지 내가 마차를 운전하지."


내심 마계의 두뇌라고 일컬어지는 자신을 이렇게 비효율적인데 써먹고 있다는 사실에 자존심을 상한 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듯, 자신의 두뇌를 풀가동해서 모든 실현가능성을 조사하고 무리의 속도를 계산하고 가장 최적의 답안을 내놓았다.... 따지고 보면 이게 더 비효율적일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전 남자입니다."


앞으로 이틀이나 남은 일레인까지의 여정에서 더이상은 마부겸 하인겸 집사겸.... 노릇을 하고 싶지 않았던 칼린은 마론의 유혹에 넘어가고 만다.


"그렇다면, 나야 선택권이 없군. 여자로 하지."

"근데 제가 지면 어떻게 하시려고 합니까?"

"후후후후, 그거야 이기면 알려주지."


하지만 그렇게 좋은 머리로 무리의 속도나 계산하던 그가 빠트린 것이 있었으니, 마계에는 어린아이들도 알법한 하나의 상식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변태마왕과는 내기를 하지말것, 이었다.


****


두개의 무리중에서 한 무리를 뒤따르는 무리는 총 4명이었는데 남자가 3명, 여자가 1명이었다.

놀랍게도 마론과 칼린이 아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들 4명은 모두 신관들이었는데, 그 중에서 특이한 것은 신관들 사이에 부부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참고로 그들의 이름까지 알려주자면 아슬렛, 윈디아 부부였다.

그들은 현재 4명다 모두 말을 타고 미친듯한 속도로 앞선 무리를 쫓아가고 있었다.


그런 그들의 악착같은 기세를 보고는 앞선 무리들은 더욱더 꽁무니를 빼고 있었다.


"젠장! 뭐이리 빨리도 쫓아오는 거지?"

"일단 우리는 시킨대로만 하자고!"


얼핏보면 이해가 잘 안될지도 모르는 광경이었다. 앞선 무리가 뒤쪽 신관들보다 숫자가 2배는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의 짐을 달고 있었으니...


"이거 놓으란 말이에요! 엄마! 아빠!"


바로 네이린이었다. 네이린은 종류가 얼마 안되는 신관복들 중 신관들이 순례나 여행을 갈 때 입는 옷인 순례복을 입고는 바람에 날아갔는지 아니면 어디 떨어트렸는지 늘 쓰고 있었던 모자는 보이지 않았고 어깨까지 기른 기다란 흑발이 헝클어져 있었다.


그 순간, 그들은 마론일행을 지나갔다. 그리고,


"어? 칼린오빠아아!"


****


"..."

"..."

"내기는..."


마론이 멍청하게 내기를 꺼내고 있는 와중에, 칼린은 황당한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저.... 저거 네이린 아닙니까?"

"그.... 그렇네."

"쟤가 왜 저기서 저런 꼴로 있답니까?"

"난들 아냐."


칼린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말을 몰기 시작했다.


"일단 쫓아가봅시다."


그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갑자기 네이린이라니? 그녀는 어디더라, 칼루프백작령에서 헤어졌는데?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것이지...'


그렇게 열심히 네이린을 구하기 위해서 말을 빠르게 몰며 잠시간 생각하고 있었던 그는, 등뒤에서 느껴지는 불길한 느낌에, 갑자기 불현듯 이와 비슷한 상황이 저번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얼굴을 딱딱하게 굳이며 마론을 돌아보고는 고개를 숙인채 말했다.


"마론님, 말안하셔도 알고 있습니다."

"뭘 말이냐? 내가 내기에서 이겼다는 사실말이냐?"


이미, 사라 카르만양때도 겪었던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장난칠 시간이 없다.


"농담하시마십쇼. 인간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말입니다."


마론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그래, 있었지."

"하지만 저기 네이린은 그저 옷깃만 스친 사이가 아니지 않습니까?"

"... 그래서?"

"이해는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저 공감만 하지 못하실 뿐, 아닙니까?"

"감정동조를 이야기하는 거라면야, 맞다만. 아직은 안썼는데?"


이것은 시험인가? 칼린은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그저 정때문이라도 좋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마족으로서 성녀를 구하러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귀여운 꼬마하나를 구하러 간다고 생각해주십쇼."


이제 남은 건 판결인가. 그는 꿀꺽하고 침을 삼켰다. 하지만 돌아오는 말은 그가 전혀 예상하고 있던 말들이 아니었다. 그를 반역죄로 없애버리겠다는 말도 아니었고, 이해한다는 말도 아니었다.


그저 변태성이 짙게 묻어나는 웃음이었다. 그 즉시 그는 깨달았다. 이건 함정이다!


"그래, 구하러가야겠지? 안그런가?"

"그... 그렇죠?"


변태마왕은 즐거워했다.


"그럼 빨리 구해. 뭐하고 있어. 재미있게 마법이나 좀 날려보라고."


칼린은 변태마왕의 웃음이 짙어져갈수록 그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마차를 운전하고 있는 손만큼은 더더욱 놓을 수 없었다. 그것이 자의이건 타의이건 간에 말이다.


"하... 하지만 선공은 내기때문에..."


그러자 마론은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점점 가까워져가는 일단의 무리를 가르키며, 칼린을 향해 빠르게 말했다.


"그렇다면야, 어쩔수 없지. 아까 물어봤었지? 내가 내기에서 이기면 어떻게 되는지."

"..."


마론은 마차지붕에서 펄쩍 뛰어내리고는 순식간에 칼린을 머리위로 들어올렸다.


"우아악! 내려주십쇼!"

"내기의 조건 중, 우리가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상대에게서 먼저 공격을 받는 것!"


변태마왕은 앞으로 벌어질 일을 생각하며 고소를 금치못했다.


"아하하하하하! 자 가라! 강제전투다!"


그는 칼린을 그대로 앞선 무리를 향해 집어던졌다.


****


그날까지 앞으로 D-29






꼬릿말은 또 뭐죠?


작가의말

흐흐,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어찌 그리 잘아시고 재미있는 글을 달아주신 티말님, 감사합니다.

역시 제 예상대로군요... (역시 칼린은 까야 제 맛)

누니도리님도 벌써 다 읽으신듯 하고...

Knark님, 잘보고 계신듯 하니 감사합니다.ㅎㅎ

여튼 올립니다!

2013년 4월 24일 00시 1분! 마지막조각이 올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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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4.24 00:53
    No. 1

    감사합니다. 잘 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Knark.mt
    작성일
    13.04.24 01:37
    No. 2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티말
    작성일
    13.04.24 11:44
    No. 3

    마론 : (휙~!) 잘 놀다와.
    칼린 : 우와악! 너무해에~!

    그런데 네이린이 누구죠? 까먹었어.

    여기까지 인터뷰 끝. 그럼 이만 해야지.
    (당연하게도 누가 뭐라 하는거 같지만, 이미 저장이 끝나서 저는 저장이 안되고 무시 됐다나 뭐라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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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3-10.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6.01 236 4 8쪽
40 3-9. 교차하는 4개의 신념 +2 13.05.26 212 3 11쪽
39 3-8.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14 235 3 7쪽
38 3-7.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5.13 229 2 11쪽
37 3-6. 교차하는 4개의 신념 +2 13.05.11 289 2 10쪽
36 3-5.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10 810 8 8쪽
35 3-4.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09 289 1 10쪽
34 3-3.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5.06 295 7 14쪽
» 3-2.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4.24 317 5 14쪽
32 3-1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4.19 378 2 12쪽
31 2부를 마무리 짓고. +1 13.04.19 262 2 5쪽
30 2-13.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4.13 325 3 11쪽
29 2-12.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4 13.04.10 331 4 11쪽
28 2-11.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4.08 353 2 12쪽
27 2-10.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2 13.04.04 294 2 14쪽
26 2-9.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4.03 295 2 13쪽
25 2-8.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4.02 406 3 12쪽
24 2-7.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3.30 336 6 10쪽
23 2-6.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9 337 2 14쪽
22 2-5.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5 13.03.28 297 2 12쪽
21 2-4.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7 326 2 14쪽
20 2-3.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3.26 357 5 9쪽
19 2-2.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5 380 2 11쪽
18 2-1.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2 13.03.23 424 10 12쪽
17 Extra story-1 네번째 장례식 +2 13.03.22 491 3 30쪽
16 1-15.성녀 전쟁의 시작 +3 13.03.21 826 4 14쪽
15 1-14.성녀 전쟁의 시작 +2 13.03.20 355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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