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Last Segment

마왕이여 회개하라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마지막조각
작품등록일 :
2013.03.03 21:28
최근연재일 :
2013.06.12 23:32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17,327
추천수 :
156
글자수 :
214,101

작성
13.04.08 23:57
조회
352
추천
2
글자
12쪽

2-11.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머릿말이 뭐죠?




DUMMY

이번 노예경매의 하이라이트중 하나였던 다크엘프가 10만골드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낙찰이 되어서 그런지 거의 얼빠진 표정들을 바라보던 사회자는 불안한 상상을 했다. 그래서 아까처럼 화려한 특수효과는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 그 다음 하이라이트를 공개했다.

만약, 그렇게 사회자가 관중들의 시선에 지레 겁을 집어먹고 빨리 다음 노예를 공개하지 않았더라면 마론과 사라는 아주 잠깐의 시간차로 마주치지 않았을 수도 있었고, 그렇게 되었다면 앞으로 일어나게 될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마론은 마론대로, 사라는 사라대로, 즉 '전'마왕은 '전'마왕대로, 노예는 노예로 살아가게 되었을 지도 모른다.


물론 현재를 보고 이야기한다면 사라에게는 신룡을 꺼내지 않았을 수도 있었던 순간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곧 이렇게 후회하게 된다. 그 시간에 마론이 마침 길 안내에 필요한 다크엘프가 필요했고, 하필이면 머물렀던 그 여관에서 노예상에게 다크엘프노예가 들어왔다는 것을 들었고... 아니 처음부터 시장에서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러나 마론은 발견했고 이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비극을 향한 방아쇠는 당겨졌다.


"우와와아~!"

"엄청난 미인이다아~!"

"휘이익~!"


이전의 다크엘프와 거의 비등되는 엄청난 양의 환호, 그러나 그 환호에는 일반적으로 존경의 감정이 들어있을 법하지만, 이 지하공동안을 울리는 환호는 바로 다름아닌 욕망의 또다른 형태, 그런 환호를 지르는 군중의 모든 음탕한 시선을 받아넘길 수 있는 사람의 종류는 몇 되지 않는다.

만약, 그런 상황에 놓였을 때 깨끗하게 자신의 모든 감정을 포기할 수 있는자이거나 그 환호를 압도할 수 있는 -예를 들면 복수심이라던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자라면 단 한순간도 저항할 수 없다.

그렇다면, 지금 사라는 무엇에 속할까.


-차라리, 나를 불러내라. 그렇다면 이 곳에서 능히 빠져나갈 수 있을터이니.-

'그건, 싫은걸.'


그녀 안에 내재된 힘, 신룡의 힘은 한번 힘을 방출하면 마론과 칼린을 제외한 모든 인간들을 순식간에 재로 만들어버릴 힘이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신룡의 힘을 꺼내는 것에 일종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왜지?-

'키류, 너도 알잖아.'


한번씩 키류사이드가 자신의 몸에 강림될 때마다, 점점 둔화되어가는 자신의 마음이 너무나도 두렵다. 그의 말로는 그게 신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는데, 무서웠다. 감정을 잃는 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하지만 그건... 대부분의 인간은 신이 되기를 갈망하지. 그런데 너는 그렇게 귀중한 기회를 왜 거부하려 드는거지?-

'글쎄... 난 신보단 인간이 더 맘에 들어...'


솔직히 말해서 도저히 상상할 자신이 없었다, 감정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것을. 만약에 자신이 감정을 모조리 잃었다면은?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 거지? 정말 텅비어버린 인형이 되어버리는 걸까? 모든 행동이 어떠한 의지조차 없이 단순히 수동적인 연기를 하게 되는 걸까?


그녀는 확신했다. 이 세상에 감정이 없는 생물은 없다고, 아니 설령 존재하더라도 금세 죽고 말 것을.


그러나 그녀는 알지 못했다. 그렇게 항상 여유롭게 긍정적인 그녀도 있을 수 없다고 단언한 비참하고 가련한 삶을 8000년째 이어온 어떤 한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신은 완벽하다. 그렇기에 불완전한 감정은 필요없는 것이지.-

'...'


그러나 그녀는 이미 예정된 운명을 알고 있었다. 그 날, 키류사이드라는 이름의 신을 자신의 몸에 강림시킬 때부터.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늦추고 싶었다.

좀 더 인간의 마음을, 가져보고 싶었다.


****


"와이번, 12만 골드."


모든 생명체 중에서 그 힘에서나, 그 피부의 단단함에서나, 그 비행능력에서나, 지상최강의 생명체로 평가받는 드래곤을 제외한다면 충분히 창공의 지배자로 평가받고 있는 몬스터, 와이번. 그 생김새는 마치 드래곤의 축소모형과도 같으며 성체는 거의 20m에 가까운 거대한 날개를 지니고 있으며 체공시간은 거의 12시간에 가까울 정도로 엄청난 체력을 자랑한다. 게다가 체력뿐만아니라, 키는 3m에 이르고 무게가 5톤이나 나가는 트롤을 순식간에 낚아챌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힘을 자랑한다.

그만큼 몬스터들 중에서도 고급몬스터로 분류되며 적어도 창공에서 만큼은 최강이라고 불리는 와이번. 몬스터에 불과할 지라도 와이번 문양을 집어넣는 귀족가는 적지 않았다. 특히 가면무도회라도 열리면, 와이번가면을 쓴 귀족은 상당히 고위관료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게 명예와 과시욕을 빼면 시체인 귀족이라면 누구나 창공의 지배자인 와이번의 가면을 쓰고 싶을 것, 그렇기에 대대로 쿠즈공작령의 노예경매시장에서는 그 자리에 참석한 귀족들 중 가장 높은 직위를 가졌거나 영향력을 지닌 귀족에게 와이번가면을 씌우는 관례가 있었다. 그리고 설마 이런 암흑가에 쿠즈공작이 올 일은 없으니, 가장 높은 직위를 가진자는 누구겠는가


요즘엔 거의 대신관취급을 받는, 바로 쿠르츠신관이었다.


"..."

"..."

"......와이번... 1... 12만 골드으읏!!!"


장내는 일순간에 정적에 휩싸였다. 그저 3층에 있던 서민들은 그저 엄청나게 많은 돈이네 그정도면 대대손손 먹고 사려나? 하면서 액수의 크기조차 짐착하지 못하고 있을 때, 돈 맛은 가진 사람만이 이해한다고나 할까, 1층과 2층은 입이 다물어지지 못했다.


처음부터 와이번가면을 쓴자가 나타나서 아무런 노예도 사지 않은채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자, 약간씩 경계를 풀어가고 있던 귀족들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마지막에 한방을 크게 터트릴 줄이야!


와이번가면을 쓴 사내는 가면속으로 고소를 금치 못했다. 이렇게나 얼빠진 표정이라니, 내 현재 재산의 10분의 1밖에 되지않을 터인데.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무대위로 올라왔다.


"내가 생각해도 12만골드 이상을 낼 자는 없을 듯 하군. 그럼 내가 그대로 인수인계하지. 저기 있는 자에게 가서 12만 골드를 청구해라. 그럼 나는..."


쿠르츠신관은 같이온 라츠신관을 가르키면서 말했고, 이제는 웃다가 지쳤는지 얼빠진 표정으로 웃는지 우는지 알 수 없는 표정을 한 사라의 팔목을 붙잡고 그대로 나가려고 하는 순간.


"고양이, 13만 골드."

"..."

"...뭐?"


이미 사회자는 뒷전이었고 경매는 막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더 경매에 참여할 의사가 있나?"

"이이익! 와이번! 14만 골..."


그러나 그런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고양이, 15만 골드."

"헉!"


와이번가면은 헛바람을 들이켰다. 저렇게 쉽게도 15만을 불러버리다니, 저 자는 보통내기가 아니다! 그는 분했지만 순순히 물러나기로 했다. 저 사람의 차림새가 영 아니였지만, 무엇인가 위험한 기분이 들었다. 그것이 바로 그가 인생을 살아온 방식이였기에 믿지 않을 수 없었지만,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는 것을 막을 도리는 없었다.


"크으음... 좋소. 내가 양보하겠소."


그러한 그의 말에 시시각각으로 1층의 관객들의 표정이 바뀌었다. 그들은 이미 와이번가면이 누구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는데, 그런 와이번가면을 무시할 수 있는 또다른 세력이 등장했기 때문이었다. 아까 다크엘프를 샀었을 때와는 다르게 이제는 2층뿐만 아니라 1층에서도 고양이가면에 대해 어떻게든 말을 걸 구실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엄청나게 긴장된 분위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던 무대 밑에서 칼린은 그런 마론을 바라보면서 당연하다는 듯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역시 마론님. 화끈하시기도 하셔라."

"..."


그런 그들의 행동을 보자, 다크엘프는 모든 생각을 전면 수정할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그들은 누구인가?


그렇게 한 신관에게는 분노를, 한 마왕에게는 심경의 변화를, 한 다크엘프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남긴채, 노예경매시장은 성황리에 마무리가 되었다.


****


그 사람은 내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여기서 나가자고 말입니다.


"당신이.. 저를 사신건가요?"

"그렇습니다."


왜 노예에게 존댓말을 하는 걸까요? 참으로 특이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이 곳에는 어울리지 않는 듯하군요."


그렇게 그의 손에 이끌려 당도한 곳은 그 지하 경매시장의 또다른 출구였습니다. 아무래도 혼란을 방지하는 용도인 것 같습니다.


그 곳에는 두명의 남녀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명은 이 사람과 일행으로 보이는 것 같은, 그와 똑같은 고양이 가면을 얼굴에 쓴 사람이었고 다른 한 사람... 아니 이제 보니 아까 나보다 먼저 나왔던 다크엘프였군요. 그녀는, 아니 소녀라고 해야겠습니다. 소녀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 사람과 나를 바라보았습니다.


"마... 아니 고양이가면님, 가시죠."


그 사람은 -분명히 저 사람이 더 나이가 많아보이는 데도!- 그런 태도에 익숙하다는 듯, 내 손을 붙잡고 먼저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다크엘프의 시선이 안좋게 변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요. 헤헤.


그런데 그 사람은 참으로 저를 궁금하게 만드는 군요. 저는 궁금한 건 못참는 성격인데 말이죠. 그렇게 지상으로 올라와서도 그는 고양이가면을 벗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 사람의 태도를 보고, 역시 따라온 남자도 벗지 않았고요. 근데 왠지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이건 아버지 이후로 처음인데 말이죠.


찰칵!


그 사람은 내 손의 수갑을 풀어내었습니다. 그리고는 말하더군요.


"내가 알기로 당신에게는 당신이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맞지요?"


기다리는 사람? 아, 맞다. 하인씨... 아니 아버지가 걱정하고 계시겠지. 이래뵈도 카르만은 남들사이에선 추앙받는 검사이더라도 내가 보기엔 팔불출아빠이기만 하구만.


"예... 있기는 해요. 헤헤."

"그럼 가십쇼. 말리지 않겠습니다."

"네?"


가라고? 왜?


"가세요."

"자..잠깐만요. 갑자기 가라뇨?"


나는 늘 남한테 걱정을 끼치는 일만하고 실례가 되는 행동만 하는 나보다 더 멍청한 사람이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다. 이게 12만골드를 그냥 땅바닥에 쏟는 거랑 무슨 차이람?


"가세요."

"그... 그럴거면 저는 왜 사신거에요?"

"... 대답을 듣고 싶습니까?"


물론이지!


"예!"


그러자 그 사람은 약간은 당황하면서 손에서 여태껏 빛나고 있었던 지팡이를 저으며 말했다. 그러고보니 저 지팡이도 어디서 많이 본 건데.


"하지만, 그 이유를 들으면 당신은 가지 못합니다. 그래도 듣고 싶습니까?"

"가지.. 못한다고요?"

"그렇습니다. 이 세상엔 알면 위험한 것들이 아주 많지요. 그렇기에 말해드릴 수 없는 겁니다."

"그.. 그런게..."


그 사람은 예상했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있습니다. 아주 많지요."


하지만, 저 웃음. 왠지 지금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 설령 진짜로 노예가 된다고 하더라도, 저 웃음은 나쁜사람은 지을 수가 없어.


그리고 왠지 좋은 사람같은 걸?


"헤헤헤, 전 사실 남들한테 폐도 많이 끼치고 걱정도 많이 시키는 바보같은 여자거든요? 그런 이유로 저는 당신에게 남겠어요. 이유를 말해주세요."


그는 진심으로 당황했지만, 또 진심으로 웃었다.


"... 좋습니다."

"야호! 그 이유가 뭔데요?"


그는 가면을 벗었다. 아... 그 였구나. 그는 여전히 웃은 채로 말했다.


"사실은 말입니다. 어차피 나한테 오나 카르만한테 가나, 다른게 없어서 말입니다. 하하."

"다른게 없다니요?"

"예?"


지금까지는 당했으니까, 이번엔 내가 그를 놀라게 할 차례였다.


"이제부터는, 마론이라고 불러도 되죠?"

"... 물론입니다, 사라. 아니 물론이지, 사라."


새로운 아침이 밝아오르고 있었다.






꼬릿말은 또 뭐죠?


작가의말

후아!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부랴부랴 달려왔습니다!

사실 어제는 에버랜드에 여자친구랑 놀러갔다왔....다면 좋았겠지만

솔직히 피씨방에서 10시간 풀로 돌리고 왔거든요. 젠장!

그 바람에 아무것도 못했어요.. 엉엉

여튼 이제 4월도 중순이 다 되어가고, 슬슬 시험의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요즘입니다.

이제 그 전과 같은 연참은 안해요.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학생이걸랑요.

여튼, 저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물론 3분남았지만요.

2013년 4월 8일 11시 57분에 마지막조각이 올려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왕이여 회개하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13.06.19 182 0 -
43 3-12.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6.12 201 4 10쪽
42 3-11.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6.07 265 3 9쪽
41 3-10.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6.01 235 4 8쪽
40 3-9. 교차하는 4개의 신념 +2 13.05.26 212 3 11쪽
39 3-8.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14 235 3 7쪽
38 3-7.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5.13 229 2 11쪽
37 3-6. 교차하는 4개의 신념 +2 13.05.11 288 2 10쪽
36 3-5.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10 810 8 8쪽
35 3-4.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09 288 1 10쪽
34 3-3.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5.06 295 7 14쪽
33 3-2.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4.24 316 5 14쪽
32 3-1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4.19 377 2 12쪽
31 2부를 마무리 짓고. +1 13.04.19 262 2 5쪽
30 2-13.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4.13 324 3 11쪽
29 2-12.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4 13.04.10 330 4 11쪽
» 2-11.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4.08 353 2 12쪽
27 2-10.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2 13.04.04 293 2 14쪽
26 2-9.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4.03 295 2 13쪽
25 2-8.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4.02 405 3 12쪽
24 2-7.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3.30 335 6 10쪽
23 2-6.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9 336 2 14쪽
22 2-5.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5 13.03.28 297 2 12쪽
21 2-4.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7 326 2 14쪽
20 2-3.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3.26 357 5 9쪽
19 2-2.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5 379 2 11쪽
18 2-1.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2 13.03.23 424 10 12쪽
17 Extra story-1 네번째 장례식 +2 13.03.22 491 3 30쪽
16 1-15.성녀 전쟁의 시작 +3 13.03.21 826 4 14쪽
15 1-14.성녀 전쟁의 시작 +2 13.03.20 354 3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