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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여 회개하라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마지막조각
작품등록일 :
2013.03.03 21:28
최근연재일 :
2013.06.12 23:32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17,339
추천수 :
156
글자수 :
214,101

작성
13.04.19 23:42
조회
377
추천
2
글자
12쪽

3-1 교차하는 4개의 신념

머릿말이 뭐죠?




DUMMY

거대한 그림자가 뒤덮는 어두운 절벽 아래를 타고 흐르는 무겁고 음습한 공기. 시간상으로 따져볼때, 태양은 아직 중천에 있어야만 함이 맞건만 산이라 그런지 해가 비출 수 있는 시간에는 제한이 있다. 게다가 그 곳이 몬스터 산맥이라면 더더욱이나.

바깥 시간으로 따지자면 사람들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오후 2시였건만, 거의 깊이가 300미터나 되는 깊은 골짜기에는 햇빛조차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더욱 놀라운 것은 마치 오래된 전설 속에서나 존재할 법한 까마득한 절벽아래서 1만명이나 되는 군대가 진군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리브레님, 아마 일레인까지는 약 보름정도면 당도할듯 싶습니다."


놀랍게도 1만이나 되는 군대가 진군하고 있는 와중에도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았던 골짜기의 어둠속에서 누군가가 그 정적을 깨고 말했다. 그 사람은 주위가 어두워 누군지 제대로 식별할 순 없었으나, 검은색으로 칠해진 중갑을 입고 한눈에 봐도 무거워보이는 갑옷과 마찬가지로 검은 헬름을 뒤집어 쓴채 가리개조차 올리지 않고 말했다. 그 덕분에 정말로 귀신의 울음소리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소리가 울렸다.


"그런가... 역시 빠른속도로군. 데스나이트들은."


그렇다! 그들은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었다. 바로 죽음의 기사라 불리우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공포를 느끼한다는, 통칭 마족의 하수인이었다.


일전에 슈마크는 그라하돈에서 마론의 마기를 흡수하고는 그대로 현재 마법의 제국이라 불리던 동쪽의 투스제국으로 날아가 결계마탑을 삼키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걸어다니는 마법요새이자, 전 여신기사단 멤버였고 현재는 대현자라고도 칭해지는 쿠릴리아가 없는 틈을 타 (쿠릴리아는 현재 황후로서 비올라 제국에 있다.) 투스제국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모든 마탑을 장악해버렸다.

그렇게 8000년 전의 마도시대의 명목을 잇는다는 이름으로 시작한 투스제국은 단 한 명의 마족에 의해서 농락당하고 만다.

쿠릴리아에게는 다행일지 불행일지 모르겠으나 다행이라면 어차피 가장 핵심전력이었던 그녀가 어떠한 해도 입지 않았다는 것이었고, 불행이라면 '그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야 마족들이 또다시 전쟁을 일으켰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그는 세 마탑의 모든 전력을 이용해 데스나이트들을 양산하기 시작했고 마탑의 모든 마법사들을 쥐어짠 결과, 불과 한달도 채 되지 않아 1만명의 데스나이트들을 만들어내었다. 물론 완전한 데스나이트들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데스나이트는 데스나이트였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한동안 8000년 전의 마도시대 유물들을 찾고 다니던 슈마크는 1만의 데스나이트 군대를 두고 갑자기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고, 이제는 부마왕이 되어버린 리브레를 시켜 이번에 새로이 교황이 교체되고 혼란한 시기를 틈타 신성국가를 공격하라는 명을 내렸다.


그렇게 그 무거운 갑옷을 입고도 절그럭 소리를 내지 않은채 1만의 다크나이트들은 조용히 몬스터 산맥의 음습한 곳을 골라 신성국가로 이동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 주변의 기운이 심상치 않다.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도록."

"알겠습니다."


유일하게 갑옷을 걸치지 않은채 그저 간단한 차림만 한 여성에게 그 데스나이트는 부복하고 돌아갔다.


그렇게 이상한 기운을 느끼며 한참을 걸어갔을까. 무슨 이유였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그녀는 한순간 고개를 들어 어두운 골짜기에서 그나마 밝다고 할 수 있었던 절벽 위쪽을 바라보았다. 그 곳에는 와이번 몇마리가 약 200m 위에서 날고 있는 것이 보였고, 여기저기 나무들이 듬성듬성 자라고 있었다.


"잠깐, 와이번은 그렇다 쳐도, 살아있는 나무라고?"


그녀는 다급히 왼손을 들어 다크나이트들의 진군을 멈췄다. 그리고는 그녀를 제외하고는 다크나이트들 중에서 가장 선봉에 있던 한 다크나이트를 불렀다.


"이봐."

"무슨 일이십니까?"


그 다크나이트는 다른 다크나이트들보다 약 1.5배는 더 컸으며, 특이하게도 높이가 거의 1.5m는 될 법한 흑마를 타고 있었다. 그렇게 그 다크나이트의 2.5m에 육박하는 키까지 합쳐 일반 병사가 말탄 크기에 거의 2배는 될 듯한 크기였다.

여튼 그 다크나이트에게 그녀는 물어보기로 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


그러자 그 말에 대한 대답을 생각하기라도 하는 듯, 다크나이트는 투구를 숙인채 잠시 생각을 하다가 주위를 둘러보더니 대답을 했다.


"저희들이 비록 마법은 사용하지 못하는 슈마크님의 반쪽짜리 다크나이트에 불과할 뿐이지만, 무력 하나만큼은 원래의 다크나이트와 동일합니다. 그런 저희가 1만명씩이나 있는데 아무리 드래곤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 최소한으로 기세를 죽였다고는 하지만 주변에 정령들이 있다는 사실이 이상할 뿐입니다."


그는 마치 보고서를 읽듯 어조의 변화 없이 남의 일 얘기하듯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이제까지는 너무나도 당연해 알지 못했던 사실 하나를 깨닫게 되었다.


"정령!"


애초에 다크나이트는 마계에서만 존재한다는 무시무시한 마물중 하나였다. 마계생물인만큼, 그들 스스로가 내뿜는 마기는 마족보다야 못하겠지만 상당한 양이다. 그런 다크나이트들이 1만명이나 있는데 주변에 정령을 물론, 나무조차 멀쩡하게 살아있다는 것이 말도 안된다.


하지만 그들은 곧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 따지고 보면 어두침침한 절벽의 아래편에서 온통 검은색 일색인 데스나이트 1만명과 한명의 매혹적인 마족 여인 한명도 안 어울리는 조합임에 틀림없지만, 지금 나온 인물또한 안어울리기는 마찬가지였다.


"흥! 어차피 완전하지도 않은 데스나이트따위. 1만명이든 10만명이든 알게뭐야."


아주 약간이나마 공간이 일그러지고 그들에게서 약 20m앞에 있는 바위에 키가 약 1m는 될 법한 외모로만 봤을 땐 10살 밖에 안보이는 여자아이가 앉아있었다.

꼬마는 마치 타오르는 불과 같은 색의 진홍색 머리를 어깨까지 늘어트리고서는 아직 젖살이 빠지지 않은 얼굴로 어울리지 않게 도도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마치 한 5000년은 그렇게 한듯 묘하게 잘 어울렸다. 그리고 머리색과 맞춘 건지는 모르겠으나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있었으며 그 짧은 다리로 다리를 꼬고 있었다.


"블레어스..."


물론 이런 자리에 나타난 것만 해도 분명 보통의 여자아이는 아니다.


"호오? 분명히 정신은 겨우 상급인데, 가진 건 부마왕급의 힘이라? 까하하하하~ 어디서 남이 흘린걸 주워먹기라도 했니? 아이야?"


그녀는 재미있는 것을 보기라도 한듯, 리브레를 바라보며 웃었으나 그녀는 그런 사실보다는 블레어스가 나타났다는 사실에 한숨을 쉬었다.


"불의 정령왕이라니... 그럼 이 주변에 기할린이 있다는 소리로군."

"정답. 그러나 순순히 그 위치를 알려줄 수는 없지. 자신의 소환주의 위치를 알려주는 짓을 할 만큼 어리석은 정령이 또 어디있을까. 그리고 나만 온건 아니거든?"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크나이트 뒤쪽에서 또 한명의 소녀가 나타났고 그들의 위쪽에서 한명이 또다시 나타났다. 위쪽에서 나타난 하늘색을 꼭 닮은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가 그들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어스는... 기할린이랑 같이 있긴한데, 우리들만으로도 충분하거든~."


그런 소녀의 말에 동조하듯 뒤쪽의 파란머리 소녀가 말했다.


"맞아 맞아. 어쨋건, 싸워보자구!"

"전부 공격개시!"


****


원래 목적은 성녀 후보자를 간택하는 일이었건만, 어째서인지 돌아온 사람은 다친 메세이아 한명뿐, 나머지 어린성녀들은 전부 각자의 집안 능력을 동원해 미리미리 빠져버린 상태였다. 그렇게 저번에 비한다면 거의 텅 비어버린 칼루프 백작령의 내성은 소문에 소문을 이어 분위기가 을씨년스러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보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는 일, 내성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게 한쪽에서는 매우 은밀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알론이 교황이 되기전 자신의 세력을 모아놓았던 신전의 또다른 방, 그 곳에는 성기사단 총 5만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물론 평소에는 10분의 1인 5천명만 노출시킨채 나머지는 성기사가 아닌 척 일반 수도복을 입고 있었기에 그 누구도 그가 이렇게 많은 수의 성기사를 동원했는지 알 수 없었다.


현재까지는 알론 대신관의 혁명이 알려져서는 되지 않기에, 알론대신관은 잠시 출타중으로 해놓고 대신 그 자리에 앉아있었던 일반 신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우람한 체격을 가진 한 남성이 견습신관의 보고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견습신관은 품에서 서신을 한장 꺼내들더니 그에게 건냈다.


"알론교황님의 서신입니다."

"음... 알겠네. 그만 나가보게나."


견습신관이 나가고 나자, 그는 서신의 인장을 확인하고는 그대로 뜯어보았다. 그렇게 한참을 굳은 표정으로 서신의 내용을 응시하던 그는 일반사람들은 도저히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작은 미소를 잠깐이나마 지었다.


"때가 된건가..."


그는 서신을 아예 없었던 것으로 만드려는 듯, 신성력을 이용해 태워버렸다. 원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조심히 써야했던 신성력이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드디어 이 답답한 신관복을 벗어버릴 때가 왔군."


그는 처음부터 어울리지 않았던 자리라고 생각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눈에 안띄게 몰래 숨겨두었던 검 한자루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당당하게 들고 정문을 박차고 나가며 소리쳤다.


"이제 답답한 신관행세는 그만해도 좋다!"


****


해가 점점 저물어가지만, 아직 저녁을 먹기에는 좀 이른 오후 5시, 그 시각에 쿠즈 공작령의 아름답지만 조그만한 내성을 뒤로한채 길을 떠나는 마차가 있었다.

그 마차에는 얼마 전 칼루프백작령쪽에서 왔던 마차와 생김새가 같았고, 그 마부또한 예의 더러운 로브를 휘날리면서 마차를 모는 것이 어디서 많이 본듯 하였다. 물론 그 마부가 있다면 바늘가는데 실이 안갈 수 없는 것처럼, 분명히 그 마차의 지붕에는 누군가가 하나 누워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지금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채, 평화로운 마차에서 그저 처음과 달라진 점이 하나 더 있다면 다크엘프 소녀가 새로이 합류했다는 사실일 것이다.


"집사씨~. 우리 이제 어디로 가나요?"


마차안에서, 한쪽에서 전혀 수긍하지 않은 집사를 멋대로 불러내는 청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이제는 거의 포기한듯 맥을 놓고는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있던 칼린이 대답했다.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뭐 이제 원래 목적대로 움직여야죠. 일단 저희는 일레인을 거쳐서 몬스터산맥을 타고 검은 안개의 숲으로 가서 다크엘프들의 마을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맞지요? 플로라양?"

"맞아요.. 그리고 플로라양이라는 호칭은 그만둬주세요... 그냥 플로라라고 부르세요... 칼린 아저씨."


그러나 그런 플로라의 말의 핵심을 전혀 파악하지 않은채 오히려 엉뚱한데에만 온 신경을 쏟고 있었던 칼린이었다.


"아하하, 그렇죠? 아저씨죠? 오빠나 집사따위가 아닌거죠?"


그런 칼린의 태도에 질렸다는 듯, 마차지붕위에서 자고 있었던 마론은 슬그머리 일어나서 부스스한 머리를 정리하고는 칼린을 향해 한마디했다.


"... 너도 참 끈질기구나. 역시 뒤끝대마왕이었어."


마론의 비아냥거림에도 꿈쩍도 안하고 마차의 마부자리에 앉아 플로라가 말했던 '아저씨'라는 호칭을 곱씹으면서 음미하고 있었던 칼린은 오히려 마론을 향해 역습을 했다.


"이게다 전부 마론님때문 아닙니까?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 아야! 때리지 마십쇼! 운전에 방해된단 말입니다. 어느 나라에서는 마차를 운전하고 있는 마부를 폭행하면 가중처벌을 받는 다는 법이... 아야! 잘못했... 안 나댈게요!"


그렇게 누군가의 비명으로 시끌벅적한 마차는 순조롭게 일레인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


그날까지 앞으로


D - 30





꼬릿말은 또 뭐죠?


작가의말

자! 다시 돌아왔습니다!

 

는 뻥이에요. 또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겠죠 뭐.

아직 시험이 끝나지 않아서...

많이 썼다고 생각했는데 6000자를 못넘는 군요... 반성하겠습니다.

어쨋건 정말로 제대로 시작해봅니다!

교차하는 4개의 신념!

2013년 4월 19일 11시 42분에 마지막조각이 올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89 티말
    작성일
    13.04.20 04:19
    No. 1

    마론 : 음, 집사가 맞네. 어차피 집사가 2인자나 마찬가지 아닌가? 음. 직위 집사로 해야겠군.
    칼린 : 집사라뇨! 어떻게 그런..
    사라 : 집사가 역시 맞는거죠? 음, 그럼 이대로 집사 하시면 되겠어요. 안 그래? 플로라?
    플로라 : 어차피 제겐 그게 그건데. 집사고 아저씨고.
    칼린 : 아악! 다들 너무 하는거 아니에요?
    마론 : 그냥 포기해 집사. 이제부터 집사로 직위를 인..
    칼린 : 싫어! 안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4.20 08:11
    No. 2

    잘 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Knark.mt
    작성일
    13.04.20 12:04
    No. 3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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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여 회개하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13.06.19 182 0 -
43 3-12.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6.12 201 4 10쪽
42 3-11.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6.07 266 3 9쪽
41 3-10.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6.01 235 4 8쪽
40 3-9. 교차하는 4개의 신념 +2 13.05.26 212 3 11쪽
39 3-8.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14 235 3 7쪽
38 3-7.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5.13 229 2 11쪽
37 3-6. 교차하는 4개의 신념 +2 13.05.11 289 2 10쪽
36 3-5.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10 810 8 8쪽
35 3-4.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09 289 1 10쪽
34 3-3.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5.06 295 7 14쪽
33 3-2.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4.24 316 5 14쪽
» 3-1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4.19 378 2 12쪽
31 2부를 마무리 짓고. +1 13.04.19 262 2 5쪽
30 2-13.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4.13 325 3 11쪽
29 2-12.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4 13.04.10 331 4 11쪽
28 2-11.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4.08 353 2 12쪽
27 2-10.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2 13.04.04 294 2 14쪽
26 2-9.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4.03 295 2 13쪽
25 2-8.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4.02 406 3 12쪽
24 2-7.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3.30 336 6 10쪽
23 2-6.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9 337 2 14쪽
22 2-5.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5 13.03.28 297 2 12쪽
21 2-4.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7 326 2 14쪽
20 2-3.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3.26 357 5 9쪽
19 2-2.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5 380 2 11쪽
18 2-1.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2 13.03.23 424 10 12쪽
17 Extra story-1 네번째 장례식 +2 13.03.22 491 3 30쪽
16 1-15.성녀 전쟁의 시작 +3 13.03.21 826 4 14쪽
15 1-14.성녀 전쟁의 시작 +2 13.03.20 355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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