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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여 회개하라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마지막조각
작품등록일 :
2013.03.03 21:28
최근연재일 :
2013.06.12 23:32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17,336
추천수 :
156
글자수 :
214,101

작성
13.03.29 22:45
조회
336
추천
2
글자
14쪽

2-6.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머릿말이 뭐죠?




DUMMY

늦은 밤, 칼린은 카르만이 잠든 것을 확인하고는 마론에게 물었다.


"일단, 우리 어디로 가는 겁니까?"


마론은 침대위에서 서서히 몸을 일으켜 칼린이 누워있는 왼쪽바닥으로 내려다보았다.


"글쎄, 아무래도 내일이나 내일 모레쯤 쿠즈공작성의 북쪽성문을 통해서 몬스터산맥쪽으로 넘어가서 거기에 살고 있는 다크엘프들을 찾아볼 계획이긴 한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다크엘프일족을 방문한 것도 약 1000년이 다되가는데... 설마 거기에 계속 살고 있으려나."


의도도 좋았고, 바로바로 실천에 옮긴 것도 괜찮았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이 어디에 사는지 정확하게 모른다는 것이었다. 불확신이 묻어나는 마론의 말에 칼린은 설마 하는 마음으로 말했다.


"설마 옮겼겠습니까? 다크엘프긴 하지만 그래도 자연을 사랑하고 함부로 훼손하지 않는 엘프들 아닙니까?"


마론은 인간과 비슷하게 다른 종족에게 적대감을 가진 그들의 행동방식을 깨달으면서 쓰게 웃었다.


"그 엘프의 돌연변이인 건 확실하다만... 하긴, 설마 옮겼겠어?"


마론은 별로 걱정 안한다는 투로 말하며 다시 자리에 누웠고, 그런 마론을 바라보며 칼린도 바닥의 차가움을 느끼며 별 생각 없이 누웠다.


"생각해보니 기할린, 그 자는 쓸데없이 숨어있는 걸 좋아하던데... 뭐 정 안되면 약간은 힘을 써서 알아내면 되겠지. 크크, 생각해보니 힘을 그동안 쭉 봉인해뒀더니, 아예 없이 사는데 익숙해진 것 같군……."


근데, 춥다. 라고 칼린은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이런 쪽은 봉인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칼린은 춥다고 궁시렁대면서 자신이 직접 만든 수제 누더기로브를 단단히 껴입으며, 옆방에서 얻어온 하나뿐인 이불로 얼굴까지 덮어썼다.

그렇게 쿠즈공작성에서의 평화로웠던 하룻밤이 지나갔다.


****


쿠즈공작성에서의 둘째 날이 밝았다. 어제와는 다르게, 동쪽에서 뜨는 태양을 마주하고 있는 약간은 주황빛을 띄는 흰 성을 바라보며 그들은 가벼운 아침식사를 하려고 카운터에서 졸고 있던 주인아주머니를 깨워서 주방으로 들여보낸 지 약 30분쯤 흐르고 카운터 아줌마가 빵을 금으로 연성이라도 하는지 점점 궁금해지려고 할 때.


"하암.. 마론씨, 칼린씨, 하인씨. 좋은 아침이에요~."


사라는 아침 해가 거의 다 떠오를 무렵에 천천히 1층의 식당으로 내려왔다. 그녀는 방금 목욕을 마치고 온 듯, 약간 젖은 백옥색 머리카락을 머리 뒤쪽으로 넘겨버린채로, 나들이 나온 아가씨처럼 간단한 셔츠에 발목까지 오는 긴 통치마를 입고 있었다.


"그렇군요, 아가씨. 좋은 아침입니다."

"예예, 좋은 아침이라고 말하기엔 조금은 늦은 감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만, 어쨌건 좋은 아침입니다."

"뭐 이리 말이 길어. 쓸데없는 놈. 사라양, 좋은 아침입니다."


그에 반에 미리 1층 홀의 구석진 곳의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던 세 남자는, 격한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몸에 물을 대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온 몸으로 표현하듯, 어제 처음에 이곳에 도착했었던 차림 그대로였다.


칼린과 마론은 한번이라도 빨았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처음에 입고 있었던 누더기로브를 여전히 입은 채, 아침이라 그런지 가벼운 세수와 떡진 머리를 정리하고 나왔을 뿐이었고, 카르만은 사냥꾼들이 입을 만한 두꺼운 가죽과 털로 이루어진 방한용 외투를 입고 있었다.


"아니, 아침부터 왜 시비입니까?"

"그냥 네가 시끄럽게 해서. 게다가 아침이라기에는 늦은 감이 있다고 말하던 녀석은 누구더라."

"훗, 말에는 생략의 묘미가 있다는 것을 잊으셨습니까? 제가 말한 '아침'의 앞부분엔 '아침이라기엔 늦은 감이 있지만 어쨌든'이라는 말이 생략되어있었다고요!"

"지랄하네."


그 테이블에 앉아있던 것은, 사라가 나오기 약 30분 전부터였지만, 잠이 덜 깬 그들에게는 그리 관련은 없어 보인다. 나이조차 세기 귀찮아, 1천년단위로 세시는 분들인데, 20~30분 먼저 깨어있었다고, 뭐 달라지는 게 있기는 할까.


"그럼 아가씨, 가벼운 아침식사라도 드시겠습니까?"

"좋아요."


소녀는 살랑살랑(걸음걸이가 참으로 독특하군 그래, 라고 마론과 칼린은 동시에 생각했다.) 걸어서 계단을 내려와 테이블에 앉고는 빵을 금으로 연성하고 있던 주인장을 다시금 불러 가벼운 빵과 샐러드를 주문했다.


****


쿠즈공작령 동쪽 자치구역에서 8번째 구역(쿠즈공작령은 면적이 더럽게 크기 때문에 처음엔 동서남북으로 나누고, 자치구역이라는 이름을 번호로 부여한다.)을 주름잡고 있는 자치대장 한스, 말이 자치대장이지 그냥 그 구역깡패나 다름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현재 방금 전 가게에서 받은 수금을 세면서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주점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흐음... 이정도면 이번 달치 수금도 거의 완료했고... 그래도 우리는 다른 자치구보단 적게 받는 편이 아니냐?"


그는 그의 옆에서 우락부락한 생김새를 한 빡빡이 두 명에게 물었고, 그들은 이미 거의 상실해버린 두뇌를 풀가동하며 답을 도출해내었다.


"대충 가게 전체 매상의 20퍼센트를 걷어가고 있으니... 세금 40퍼센트 때고 나면 40퍼센트가 남으니 먹고살 만은 하겠죠."

"옆의 9번째 자치구역놈들은 지들이 무슨 영주씩이나 된다고 생각하는지 40퍼센트씩 걷어가고 그러지 않습니까? 오히려 저희가 그놈들 때문에 그나마 착한 건달... 아니지 올바른 자치위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한스는 만족할만한 대답을 내놓는 빡빡이형제를 잠시 바라보고는, 자신의 옆구리에 찬 주머니들을 가볍게 만지면서 무게를 재보고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어차피 그들이나 우리나 서로 살자고 하는 짓거린데,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봐야지. 하지만, 알지? 우리 조직.... 아니 자치단원들의 제 1의 행동규범을 말이야."


나지막하게 말하는 한스의 말에 옆에 서있던 빡빡이들은 마지막으로 목표했던 주점이 가까워지자, 넓은 어깨에 가려져서 안보였던 그들의 무기가 그들의 손에 들려나왔다. 그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두려울 것 같은 검은색 모닝스타를 꺼내들어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적당히 부수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해야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조직의 자존심을 우선시하라, 말 입니다."


그 말이 끝나자 한스역시 롱소드를 뽑았고 빡빡이 둘은 어깨에 모닝스타를 짊어지고는 주점의 문을 박차고 들어가려고 했다.


바로, 동쪽구역에선 장사도 잘 안 되는 여관업도 겸하고 있다는 '오크들의 술집'으로 말이다.


****


"날파리 주의보 발령. 즉시 대피를 요망."


마론은 마땅치 않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으나, 칼린이 제지했다.


"아아, 이미 모기장을 쳐두었습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난, 진짜 날파린 싫어. 깡다구도 없는 게 업신거리면 참을 수가 있어야지 원..."

"예예. 알겠습니다. 일단은 황금 같은 아침식사는 전부 끝낸 후에 도망치는 것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는 진짜로 싫다는 듯이 미간을 찌푸리고 있던 마론을 달래서 다시 자리에 앉혔다. 그러자 그와 동시에 입구 쪽에서 덩치만 더럽게 큰 두 명과 롱소드를 든 사내하나가 전속력으로 입구에서부터 쭉 미끄러져서 무언가에 이끌리듯 열심히 미끄러지더니 그 추진력으로 그대로 여관의 한쪽 벽을 뚫고 나가버렸다.


"..."

"..."

"휘유~ 멋진데, 칼린."

"당연한 말씀을. 이 천재에게 불가능은 없습니다."


아침부터... 아니 아침이라고 말하기엔 조금 늦은 감이 있는 아침부터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인가, 라고 생각하는 게 분명해 보이는 카운터에 앉아있는 주인아줌마를 제외하고는 두개의 덩어리와 한명의 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공이 되어 그대로 벽을 뚫고 나간 명장면을 보지 못해서 칼린은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다.


"저거... 사람들 아니에요?"


그제까지 마론과 칼린이 신나게 헐뜯는 동안, 웃고만 있던 사라가 드디어 처음으로 먼저 말을 했다.


"예. 우물우물. 사람 맞습니다."

"근데 저 이해할 수 없는... 곡예는 뭐에요?"


칼린은 혀를 차며 설명했다. 이리도 마법에 무지하다니, 마법에 대한 지식이 아무리 없더라도, 하다못해 10대 소년 소녀라면 영웅이 나오는 소설 하나쯤에 쓰여 있는 기초적인 마법인 '그리스'를 모르지는 않을 터인데, 이건 정말 멍청한 건지, 아니면 무식한건지.


"곡예는 무슨 곡예입니까. 그냥 병신 짓이죠. 그저 가벼운 재주였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지면의 마찰력을 0으로 만드는 재주죠."

"칼린... 자네 마법사였나?"

"그렇슴다. 적어도 형씨라면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요?"

"... 그럼 칼은 왜 들고 다니나?"


카르만은 칼린이 늘 오른쪽에 차고 다니는 검을 가리키며 물었다.


"그런 거라면 당연히, 폼 나잖아요?"

"..."

"헤헤헤, 그렇죠? 마법사나 신관도 그 자체로 폼 나긴 하지만, 그건 마법이나 신성력을 쓸 때뿐이고, 역시 검은 여러 가지로 쓸데가 많으니까요."


갑자기 해맑게 웃으며 미소 지으며 대화에 끼어든 사라는 고개를 휙하고 카르만에게 돌리며 이것보라는 듯이 말했다.


"그러니까 나도 검 한 자루만 사줘요. 네?"

"안됩니다. 아가씨."


카르만은 이럴 줄 알았다는 듯, 한숨을 크게 내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왜요?"

"성녀후보자가 검이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그럼 성기사들은 뭔데요."

"그들은 신에게서 병사로 선택받은..."

"히이이잉~."


그렇게 사라가 의기소침해져서 졸린 눈을 연신 깜빡이며 다시 2층으로 자려고 올라갔을 무렵에, 벽 쪽의 커다란 구멍 쪽으로부터 3명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아까 그 구멍을 뚫었던 당사자이기도 했는데, 서로 쪽팔린 듯 연신 서로 아옹다옹하면서 들어오고 있었다. 그런 그들을 알아본 듯, 카운터에서 또다시 졸고 있던 아주머니가 아는 체했다.


"어이 한스, 아주 감명 깊은 등장이었어. 적어도 저 구멍이 완전히 수리되기 전까지 저 구멍을 바라보면 자네들이 떠오를 거 같단 말이야. 왜 그거 있잖나, 남자 3명이서 뜨거운 포옹이라던가, 찐한 스킨십이라던가. 그런거 말이야."

"에잉 저 아줌마 말하는 거 봐. 적어도 1년은 우려먹을 듯한 기세네, 니들도 좀 뭐라 말 좀 해봐!"


한스는 자신의 양 옆에 기둥처럼 서있는 빡빡이형제를 툭툭 쳐보았지만, 그들은 그들의 험상궂은 얼굴과는 정반대로 귀밑까지 새빨개져서는 아무런 말도 못한 채 고개를 숙이고 연신 한스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그래, 오늘이 벌써 수금 날인가? 이미 수금액이라면 마련해 놓았긴 하네만."

"에이, 오늘은 기분이 잡쳐서 됫수다."


그러자 카운터 아줌마는 기분이 좋은 듯 내놓았던 돈뭉치를 다시 집어넣으면서 물었다.


"호호, 그럼 이번 달은 안내도 되는 거여?"

"에이, 그러면 나 두목한테 맞아죽는거 알면서. 원래라면 절대로 이렇게 하면 안 되긴 한데, 그런 꼴을 보이고 나서 폼 잡는 건 그거 나름대로 이상할 듯하니 내일쯤이나 다시 올게요. 오늘은 그냥 술이나 좀 줘요. 어차피 저녁에 있을 '그 경매' 시작 전까지 돌아가면 되니까요."

"...'그 경매'? 그게 무엇입니까?"


칼린은 혹시나 해서 물었고, 역시나였다.


"아, 외지인이였소? 텃세부리기엔 너무 늦은 것 같고... 뭐 어차피 구경하는 셈치고 중앙광장에 '맘마'라는 큰 도박장이 하나 있을 거요. 오늘 밤 9시에 한번 가보쇼. 좋은 구경할테니 말이오. 입장료가 좀 비싼 편이긴 하지만, 절대로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오."

"무슨 구경을 한다는 말입니까?"


그러자 한스는 손으로 엄지와 검지를 붙이는, 말 그대로 OK싸인을 했고 눈치 빠른 칼린은 한스와 그의 부하들에게 술을 한 병씩 돌렸다. 그러자 한스는 만족한 듯 웃으며 말을 계속 이었다.


"뭔가 통하는 구석이 있소다. 경매시장말이오. '노예경매시장'."

"..."

"..."

"..."

"어이어이, 그런 눈으로 보지마쇼. 어차피 그들은 상품 아니오."


갑자기 싸해진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그는 히든카드를 꺼내들었다.


"알았소, 알았소. 내가 그럼 고급정보를 하나 알려드리리다. 이번에 나온 노예들 중에... 그 희귀하다는 다크엘프가 있다는 거 아닙니까?"


****


같은 시각, 한스패거리랑은 전혀 반대되는 절도 있는 움직임이었지만, 가고자 하는 곳은 같은 사람들이 건물의 그림자 사이를 유유히 누비고 있었다. 그들의 행동은 마치 표범 같아서 지나가던 그 누구도 그들의 움직임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목표물 발견."

"..."


그들은 금세 목적지에 도달했고, 2층 창문에서 약간은 쀼루퉁한 표정으로 방에 하나밖에 없는 창문으로 쿠즈성의 내성을 바라보고 있던 소녀를 발견했다. 그리고는 그 곳을 총 20명의 요원들이 둘러싸기를 기다렸다가, 누군가가 명령을 내렸다.


"작전을 실행한다."

"..."


****


"음? 이상한 걸, 이번에도 또다시 날파리 경고가 울리는 걸."

"... 도대체 그런 이상한 능력은 왜 봉인하지 않은 겁니까?"


칼린은 어처구니없다는 듯이 물었다. 체온유지능력조차 봉인해버린 마왕과 그였지만 왜 그런 이상한 능력만을 남겨놓은 그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냥 왠지 그건 도움이 될 거 같아서 말이지."

"... 뭐 이번엔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요."

"그래... 귀찮은데 말이지."







꼬릿말은 또 뭐죠?


작가의말

늘 생각하기는 하는 것이지만, 2부부터 자세한 묘사를 연습하기 시작한 결과.

이렇다할 묘사없이 대화만 주로 이어왔던 1부와는 다르게,

2부는 적어도 5천자는 넘어가고 시간은 거의 두배는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징후는, 제가 발전했다는 징조겠지요.

잡담은 이쯤하고, 야호! 내일이면 연참대전이 끝납니다!

길고 길었던 연참대전... 처음 소설을 쓸때 만해도 이렇게 22편씩이나 쓰고 조회수도 약 1000회쯤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만은,

여튼 2013년 3월 29일 오후 10:45분에 마지막조각이 올려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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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3-12.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6.12 201 4 10쪽
42 3-11.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6.07 266 3 9쪽
41 3-10.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6.01 235 4 8쪽
40 3-9. 교차하는 4개의 신념 +2 13.05.26 212 3 11쪽
39 3-8.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14 235 3 7쪽
38 3-7.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5.13 229 2 11쪽
37 3-6. 교차하는 4개의 신념 +2 13.05.11 289 2 10쪽
36 3-5.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10 810 8 8쪽
35 3-4.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09 289 1 10쪽
34 3-3.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5.06 295 7 14쪽
33 3-2.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4.24 316 5 14쪽
32 3-1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4.19 377 2 12쪽
31 2부를 마무리 짓고. +1 13.04.19 262 2 5쪽
30 2-13.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4.13 324 3 11쪽
29 2-12.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4 13.04.10 331 4 11쪽
28 2-11.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4.08 353 2 12쪽
27 2-10.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2 13.04.04 294 2 14쪽
26 2-9.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4.03 295 2 13쪽
25 2-8.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4.02 406 3 12쪽
24 2-7.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3.30 336 6 10쪽
» 2-6.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9 337 2 14쪽
22 2-5.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5 13.03.28 297 2 12쪽
21 2-4.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7 326 2 14쪽
20 2-3.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3.26 357 5 9쪽
19 2-2.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5 380 2 11쪽
18 2-1.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2 13.03.23 424 10 12쪽
17 Extra story-1 네번째 장례식 +2 13.03.22 491 3 30쪽
16 1-15.성녀 전쟁의 시작 +3 13.03.21 826 4 14쪽
15 1-14.성녀 전쟁의 시작 +2 13.03.20 354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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