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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여 회개하라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마지막조각
작품등록일 :
2013.03.03 21:28
최근연재일 :
2013.06.12 23:32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17,318
추천수 :
156
글자수 :
214,101

작성
13.03.23 23:22
조회
423
추천
10
글자
12쪽

2-1.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머릿말이 뭐죠?




DUMMY

이아스 신성국가에서도 가장중심부에 존재하며, 그 어느 건물보다도 높다는 교황이 머문다는 신성한 신탁의 장소, 프라하 라우리츠성에서 지금 새로운 교황이 탄생하려고 한다.


"... 알론대신관... 어째서 여길..."


알론이라 불린 남자는 겉에서 보이는 백색의 화려하고 높게 쌓아올린 프라하 라우리츠성과는 전혀 다른 상태의, 그러니까 거의 황폐화된 복도며, 내벽, 몇개의 기도실을 뒤로 하며 기쁘게 웃었다.


"그거야... 잘 아실거라 믿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뒤로는 백명의 성기사들이 도열해 있었지만, 교황을 지키는 성기사들은 이제 다섯밖에 남지 않았다.


"자네가 본 교단과 잘 맞지 않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네... 하지만 난 자네의 그런점만을 보지않았어... 자네는 자기 자신조차 그 신념에 위배되면 가차없다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다네..."


알론은 이제껏 허수아비라고 생각해왔던 교황의 진정한 면모를 깨닫게 되자, 내심 놀라웠으나 이미 한참 늦었고, 돌이킬 수 없다.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제 신념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것 말입니다."

"그런가... 허허, 어차피 나는 다음대 교황으로 자네를 추천할 생각이었다네. 그건 꼭 알아줬으면 하는 군."


교황은 이미 삶을 초월한 듯, 알론을 바라보며 미소지었고 그에 따라 알론도 미소지었다.


"저도 이런 일까진 하고 싶지 않았었습니다. 만약에 새로운 마왕이 준동하지 않았더라면, 그저 동부에만 만족했겠죠."


알론은 그저 안타까웠다. 이제야 교황의 훌륭함을 알았건만, 그렇기에 더더욱 자신이 교황이 되어야한다.


"당신은 예전처럼 평화로웠던 시대에서는 완벽할 정도로 훌륭한 교황님이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난세에서는 그저 유유부단한 허수아비에 불과할 뿐이죠. 그게 바로 제가 교황이 되어야하는 이유입니다. 이해하시겠습니까?"

"허허허.... 그정도야 이 노친네도 예상할 수 있는 범위네. 하지만 조금은 그대가 성급했다는 점, 인정하는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끌어들여선 안되는 분들을 끌어드렸어."

"...물론입니다. 그것이 바로 제 생에 있어 마지막으로 제 신념에 위배하는 행동이 될 것입니다."


이 사건은 교단 외부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그저 외부인들에게는 교황이 알론대신관을 다음대 교황으로 선출한채 남은 여생을 떠났다고 전해졌다. 그리고 그렇게 새로 취임한 교황이 처음으로 내린 명령은,


다크엘프종족에 대한 멸족처분이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이번 마왕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이라는 것이다.


****


다크엘프로서 살아온 내 나이 이제 벌써 16살, 제대로 된 이름은 없다.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추어 바뀌었을 뿐,

이제 벌써 세상에 나온지 4년째, 처음엔 암담했다. 노예라니, 아무리 자신의 종족의 멸족을 피하기 위해서라지만 노예라니.

하지만

1년째에 구타당하고,

2년째엔 굴복당하고,

3년째엔 죽을뻔하고,

드디어 4년째에는 인간의 정을 느꼈다.


어쩌면, 3년동안 개처럼 살았던 것은 마지막 1년을 보상받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그것도 오늘로서 끝. 그 할아버님 역시 나때문에...


나에게 이 인간세계는 불확실로 가득찬 세계지만, 한가지 확실하게 알수 있는 것은


나는 이 곳에서 가장 비싼값을 치르고 나가게 될 것이다.


****


"에잇, 질린다 질려. 저리가라고!"

"어쩔수가 없네요~. 신탁이라서 말이죠~."

-내가 언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실랑이를 버리고 있을 무렵, 뒤에서 그들을 지켜보던 두 남자가 있었으니...


"... 제 2의 메세이아로군."

"... 저 남자는 모아둔 돈은 얼마나 있는 거지? 번듯한 개인 소유의 집은 있는 건가? 아니 잠깐만, 애초에 저 남잔 목숨으로 밥 빌어먹는 용병이잖아! 안되! 내 딸은 절대로 안되!"


늙은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고, 그런 남자를 바라보던 그는 이해할 수 없었다.


"... 뭐여, 이 영감..."


남자는 여자를 보며 한탄했다.


"도대체 신탁이 그 모양인건지.... 이아스자식이 도대체 무슨 훼방을 놓으려고..."

"예? 뭐라고요?"

"아, 아무것도 아니야. 젠장."


신룡은 고개를 갸웃했다.


-너는 이아스를 모시는 성녀가 아니지 않나? 근데 왜 저자는 신탁을 이아스의 뜻으로 알고 있는 것이지?-


소녀는 괜시리 미소지었다.


"헤헤, 조용히해요. 오해하면 저야 좋죠."

-근데 넌 날 어떻게 여기길래...-


하지만, 말은 하던 신룡은 자신의 이러한 말에 대답할리가 없는 소녀를 보며 헛웃음만 지었다. 뭐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녀는 이 세계에서 자신을 모시는 유일한 신도니까 말이다. 그녀가 없으면, 자신은 신도 뭣도 아니게 될테니까.


"그래, 어쩔수 없지. 신탁이라면..."

'젠장, 내기만 아니었어도... 도대체 무슨 속셈이지 이아스.'


마론은 이상하게도 열리지 않는 신계의 문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것 역시, '도움'의 연장선이란 말인가?'

"야호! 신의 축복이 있기를!"


그러자 갑자기 그때까지 가만히 있던 두 남자가 반발하기 시작했다.


"말도 안되!"

"싫습니다! 성녀라니요! 아주 눈에 띄려고 작정을 하십니다!"


칼린은 격렬하게 반대했다. 자신의 머리가 이렇게까지 극심한 오류를 내놓는 것은 처음이었다.


'참견좋아하는 멍청한 성녀? 젠장!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오지랖이 넓어도 너무 넓잖아! 이대로 가다간 남들 눈에 띄는 건 시간문제다!'


그렇게 생각한 그는 마론을 성녀가 듣지 못하도록 한쪽으로 마론을 질질 끌고와선 말했다.


"저희 여행목적을 잊으셨습니까? 저희는 조용히 여행할 것이라고 몇번을 말씀드립니까!"


마론은 어쩔수 없다는 투로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그게, 신탁이라잖아. 어쩌면 이아스가 뭔가 도움을 주려고 하는지도?"

"아니 이런 답답한 경우가 다있나. 생각해보세요, 마론님. 마론님은 누구랑 내기를 했습니까?"


마론은 칼린의 막말에 순간 발끈했다가, 갑자기 내기의 내용을 묻는 칼린을 보고는 얼떨결에 대답했다.


"그야, 이아스지."


칼린은 한심한 눈으로 마론을 쳐다보며 말했다.


"근데, 그쪽에서 우리를 도와준다고요?"

"... 그런가?"

"그런가?,가 아니지 않습니까! 어찌되었건, 이 조합은 반대입니다. 말도 안되요."


그러한 반대의견은 다른 쪽도 만만치 않았으니...


"도대체 왜그러싶니까 아가씨?,가 아니라 딸아?"

"에헤헤, 뭐가요?"

"아니, 왜 하필이면 아무리 뜯어봐도 평범의 극치를 달리는 용병들 두명이랑 같이 다니려고 하는거니?"


칼린이 들었으면 또다시 자기자랑을 한껏 늘어놓았을 그런 하인의 말이었지만, 아버지는 딸을 이해할 수 없었다. 굳이 자기 딸이라는 것을 빼더라도 어디하나 빠지는 데없는 자기 딸이, 저런 힘밖에 쓸 줄 몰라보이는 용병사내놈들을 따라간다니 자신의 실력이 아무리 오러를 끌어낼 수 있는 실력자라도, 자만하는 것은 안좋다. 언제 무슨일이 일어나도 놀랍지 않은 세계가 바로 용병세계기때문이다.


'물론 그것뿐만은 아니지. 하다못해 좀 있어보이는 애랑 다녀서 시야를(?) 넓히든가, 저런 꾀죄죄하고 가진것도 없어보이는 용병나부래기들이랑 같이 다녀봤자 좋을 거 하나 없잖아! 오히려 물들지 않으면 다행이겠다!'


그러나, 애초에 자식 이기는 부모 없듯이,


"하지만... 신탁인걸요~. 어쩔수가 없다구요..헤헤."

"그놈의 신탁이 뭐길래...."


아버지, 카르만은 반드시 저 두놈과 자신의 딸을 격리시켜 놓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시각


"그놈의 신탁이 뭐길래!"

"시끄러, 소리는 지르지마."


마론은 귀찮다는 듯이 말했지만, 칼린은 듣지 않았다. 그렇게 성녀와 마왕간의 관계를 역설하며 진땀을 흘리던 칼린을,


"저... 칼린이라 하셨죠?"

"....예? 저 말입니까?"

"그래요. 거기 당신말고 누가있어요."

"예, 제 이름은 칼린이 맞습니다. 그러는 당신의 이름이야말로..."


그래 생각났다. 저 소녀는 강력한 마이페이스 성향을 지니고 있었어!라고 칼린은 깨달았다.


"저어어번에, 나랑 내기했잖아요. 소원들어주기."

"아니 내기는 했지만 댁이랑은 상관이..."


잠시 칼린은 급작스럽게 떠오른 생각이 있어 말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금세 무엇인가 잘못된 점을 깨달았다.


****


"메세이아가 죽을까? 안죽을까?"

"...그거 놀리는 겁니까? 전 당연히 죽을까죠."

"칼린오빠? 무슨소리야 그게?"


칼린은 정색을 하면서 멈췄고, 그틈에 칼린의 로브 안에 깊숙히 안긴 네이린이 검은 머리를 쑥 내밀면서 반문했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렇다면야~ 내기에서 진사람은 하루동안 하인이 되는거다?"

"하아, 원래부터 하인아니었습니까?"

"...그런가... 그럼 뭘하지?"


칼린이 웃기지도 않는 표정을 지으며 반문하자, 마론은 되레 할말이 없어진채 고개를 숙였고, 그러자 동시에 두 소녀가 제안을 했다.


"내 부탁들어주기는 어때요? 헤헤."

"뭔진 모르지만 진사람이 내 하인이 되어줘!"

"..."

"..."


칼린은 말도 안된다는 듯 웃었지만, 마론은 잠시 두 소녀를 잠시 바라보더니 오히려 눈을 빛내며 호기롭게 말했다.


"뭐 그것도 괜찮지."

"아... 우리는 평범하게 여행해야한단 말입니다..."

"그래그래, 쪼잔한 2인... 아니 칼린."

"쪼잔하지 않단 말입니다!"


****


"..."

"헤헤."

"미친! 그 놈의 자존심이 뭐라고! 으아악!"


그라하돈으로 다시 돌아가는 일부터 시작해서, 지금처럼 자존심에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해버리는 칼린은 어째 점점 허당이 되어가는 것 같았다. 아니 어쩌면 마론에게서 옮은 게 아닌가 모르겠다. 이제 마론일행의 브레인에서,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 칼린이었다.


"그럼 다시 정리하지. 일단 나는 크게 상관은 없어, 신탁이라니 어쩔 수 없지. 근데 그럼 저쪽은 어쩔거지?"


마론은 소녀 뒤에서 묵묵히 마론과 칼린을 번갈아 쳐다보며 내심 속으로 비교하고 있던 카르만은 갑작스러운 관심에 놀랐다. 그러고는 잠시 생각하더니, 어차피 미리 알려놓으면 괜시리 희망(?)을 품지않겠지,라는 생각으로 정체를 밝히려고 한 순간.


"아.. 나는 이 아이의 아버..."

"제 하인이에요. 괜찮죠?"

"아니 잠깐만, 갑자기 왜...?"


아버지는 당황했다.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요. 하인의 이름은 카르만이에요. 막불러도 되요. 좀 늙긴했지만."


그래도 자신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딸의 엄청난 미모를 보며, 나도 잘생긴 편이었어,라고 늘 생각해오던 아버지는 딸에게 배신당한 충격에서 한동한 헤어나오지 못하다가, 겨우겨우 반박을 하려는 순간.


"아..아니 잠깐만, 뭔가 이상하게 흘러가..."

"부.탁.이.에.요."


소녀는 무시무시한 얼굴로 웃었고, 그에 따라 딸바보였던 아버지는 다른사람이 더 놀랄정도로 움찔했다.


"그...그래. 아..아가씨. 저는 하인입니다. 하하.."


그렇게 믿었던 딸에게서 배신당한 아버지는 혼이 빠져나간듯 멍때리고 있었고 그런 그를 바라보며 마론과 칼린은 오한이 들었다.


'무서운 여자야.'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소녀는 즐겁게, 그러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두려움을 느끼게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하하하, 그럼 다 된거네요? 저희 여신기사단."

"뭐?!"

"그게 무슨?!"

"...에헤헤..."


...참고로 아버지는 이미 배신당한 시점부터 정신을 놓으셨다.


"그...잠깐만, 생각해보니 우리는 너의 이름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우리는 모르는 사람을 신용할 수 없어!"


일이 커지자, 갑자기 정신이 돌아온 마론과 칼린은 꼬투리를 잡아서 부정하려고 했으나, 애초에 소녀는 신경쓰지않았다.


"아, 제 이름이 궁금하다고요? 헤헤, 그런거라면 진작에 말씀하시지."

"... 아니 굳이 그런의미는 아닌데."


소녀는 당당하게 한 발을 내밀고 한 손으로 백옥색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며, 다른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짚으며 그렇게 새로운 역사로서 기록될 첫페이지를 장식했다.


"제 이름은 사라에요. 사라 카르만."


-... 나는 모르는 일이야...-


딱 한가지, 기록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신은 그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꼬릿말은 또 뭐죠?


작가의말

야호! 2부:교차하는 4개의 신념편, 시작합니다!

원래는 프롤로그부터 올려야했지만, 그놈의 연참대전이 뭐길래.

여튼 마론일행에 만렙힐러하나와 만렙검사하나가 추가되었군요.

하나는 마이페이스, 또다른 하나는 딸바보라는 설정을 가지고 말이죠.

마론, 칼린 페어는 그 어떠한 등장인물보다 강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너프먹었기에. 그들이 조금이나마 액션신을 쓰게 해주길 바라면서,

2013년 3월 23일 11시 22분, 마지막조각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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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3-12.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6.12 200 4 10쪽
42 3-11.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6.07 265 3 9쪽
41 3-10.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6.01 235 4 8쪽
40 3-9. 교차하는 4개의 신념 +2 13.05.26 211 3 11쪽
39 3-8.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14 235 3 7쪽
38 3-7.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5.13 228 2 11쪽
37 3-6. 교차하는 4개의 신념 +2 13.05.11 288 2 10쪽
36 3-5.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10 810 8 8쪽
35 3-4.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09 288 1 10쪽
34 3-3.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5.06 295 7 14쪽
33 3-2.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4.24 316 5 14쪽
32 3-1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4.19 377 2 12쪽
31 2부를 마무리 짓고. +1 13.04.19 262 2 5쪽
30 2-13.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4.13 324 3 11쪽
29 2-12.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4 13.04.10 330 4 11쪽
28 2-11.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4.08 352 2 12쪽
27 2-10.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2 13.04.04 293 2 14쪽
26 2-9.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4.03 294 2 13쪽
25 2-8.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4.02 405 3 12쪽
24 2-7.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3.30 335 6 10쪽
23 2-6.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9 336 2 14쪽
22 2-5.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5 13.03.28 297 2 12쪽
21 2-4.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7 325 2 14쪽
20 2-3.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3.26 356 5 9쪽
19 2-2.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5 379 2 11쪽
» 2-1.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2 13.03.23 424 10 12쪽
17 Extra story-1 네번째 장례식 +2 13.03.22 490 3 30쪽
16 1-15.성녀 전쟁의 시작 +3 13.03.21 826 4 14쪽
15 1-14.성녀 전쟁의 시작 +2 13.03.20 354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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