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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여 회개하라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마지막조각
작품등록일 :
2013.03.03 21:28
최근연재일 :
2013.06.12 23:32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17,331
추천수 :
156
글자수 :
214,101

작성
13.04.0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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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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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2-10.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머릿말이 뭐죠?




DUMMY

"드디어 기다리시고 기다리시던 오늘의 하이라이트 중 첫번째~! "

"오오, 드디어 나오는 건가!"


그 영재(?)오크를 사고나서는 조금 뜸했던 1층의 분위기가 사회자의 말에 달아오르기 시작한 것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바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보기위해서 온 사람들의 수가 평소 경매장이 열릴 때의 수의 거의 2배에 달했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그 하이라이트는, 다크엘프였다.


"희소가치로 말할 것 같으면, 이 대륙에서 다크엘프를 따라올 노예는 없습니다!"


사회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이 서있던 무대의 뒤쪽을 가리켰고, 그러자 환한 빛이 쏟아지더니 한 소녀의 실루엣이 커튼에 비쳤다. 아무래도 그녀라는 상품 하나를 위해서, 그들은 돈을 때려부은 것 같았다. 소녀의 실루엣은 약 16세쯤으로 보이며 인간으로 치자면 한창 2차성징이 한창 일 나이였다.


"오오! 다크엘프다!"

"진짜네!"

"실물은 처음봐!"


3층은 대부분 평민으로서 돈 없는 구경꾼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대륙에서도 20명밖에 없다는 다크엘프를 처음 보는 것은 무리가 아니었다. 그들은 2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밀리지 않기 위해서 그곳에 인접한 3층의 난간 끝에 우르르 몰려와서는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는 위치를 잡기위해 쟁탈전을 벌였다.


"3층! 조용히 좀 해주십시오! 어쨌건, 대륙에 총 20명밖에 존재하지 않는 다는 다크엘프입니다!"

"우와아아아!"


보통 다크엘프라면 사람들은 온통 검정색인 피부와 검은 머리를 생각하겠지만, 그런 생각은 반쯤은 맞고 반은 틀린 것이었다.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 실루엣을 비추던 빛이 사라지고 무대의 커튼이 열리더니 적당하게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지고 아름다운 흑발을 어깨너머로 넘긴 예쁜 미소녀가 무대 위로 등장했다. 그녀는 거의 속이 비칠 듯 말 듯한 실크 옷을 입고 있었고, 게다가 그녀의 표정은 무표정이었는데 아무래도 그것 때문에 사람들의 다크엘프에 대한 환상은 더욱 커져만 가는 것 같았다.


"예쁘다!"

"아름다워!"

"아름답다기보다는……. 귀엽다! 가지고 싶어!"


실물이 등장하자 3층은 말할 것도 없었고, 1층과 2층마저 흥분하기 시작했다. 결국엔 이런 노예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남자니까. 저렇게 다크엘프 특유의 도도한 매력을 한 아름 가지고 외모면 외모, 몸매면 몸매, 어디든 빠지지 않고 아름다운 미소녀가 거의 비칠 듯한 옷을 입고 있는데 그 누가 흥분하지 않을 수가 있단 말인가. 그녀는 나풀나풀 거리는 옷을 전혀 바로 잡을 생각이 없는지, 그저 영혼이 없는 얼굴을 한 채로, 안내원에게 이끌려 나왔다.


"아. 저게 바로 다크엘프인가."

"그런 것 같습니다. 역시 그들의 마정석과 마찬가지로 저기 목걸이에서 기할린의 냄새가 납니다. 도대체 다크엘프한테 무슨 짓을 해놓은 걸까요?"


그러나 칼린의 좌우명처럼, 대다수의 모습만 보고 그것이 전부의 의견이라고 생각하는 오류는 있어서는 안 된다. 그 지하경매장에 모인 500명이 넘는 사람들 중, 2명은 예외다.


****


"경매 시작 가는.... 5만 골드부터 입니다!!!!"


사회자는 다크엘프가 안내자에게 이끌려 무대를 한 바퀴 빙 돌자, 구석에서 다시 튀어나와 경매를 시작했다.


"5...5만 골드?! 더럽게 비싸네."

"어휴, 5만 골드면 얼마냐. 거의 한평생을 먹고 살겠네."

"저런 건 귀족들이나 사겠지 뭐. 좋은 구경했네."


가격이 발표되고 나자 3층은 당연한 이야기고 2층은 거의 포기하는 분위기였고, 1층의 가면사나이들은 서로 경쟁하듯 자신의 가면의 동물의 이름을 질세라 호명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3층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거의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아무리 봐도 그냥 예쁘기만 할뿐, 밤 말고는 그다지 쓸대도 없어보이는 다크엘프를 5만골드나 써서 사서 뭐하겠는가.


"고블린! 8만 골드!"

"리자드맨! 8만 1천!"

"에잇! 오크으으!!! 내 모든 돈을 걸겠다! 올인! 9만 골드!"


하지만 평민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이제 20명, 원래는 1년에 1명씩 30년으로 30명이지만, 그 30명중 10명은 주인의 학대로 인한 사망이나,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함으로서 20명으로 줄었다. 그나마 다크엘프가 이렇게 살아있을 수 있던 이유는, 다른 엘프들과는 다른 복수심이라는 개념 때문인데, 그건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여튼, 다크엘프가 가지는 희소성은, 엄청난 것이다. 귀족들은 다크엘프 하나만 사는 것이 아니라, 다크엘프를 삼으로서 다른 사람이 없는 것을 가지고 있다는 우월감, 또 이렇게 비싼 상품을 살 정도로 넘치는 자신의 부를 과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 9만 골드 나왔습니다! 더 없으십니까?"

"9..9만 골드……."


9만 골드면, 수도에 화려한 저택을 하나 살 정도는 된다. 그만큼 어마어마한 돈이다. 물론 저 다크엘프가 처음으로 낙찰된 금액은 15만이었지만, 지금은 그 소문도 있고 해서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 물론 떨어진 상태가 9만 골드였지만, 충분히 평민들에게나 귀족들에게나 큰돈은 큰돈이었다.


"저 자는 그 소문을 모르는 것인가?"


그러나 흥분도 잠시, 한쪽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아무래도 저 다크엘프에게는 1년의 저주가 걸려있다는 소문이 귀족 계에서는 암암리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다. 저 다크엘프는 자신을 소유한 지 1년이 되면, 그 주인을 죽인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물론 그녀가 직접 죽이는 것은 아니고, 어떻게든 그 주인은 죽게 된다는 소문이었다.


그건 그렇고, 현재 9만 골드에 낙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그녀는 자신을 가지고 거래하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보였다. 오히려 그녀는 자신을 어느 층에서 구매하는 지에만 관심이 있었다.


'저자는... 아무리 봐도 귀족이로군.'


그녀는 자신을 1층, 그러니까 귀족들이 구매해주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었다. 물론 자신이 육체적으로 엄청나게 고통스러워 할 것은 뻔 하지만, 만약에 그때처럼, 2층에서 자신을 구매하겠다고 나와서 또다시 행복한 1년을 보내다가 슬퍼하느니, 차라리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이제 더는 없는 듯 하군요! 그럼 이제 카운트다운을 하겠습니다! 3, 2, 1!"

"우후후후후, 넌 내꺼다... 내꺼라고!"


****


그렇게 사회자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마자, 마론과 칼린은 서로 바라보며 씩 웃었다. 마치 재미있는 장난거리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 표정이랄까. 누군가에게서 희망을 뺏는다는 일은, 항상 즐거운 법이다. 하지만, 그런 그들의 행동 때문에 그들 스스로 변태가 되어간다는 사실을 꿈에도 알지 못했다.


"이제, 우리가 나설 차례가 왔군."

"후후후, 어디 한번 돈 지랄을 해볼까요?"

"하긴, 돈이라면 야 농담이 아니라 돈이 실제로 썩는 것까지 봤었으니까. 맞는 말이군."


그 무렵이었다. 오로지 1층에서만 열기를 띄던 경매가 갑자기 2층으로 옮겨간 것은, 당연히 그 열기의 중심지는 마론과 칼린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딱히 별로 말을 많이 하거나 그러지 않았다. 그저 다른 사람들은 부를 수 없는 금액을 제시했을 뿐이었다.


"고양이. 10만 골드."

"……."

"……."


순식간에 장내는 그간의 뜨거웠던 환호와 부러움과 시기와 질투가 모두 거짓말이었다는 듯, 얼어붙었다. 모든 사람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마론과 칼린을 단순한 구경꾼으로 알고 있었던 입구의 아줌마는 놀라 뒤로 자빠졌다.

그런 그들을 향해 4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3층은 귀족도 아닌데 저렇게 돈이 많은 사람이 있었나? 하고 부러워했고,

2층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런 거물이 옆에 있었다니. 하고 어떻게든 정체를 파악해보려고 했고,

1층은 저런 노예하나에 엄청난 돈을 쓰는 미친 인간을 비웃었고,


그들에게 팔려나갈 다크엘프는 슬퍼했다.


'누더기……. 안 돼. 아무리 봐도 귀족이 아니야... 또다시 그런 전철을 밟을 순 없어.'


하지만 그녀는 슬프게도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혹시라도 모를 마법주문이나 자살에 대비해서 아예 입조차 뻥긋하지 못 하게하는 구속을 걸어놓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괴로움에 몸서리치듯, 몸을 떠는 게 그녀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시... 십만 골드입니다!"

"……."

"……."

"낙...낙찰입니다!"


사회자의 낙찰소리와 동시에, 차가웠던 공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뜨거워졌다. 모든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가 담긴 환호였다. 그런 환호를 들으면서 마론과 칼린은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밑으로 내려가 돈을 지불하고 상품인 다크엘프를 수령했다.


"여기 10만 골드입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 다면 성함을 알 수 있을까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상점의 VIP로 모시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돈을 받던 경매장 간부는 생각했다. 오히려 이렇게 누더기로 된 로브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엄청난 갑부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런 경우 자신의 정체가 들어나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VIP가 됨으로서 얻게 될 혜택의 장점들이라면,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VIP가 되면 무엇이 좋지요?"

"좋은 노예가 들어오면 가장 먼저 소식을 알려드리고, 모든 노예를 3퍼센트 할인된 가격으로 사실 수 있게 됩니다. 그 외에도 많은 혜택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혜택이 바로 이것입니다. 나머지는 추후 상담을 통해서……."


칼린은 마론을 바라보았지만, 그는 무엇인가에 놀란 듯 다음 상품으로 나온 노예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행동에 칼린은 자신의 선에서 처리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거절하려는 순간,


"죄송……."

"그러니까 요지는 VIP라는 거 해주면 싸게 해준다는 말이지?'

"그...그렇습니다만."


칼린은 전혀 관심 없이 무대를 쳐다보고 있던 마론이 갑자기 끼어들자 놀랐다.


"어이, 칼린."

"예. 고양이 가면님, 따로 하실 말씀이라도?"


칼린 역시 가면을 쓰고 있었지만, 어차피 마론은 자신의 상관이니까, 라고 합리화시키는 칼린이었다.

그리고 칼린은 아주 잠깐 동안이지만 생각했다. 어차피 돈은 차고 넘치는데 깎아서 무얼 하시겠다고, 역시 늙으면 다 저렇게 되는 것인가....


"..가입해."

"알겠습니다, 근데 왜 때리십니까?"

"그냥 아주 잠깐 동안이지만, 네 눈초리가 맘에 안 들었어."


잠시 멍하니 있던 경매장 간부는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어떻게 반응해야 될지 모르고 있다가, 미리 준비했었던 축하인사를 꺼내기 시작했다.


"후...훌륭하신 선택입니다! 그럼 일단 이쪽으로 가셔서 자세한 사항을 위해서……."


간부는 아무래도 그들이 귀족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일단은 말하는 어투나 키나 몸무게나 여러 가지로 볼 때 나이가 더 많아 보이는 칼린이지만, 고양이 가면의 명령을 따르는 게 워낙 자연스러웠고, 명령을 내리는 고양이 가면도 너무 자연스러웠기 때문이다.

이런 완벽한 주종관계는 연기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이름은 칼린으로 한다. 그 외의 추가적인 사항은 기입하지 않겠어."

"하지만 그렇게 하시면... 추가적인 혜택부분에서 제한이 있을 수도..."


하지만 마론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지금은 그런 사소한 것보다도, 지금 자신의 능력으로 전해져 오는 이 말도 안되는 감정을 제어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는 왠만하면 감정동조라는 능력을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었다. 요즘 들어서도, 아까 낮에 카르만의 슬픔을 한번 느껴보기위해 사용한 것을 빼고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인지, 아니면 정말로 궁금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무대 위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소녀를 바라보며 그 능력을 사용했고, 그 결과는…….


'무기력함. 자신의 처지에 대해 그저 관조자의 입장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인가?! 지금 자기 자신이 무슨 상황인지 모른 것인가!'


그리고 그 순간, 마론이 늘 호신용무기로서(물론 칼린을 타박하는데 사용하는 편이지만) 들고다니는 막대기가 가볍게 진동하며 천천히 빛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지금 마론은 감정 같은 것 더 이상 느끼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마음을 애절하게 두드리는 무엇인가의 정체를 파악하기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었다.


'설마? 저것은 나와 관련된 것인가?'


지금 이 순간, 자신의 가슴이 아려오는게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영영 '그것'을 찾을 수 없을 지도 몰라, 마론은 그답지 않게 초초한 듯 연신 진동하면서 빛을 내는 흰 막대기를 바닥에 두드렸다.


"칼린."

"예. 고양이가면님, 무슨 일 있으십니까?"

"노예 하나만 더 구입하자. 돈 더있지?"


그는 이제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무대 위에 오른 아름다운 백옥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이제 19살 쯤 되었을까. 노예로 붙잡혔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있는 듯, 해맑게 웃는 소녀를 가리키며 말했고, 그에 대한 칼린의 답은 뻔했다.


"예스, 마이 로드."






꼬릿말은 또 뭐죠?


작가의말

약간은, 잠수를 타볼까 합니다.

연참대전하면서 바쁘게 연재할 때는 몰랐었는데, 이렇게 비축분을 만들어 놓고 천천히 시간을 들여가면서 읽다보니, 여기저기에 눈에 띄는 결점들이 보이네요.

그렇다고 오래걸리진 않아요. 한 3~4일간 사라질 생각입니다.

아마 이번주는 이게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동안, 제가 썻던 소설을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몇가지 보완할 생각이고요..

매일 연참하는 모습을 기대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죄송합니다...

.

.

는 상관없어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ps. 골드리버님, 너무 부려먹진 말아주세요, 엉엉. 요즘은 안그래도 많이 바쁜디..

 

2013년 4월 4일 11시 6분이었는데 순식간에 7분이라니?! 에 마지막 조각이 올려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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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3-10.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6.01 235 4 8쪽
40 3-9. 교차하는 4개의 신념 +2 13.05.26 212 3 11쪽
39 3-8.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14 235 3 7쪽
38 3-7.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5.13 229 2 11쪽
37 3-6. 교차하는 4개의 신념 +2 13.05.11 288 2 10쪽
36 3-5.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10 810 8 8쪽
35 3-4.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09 288 1 10쪽
34 3-3.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5.06 295 7 14쪽
33 3-2.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4.24 316 5 14쪽
32 3-1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4.19 377 2 12쪽
31 2부를 마무리 짓고. +1 13.04.19 262 2 5쪽
30 2-13.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4.13 324 3 11쪽
29 2-12.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4 13.04.10 330 4 11쪽
28 2-11.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4.08 353 2 12쪽
» 2-10.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2 13.04.04 294 2 14쪽
26 2-9.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4.03 295 2 13쪽
25 2-8.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4.02 405 3 12쪽
24 2-7.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3.30 336 6 10쪽
23 2-6.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9 336 2 14쪽
22 2-5.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5 13.03.28 297 2 12쪽
21 2-4.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7 326 2 14쪽
20 2-3.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3.26 357 5 9쪽
19 2-2.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5 380 2 11쪽
18 2-1.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2 13.03.23 424 10 12쪽
17 Extra story-1 네번째 장례식 +2 13.03.22 491 3 30쪽
16 1-15.성녀 전쟁의 시작 +3 13.03.21 826 4 14쪽
15 1-14.성녀 전쟁의 시작 +2 13.03.20 354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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