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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여 회개하라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마지막조각
작품등록일 :
2013.03.03 21:28
최근연재일 :
2013.06.12 23:32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17,321
추천수 :
156
글자수 :
214,101

작성
13.04.03 22:38
조회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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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2-9.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머릿말이 뭐죠?




DUMMY

"여기가 바로 그 소문의 다크엘프를 판다는 곳이로군요."

"그런 것 같네."


동부지구에서 가장 크고 번화한 곳인 동부지구광장, 그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름 아닌 광장 가운데에 있는 분수대였는데, 귀족의 저택이 아니라 일반 평민들, 그것도 공공재로 있는 분수대가 시민들의 자랑거리라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였다.

그 분수대를 넘어서 큰 길을 따라가다 보면 보이는 아름다운 내성, 또 분수대 주변으로 늘어선 건물들, 그 사이로 난 골목들, 그중 가장 음습한 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붉은 색 라이트를 켜놓은 한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그곳의 입구에 마론과 칼린이 서있었다.


그들이 경매장에 도착한 것은 경매가 막 시작하려고 할 때쯤, 그들이 여관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이곳에 오는데 이렇게나 오래 걸린 까닭은,


“저자입니다!”

"당신을 공연음란죄로 체포합니다."

"뭐요? 아니 병사양반, 그게 무슨소리요. 공연음란죄라뇨?"


그러나 병사는 마론의 황당함을 넘어선 당황함이 가득 담긴 변명을 무시한 채,


"일단 동행해주시죠."

"아니 잠깐만!"


약간의 오해가 빚어낸 결과물이었고, 결국 병사에게 끌려간 마론은 그 자리에서 칼린을 즉각 소환해낸 후 그들은 금세 서로에 대한 우정(?)을 선보이며,


"이 미친놈이! 죽어라! 감히 날 모함해?"

"아..아니 잠깐만 마론님! 모함이라니요? 제가 언제! 악!"


끌려오자마자 맞고 있는 칼린은 무슨 죄인가……. 자신이 왜 이런 곳까지 와서 쳐 맞고 있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칼린이었다.


결국, 그들은 동부지구치안관리본부에서 약간의 조사와 당부(앞으로는 그렇게 오해할 짓 하고 다니지 마쇼. 나 참 무슨 게이는 게이야.)와 함께 풀려날 수 있었다.


"그럼 들어가 볼까요?"

"그러지."


마론과 칼린은 여관에서 만났던 사내의 말대로 입구를 지키는 것처럼 보이는 건장한 용병 두 명에게 1골드를 건네며 말했다.


"이봐, 오늘 이곳에 특급상품이 들어와 있다면서?"

"음? 당신은 누구요?"

"어이……. 왜 그래 같은 용병끼리."


칼린은 주머니에서 위조한 B급짜리 용병패 꺼내 그들에게 보여주었고, 그러자 사내들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서로 무언의 타협을 보았다. (아무래도 1골드라는 금액이 좀 커서 그랬던 것 같았다.) 그리고 그들의 태도가 180도 뒤바뀌었다.


"아아 용병이었소? 미안하오, B급 용병이신데 한 번도 뵌 적이 없어서 그랬소. 그럼, 오늘 경매시장은 뜨거울 거요. 흐흐."

"오늘은 보기 힘들다는 다크엘프부터 해서 역사상 몇 없다는 특급딱지 붙은 노예도 있고... 흐흐흐……. 빨리 접고 몰래 들어가서 봐야지."


칼린은 의아해했지만, 그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어차피 다크엘프 한명만 사면 끝날 일이니까. 조금 신경이 쓰이지만 상관은 없겠지. 다크엘프를 사는 데로 카르만에게 가서 사라양이 어디있는지만 알려주면 우리의 소임은 다하는 것이겠지. 사라 양을 찾는 데에는 손가락 한번이면 되지만 칼린은 사라 양보단, 마론이 중요하니까.


"그럼, 먼저 들어가 보겠소."

"그려 그려, 들어가 보시구랴."

"나중에 용병소에서 만나면 아는 척 좀 하쇼! 이것도 인연인데 술이나 한잔씩 합시다."


그렇게 용병들의 인사를 뒤로하고 마론과 칼린은 입구에서 나온 자그마한 체구를 가지고 뒤에 큰 가방하나를 맨 소년의 안내에 따라 계단을 타고 지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건물의 위층에는 아무래도 사창가 비스무리한게 터를 잡고 있는 듯했고, 그렇게 한참을 내려가면서 지하에서 함성소리가 커져만 갔다.


****


지하에 있는 경매장의 구조는 매우 단순했지만 매우 컸다. 아무래도 공작성에서 암암리에 명물로 꼽히고 있는 경매장이기에 그런 듯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반원같이 생겨서 정면에 커다란 무대가 하나 있었는데 무대의 길이만 자그마치 50m는 되어보였다. 그리고 그 주변을 마치 무대를 둘러싼 관객석처럼, 의자가 배열되어있었다.

그런 관객석에도 등급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1층에는 귀족들만이 앉아있었고 2층에는 좀 귀족 티는 나지 않고 돈좀 많아 보이는 사람들이, 3층에는 마론과 칼린처럼 구경이나 한번 해볼까, 하면서 목을 길게 빼고는 아래를 내려다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는 3층 관객석으로, 주로 관람을 위한 장소입니다. 혹시라도 노예를 구입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저에게 약간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2층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마론은 이제 막 첫 번째 노예가 단상위로 올라오는 것을 잠시 바라보더니,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갈 계단으로 가는 길에 모인 엄청난 인파(그쪽이 제일 잘 보인다.)를 바라보면서 안내하는 소년에게 물었다.


"그럼, 이곳에서는 노예를 구입하지 못하는 것인가?"

"아닙니다. 그러나 2층으로 내려가신다면 익명성을 보장해드리기에 노예를 구입하러 오신 손님 분들은 대부분 2층에서 구매하시는 편입니다."


소년은 고개를 조아리며 말했고, 그에 대한 반응은 각각 나뉘었다. 사람 많은 걸 뚫고 내려가기 귀찮아하는 마론과, 눈에 띄기 싫은 칼린으로.


"칼린, 귀찮은데 여기서 사서……."

"안됩니다. 제 실수는 사라양 한번이면 족합니다. 이곳에서 괜히 눈에 띄어 봤자, 도움되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얼마지? 2층으로 가려면 말이야."

"5골드입니다."


칼린은 마론이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번개 같은 손놀림으로 5골드를 꺼내서 주었고 그러자 소년은 싱긋 웃으며 뒤에 맨 가방에서 고양이 가면을 꺼내더니 칼린에게 건네고는 앞장섰다.


"따라오세요."


****


그렇게 마론은 울상을 지으며 엄청난 인파를 뚫고 2층으로 내려가니 다들 마론과 칼린처럼 가면을 쓰고 있었다. 그 가면의 종류는 가지각색이었는데, 아무래도 노예를 구입할 때 혼동이 없도록 조치한 것 같았다.

소년은 2층으로 내려가자마자 보이는 한 아주머니에게 그들을 보내고는 그 엄청난 인파를 뚫고 다시금 새로운 손님을 맞으러 위로 올라가버렸다.


"여기에 이름을 쓰세요."


그녀는 그들에게 한 장의 종이를 내밀며 말했고, 그들은 별 생각 없이 써내려갔다.


"이름....이라."

"이름? 여기는 익명성을 보장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도 적어야 합니까?"


그녀는 귀찮다는 듯이 손사래를 치며 경매가 한창 일어나고 있는 무대 위를 바라보며 대꾸했다.


"그냥 형식적인 거니까, 대충 써요. 우리도 누구한테 뭐가 갔다, 이런 거 정도는 알아야겠죠."


물론, 익명성을 보장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건 다른 사람의 이야기이고, 노예를 판 노예상인입장에서조차 모른다면 그것은 거래가 아니다. 그렇기에 2층의 입구에서 간단한 신상명세서를 쓰게 하는 편인데,

어차피 딱봐도 돈 별로 없어 보이는 평범한 용병들이니까, 아마 구경만 하다 가겠지, 라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물론 그런 건 두고 보면 알일 이지만, 그녀는 나중에 이 일 때문에 근무태만으로 짤리게 된다.

하지만 그녀를 탓할 수가 없는 게, 그 자리에 있던 누구라도 정말 누더기에 가까운, 물론 실체는 마법아이템이지만, 로브를 뒤집어쓴 채 가진 것이라곤 달랑 막대기 하나뿐인 사람들을 보고 무슨생각을 하겠는가.


****


약 30분 후,


"아, 졸리다."

"이봐, 그것 좀 가져와봐. 그래 너 말이야. 지금 손에 들고 있는 그거, 우리가 살게. 얼마나 살 거냐고? 모조리 다. 지금 뱃속에 트롤이 막 입주해서 세놓고 있는 참이니까."


마론은 칼린이 사온 고기조각들을 씹어 먹으며 여유롭게 노예들을 구경했다.

그동안 온갖 종류의 노예들이 나온 것 같았다. 인간 노예는 당연하고 별의별 종족들이 나왔는데, 그중 가장 신기한 것은 마법사가 마법을 썼는지, 아니면 진짜 가르친 건지 알수도 없고 관심도 없지만, 말하고 글을 쓰는 오크였다. 그 뭉툭한 손으로 깃펜을 잡는 것이 얼마나 신기하던지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스펙터클했다.


"오..오옷! 드디어 글자를 썼습니다! 발름! 발름입니다! 그것이 이 오크의 이름이라는 군요!"

"오오우!"

"멋지다, 오크. 아니 발름!"

"감동적이야……. 훌쩍."

"저것이 바로 인간승리지. 하하하하."

"희소가치가 있어 보이는데? 얼마나 하려나?"


마론은 전 층에서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며 감정은 이해할 수 있는 그였지만, 도저히 받아들일 수는 없는 인간들의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끼면서 말했다.


"인간들은... 특이해……."

"음? 안타깝습니다, 마론님. 이 엄청난 감동을 받아들일 수 없다니 말입니다."


칼린은 늘 차고 다니는 왼쪽 사이드 백을 만지작거리며 눈을 반짝이며 관심이 있다는 표정으로 오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근데 정말 인간들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오크를 말하고 쓸 수 있게 만들었을까요? 연구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게 감명 받은 듯, 중얼거리던 칼린은 순식간에 1만 골드로 치솟은 오크를 사기위해서 오른손을 번쩍 들려는 순간, 한심하다는 눈초리로 장내를 바라보고 있던 마론의 흰 막대기로 인하여 바닥과 진한 키스를 하게 되었다.


"작작해라."

"......예."


그렇게 그 오크는 2만 골드라는, 애초에 웬만한 (그러니까 일할 수 있고 사람 말을 듣도록 교육된 오크는 대충 2천골드 아래다) 오크의 10배나 되는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려나가고, 아무래도 드디어 하이라이트가 나오려는 듯, 사회자가 뜸을 들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두구두구두구…….


“다크엘프를 소개합니다!”


****


"음? 다크엘프라니. 이럴 줄 알았으면 돈을 더 챙겨가지고 나오는 건데. 에잉 아깝게 시리."

"아닙니다. 쿠르츠대신관님. 저 다크엘프는 묘한 소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쿠르츠신관, 그가 도대체 여기엔 왜 있는 것일까.


****


몇 시간 전, 쿠르츠신관의 집무실.


"쿠르츠신관님! 저 라츠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쿠르츠신관은 금세 믿을 만한 통로로 미스릴 조각상 몇 개를 처분해서, 현재 약 12만 골드를 수중에 소유하고 있었다. 그렇게 돈을 세며 즐거워하고 있던 쿠르츠신관은 라츠신관의 방문에 갑자기 기분이 나빠졌다.


"에잉, 일처리도 제대로 못한 놈이 어디를 기어들어오려고?"

"그...그건 죄송합니다만, 어디 있는지 알았습니다! 어린성녀말입니다."


'하긴, 한번 실패했다고 너무 나무랄 것은 없지. 라츠신관은 여러 가지로 눈치도 빠르고 비유를 잘 맞춘다니까. 어차피 좀 있으면 대신관도 될 터인데, 그냥 아량 있게 한번 봐주지 뭐.'


그는 속으로는 반색했지만, 그런 것을 밖으로 내보이는 것은 초보나 하는 짓이다. 어차피 그가 가진 것은 돈밖엔 없으니,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 따윈 식은 죽 먹기였다.


"그런가? 들어오게."


라츠신관은 들어오자마자 엎드려 절부터 했다.


"죄..죄송합니다! 임무를 완수하지 못해서……."

"되었다. 일어나라."

"감....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시끄럽고, 어디냐? 그곳이."


라츠신관은 개인적으로 쓸 만한 정보조직을 하나 가지고 있다. 사라를 찾아낸 것도 그 정보조직을 이용한 것이고, 어쌔신들을 납치에 고용한 것도 그 정보조직을 통해서 한 일이었다. 그러니까, 그 정보조직이 괴멸되지 않는 한, 라츠신관은 쿠르츠신관의 충실한 심복이 될 것이다.


"아무래도 동부지역에는 유명한 시장이 하나 있지 않습니까? 노예경매시장말이죠. 거기에 어린성녀가 나올 예정인 듯합니다."


노예경매시장이라... 좋지. 좋고말고……. 으흐흐흐


"으음, 한 12만 골드면 되겠지?"

"좀 많은 편 아닙니까? 그 비싸다는 다크엘프도 10만을 왔다 갔다 하는 편인데 말입니다."


쿠르츠신관은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어차피 돈이야 멍청한 귀족들을 상대로 1~2시간만 투자하면 얼마든지 벌 수 있었다. 그리고 만약에라도 돈이 남는다면 다른 노예를 사오면 되는 일 아니겠는가? 어차피 여자라는 동물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그는 앞으로 어린성녀를 자기 마음대로 다룰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언제 열리는 거지?"

"오늘 밤입니다."

"좋아, 가자고."






꼬릿말은 또 뭐죠?


작가의말

요즘들어 고민이 많이 생깁니다.

전편을 다시 수정해서 쓸까라는 생각이 말입니다.

솔직히 1부는 거의 대화체... 라고 여길정도로 묘사가 별로였었거든요.

물론 공지사항에도 올린 것처럼, 하나의 추억이라 여길지 모르겠으나.

가끔은 저도 부끄러워서.. ㅎ

만약에라도 고치게 된다면 공지사항은 내리고, 약 1주일간 잠수를 타야죠.

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으음, 여튼 사랑.. 아니 좋아합니다. 독자여러분.

오늘도 역시, 홀로 연참대전을 진행중인 마지막조각이

2013년 4월 3일 10시 38분에 올려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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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3-11.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6.07 265 3 9쪽
41 3-10.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6.01 235 4 8쪽
40 3-9. 교차하는 4개의 신념 +2 13.05.26 212 3 11쪽
39 3-8.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14 235 3 7쪽
38 3-7.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5.13 229 2 11쪽
37 3-6. 교차하는 4개의 신념 +2 13.05.11 288 2 10쪽
36 3-5.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10 810 8 8쪽
35 3-4. 교차하는 4개의 신념 +1 13.05.09 288 1 10쪽
34 3-3.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5.06 295 7 14쪽
33 3-2.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4.24 316 5 14쪽
32 3-1 교차하는 4개의 신념 +3 13.04.19 377 2 12쪽
31 2부를 마무리 짓고. +1 13.04.19 262 2 5쪽
30 2-13.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4.13 324 3 11쪽
29 2-12.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4 13.04.10 330 4 11쪽
28 2-11.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4.08 352 2 12쪽
27 2-10.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2 13.04.04 293 2 14쪽
» 2-9.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4.03 295 2 13쪽
25 2-8.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4.02 405 3 12쪽
24 2-7.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3.30 335 6 10쪽
23 2-6.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9 336 2 14쪽
22 2-5.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5 13.03.28 297 2 12쪽
21 2-4.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7 325 2 14쪽
20 2-3.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3 13.03.26 356 5 9쪽
19 2-2.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1 13.03.25 379 2 11쪽
18 2-1.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이자리에 섰다. +2 13.03.23 424 10 12쪽
17 Extra story-1 네번째 장례식 +2 13.03.22 490 3 30쪽
16 1-15.성녀 전쟁의 시작 +3 13.03.21 826 4 14쪽
15 1-14.성녀 전쟁의 시작 +2 13.03.20 354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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