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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6,169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4.10.1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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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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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DUMMY

문이 열리며 3명의 여성이 들어왔다. 수증기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중앙에서 각선미를 뽐내며 모델처럼 걸어오는 페이가 보였다. 노아는 재빨리 유성의 등을 돌려 물속으로 강제 잠수를 시켰다.


아무 일 없다는 척 웃으며 페이를 반기는 노아, 유성은 숨을 참으며 낮게 수영을 하며 노아와 같이 있던 장소에서 조금씩 벗어났다. 지금만큼은 수증기가 정말 고마운 유성 이였다.


" 노아? 먼저 와 있던 건가요? 아까부터 유성이 보이지 않는 것 같던데 혹시 봤나요? "


페이는 어째서인지 욕탕을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노아에게 물었다. 다른 두 명의 메이드들은 각자 두 팔에든 바구니에서 여러 가지 목욕용품을 꺼내 왼쪽의 샤워기 앞에 나열하고 있었다.


" 죄송해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


" 음 모르면 어쩔 수 없죠. 노아, 오늘은 수고하셨어요. 오랜만에 몸 푼 것 같지 않나요? "


" 뭐 준비운동 정도였지만, 꽤나 재밌었어요. 특히 마지막에는.. "


재밌었다는 듯이 웃는 노아는 일어나 페이에게 다가갔다. 유성은 노아가 페이의 시선을 끌어준 덕분에 간신히 고개를 내밀어 숨을 쉬었다. 여자들이 뭔가 말하는 것은 정말 궁금했지만 꾹참으며 탈출 루트를 계속해서 찾아봤다.


" 유성은 뭔가 마나가 불안정하지만 그 부분만 어떻게 한다면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 네 아가씨 말이 맞아요. "


" 그럼, 아가씨 목욕 도와드리겠습니다. "


노아는 페이의 말을 공감하는 듯이 끄덕이며 다른 메이드들과 함께 페이에게 다가가며 옆에 있는 샤워장으로 향했다.


" 노아는 쉬세요. 어차피 목욕 도와준다는 것도 그저 등만 밀어주는 것 말고는 없잖아요? "


페이는 노아에게 괜찮다며 손을 흔들며 다른 메이드들을 보며 샤워장으로 향했다. 페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잠깐 풀이 죽나 싶더니 다른 메이드를 째려보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 아가씨가 편하신 대로 하는 거니.. 시아, 똑바로 하고 있는 거니? "


" 네 언니. 아가씨가 이제 어리지 않으니 자신의 몸은 자신이 씻는다고 하셨어요. "


" 아가씨는 어렸을 때부터 그랬으니. "


겁에 질린 표정을 하지만 꿋꿋이 노아의 두 눈을 바라보며 자기 할 말을 하는 메이드를 보며 노아는 짧게 한숨을 쉬며 다시 탕으로 향했다.


유성은 아까부터 눈에 띄지 않게 탈출 루트를 찾아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노아에게 다시 돌아갔다. 노아도 유성의 행동을 눈치 채고 다시 탕으로 들어온 것이었지만 막막한 건 마찬가지였다.


" 노, 노아.. 이래도 괜찮을까? "


유셩은 노아의 등 뒤에 숨어 최대한 조심스럽고 귓속말 수준으로 속삭였다. 노아가 손을 뻗으며 샤워장을 가리켰다.

다행이 페이는 다른 메이드들과 함께 샤워장에서 몸을 씻고 있던 터라 유성은 한숨을 고르며 상반신이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유성이 일어나며 꽤나 큰 물소리를 낸 터라 메이드중 한명이 잠깐 노아 쪽을 바라보았다. 노아는 웃으며 손을 흔들어 다행이 넘어갈 수 있었다.


" 유성님 걸리고 싶으세요? 조용히 제 등에 붙어 숨어 계세요. 최대한 자연스럽게 뒷문으로 빠져나가세요. 아무리 저라도 유성님이 아가씨의 전라는 보는 것은 허락할 수 없으니까요."


" 고마워 노아! "


" 그럼 신호를 주면 그때 빠져나가세요. 하지만 만약 아가씨의 전라를 본다면.. "


" 알겠어. 그럴 일은 없을 거야. "


유성은 얼굴에 웃음기를 띄우며 두 손으로 부정은 했지만 노아는 믿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 노아? 뭐그리 멀리서 있어요? 이쪽으로 오세요. 하고 싶은 말이 많아요. "


" 유성님 죄송해요. 전 여기까지인 것 같네요. "


" 응? "


" 파이팅. "


" 잠깐 노아! "


샤워를 끝냈는지 메이드 한명과 함께 탕으로 들어가려고 바로 앞에 서있었다. 페이는 손을 앞뒤로 흔들며 노아를 부르자 노아는 유성의 귀에 속삭이며 페이를 향해 걸어갔다.

너무 순식간의 일이라 곧바로 잠수는 했지만 숨을 오래 참을 것 같지는 않았다.


노아가 아까의 말을 이어가며 아까처럼 시선을 끌어준 덕분에 수월하게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눈에 띄지 않게 물장구를 안치며 해엄치기는 쉽지 않았다. 유성은 닌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조금씩 페이와의 거리를 넓혀갔다.


( 얼른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나갈 수 있는 뒷문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어떡하지? 숨이 막히기 시작했는데.. )


유성은 잠수를 해서 그런지 방향을 잡지 못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만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점점 숨이 막혀오기 시작해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싶었다. 하지만 원래 계획대로라면 페이의 목소리가 작게 들려야 되지만 그러기는커녕 점점 커지니 멈춰서 코와 입을 막고 필사적으로 버티기 시작했다.


( 유성님은 아직 인가? 일단 상태부터 확인하러 가야겠네.. )


노아도 유성에게 신호를 줘야하지만 왠지 벗어나지 못한 것 같은 생각에 노파심으로 유성을 찾으러 나서려고 페이와의 대화를 끊으며 일어섰다.


" 노아? 어디가나요? "


갑작스럽게 일어난 노아를 바라보며 페이는 덩달아 일어섰다.


" 아까 있던 곳에 반지를 떨어트렸나봐요. 찾으러 갔다 올게요. "


말도 안 돼는 변명거리에 노아는 자신이 한말에 부끄러워하며 몸을 반대로 돌리며 유성 쪽으로 걸어갔다.


" 도와줄까? "


" 괜찮아요. 이 정도는 "


" 아가씨, 노아언니가 반지도 끼고있었나요? "


다른 메이드는 노아가 조금 멀어지는 것을 보자마자 곧바로 페이를 보며 귓속말을 했다. 반대쪽의 메이드도 고개를 가까이대기 시작했다.


" 그러고 보니 반지를 낀 것을 본적이 없는데.. "


" 무언가 숨기는 것이.. "


" 냄새가 나네요. 냄새가 "


세 명은 노아의 뒷모습을 째려보며 소곤거렸다. 노아는 등 뒤에서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에 뒤를 돌아보았지만 모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목욕을 즐기고 있었다. 노아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다시 유성을 찾으러 물을 해치며 걸어갔다.


" 유성님? 어디에 계세.. 꺄악! "


( 노, 노아야? 이건 그렇다면.. )


" 이, 이건 제 허벅지에요 유성님! 일단 제 등 뒤에서.... 꺅!"


유성은 당황해하며 아무 것이나 막 잡았지만 유성이 더듬고 있었던 것은 노아의 허벅지였다. 노아가 당황해하자 유성도 차마 물속에서는 나오지 못하겠고 숨은 또 막히니 허우적대며 자신도 모르게 노아의 허벅지에 매달려버렸다.


" 노아 왜 그래? 괜찮아요? "


" 언니? 무슨 일 있어요? "


페이와 그 옆의 메이드 한명이 일어나더니 노아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노아는 당황해하며 바동거리자 노아를 붙잡고 있던 유성은 점점 숨이 막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물 밖으로 나와 버렸다.


다행이 노아가 앉아주며 등 뒤로 유성을 숨겨주었다. 노아와 등을 마주 대며 언제 들킬지 몰라 조마조마하며 최대한 소리를 안내게 숨을 고르고 있는 유성과 당황한 티를 결국 감추지 못하고 딱 봐도 수상하게 변명을 하고 있었다.


" 이쪽에 차가운 물이 나와서 깜짝 놀라서요……. "


" 뭐 그렇다면야.. "


허둥대며 공중으로 팔을 휘저으며 변명을 하고 있자 페이와 메이드는 처음에는 의심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다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갔다.


노아와 유성은 크게 한숨을 한번 쉬고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유성은 숨을 참은 것도 그렇지만 들킬 긴장감에 다리가 풀려버려 그대로 주저앉아 노아의 등에 기대버렸다.


서로 맨살을 맞대고 앉아있자 처음에는 아무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생각에 둘 다 얼굴이 붉어지더니 바로 등을 때며 팔 길이 정도의 거리를 두며 앉았다.


" 노, 노아 미안해. 일부러 만지고 싶어서 만 진건 아니고 어쩌다가 실수로 그게 정말 고의는 아니었고 "


" 괜찮아요. 우선 빠져나가는 게 우선이잖아요. "


몇 초인지 몇 분인지 체감조차 느껴지지 않으며 둘의 사이에서는 말없이 계속 정적만 흘렀다. 섣불리 누가 먼저 말을 꺼내지도 못하고 그대로 등을 돌린 상태로 시간만 흘러갔다.

답답해진 유성이 먼저 정적을 깨며 입을 열었다.


" 빠져나갈 방법이 없어 너무 잘 보인다고.. "


" 있긴 있어요. "


" 뭔데? 이번에는 진짜겠지? "


유성은 놀라며 고개를 돌려 노아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같은 타이밍에 돌아본 노아와 눈을 마주치더니 둘은 다시 정면을 바라보았다.


" 사, 사실 아까도 말하려고 했지만 이 방법은 너무 부끄러워서.. "


" 대체 뭐길래? "


" 제 앞에서 걸으시면 아가씨와 다른 메이드들의 눈에는 수증기 덕분에 잘 보이지는 않을 것이에요. 조금만 벗어나면 수증기로 가려지니 이걸 이용해서.. "


" 좋은 생각이야! 얼른하자.. 나 이제 현기증 때문에 못 버티고 쓰러질 것 같아.. "


유성은 일어서자마자 어지러운지 휘청거렸다. 그런 유성을 노아는 두 손으로 어깨를 잡으며 귀에 속삭였다.


" 그럼 빨리 끝내죠. "


" 좋아! "


유성이 먼저 앞장서고 그 뒤를 노아가 따랐다. 유성이 키가 좀 더 큰 탓에 허리를 숙이며 걸어가고 노아는 피부가 서로 닿을랑 말랑하며 뒤를 쫒았다. 타올은 한 장밖에 없었고 그것도 유성이 허리에 두르고 있던 상태라 타올 없는 노아는 전라인 상태로 유성의 뒤를 따라갔다.


유성도 부끄러운지 뒤를 절대 돌아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조금씩 속도를 내며 페이와의 거리를 점점 넓혀갔다.


" 언니 어디가요? "


메이드 중 한명이 노아를 향해 걸어오며 손을 흔들었다. 유성은 당황하며 그대로 주저앉아 몸을 숙였다. 노아는 뒤를 돌아보고 뒷걸음질 하며 손바닥을 펴 얼굴에 부쳤다.


" 자, 잠깐 바람좀 쐬러 나갈. 현기증이 나서.. "


" 앞문으로 가셔도 되지 않나요? "


" 뒷문이 곧바로 밖이니 더 빠를 것 같아서요. "


" 그럼 조심하세요! "


메이드는 이 말을 마지막으로 다시 뒤를 돌아 정문 쪽으로 향했다. 타올이 노아 쪽으로 흘러가 그걸 주우러 온 것 같았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일어스려하자 노아의 살결 으로부터 체온이 느껴졌다.


" 노아.. 너무 붙은 것 같은데.. "


" 이, 이러지 않고서는 들킨다고요..! 아직 가만히 있으세요. "


" 윽.. 그래.. 미안해 "


" 어째서 사과를 하시는 건데요! "


노아는 유성의 사과에 부끄러워하며 최대한 작은 목소리로 두 눈을 감고 소리쳤다. 메이드가 점점 수증기에 의해 사라지고 아까처럼 조용해졌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정적을 깨는 신호가 되었다.


" 이제 슬슬 안보이겠지? "


" 네 이정도면 이제 괜찮... 수, 숨으세요! "


" 왜그래? "


노아는 유성의 머리를 누르며 강제로 잠수시켰다.

유성은 숨이 막혀 입안의 공기를 내뱉으니 노아의 주변에는 계속해서 기포가 올라왔다. 곧바로 숨을 참으며 버텼지만 메이드가 눈치를 못 채기 바라야만 했다.


" 언니~! "


" 왜 그러니 시아? "


" 여기 전신타올! 필요할 것 같아서.. "


" 고마워! 깜빡했었네. "


노아에게 곱게 접혀있는 전신타올을 건네주는 메이드 시아. 중학생 정도의 체형이지만 노란 머리카락이 젖어 몸에 달라붙어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러움을 뽐내고 있었다.


시아는 타올을 건네주며 계속해서 노아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노아도 당황하여 타올을 잡은 상태로 어색한 웃음을 계속 지었다.


" 그럼 "


" 아가씨 잘 부탁해 "


" 네 언니! "


서로 손을 흔들며 해어지고 다시 한 번 고비를 넘겼다. 유성은 물을 너무 마셔 배가 빵빵해졌다. 숨을 급하게 쉬며 OTL자세로 엎드려 있었다.


" 푸하! 주, 죽을 뻔 했다고! "


" 죄송해요 갑자기 그래서.. 그래도 안 들켜서 다행이에요. "


호흡이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변하자 유성은 일어나 노아를 바라보았다. 노아는 시아에게 받은 전신타올로 몸을 두르고 있었지만 물에 젖어 노아의 몸에 달라붙은 상태였다. 조금씩 노아의 살결이 젖은 타올에 비치고 있었다.


" 왜 그러세요? "


유성은 그저 멍을 때리고 노아를 바라보았다.

그렇다고 일부러 야한 상상을 한 것도 아니지만 남자로써의 야한 상상력을 막을 수는 없었다.

노아는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며 유성을 쳐다보았지만 자신의 몸을 보더니 깜짝 놀라며 두 팔로 몸을 가리며 주저앉았다.


" 뭐, 뭐하시는 거예요? "


" 미, 미안.. 고의는 정말 아니었다고! 이건 불가항력으로 인해.. "


" 빨리 나가기 나해요! "


" 고마워 노아! "


노아는 유성의 등을 떠밀며 뒷문 쪽으로 밀었다. 노아는 더 이상 쫒아오지 않고 유성혼자서 걸어갔다.

뒷문은 평범한 유리문 이였고 그 앞에는 야외정원처럼 생긴 곳이 있었다. 뒤쪽에는 산이었고 10m정도의 나무판자로 둘러싸여있었다.


테이블과 주황빛을 내는 조명이 있어 카페 같은 분위기도 났다. 유성은 목욕 후에 이곳에서 쉰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일단 살아남은 것을 혼자 자축하며 두 팔을 뻗고 소리쳤다.


" 아임 프리덤! 하.. 정말 변태로 낙인찍힐 뻔 했다고..........자, 자이크? 여기에 어째서...? "


그곳에는 가장 왼쪽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고 있는 자이크가 있었다.


하지만 목욕가운을 입은 상태였고 그렇다고 제대로 끈을 묶은 것이 아니라 가슴과 허벅지 쪽이 눈에 확들어왔다.


전부 보인 것이 아니라 일부 분이였지만 충분이 에로 했다.

자이크는 유성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커피 잔을 떨어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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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6. 적과의 동침 +2 14.11.10 349 0 9쪽
31 6. 적과의 동침 14.11.07 335 1 11쪽
30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4 326 0 10쪽
29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3 395 0 9쪽
28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2 281 1 9쪽
27 5.5 한 소녀의 기사 14.10.26 331 1 9쪽
26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6 383 0 14쪽
25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1 318 1 10쪽
»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9 38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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