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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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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6,170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4.12.01 00:23
조회
366
추천
1
글자
7쪽

6. 적과의 동침

DUMMY

" 왜 그래 자이크? "


" 아뇨... 그.. 배, 배가 고프네요! 유성님 아침 많이 만들어요! "




갑작스레 안색이 나빠진 자이크는 억지로 웃음을 짓더니 유성의 등을 부엌 쪽을 향하여 밀어낸 후 곧바로 아르미엔디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 죄송해요. "


" 이번만 넘어가주지. "


" 둘이 뭐 그렇게 말하는 거야? "


" 음 그게.. 아! 이름, 저를 부를 때 이름으로 말해달라고 부탁했어요. "




자이크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허둥지둥 댔다.

그리고는 앉아있는 아르미엔디의 얼굴을 이곳저곳 쓰담더니 곧바로 입을 막았다.

아르미엔디는 어린아이의 모습이라 그런지 자이크의 손을 마저 풀지 못하고 바둥바둥 거렸다.




" 내가 언...흡! 이거 놓지 못하겠...! "


" 그렇지요? 아르미님? "




자이크가 아르미엔디의 입을 막으며 유성을 향해서는 미소를 지었지만, 아르미엔디에게는 썩소를 지으며 웃었다.




" 아르미? 나는 아르미엔디 메르테라는 긍지 높은 이름이...! "


" 그렇지요? 아르미님? "


" 그, 그래 그렇다고 넘어가주지. "


자이크의 모습에 살짝 당황한 아르미엔디는 팔짱을 끼며 새침 거렸다.


" 준비나 얼른해둬. 밥 먹고 곧바로 학교 갈 태니까. "




유성은 요리한 음식들을 하나둘씩 식탁위에 올려놓자 평소의 토스트가 아닌 어느새 그럴 듯한 아침식탁요리가 만들어졌다.



아침치고는 꽤나 과한 느낌이 들었지만, 보기만 해도 침이 줄줄 흘릴 정도의 음식 비주얼에서 은은하게 풍겨 나오는 냄새는 오감을 자극하며 곧바로 요리에 달려들 정도였다.



아르미엔디의 눈은 반짝이더니 " 잘 먹겠다! " 의 한마디와 함께 곧바로 먹기 시작했다. 그전에 손은 이미 음식을 집고 있었지만.

먹는 것보다는 거의 흡수한다는 수준이었다.



유성은 앞치마를 벗으며 아르미엔디의 옆자리에 앉았지만, 순식간에 줄어드는 음식들을 보고 미소를 짓더니 다시 일어나 요리를 했다. 아까가 동양식 아침 이였다면, 이번은 서양식 아침으로 빵과 샐러드나 베이컨을 구우며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했다.




" 학교라 배움의 장소. 흠... "




갑자기 아르미엔디는 급하게 먹던 것을 멈추더니 젓가락을 입에 물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 아르미는 가본 적이 없어? "


" 아, 아르미... 가, 가본적은 없다만 필요한 것들은 가정교사들에게 다 배웠으니 괜찮다. "



유성이 아르미라고 말한 것이 꽤나 부끄러웠는지 고개를 숙이고 아까와 비슷한 속도로 다시 음식들을 먹기 시작했다.




" 그럼 같이 갈 필요는 없겠네요? "


" 그, 그건... "


" 언제 돌아갈지는 모르지만, 일단 혼자 놔둘 수는 없으니까. 같이 가자. "


" 고맙구나... "




유성이 아르미엔디의 머리를 쓰담으며 미소를 짓자, 아르미엔디는 고개를 푹 숙이며 속삭이듯 나지막하게 말했다.




" 뭐하시는거에요! 떨어지세요! "


" 나에게 잘해주는 이유가 무엇인가? "


" 음... 그러게? "


" 응? 제 것까지 먹지 마세요! "




왠지 정적이 흐르나 했더니 아르미엔디는 어느새 자신의 앞에 있는 음식들은 물론이고 자이크와 유성의 음식들까지 손을 대서 먹고 있었다.




" 잔뜩 만들어 놨으니까 싸우지 말고...벌써 다 먹은 거야? "


" 정말 맛있는 요리들이구나! "




해맑게 웃으며 말하는 아르미엔디를 보니 유성도 자이크도 그저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아침을 다 먹고 유성과 자이크는 학교에 가기위해 교복을 입었다. 하지만 아르미엔디에게 맞는 옷이 없자 난감해 하고 있자,

갑자기 베란다를 깨고 들어온 거대한 드래곤이 고개만 집어넣어 입에 문 상자를 내려놓았다.



그곳에는 아르미엔디에게 맞는 사이즈의 옷들이 들어있었고, 유성과 자이크는 다시 배란다로 시선을 돌렸지만 드래곤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이것저것 많은 옷들이 있었지만, 아르미엔디는 교복에 가장 비슷한 세라복 비슷한 옷을 골라 입었다.

자이크도 괜히 들떠 이것저것 옷을 입혀보고 머리까지 포니테일로 묶어주며, 손질해 주었다.



왠지 위험해 보이는 중학생 같은 모습 이였지만, 시간의 여유가 아까보다는 그렇게 많지 않았기에 그대로 집을 나섰다.



유성은 아르미엔디를 대리고 버스를 타고 학교까지 오는 것은 좋았지만, 그 이후를 생각하지 못했다.

교문 앞에서 고민을 하다 예비종이 치자 이제서야 허겁지겁 학교안으로 들어섰다. 뻔 한 것 같지만 일단 친척이라는 설정 하에 학교 안으로 입성했다.



양쪽에 귀엽지만 꽤나 위험하다고 볼 수 있는 붉은 포니테일의 유녀와 순백의 하얀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미인인 자이크를 양 옆에 두고 걸어가니 시선이 집중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집중되었고, 이들을 보러 몰려든 학생들까지 있을 정도였다.

교실 안에 들어섰을 때는 이미 복도 창가는 이미 학생들로 포화상태였다.

그 모습들에 아르미엔디는 유성의 등 뒤에 숨어서 고개만 내밀고 있었다. 자이크는 유성의 옆에 있어주려 했지만, 여학생들이 달려들어 유성의 주위에도 다가가지 못했다.




" 누구야? 저 애... "


" 유성말로는 자기 친척이라는데? "


" 와 근대 정말 귀엽다. 왠지 생김새로 봐서는... 1영역사람인가? "


" 에? 아무리 여행이라고 지금 시기에는 엄청난 부자가 아니라면 힘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 "


" 그럼 부자인가보지? "


" 흐-음 "


" 뭐가 이리 소란스럽나. 다들 자리에 앉아라. HR을 시작하겠....다? "




이화선생님의 호통에 모두들 순식간에 자신들의 교실과 자리를 찾아 흩어졌다.

곤란하다는 표정을 하고 있는 이화선생님은 교탁에 서서 출석을 부르기 위해 앞을 보자마자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졌다.

평소의 차분한 모습과는 다르게 입을 닫지 못하고 꽤나 당황한 표정이었다.


학생들은 처음 보는 모습에 다들 어리둥절 하고 있었다.

유성은 아르미엔디의 신분을 눈치 챘나 싶어 나쁜 짓은 아니지만 왠지 변명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유성은 곧바로 일어서 최소한의 변명이라도 하려고 했지만, 이화선생님은 예상외의 반응을 보였다.




" 아, 죄송합니다. 먼저 교무실을 들렸어야하는데. 이 아이는 제 친척으로... "


" 그녀는... 유성! 잠깐 따라나와라. "


" 네. 네? "


" 꾸물꾸물 거리지 말고 얼른! "




주변은 웅성거리며 별의 별것의 상황을 예상하며 서로의 의견을 말하며 떠들고 있었다.

더군다나 이화선생님의 반응까지 겹쳐지니, 유성의 반은 꽤나 시끄러워졌다.


유성은 나중에 뒤처리로 변명을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뒷골이 당겨왔다.

하지만 이화선생님은 신경도 쓰지 않는 듯 오히려 유성에게 호통을 치며 밖으로 불러냈다.


작가의말

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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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9 38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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