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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6,172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4.12.18 22:30
조회
228
추천
1
글자
8쪽

7. 퀘스트를 받아봅시다.

DUMMY

『 안녕하세요. 자이크입니다. 』



『 먼저 문자 연락을 주다니 고마운 걸? 무슨 일이 있으니까 연락을 한 것이겠지? 』



『 눈치가 빠르시네요. 곧바로 본론부터 말하자면, 유성님이 요즘 고민에 빠져있으신 것 같아요. 』



『 고민? 』



『 네. 왠지 창문을 보면서 멍을 때리는 날이 많아지신 것 같아요. 』



『 음... 그냥 평소 바보 같은 행동이 나오는 게 아니야? 』



『 아니에요. 하늘님이나 페이가 말을 걸어도 대답도 잘 안하시고, 물론 저와는 조금씩 대화는 하고 있지만 예전 같지는 않아요. 』



『 그럼 가만히 있는 것 말고 다른 행동은? 』



『 강해지고 싶다고 중얼거리는 것 같은데... 이게 유성님이 말하던 과거의 부끄러웠던 기억 이였을까요? 』



『 그러게...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상태를 잘 모르겠다. 』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자이크와 유성만이 남은 교실에서 유성이 교실 문을 치며 아직도 의자에 앉아 있는 자이크를 보챈다.


" 자이크 뭐해? 얼른 가자. "


" 네? 네! 자, 잠시 만요. "


" 하아... 오늘도 2명분인가... "




『 시간이 얼마 없네요. 어떻게 하면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요? 』



『 그러게.. 내일 내가 찾아갈까? 물론 자연스럽게 말이야. 이럴 때는 무언가 다른 자극이 필요할 때거든. 』



『 그러네요. 의심받지 않게 이정도만 하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응 그래. 언제든지 @^_^@ 』




" 자 가요! 갈 때 장보고 가실꺼죠? "


" 응. "


" 할인 쿠폰은요? "


" 여기. "


" 이런 건 안 잊으시네요. "


" ..... "


유성은 그저 입을 다문 상태로 앞만 보며 걸어가기 시작했다.

자이크는 살짝 삐진 표정을 지었지만, 유성의 발 걸음걸이는 맞추며 힘겹게 옆에 따라 걸어갔다.







◇ ◇ ◇ ◇ ◇







점심시간이 되자, 학교 전체는 순식간에 떠들썩해지기 시작한다.

많은 학생들이 급식실, 매점으로 향하는 학생 또는 도시락을 들고 먹기 좋은 자리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는 학생들이 보인다.


교실에는 친구가 그다지 있지 않은 학생들만이 조용히 교실을 지키고 있거나, 매점이나 급식실에 사람들이 조금 빠지기를 기다리는 학생들만이 남아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오늘은 반 이상이 남아있으니 유성은 조용히 교실에 우두커니 앉아있을 뿐이었다.


자이크는 주위에서 오는 급식을 같이 먹자는 것들을 거부하고 있었다.

페이는 자이크의 영향으로 교실에 꽤나 시끄러워지자 조용히 교실 밖으로 나섰다.


유성은 조용히 가방에서 도시락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자이크에게 말을 건네려 했지만, 학생들 때문에 말을 걸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때

누군가 교실 문을 박차고 힘차게 들어왔다.


검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힘차게 들어오는 벨리카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며 교실은 순식간에 쥐먹은 듯이 조용해졌다.

벨리카는 유성 앞까지 성큼성큼 걸어왔다. 하지만 유성의 반응은 여전히 무관심 이였다.



" 어이 유성! 요 녀석은 학교에서 만나도 인사도 없고, 아니 피해다니는거야? "


" 벨리타 선배... 또 오셨어... "

" 유성 저 녀석은 대체 무슨 사이야? "

" 저 녀석 주제에 주위에 미소녀들이 왜 이리 많은 거야... "


역시 반에 남아있는 인원들은 종류별로 여러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평소보다 교실에 남아있는 인원이 많다보니, 유성에 관한 소문이 또 퍼질 것에 안절부절 못해야하는 유성이지만, 웬일인지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행동했다.


유성의 반응이 없자, 표정이 어두워진 벨리카를 보자마자 자이크가 곧바로 다가와 벨리카에게 인사를 건넨다.



" 안녕하세요? 벨리타 선배님. "


" 어? 어... 자이크구나? "


" 네? 네... 하하 "



문자로 연락한 것도 처음 이였고, 길에서 몇 번 만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마주본 적은 처음이라 그런지 자이크와 벨리카 사이에서는 어색한 공기가 겉돌았다.



" 엣헴... 어.. 유성? 하늘같은 선배님이 오셨는데 왜 눈도 안마주치는거지? "



순간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더니 헛기침을 하며 표정을 바로잡으며 유성을 째려보았다.



" 안녕하세요. "



유성은 옆에서 있는 것 자체가 꽤나 거슬렸는지, 눈도 마주치지 않고 핸드폰을 만지며 인사를 대충 건넸다.



" 눈은 똑바로 봐야지? "


" 네. "


" 하하... 조금 화가나려하네? "


" 그러세요? "


"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서 좀 맞을까? "


" 아니요. "


" 그럼 여기서 맞을까? "


" 아니요. 용건 없으시면 그냥 가세요. "



무성의의 단답에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하자 분노한 벨리카가 옆에 있는 의자를 집어들었다.



" 참으세요. 벨리카 선배님! "


" 후.. 그래 나는 마음도 하늘같은 선배니까. "


자이크가 달려와 전신으로 막아서 다행이었지, 벨리카의 성격상 이였으면 진작 내리쳐도 아무 말 없을 정도였다.

벨리카는 다시 의자를 내려놓으며 흐트러진 교복을 바로잡았다.


벨리카의 행실이 교내에서는 꽤나 유명했는지 그다지 놀라는 반응보다는 멋있다고 환호하는 반응 할 정도였다.

그래도 자이크 덕에 목숨을 구한 유성 이였지만, 여전히 벨리카와 자이크에게는 관심이 없었다.

벨리카는 썩소를 지으며 유성의 도시락 위에 황금빛의 프리미엄이라고 적혀있는 식권 세장을 올려놓았다.



이 프리미엄 식권은 학생들 사이에서 황금식권이라고 불리는데, 워낙 비싸서 보통 학생은 사지 못하는 정도였다.

8영역에서 가장 뛰어난 요리사가 만드는 식단이다. 보통 고위급 간부들의 식단도 맡기도 해서 그 맛은 한번 맛보면 그대로 빠져든다고 할 정도였다.

또 귀하기도 하다 보니 보통 식권 200장이 필요하다고도 하니 정말 보통학생들은 엄두도 못한다.

그러다보니 황금식권을 상품으로 건 대회나 이것저것 이벤트도 벌어지고 있었다.



" 어이 유성? 황금식권이 있다고? 같이 점심이나 먹으러 갈까? "


" 아뇨. 오늘은 도시락이에요. "


" 도시락? "



유성은 벨리카에게 보라는 듯이 도시락을 툭툭 쳤다.

그러더니 황금식권은 도시락의 바로 옆에 조심스럽게 놓으며 벨리카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 요즘 입맛이 없어서요. "


" 귀여운 구석이 있구나! 너도. 자, 그럼 점심을 먹으러 갈까? 거부할 권리는 없단다. "



유성의 미소에 벨리카가 살짝 놀랐는지 살짝 흥분된 상태로 유성의 팔을 엄청난 힘으로 붙잡고 강제로 교실 문을 향해 끌고가기 시작했다.




" 저는 여기서 먹는다니까요? 자이크 도와줘! "


" 군말하지 말고. "



유성이 온몸으로 저항하면서 자이크를 향해 손을 뻗었지만, 자이크는 유성의 도시락을 조심스럽게 챙기며 벨리카의 뒤를 따랐다.

교실 문에 도달한 벨리카는 갑자기 유성을 내려놓았다. 그 덕분에 유성은 '악' 소리와 함께 엉덩방아를 찧으며 고통을 느끼고 있을 때,



" 자 얘들아. 시작해. "


" 뭐, 뭐야? 당신들 뭐야 무슨 짓이야 이게!? "



벨리카가 손뼉을 치더니 갑자기 나타난 동물 가면을 쓴 여학생들이 유성을 덮치기 시작했다.

유성의 저항은

검은 포대로 유성을 감싼 후 밧줄로 움직일 수 없게 묶은 뒤 번쩍 들어 그대로 어디론가 향하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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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7. 퀘스트를 받아봅시다. +2 14.12.26 286 0 7쪽
43 7. 퀘스트를 받아봅시다. 14.12.22 272 1 12쪽
» 7. 퀘스트를 받아봅시다. 14.12.18 22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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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6. 적과의 동침 +2 14.12.08 299 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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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6. 적과의 동침 +1 14.12.01 367 1 7쪽
37 6. 적과의 동침 14.11.26 313 3 4쪽
36 6. 적과의 동침 14.11.24 341 1 5쪽
35 6. 적과의 동침 +1 14.11.22 392 0 8쪽
34 6. 적과의 동침 +3 14.11.19 392 1 8쪽
33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 14.11.16 305 1 6쪽
32 6. 적과의 동침 +2 14.11.10 349 0 9쪽
31 6. 적과의 동침 14.11.07 335 1 11쪽
30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4 326 0 10쪽
29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3 395 0 9쪽
28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2 281 1 9쪽
27 5.5 한 소녀의 기사 14.10.26 331 1 9쪽
26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6 383 0 14쪽
25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1 318 1 10쪽
24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9 38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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