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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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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3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5.01.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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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7. 퀘스트를 받아봅시다.

DUMMY

유성은 마치 무대연기를 하는 배우가 된 것처럼 완전 다른 사람을 연기하고 있었다.

아니 연기가 아니었다. 마치 자신이 정말 기사가 된 것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자신감이 넘치는 행동에 몇몇 학생들은 연극부가 연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오히려 유성의 행동에 극도의 혐오감을 느끼는 학생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유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더 활발하게 나무 검을 휘두르며 마치 마법을 사용하며 악의 무리들을 해치우는 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유성의 이러한 행동에 몇몇 학생은 감탄사와 함께 박수도 쳤지만, 유성과 작년에 같은 반이였던 몇몇의 여학생들은 들릴 정도의 큰소리로 말했다.




" 와, 어떻게 저런 말을 부끄러움도 안타고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있는 거지? 나 같으면 이미 죽었을 꺼야. "




유성은 당황하지도 않은 채 곧바로 무대 위에서 뛰어내린 후 여학생을 향해 다가갔다.

주위의 학생들은 유성의 애드리브라고 생각하며 길을 순순히 열어주었고 유성은 귀족 같은 발걸음으로 여학생에게 다가간 후 무릎을 꿇더니 손을 뻗었다.




" 아가씨, 부끄럽다니요. 전 당신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다고요. "


" 풍기위원을 부르기 전에 떨어지시지? "




풍기위원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유성은 점점 제정신이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 하하. 풍기위원? 고작 그런 걸로 이 몸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는 큰 오산이..입니다만... "


점점 뒷말이 흐려지더니 유성의 눈빛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유성은 말을 다 이어가지 못한 채 고개를 숙이며 그 자리에서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 관심주지 말고 그냥 가자. "

" 그래 그러는 게 좋겠다. "



여학생들은 극도의 혐오감을 보이더니 마치 벌레를 보는 것처럼 보며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유성은 곧바로 무대 위로 뛰어올라갔고 그대로 무대 뒤쪽으로 달려가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구석에 숨으며 좌절하고 있었다.




" 최고라고! HD화질로 녹화해뒀으니 두고두고 봐야지! "


벨리카는 호탕한 웃음소리를 내며 캠코더로 방금까지 촬영했던 영상을 확인하고 있었다.



" 벨리카선배... 너무하다고요... 장가는 못 간다고요 이제... "


" 유성님? "


" 자, 자이크? "




유성의 무대 위의 보고 따라온 건지 숨을 거칠게 쉬고 있는 자이크는 곧바로 유성에게 달려갔다.

자이크의 모습에 유성은 눈시울이 붉어지며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 같았다.



" 유성님 그 모습은... "



자이크는 곧바로 유성의 몸을 수색하듯 온몸을 훑어보더니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였다.

유성은 이런 모습을 자이크가 싫어하게 될까하는 두려움에 곧바로 벨리카 선배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변명을 하기 시작했다.



" 어이, 놓으라고! "


" 이건 정말 내가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야. 벨리카선배가 억지로...! "


" 최, 최고에요!. "


" 에? "



당황한 것은 반대로 유성이었다. 자이크는 거짓이 보이지 않는 행동에 고앙야기 장난감을 먹잇감을 발견한 것 같은 눈빛으로 유성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성이 당황한 모습을 보이자 벨리카는 유성의 옆구리를 툭툭 치며 윙크를 보냈다.




" 잘봐 먹힌다고 했잖아? "


" 이건 아마도 어쩌다가 우연히... "


" 이 모습은... 기, 기사님... "


" 자이크? "



자이크는 말없이 유성의 온몸을 훑어보더니 유성의 얼굴을 향해 손을 뻗기 시작했다.

유성은 깜짝 놀라 다가오는 자이크의 손을 잡자 뒤늦게 정신을 차렸는지 당황해하며 그대로 손을 내렸다.



" 죄송해요. 저답지 않게... "


" 침부터 닦고 그런말을해 "


" 자 다시 밖으로 나가! 팬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잖아! "


" 하지마세요! 정말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다고요! "


" 잔말 말고 얼른 나! 가! "



벨리카는 유성의 등을 억지로 무대 쪽으로 밀기 시작했다.

최선을 다해 온몸으로 버티는 유성 이였지만, 벨리카의 괴력은 이런 팔에서 나올 수 있을까 할 정도의 괴력으로 유성을 단숨에 밀어냈다.

애초에 유성은 자신이 여자에게 밀리고 있다는 사실도 잊고 있었다.

그대로 무대 위로 내동댕이 쳐버린 유성은 고개를 들자 아까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빵이나 음료 등을 먹고 있는 학생들이 많았다.

아마도 긴 점심시간에서의 지루함과 따분함에 유성의 바보짓으로 때우려는 학생들이 아까 보았던 학생들의 입소문을 타서 이렇게 몰린 듯 했다.

유성은 당황해하며 얼굴이 새빨개지며 아무 행동도 하지못한채 가만히 서있었다.

그때 유성은 저 멀리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며 걸어가던 하늘과 눈이 마주쳤다.

" 에? " 라는 소리와 함께 의문의 표정을 짓더니 곧바로 사람들을 해치며 유성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 하늘? "


" 유성? 너 대체 뭐하는 거야! 얼른 이쪽으로와! "


무대 밑에서 손짓을 하며 유성을 불렀지만, 유성은 마음대로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 그대로 몸이 굳혀진 상태로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하늘은 그대로 한숨을 깊게 쉬더니 그대로 무대 위에 올라가 유성의 손을 잡고 무대뒤쪽으로 내려갔다.



" 빨리! "


" 자, 잠깐 "


유성은 저항할 틈도 없이 하늘에게 끌려갔다. 여자들에게 끌려 다니는 자신을 보니 한심하다고도 생각했지만, 그 생각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바로 밑에 있던 학생들은 휘파람을 부르며 환호했고, 유성은 부끄러워 얼굴이 새빨개졌지만, 하늘은 표정하나 변하지도 않은 채 그대로 유성을 끌고 무대밑으로 내려갔다.




" 대체 어떻게 된 건지 설명을 해주셔야 되겠는데? "


" 응? 아 이건 설명하자면 조금 길... "


" 하아, 어떤 남자애가 바보짓을 하고 있다고 해서 혹시나 해서 와봤더니.. 뭐하는 거야 대체! 예전처럼 다시 외톨이가 되고 싶어? "


" 아... 그러니까 이건.. "


" 그만하라고 이런 짓좀! "


" 하늘? "



처음에는 장난으로 화내는 것으로 알았던 유성이지만, 진심으로 화내며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하늘의 얼굴을 바라보니 마음이 측은해졌다.

유성은 아무 말 없이 하늘의 어깨를 잡았고 하늘은 그대로 유성의 가슴에 파묻히며 눈물을 흘렸다.

유성의 가슴은 하늘의 눈물로 젖어가기 시작했다.



" 나는 상관없어. 주위에서 너보고 뭐라고 욕을 하던 나는 계속 네 옆에 있어줄꺼야. "


" 고, 고마워.. "


" 하지만! 네가... 네가 힘들잖아. 억지로 웃고, 참고, 대놓고 욕해도 흘러 넘기고... 네가 힘들잖아... 이 바보야... 왜 계속 되풀이하려는거야……. 그 일 때문인거야? "


" 미안해. "



예상치 못한 하늘의 반응과, 평소와는 하늘의 모습,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유성은 어떤 말도 어떠한 행동도 해야 할지 머리가 감당이 안돼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았다.

유성은 그저 말없이 하늘의 머리를 쓰담아 주기 시작했다. 하늘도 그대로 유성의 품에 안겨 흐느껴 울며 좋은 분위기가 나오나 싶더니 갑자기 하늘은 유성의 가슴팍을 강하게 밀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 뭐, 뭐하는 거야! 나는 지금 화난 상태라고! 착각하지마, 널 위한 게 아니라... 네 옆에 있는 내가 욕먹을 까봐 그런 거야? "



역시나 이 분위기에서 음침한 웃음을 지으며 이 둘을 바라보고 있던 자이크와 벨리카가 있었다.

벨리카는 좋은 작품이 찍혔다며 손에 들고 있는 캠코더를 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자이크는 하늘을 보며 코웃음을 한번 치더니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비비꼬으며 시비 거는 투로 목소리를 내었다.


" 소희 이런 것을 츤데레 라고 하더군요. 유성님. "


" 누가 츤데레라는거야! "


자이크의 말에 유성을 한번 힐끔 보더니 다시 유성을 손으로 강하게 밀쳐냈다.

하지만 중심을 못 잡았는지 휘청거리자 유성이 하늘의 손을 붙잡으며 간신히 넘어지는 것을 모면했다.

다시 한 번 장밋빛 분위기가 연출되나 싶더니 그 둘 사이에서 벨리카가 나타나더니 이상한 웃음소리를 내며 유성과 하늘을 놀리기 시작했다.



" 갑자기 유성을 끌고가서 뭐하나 싶더니...너희 혹시... "


" 아, 아니에요! 무슨소리에요! 오해라고요! 절대 오해! "


" 흐-음? "



벨리카가 유성이 잡고 있는 하늘의 손을 한번 보며 웃더니 눈치챈 하늘은 곧바로 유성의 손을 뿌리치며 등을 돌렸다.



" 이, 이건... 넌 왜 손을 붙잡고 있는 거야! "


" 선배 너무 놀리지 마세요. "



유성은 여러 감정이 뒤섞여 벨리카의 어깨를 잡으며 하늘과 반대방향으로 밀어냈다.



" 미안 미안. 하늘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 정도가 너무 하다고요. "



유성은 퉁명스러운 투로 벨리카를 쳐다보자 벨리카는 갑자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 미안 미안, 유성에게는 어떻게든 이 모습을 꼭 해보고 싶었거든. "


" 꼭이요? "


아무대답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벨리카의 모습에 무안해진 유성은 못들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벨리카의 어깨를 툭툭 치더니 벨리카가 유성을 쳐다보자, 몸에 두르고 있던 망토를 펄럭거리며 말했다.



" 그나저나 이 차림 그만해도 되겠죠? "


" 아, 물론이지 충분히 찍어뒀으니. "


" 예? "



설마 지금까지 모든 모습이 찍혔다는 것을 생각하니 부끄러워진 유성은 깜짝 놀라 지워달라는 말이 잠시동안 생각나지 않았다.

그 틈을 파고들어 자이크와 하늘이 어디선가 나타나 벨리카에게 달라붙었다.



" 벨리카님 공유 부탁드립니다. "


" 저도 딱히 흥미는 없지만! 유성에게 해가되는 것이 없는지 확인을! "


" 그냥 지워주세요! "


" 그렇게는 안 되지 얼마나 좋은 작품인데. "


" 초상권의 문제가... "



벨리카와 유성이 옥신각신 하고 있던 사이에 뒤쪽에서 찰칵하고 카메라의 촬영소리가 들려왔다.

깜짝 놀란 모두가 눈길을 돌리니 그곳에는 한 소녀가 조용히 카메라를 들고 서있었다.


하늘의 키보다 좀 더 작았다. 탁한색의 자홍빛의 머리색 이였고, 회색의 고깔모자를 쓰고 있었다. 소녀는 조그만한 얼굴에 이국적인 외모와 함께 붉은 눈동자가 돋보였다.

정직한 교복, 아무 짓도 하지 않은 채 온몸에 딱맞은 교복을 가지런히 다려서 입고 있었고, 검은색과 흰색이 교차한 스타킹을 신고 있었다.

가늘한 팔로 무거워 보이는 카메라를 들더니 다시 한 번 유성의 얼굴을 향해 렌즈를 돌려 한 번 더 촬영했다.

소녀는 촬영한 사진을 카메라로 확인하더니 만족하다는 미소를 띄웠다.



" 누구...? "


" 보존자료... "


하늘이 궁금하다는 듯 얼굴을 쳐다보자 소녀는 카메라로 얼굴을 가리며 가까이서는 들리지도 않을 정도의 목소리로 나지막하게 말했다.



" 응? "



하늘은 뭐라 했는지 궁금해진 듯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자 소녀는 얼굴을 찡그리며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다.

하늘이 무안해진 듯 미소를 지으며 다가갈수록 소녀의 표정은 점점 더 않좋아졌다.

그 모습을 보며 웃고 있는 유성과는 다르게 자이크는 경계하는 눈빛으로 소녀를 째려보았다.



" 자이크 왜 그래? "


" 착각한 것 같습니다. "


소녀가 뒷걸음질 치다 벨리카와 부딪혔다. 벨리카는 그대로 소녀의 어깨를 붙잡으며 더 이상 뒤로 가지 못하게 하자 소녀는 금방이라도 울어 버릴 듯한 표정을 지으며 벨리카를 바라보았다.

벨리카는 가볍게 무시하며 소녀의 등을 밀며 소개하기 시작했다.


" 아아, 소개할게. 우리 부원인 티니야. "


티니는 우물쭈물하며 유성쪽과 벨리카의 얼굴을 번갈아가며 힐끔힐끔 쳐다보더니 벨리카의 어떠한 표정을 보더니 히익 거리며 곧바로 카메라를 목에 걸으며 90도로 인사했다.


" 테스 티니입니다. "


" 완전 귀엽잖아! "


하늘의 외침이 무대 뒤쪽에 울려 퍼졌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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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6. 적과의 동침 +2 14.11.10 349 0 9쪽
31 6. 적과의 동침 14.11.07 335 1 11쪽
30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4 327 0 10쪽
29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3 395 0 9쪽
28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2 281 1 9쪽
27 5.5 한 소녀의 기사 14.10.26 331 1 9쪽
26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6 383 0 14쪽
25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1 318 1 10쪽
24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9 38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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