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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6,164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5.02.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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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8. 너무나도 다른 위치 (1)

DUMMY

이곳은 지하 200M의 훈련장. 유성에게는 질리도록 익숙한 곳이다.

유성은 신체측정 같은 것을 생각하고 왔지만, 페이를 따라 도착한 이곳은 그저 익숙한 풀냄새가 코를 찔러왔다.


곳곳은 과거 유성이 훈련한 흔적이 조금씩 남아있었다.

자이크는 그저 무표정으로 페이의 뒷모습만을 바라보며 걷고 있었다.


좀 더 페이를 따라 초원을 걷다보니 3명의 메이드가 무기 같은 것을 열심히 손질하고 있었다.

그러다 유성네를 보마자마 곧바로 무기들을 숨겼지만, 너무 티나게 숨긴 탓에 다 알아차릴 정도였다.

메이드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었고, 유성의 표정은 울상을 짓고 있었다.




" 저기... 오늘 점검한다고 했었잖아? "


" 네. 그렇습니다. "


" 지금 하는 게 점검이야? "


" 어이, 대답 좀 해봐. "


" 그럼 전 이만... "


" 야 페이! "



페이는 갑자기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짧게 인사를 맞추자마자 어디론가 달아났다.

유성과 자이크는 같이 멍하니 서 있다가 자이크가 먼저 유성을 난처한 얼굴로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 어떡하죠? 유성님. "


" 하아... 정말 싫다. "




유성 또한 표정이 썩 좋지 않았다. 자이크의 질문에 고개만 젓다가 크게 한숨을 내쉬며 땅만 바라보았다.

그러다 갑자기 고개를 세우더니 큰 목소리로 외쳤다.





" 페이 듣고 있지!? "


" 네, 여기서 보고.. 앗... "


" 역시나... 대체 뭘 바라는 거야? "


" 중간점검... "


" 중간점검이...왜 또 이건데? "


" 그, 그건... "




유성의 머리위에서 갑자기 나타난 노아가 회색빛 트윈 테일을 흔들며 손가락을 하나씩 펴가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 제가 설명하겠습니다! 유성님의 힘은 불안정! 제 동생인 시아와 모아 그리고 저와 한쪽이 전투불능이 될 때까지 싸우는 겁니다! "


" 또 그거야? "


" 후후. 그때와는 다르다고요. 이번에는 저희 셋 모두 진심으로 상대할 생각이니까요. "



노아는 양쪽 옆에 있는 메이드 두 명의 어깨를 잡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노아의 미소를 보니 그때 했었던 훈련들이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오를 정도였다.


입고 있는 옷 또한 그때 입었던 트레이닝복 이였고, 옆에 있는 메이드 두 명도 노아와 같은 것의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있었다.

시아와 모아가 노아보다 체격이 조금 작은 감도 있지만, 트레이닝복이 조금 커서 그런지 귀여운 감도 보였다.


하지만 그녀들의 등 뒤에 조금 튀어나온 무기들을 보면 좋게 보고 싶어도 좋게 볼 수가 없었다.






" 그게 문제야. "


" 유성님 혹시 저번에도... "


" 맞아. 자이크... 할 수 있겠어? "


" 그러게요? 저는 처음이라.. 설마 죽기야 하겠어요? "





유성의 심정도 모른 채 검지손가락을 볼에 대며 고개만 갸웃거리는 자이크였다.

시아와 모아라고 불리는 메이드들의 등 뒤에서는 조금씩 튀어나오는 무기로 보이는 것들은 유성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 주었다.


유성이 공포에 떨고 있자, 노아가 유성의 어깨를 토닥이더니 귀여운 미소를 지으며 유성의 귀에 속삭였다.





" 아, 죽을 수도 있으니 중간에 그만두려면 크게 소리 질러... 아니죠. 음... 그냥 죽지 않길 빌어야겠네요. "


" 대체 무슨 의미야. "


" 그렇다면 군말 없이 바로 시작할까요? "





노아가 양팔을 기지개 켜듯 쭉피며 몸을 풀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너클을 꺼내기 시작했다.

시아와 모아도 각각 두개의 권총과 두개의 검을 들었다.

각자의 무기를 점검하며 금방이라도 달려만 들것 같았다.





" 아하! 자이크와 호흡을 맞추라는 뜻이야? "


" 아뇨. 그냥 죽지만 않으시면 되요. "


" 자, 잠깐 기다려달라고! "


" 저번보다는 좀 더 훈련강도를 높였습니다. 제 1막을 시작하죠. "





노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유성의 얼굴 사이로 두개의 총알이 스쳐 지나갔다.

유성이 순간 당황에서 움직이지 못하자 그 사이에 두개의 검을 든 모아가 유성의 심장을 향하여 달려오고 있었다.




" 유성님 정신 차리세요! "




자이크는 손짓으로 바람을 조종하는 마법을 사용했다. 순간 바람을 강하게 불며 모아의 움직임을 저지했다.

하지만 모두의 움직임을 멈추게 한 것은 아니였다. 모아의 등 뒤에서 날아온 여러개의 총알이 바람을 뚫으며 오고 있었다.

유성은 뒤늦게 정신 차리며 자이크에게 손을 뻗었다.



" 자이크! 얼른 손을! "


" 네.. 여기! "



유성은 침착하게 총알을 막아냈다. 하지만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노아가 몰아 붙였다. 유성이 노아의 갈퀴를 막아내며 손잡이로 노아의 배를 강하게 내려쳤다.

유성이 잠시 방심을 하던 사이에 모아의 검이 유성의 배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간발의 차이로 피했지만, 검에 스친 곳에는 붉은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계속해서 유성의 여러 신체부위를 향해 총알이 날아왔다. 유성은 모아와 노아가 달려드는 타이밍에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자이크가 유성을 바람으로 멀리 날려 보냈다.

그리고 다시 유성의 손을 잡고 검으로 변한 후 시아를 향해 달려들었다.

하지만 근접전에 약하다고 생각한 것은 착각이었다. 시아는 유성의 검을 왼손에 쥔 권총으로 처내며 가볍게 흘렸다.


그리고 유성의 몸을 향해 오른손에 쥔 권총의 총구부분을 잡더니 손잡이로 유성의 명치를 가격했다.

유성이 고통스러워하며 몸에 힘이 빠지자 시아는 그 틈을 타 뒷발로 유성을 멀리 차냈다.

유성은 돌멩이처럼 멀리 날아갔다. 이어서 시아는 숨고를 틈조차 주지 않으며 여러 발의 총알을 발사했다.


유성대신 자이크가 다시 인간의 모습이 되어 총알의 궤적을 빗겨냈지만, 온몸을 스쳐지나가며 상처를 만들어냈다.

유성이 뒤늦게 자이크의 손을 뻗으며 다시 검으로 변한 자이크와 함께 시아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노아가 가만히 두지 않았다.

노아의 너클이 유성의 얼굴을 스쳤다. 이어 모아의 두개의 검이 유성의 왼쪽 다리를 베었다.

다행이 깊게 베이지는 않았지만, 유성에게는 충분히 치명타였다.

유성은 최대한 공격들을 막아내며 피해 다녔다. 세명이 움직이는 행동 하나하나는 유성의 숨통을 노려왔다.


유성은 달려드는 모아를 피한 후 모아의 옷깃을 잡았다.

그리고 다가오는 노아에게 온 힘을 다해 모아를 집어던졌다.

노아는 곧바로 모아를 온몸으로 받아냈지만, 유성은 그 틈에 시아의 뒤를 잡았다.


시아가 아차하며 곧바로 반응했지만, 유성은 시아의 손등을 검 손잡이로 찍으며 권총을 떨어트렸다.

그리고 반댓손을 잡으며 검을 시아의 허리 쪽에 향했다.

그리고는 유성은 노아를 향해 소리쳤다.




" 이런 건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강해지는 게 꼭 이 방법만 있는 건 아니잖아! "


" 그걸 신경 쓸 시간에 유성님 목숨이나 신경쓰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노아와 모아는 시아의 생사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자세를 잡으며 금방이라도 다시 달려들 것 같았다.

유성이 노아와 모아를 견제하고 있을 때 시아는 유성의 턱을 손바닥으로 가격했다.

유성은 곧바로 검을 휘둘렀지만, 시아는 가볍게 피하며 땅에 떨어진 권총을 집고 몇 번의 점프로 유성과 거리를 뒀다.



" 유성님 다시 말하지만, 장난이 아닙니다. 살아남으세요. "


" 그게 말이 쉽지! "


" 언니, 일단 저희가 먼저. "


" 그래. 시아, 모아. 전력으로 상대해드려. "


" 네, 언니. "


" 이제부터가 2막입니다. "



시아와 모아는 서로 발을 맞춰 앞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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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6. 적과의 동침 +2 14.11.10 349 0 9쪽
31 6. 적과의 동침 14.11.07 335 1 11쪽
30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4 326 0 10쪽
29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3 394 0 9쪽
28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2 281 1 9쪽
27 5.5 한 소녀의 기사 14.10.26 331 1 9쪽
26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6 383 0 14쪽
25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1 318 1 10쪽
24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9 379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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