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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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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9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4.08.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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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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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 신비한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DUMMY

" 하.. 이제서 끝났네.. 벌써 해도 저물고.... 배도 고프고...."


유성은 기지개를 켜며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한 뒤 학교 건물 밖으로 나섰다.

분명 담임선생님과의 상담 하기 전에 창문 밖을 봤을 때는 아직 해가 떠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지금은 밤이 되버렸고, 결국 꽤나 어두워진 학교 시설 안을 돌아다니고 있다.

구름은 하늘은 가리지 않고 달빛도 선명하게 비침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비가 내린다.

신기한 것이 비가 내리고 구름으로 하늘이 뒤덮음에도 오늘따라 달빛이 꽤나 강한 느낌이 났다.



" 뭐야. 비내리잖아? 오늘 비 온다고 했었나? "


우산을 가지려 오는 사람도 없고, 기다려주는 친구도 없고, 정문까지는 거리가 꽤나 되는 상황 더군다나 이번 달은 지갑사정이 위험한 최악의 상황들이 모두 겹쳐졌기에 결국 유성은 걸어가는 것을 택했다.


유성은 아침에 지각한 터라 아침 뉴스의 오늘의 날씨를 보지못했기에 당연히 비오는걸 알지 못했다.알려줄 사람도 없지만, 자신이 우산을 챙기지 못했으니 결국 자신을 탓하게 되며 궁시렁 거리며 뛰어갔다.


교내 밖을 나서자마자 신발은 물론이요, 교복까지 순식간에 젖어가기 시작했다.

유성은 젖어가는 몸을 이끌며 빨리 집에 가야 된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지름길로 가기로 한다.

조명하나 없어 어두운 이 길은 몇 명 밖에 알지 못하는 지름길.

정문으로 나가도 되지만, 이쪽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유성과 같은 지역에 사는 몇몇 학생들은 이 어두운 산길을 이용한다.

아무리 시대가 좋아졌어도, 환경을 지키자는 탓에 산을 계발이 중지된 지 무려 30년이나 지났다고 한다.


환경관리 보호구역이라하여 산은 관리는 하고 있다만, 안하는 곳이 많아

길을 잃으면 구조되는데 최소 한 시간 이상은 걸린다. 그래도 이용하는 사람이 꽤 있을 정도로 인기 많은 지름길이다.

아침에도 이용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역시 포장조차 안된 위험한 산길이다보니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이용하는 학생들은 모두 이를 알고도 위험을 감수하며 이용하고 있다.



가로수처럼 일자로 쭉 뻗어 있는 산길, 유성은 나무들을 우산 삼아 비를 피하며 뛰어갔다.

그리고 얼마가지않아 달빛에 비친 쓰러져있는 한 사람을 발견했다.


달빛에 비쳐있어도 사람인지 짐승인지 구별이 잘 가지 않았던 유성은 가던 길을 멈추고 섣불리 다가가지는 못하고 멀리서 바라보았다.





" 저기요! "




혹시 사람이건 짐승이건 의식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움직임을 보였을 탠데 미동도 보이지 않았다.

가끔가다 들개 같은 짐승도 나타나기 때문에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며 위협을 가했지만, 쓰러져 있는 무언가는 움직일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

유성은 119에 전화한다는 생각보다는, 이런 상황을 처음 겪어봐 당황했다. 계속 애꿎은 핸드폰만 만지작만지작 거렸다.


직선으로 되어있는 산길, 그 사람이 쓰러져 있는 곳만이 유일하게 나무가 없어서 그런지 달빛을 받아 신성한 느낌이 났다

뭔가의 위화감에 유성은 다가가지 못하고 발만 둥둥 구르고 있었다.


하지만 뭔가 신비함과 두려움 같이 복잡한 감정이 느껴졌지만, 결국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스믈스믈 올라오는 호기심에 다가가기 시작했다.

마치 이끌리도록 유성의 발은 움직이고 있었다. 좀 전까지만 해도 짐승일지 모른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으며 무의식으로 발걸음은 앞으로 향하고 있었다.


무언가에 다가갈수록 모습은 선명해졌다. 달빛은 점점 강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가까이 다가갔을 때야 엎드려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한 세걸음 거리 다가가니 실루엣이 거치듯 달빛을 받은 몸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마치 잠이 든 것처럼 고요하고, 편안하게 엎드려 있는 사람이 보였다.





" 술취해서 이곳에서 자고있는건...아니겠고... 대체 뭐하는 사람이지.. "




유성은 다시한번 소리를 내어 입을 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바로앞에서 소리를 내도 반응이 없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다.

손을 뻗으며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가려하자, 구름이 걷히며 가리고 있던 달빛이 좀더 선명하게 비쳐졌다.

그리고 유성은 짧은 탄식이 입밖으로 나왔다.




" 아. "



쓰러져 있는 사람은 아름다운 긴생머리를 갖은 여성이였다.

아무도 없는 산길에 여자가 쓰러져있는 것은 유성이 일상생활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였다.

혹시나 만약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이 여성를 발견한다면 무슨 짓을 할지 생각하니 이 여성이 너무 위험하게만 느껴졌다.

처음 겪어보는 상황이니 119에 신고한다는 것은 이미 잊어버린지 오래였다.

머리속은 이미 자신이 이 여성을 구해서 학교에서 인정을 받는 시나리오가 만들어 지고 있었다.

유성은 자신이 이 여성을 구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며 어깨를 들썩였다. 하지만 막상 현실은 다가가지는 못하고 있으니 상황만 난처해질 뿐이였다.




" 만지면... 범죄겠지? 그러면 어떻게 할 수가 없는데... "



.

유성은 잠시 멈춰서 턱을 집고 생각을 하다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난듯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길에서 유성이 찾은 것은 두개의 나뭇가지.

이 나뭇가지를 들고 그것으로 여성을 찔러보며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였다. 다른 사람이 옆에서 본다면 최악이겠지만 유성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실행하기전 다행이 정신을 차리고 잠시동안 자괴감에 빠져있었다.

그냥 모른 척 하고 가기에는 너무 위험해 보였고, 머리는 여러 생각으로 꽉 차있었지만, 그래도 일단은 구하고 보자는 생각에 좀더 다가갔다.




" 이정도는 범죄가 아니야... 암... 나는 정의심에 꽉찬 학생이니까. "




유성은 혼자 자기암시를 하며 옆을 보고 있는 고개를 들자마자 순간 유성의 몸이 정지되었다.

정말 평소에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여성이였던 것이였다.

달빛을 받은 그녀의 얼굴은 서양인, 동양인의 모든 장점을 갖고 있는 듯 한 얼굴 큰눈 뚜렷한 이목구비 탐스러운 벚꽃색 입술...

별로 여성과의 교류가 없었던 유성에게는 최악의 상황에 최대의 고난이 찾아왔다.




" ... "



천사라고 착각할 정도로 그녀는 엄청난 미인이었다. 감탄사를 실제로 사용할 줄은 방금 전까지 생각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되있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달빛을 받아 윤기가 흐르는 긴 새하얀머리, 풍만한가슴, 잘록한 허리, 잘빠진 다리.

모델 보다 완벽한 몸매, 이런 미인이 쓰러져있다.


점점 유성의 등에는 식은땀이 흘렸다. 너무 친숙하면서도 부담스러운 외모는 유성의 한계 범위는 이미 넘어선지 오래였다.

그녀의 외모를 보니 발을 땔 수가 없었다.


유성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가리고 있는 앞머리카락을 손으로 옆으로 넘겨주었다.

평소에라면 살짝 흑심도 있었지만 이 상황에서는 절대로 뭔가 저지른다는 생각은 절대 못했다.


그저 자연스럽게 그리고 친숙하게 손이 움직인 것이였다.

그때, 갑자기 여성이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성이 갑자기 일어나려고하니 그대로 놓칠 수는 없었기에 그대로 얼음이 되버린 채 가만히 있을 뿐이였다.




" ... 도망친 건가..? 어디까지 온 거지.."



여성은 크게 하품을 하더니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며 팔을 앞으로 쭉 뻗으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러다가 유성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깜짝 놀라며 유성의 가슴팍을 강하게 밀쳐냈다.

유성은 그대로 엉덩방아를 쪟고, 여성은 유성에게 기대고 있었던 터라 그대로 땅에 머리를 박았다.


둘다 고통속에 괴로워했다.

유성은 아픔을 꾹참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 저기.. 괜찮으세요? 여기에 쓰러져있는걸 발견했어요. "


여성은 듣는 둥 마는 둥 한손으로는 머리를 쥐어잡으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유성의 발밑에 있던 무언가를 발견하고 다행이라는 표정을 하며 한숨을 깊게 내뱉었다.


그리고 유성 쪽으로 빠르게 다가가 급하게 주웠다. 갑자기 다가온 여성의 얼굴을 본 유성은 긴장하며 살짝 몸이 움찔했다.

여자를 이렇게 가까이서 거리를 둔다는 것은 오랜만의 일인 것 같았다. 여성의 좋고 익숙한 향기가 유성의 코를 자극했다.

하지만 여성은 유성이 빠져있는 환상을 가볍게 깨버리는 알 수 없는 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 그게.... 저, 저를 받아주세요 !"




여성은 말을 버벅거리다 갑자기 얼굴을 붉히더니 두 손을 흔들며 큰소리를 외쳤다. 조용한 숲에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지만 다급함이 섞여있는 여성의 목소리는 귓속을 울리며 가볍게 생각하지 못하고 빠져들 만큼 사탕처럼 달콤했다.


그녀가 두 손을 흔들 때마다 새하얀 눈 꽃같은 머리카락이 흩날렸는데 유성은 여성이 한말 보다는 아름다운 모습에 빠져버렸다.

유성은 아무 말도 안했고 그녀도 눈을 꼭 감은 채 가만히 유성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몇 초간의 정적이 흐르며 유성은 빠르게 상황 정리에 들어갔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 혹시 아프시면 구급차를 부를까요? "




알수 없는 소리에 유성은 ' 역시...술에 취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대충 비아냥거리며 대답했다. 솔직히 귀찮았다. 무언가 괜히 얽히면 귀찮아 질것이 눈에 훤하게 보이는 것 같았다.

대충 경찰에 연락하고 집에 가서 편히 쉬는 게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유성은 그리 남을 잘 도우는 편은 아니다. 어렸을 때면 몰라도, 작은 일은 도와도 큰일은 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단지 그저 그녀가 너무 아름다워서 곁을 떠나지 못했다. 자신이 미인계에 약하다는 것을 마음 한쪽으로 한탄하고 있었다.



"저기 그럼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려요!"


" ... 혹시 길을 잃으셨다면, 경찰서까지 안내해 드릴게요. 금방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으실 거예요."


" 흠... 괜찮아요. 급하고 시간도 별로 남지도 않았고요. "


" 네..? 아직 그렇게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커억! "



여성은 유성의 말하고 있을 때 갑자기 달려들었다. 유성은 반응할 틈도 없이 여성에게 덮쳐졌다.




"뭐.. 뭐하시는거에요!? 으읍!. . . "




여성은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유성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 댔다.


그렇다.


그것은 바로 키스다.

남중을 나오고 고등학교는 남녀공학이지만 여자와 말을 섞을 틈도 만날틈도없었다.

평범하게 모든 남자라면 꿈꾸는 학교로맨스였지만, 유성에게는 기회가 없었다.



'여자들은 날 싫어하는 건가. 꽤 괜찮게 생긴 줄 알았는데... '



이런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자신의 얼굴에 최대한의 자신감을 갖고 있었던 유성이였지만, 남자 친구도 없는 것이 현실이였다.

하지만 이것은 유성에게 첫 키스다.

아니 어떻게 보면 유성에게는 처음으로 여성과의 첫 대화였다.

주변에 있는 여자들을 여자라고 할 수 없었으니 말이다.



순식간에 여러단계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유성의 두뇌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과부화 상태가 되었다.

여성의 입술이 닿고 무엇인가 입안으로 들어온 것 같았다. 유성은 저항하지 못했다. 그녀의 입술은 솜사탕처럼 달콤하며 부드러웠다.

키스를 하는 동안 주위의 시간은 세상에서 둘만 있는 것처럼 조용했다.

유성은 밀쳐낼려고 했지만 마음대로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몸에 전율이 흘렀고, 수십 초간 키스를 했다. 여성은 입술을 때며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술을 부끄러워하며 어루만지고있었다.

유성은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렸다.




"대체 무슨 짓을... "




뭔가 허탈했다.첫키스를 빼앗긴 기분은 마치 아이스크림을 사자마자 누군가 먼저 한입을 베어 문 것 같은 기분보다 좋지 않았다.

유성은 뒤늦게 얼굴이 달아올랐다. 뭔가 수치심을 느낀 것 같지만 솔직히 기분이 매우 좋았다. 미소녀와의 키스는 흔히 있는 일이 아니니 말이다.




"잘 부탁드립니다, 나의 왕이시여.. "




여성은 뜬금없는 소리를 외쳤다. 그리고 뒷붙쳐 한마디를 더했다.




" 헤헤 ... 역시나 쑥스럽네요. . . "




붉어진 여성의 얼굴을 바라보는 유성은 자신도 모르게 그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며 덩달아 같이 얼굴이 붉어졌다.




"저기.. 이 상황이 전혀 이해가 안 가는데, 대체 뭔가요.. 아니지 당신은 누구신가요? 이런 짓을 하는 의미가... "




"다시 만나요! "



하지만 그녀는 듣지도 않은 채 다시만나자는말을 남기고 이미 숲속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유성은 멍하니 숲속을 바라보았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꿈이 아닌지. 뭔가 장난인지, 머리는 어려운 수학 문제 풀듯이 복잡해졌다. 깊게 생각하려 할면

할수록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듯 온몸이 나른해졌다. 입술을 손으로 만지자 얼굴은 계속 달아오른다.

그리고 여성의 얼굴이 다시 떠오른다. 정말 아름다운 여자였다. 또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괜히 김칫국을 마시며 머리 속은 이미 연인사이까지 진도가 나가버렸다.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입술을 만지며 집으로 걸어갔다. 집에서 뭘 하려고 했었는지도 까먹고 그저 집으로 멍한 상태로 걸었다.

걸어가는 것은 꽤나 시간이 걸렸지만, 유성은 멍한 생각에 가득차 바로 앞에 집이 있는 것 처럼 느껴졌다.

저녁도 먹지 않아서 꽤 배고팠지만, 배고픔 따위는 가볍게 잊혀져 버릴 정도로 아까전의 일이 꽤나 큰 자극을 주며 머리를 바늘로 찌르듯 아프게 했다. 유성은 tv를 켜고 침대에 누워서 곰곰이 생각했다.


" 대체.. 뭐였지....."


유성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며 나쁘지 않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정신 차리자는 뜻으로 일어나 볼을 손바닥으로 몇 대 친후 다시 침대에 누웠다.

천장을 보며 다시 한 번 여성의 얼굴을 생각하려고 했으나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졌고 자지 않으려고 버텼지만 유성은 자신도 모르게 잠들고 말았다.


작가의말

앞으로 연재하게된 Yes00입니다.!


초보작가이다보니 실수가 보일 수 있습니다. ㅜ

평가를 해주시면 제 잘못점을 고치는데 큰 도움이 되니 재밌게 읽어주시고 평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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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6. 적과의 동침 +2 14.11.10 349 0 9쪽
31 6. 적과의 동침 14.11.07 335 1 11쪽
30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4 327 0 10쪽
29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3 395 0 9쪽
28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2 28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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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1 318 1 10쪽
24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9 38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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