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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6,237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4.10.19 01:29
조회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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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7쪽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DUMMY

햇빛조차 보이지 않는 곳에 8명의 사람들이 원탁에 둘러 앉아있다. 원탁의 가운데는 동전만한 보석에서 보라색의 최소한의 빛을 내며 사람의 형태만 보일 정도로 밝히고 있었다.

모두 얼굴을 가리고 있고 음침한 분위기가 섞여 곧바로 귀신이 튀어나와도 놀라지 않을 장소다.


" 8번째 왕은 죽었나? "


" 아직인 것 같군... “


" 아직 왕이 확정되지 않은 7영역을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됩니다.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


" 그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오. 바르벨르트 "


" 그렇다면 메르큐리어스는 뭐하고 있는 거요 "


" 입조심 하시죠. 그녀에게는 아직 주어진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


" 플오이사 가문의 계집년을 잡으라고 쉐들링을 보냈더니 메르큐리어스가 처리한 것은 알고 있었나요? "


" 그녀는 그녀의 생각이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가 개입해서는 안 됩니다. "


" 그러다가 자칫하면 늦을 수도 있다고요. "


" 저도 바르벨르트의 말은 동의합니다. 언제 8번째 왕이 각성할지 모르는 상황, 2영역이 그녀에게 공격을 받아 피해가 막대합니다. "


" 그녀를 대응할 방법은 찾았나? 우에릴? "


" 죄송합니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아직 카테고리 SS급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실험체가 필요합니다. "


" 실험체는 4영역에서 조달할 수 있도록 손을 써두지 "


" 감사합니다. "


" 급한 경우에는 메르큐리어스를 소환 하도록 하고, 중요한 것은 8번째 왕이 죽지 않은 거네. "


" 음.. 플오이사 가문.. 끝까지 방해하는군. "


" 플오이사 가문 계집은 각성은 했나? "


" 아직인 것 같습니다. “


" 이런 시기에.. 그렇다면 진행은 어느 정도 나간거지? "


" 12% 입니다. "


" 할 수 없군.. 일단 메르큐리어스를 일단 소환하도록 하지. "


" 하지만 그녀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


" 아스모델루스, 당신의 뜻을 존중하지만 그녀의 일처리가 예상보다 늦는 것은 사실이오. "


" 일단 그녀에게 책임을 묻고 그 이후를 결정하죠. "


" 하, 하지만..! "


"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죠. 다들 바쁘실 태니 "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들 순식간에 사라져있었다. 마지막으로 말을 끝낸 사람은 가볍게 박수를 치더니 뒤에서 검은 물체가 나타났다.


보기만 해도 오한이 들 정도로 검었다.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올 정도다. 이 물체를 보며 생각나는 말은 기분 나쁘다는 말이 가장 어울릴 것이다.


" 로스틸, 메르큐리어스의 옆에 붙어있는 플오이사 계집을 데려오도록, 대도록 죽이지는 말고 팔다리정도는 없어도 신경 쓰지 않을 태니. "


" 알겠습니다. 저의 신이시여. "









웬만한 수영장보다 크며 대리석과 은으로 장식되어있는 바닥과 기둥 그리고 어깨까지 잠길 정도의 깊이의 욕탕.


가운데에는 12명의 여자로 만들어진 조각상이 들고 있는 항아리처럼 생긴 것에서 뜨거운 물이 폭포처럼 흘러내리고 있었다. 욕탕 전체가 수증기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렇게 큰 욕탕을 혼자 들어갈 생각에 처음이라 기뻤지만 쓸쓸한 기분은 숨길 수 없었다. 자이크는 결국 보지 못했고 다른 메이드의 도움을 받아 왔지만 자이크의 빈자리는 꽤 크게 느껴졌다.


뭔가 응어리를 뱉고 싶었지만 유성의 말을 들어줄 사람이 이곳에는 없다. 평소라면 하늘에게 말했겠지만 이곳에는 없다. 다음날도 훈련할 생각에 주눅 들었지만 가볍게 뺨을 두세 번 때렸다.


" 처음으로 이렇게 고급스러운 욕탕인데 풀 죽어있을 수는 없지. "


유성은 수건으로 중요한 부위만 가리고 상처로 가득한 몸을 욕탕에 담갔다. 상처사이로 뜨거운 물이 들어가 유성은 고통스러워하며 신음소리를 계속 낸다.


" 하……. 이렇게 긴 하루는 처음이야.. 정말 봐주지도 않고 이러다 죽겠다고……. "


" 아니에요 유성님. 마지막에 나뭇가지를 이용한건 정말 저도 놀랐다고요 "


" 그건 나도 놀랐어. 그 감촉이 아직도 잊혀지지…….노, 노아?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거야!? 여기는 남탕 아냐? "


" 이곳에 들어오실 때 남탕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셨나요? "


수증기에 가려서 전제적인 몸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전신타올로 몸을 가렸어도 노아의 전체적인 몸 곡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유성은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지만 노아의 몸이 눈앞에서 계속해서 아른거렸다.


유성은 당황한 티를 팍팍 내며 말을 더듬었다. 얼굴이 화끈거리는데 또 온탕에 있다 보니 금방이라도 현기증이 밀려올 것 같았다.


" 그, 그건 아니지만 메이드가 이곳으로 안내해줘서 당연히 남탕인 줄 알았는데.. "


" 이 별장은 여자들 밖에 없어요. 유성님에게는 완전 하렘이죠. 기대하고 있나요? "


" 기, 기대는 무슨.. 미, 미안! 볼 생각은 아니었어.. "


" 보셔도 상관은 없어요. 아까 전을 이어가도 괜찮아요. "


" 아까전이라니……. 무슨소리하는거야 노아! "


노아의 의미심장한 말에 유성은 아까보다 더욱더 달아올랐다. 눈앞이 핑 돌며 쓰러질 것 같았지만 정면으로 탕을 나갈 수는 없어 최대한 심호흡을 하며 마음의 평정심을 되찾으려 노력했다.


유성은 뒤를 돈 상태로 타올로 하반신을 가리며 일어나 체온을 낮추며 쓰러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유성의 노력을 짓밟듯 노아는 어느새 유성의 바로 뒤까지 다가와 있었다.


유성은 곧바로 앉으며 탕 속으로 숨었지만 노아는 유성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귀에 속삭였다.


" 당황하는 점이 귀엽다니까요. "


거부할 수 없는 무언가에 노아를 밀어낼 수 없었다. 그렇다고 떨어지면 자칫해서 노아의 알몸을 볼 수도 있으니 어쩌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 돼, 됐고! 혹시 설마지만.. 만약 내가 생각한 그거라면.. 이 욕탕은 "


" 네 혼욕탕이에요. 이런 이벤트는 역시 빠질 수 없죠. "


" 어째서 이런 일이.. "


유성은 빳빳이 등을 세우며 나갈 수 있는 루트를 찾아보았지만 노아가 도와주지 않는 이상 힘들었다. 넓은 욕탕에서 노아의 몸을 안볼 수가 없었다. 유성은 어깨 뒤로 노아를 힐끔 쳐다보았다.


노아는 아까 몸을 두르고 있던 전신타올은 어디간지 보이지 않고 알몸으로 유성의 등 뒤를 맞대며 앉아있었다. 유성은 못본척하며 다시 정면을 바라보았지만 노아의 알몸이 상상되어 심장이 고동쳤다.


" 노아 안 되겠어 내가 나갈 태니 고개를 돌리던지 눈을 감던지 해줘.. "


" 그러지 않으셔도 되요. 저는 유성님에게 봉사를 해주려고 들어온 거니까요. "


" 보, 봉사라니!? "


" 어머, 야한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아가씨에게 혼난다고요. "


" 나는 절대 그런 생각을……. 혹시 이곳에 내가 들어온 걸 알고 있어? "


" 누가요? "


" 페이나.. 다른 메이드들? "


" 음.. 아마... 몰를껄요? “


" 뭐라고? 그럼 혹시 지금 들어오는 사람들은 설마.. "


" 음.. 아가씨하고 아가씨의 목욕을 도울 메이드들? "


" 뭐라고!? 그럼 어떡해! 이러다 변태로 낙인찍히겠어! "


" 저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요! "


" 저, 정말? 뭐야!?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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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6. 적과의 동침 14.11.07 337 1 11쪽
30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4 329 0 10쪽
29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3 397 0 9쪽
28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2 283 1 9쪽
27 5.5 한 소녀의 기사 14.10.26 333 1 9쪽
26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6 385 0 14쪽
25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1 320 1 10쪽
24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9 38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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