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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6,180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5.02.20 22:36
조회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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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7쪽

8. 너무나도 다른 위치 (3)

DUMMY

" 그런 칭찬은 별로... "


" 왜요? "


" 더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되잖아. "





유성이 숨에 찬 말투로 힘겹게 말을 이어가자 노아는 아무 말 없이 그런 유성을 바라만 봤다.

유성에게 쉴 틈을 준다고 보기에는 아니었고, 그렇다고 너무 시간을 준 것도 아니었다.


묵묵히 유성의 얼굴을 바라보다 어금니를 깨물며 유성에게 달려들었다.

흥분된 몸동작에 처음에는 강한 파괴력을 보였지만, 유성이 방어하면 할수록 바디밸런스가 점점 엉망으로 되어갔다.




" 뭐, 뭐야. 노아 상태가 조금 이상한데? "


" 유성님 몸이나 걱정하세요! "




유성은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검을 제대로 들었다.

아무리 바디밸런스가 무너지고 평소와 다른 모습을 모인 다해도 유성에게는 벅찬 상대였다.



노아의 공격을 피하거나 막는 다해도 상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늘어만 가고 상처만 커져가니 유성의 상처는 점점 쌓여만 갔다.

오직 힘으로 무차별적으로 몰아붙이는 노아는 현재 유성에게 최악의 상대였다.


아무리 바디밸런스가 엉망이 되어서 틈이 보인 다해도 그 틈을 노려서 공격할 만큼의 체력이 부족했다.


유성은 노아의 공격을 막아내다 모아가 자신의 공격을 흘렸던 방법이 생각났다.

왠지 흥분한 지금의 노아라면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갑자기 자이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유성님 해보죠. "


" 내 생각을 아는 거야? "


" 대충은요. "


" 그래 한번 해보는 거야. "




유성은 마른 침을 삼키며, 다시 한 번 노아의 공격을 막아내며 패턴을 외우기 시작했다.

노아의 패턴은 단순하면서도 강력했다.

처음 힘으로 몰아붙이며 달려든다.

그리고 바로 오른손으로 상체를 노린다.

상체를 숙여서 피하면 곧바로 하체 공격, 상체를 막아내면 발차기로 다리를 노리거나 허리를 노린다.


이어 반격을 시도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무차별적인 공격이 들어왔다.


단순하지만, 체력이 없는 유성에게는 최악.


유성은 크게 검을 휘두르며 노아를 위협했다. 노아도 갑작스런 유성의 공격에 거리를 벌리며 유성의 공격을 피해냈다.

그리고 가볍게 몇 번 뛰더니 다시 달려들었다.

유성은 달려오는 노아를 보며 크게 심호흡을 한번 한 뒤 정면으로 노아의 움직임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역시 무리였다.

패턴파악이고 나발이고 이번에도 노아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다.

갈수록 유성의 체력이 줄어드니 몸동작은 느려지고 숨소리도 더욱더 가빠졌다.

노아도 어느 정도 정신을 차렸는지 아까처럼 무모한 공격이 아닌 다양한 공격패턴을 보여주었다.



노아는 정면으로 달려오다 갑자기 방향을 바꾸며 유성의 허리를 강하게 걷어찼다.

이어 유성이 버티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왼쪽 다리를 뒷발로 가격했다.

연속동작으로 순간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유성의 배를 다시 한 번 걷어찼다.





" 크헉. "


" 장난치지마세요. "



노아는 유성을 제압한 상태로 목을 노리며 차갑게 노려보았다.

평소의 분위기는 보이지 않았고, 차갑고 야수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유성은 옴짝달싹 못하며 그대로 노아의 힘에 눌리고 있었다.


자이크가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와 유성을 구해주려 했지만, 노아는 손으로 검을 잡으며 방해했다.

손에서 피가 흐르며 참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 보였지만, 노아는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유성의 얼굴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 노아! 이제 그만하세요! "



" 아가씨...! 위험해요! "



" 언니 상태가... "



" 방해하지 마세요. "




페이가 노아에게 다가갔지만, 노아는 땅을 너클로 강하게 치며 균열을 일으켰다.

그렇게 큰 균열이 일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모두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기 충분한 위협을 주었다.

페이도 잠깐 멈칫하나 싶더니 다시 허리를 세우며 노아를 향해 다가갔다.

노아는 그런 페이를 보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성에 대한 경계는 오히려 높아졌다.

페이는 잠시 멈춰서더니 가볍게 날아올랐다.


공중부양?


바람을 이용한다?


둘 다 아니었다.

마치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발을 뻗는 곳이면 어디든지 서있을 수 있었다.

페이는 단걸음에 노아의 코앞까지 다가갔다.

그리고는 양 손에서 단검 두개를 쥐더니 노아의 목을 노리며 가차 없이 단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노아는 당황하지 않으며 살짝 고개만 돌려 피해내고 유성의 목덜미를 잡은 상태로 끌 고가며 페이와의 거리를 두었다.





" 강한 부하를 이끌려면 주인도 강해야 하는 법이죠. 부하의 잘못은 주인의 책임. 각오하세요. 노아. "



" 각오하겠습니다. "





유성은 황당한 이 상황에 이해도 가지 않았지만, 둘의 모습은 이미 결론을 낸 상태였다.

페이도 노아의 상태를 알아채고 행동하고 있었고, 노아도 자신의 현재 상황을 알고 있었다.

아까보다 좀 더 냉정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노아였지만, 페이가 다가오니 마른 침을 힘겹게 삼키는 모습이 보였다.




둘은 잠시 동안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더니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동시에 달려들었다.

둘 다 가벼운 몸동작을 받으며 서로의 공격을 주고받았다.

페이는 진지한 표정을 하며 진심으로 노아의 목숨을 노리고 있었다.

빠른 속도로 노아의 급소를 노리는 페이와, 그걸 받아내고 있는 노아.

둘은 금방이라도 한쪽이 끝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팽팽했다.





그때 페이가 노아의 공격을 막아내고 곧바로 반격하기 위해 던진 단검을 노아가 피하면서 유성의 정면으로 날아갔다.


유성도 자이크도 아무도 반응하지 못할 상황 이였지만, 천장이 무너지는 소리와 함께 유성의 앞에 모래먼지가 피어났다.

그리고 그 앞에는 단검을 손으로 잡고 있는 아르미엔디 마르테가 서있었다.

그녀는 붉은 머릿결을 휘날리는 것과 동시에 주변에는 뜨거운 불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손에 쥔 단검을 불태우며 페이를 노려보았다.



" 내 것에 손을 대다니 목숨을 몇개라도 갖고있나보네? 하지만 수백 개라도 모자를 태지만! "


" 아, 아르미엔디? "


" 안녕? 보고 싶었나? "



유성과 자이크가 당황하며 아르미엔디와 대화하고 있을 때 시아와 모아가 틈을 타 노아에게 뛰어갔다.

그 모습을 본 아르미엔디는 한 손을 뻗더니 달리고 있는 둘 앞에 거대한 불기둥을 일으켰다.



" 어딜가려는거야? 네놈들은 사형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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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6. 적과의 동침 14.11.07 335 1 11쪽
30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4 327 0 10쪽
29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3 395 0 9쪽
28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2 281 1 9쪽
27 5.5 한 소녀의 기사 14.10.26 331 1 9쪽
26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6 383 0 14쪽
25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1 318 1 10쪽
24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9 38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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