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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6,177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4.11.16 16:37
조회
305
추천
1
글자
6쪽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

DUMMY

노아의 오른손에 달린 너클이 유성의 얼굴을 스쳤다. 유성은 노아의 공격을 간발의 차로 피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유성의 몸 상태만 더욱더 나빠지고 있을 뿐이었다.

온 몸은 노아의 공격을 피하다 생긴 상처로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노아가 공격을 멈추자 유성은 한숨을 돌리며 볼에서 흐르고 있는 피를 닦으며 태연한 척을 했다.




" 후.... 노아, 조금도 봐주지 않는구나... "


" 당연하죠. 이건 놀이가 아닙니다. 훈련이라고도 생각하지 마세요. 실전이라고 생각하세요. "




노아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시 달려들었다.

지지지도 않는 체력인가보다 입 밖으로 말할 틈도 없어서 속으로 외쳤다.

유성의 수배는 넘을 정도로 활동하고 있는 노아지만 지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지치기는커녕 오히려 점점 몸놀림이 빨라지고 있었다.




' 젠장..... 이러다간 내가 먼저 지치겠어....

한 번에 승부를 봐야 되는데 자이크 도움 없이는 없이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어쩌면 좋지? '




유성은 계속 피하면서 생각했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단숨에 상황을 뒤바꿀만한 요건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좀 전 까지만 해도 생각할 틈도 주지 않겠다는 노아였지만, 살짝 공격이 느슨해졌었다.


노아의 공격을 피해 달리다가 유성은 노아의 공격에 의해 잘려나간 나뭇가지를 보았다. 일단 유성은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나뭇가지를 잡았다.




" 나뭇가지…? 노아, 틈을 주지마세요. "


" 네. 아가씨. "




페이는 아까부터 하늘 위에 뜬 상태로 둘을 지켜보고 있었다. 얄미워 보이기도 했지만, 진짜 아가씨라는 것을 알고 나서 그런지 마치 콜로세움에서 검투사들의 싸움을 지켜보는 귀족 같았다.

그 밑에 선 노아는 마치 여왕을 지키는 호위 기사처럼 강인해 보였다.


노아는 페이의 명령을 듣고, 곧바로 하늘로 뛰어 유성을 향해 일직선으로 날아갔다. 유성은 주운 나뭇가지를 두 손으로 꽉 잡았다.


"아까처럼 마나를 집중한다면……. "


유성은 두 눈을 꼭감고 손에 쥔 나뭇가지를 향해 마나를 흘러 보냈다. 나뭇가지는 마나로 둘러싸이더니 곧이어 빛을 내기 시작했다.

노아는 살짝 당황했지만 그것도 한순간, 두 손에 날카로운 칼날로 된 갈퀴가 달린 너클은 멈추지 않고 유성을 향했다.


종을 치는 듯 한 귀를 울리는 소리.

유성의 손에는 나무로 된 검과, 그리고 날을 둘러싸고 있는 마나가 보였다. 그저 단순한 마나덩어리가 아닌, 빠르게 회전하면서 칼날처럼 변해있었다.


“ 저건... ”


" 되, 된 건가? “


“ 노아. 멈추지 마세요.”


“ 네. 아가씨.”


노아는 유성이 기뻐할 틈도 주지 않고 다시 달려들었다. 얼굴의 정면 쪽에 정면으로 다가오는 갈퀴를 유성은 검으로 살며시 밀어내며 흘렸다. 그리고는 반댓손으로 노아의 옆구리를 가격했다.


노아는 신음소리를 토하더니 곧바로 유성의 팔을 두 다리로 잡은 후 공중에서 한 바퀴 돌리더니 땅에 내리 꽂았다. 먼지가 피어오르며 쓰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 끝인가? 시덥지않은 결말이네요. "



노아가 등을 돌리고 페이 쪽으로 발길을 옮기는 순간 뒤에서 무언가가 날아왔다.

순간 피해냈지만, 목 부분이 긁혀 피가 흐르고 있었다.

먼지 틈에서 핏빛의 눈동자가 보였다. 눈을 마주치고 그곳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 순간, 곧바로 사라졌다.


뒤에서 소리가 들려 곧바로 돌아보자 유성이 검으로 노아를 내리치기 일보직전이었다. 노아는 왼쪽 너클로 막아낸 후, 반댓손 너클로 공격했지만, 유성은 왼쪽 발로 쳐냈다.


“ 아직 입니다.”


노아도 아까보다 진지해진 목소리였다.

너클에서 마나를 방출하자, 그 힘에 의해 유성과의 틈이 생겼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칼날이 들어왔다. 하지만 유성 또한 지지 않는 반응속도를 보여주었다.

마력방출에 의해 너클과의 경합에서 떨어진 검으로 들어오는 칼날을 막아냈다.


그리고 지상에 착지해 곧바로 달려들어 노아의 허리부분을 끌어안았다.

노아는 그대로 무게중심을 잃고 유성과 같이 쓰러졌다.

유성은 두 무릎으로 노아의 양 팔을 짓누르고 왼손으로는 양 무릎을 붙잡고 오른손에 쥔 검으로 목에다 가져다 댔다.

한순간에 벌어진 상황이었다.


노아도, 페이도 당황했다.

유성이 보여준 이 한순간에 순식간에 훈련이 종료된 것이었다.



“ 끝...난거지?”



“ 합격입니다.”



노아의 말을 듣자마자 유성은 그대로 노아의 몸 위에 쓰러졌다. 기절한 건지 잠이 든 건지는 모르지만,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페이는 공중에서 내려와 노아의 머리를 쓰담아주었다.


“ 수고했어요. 노아.”


“ 아닙니다. 저도 간만에 즐겼어요.”


“그래도 잘 참았어요.”


“ 네…….”


노아도 마지막 대답을 마지막으로 그대로 눈을 감았다.

페이는 둘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더니 손바닥을 쳤다.

그러자 어디선가 나타난 메이드 4명이 유성과 노아를 들것에 눕혀 옮겼다.


페이도 메이드들을 따라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페이는 메이드가 만든 커피를 마시며, 버튼 하나를 누르자 밖의 모습이 보였다.

위에서 바라보는 유성과 노아의 훈련현장은 초보 마법사의 훈련이라고 보기에는 볼 수 없을 정도, 예상외의 난타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작가의말

유성이 노아를 이긴 부분입니다. 원래 나중에 추가하려고 했지만, 일단 먼저 올려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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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6. 적과의 동침 14.11.24 341 1 5쪽
35 6. 적과의 동침 +1 14.11.22 392 0 8쪽
34 6. 적과의 동침 +3 14.11.19 393 1 8쪽
»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 14.11.16 306 1 6쪽
32 6. 적과의 동침 +2 14.11.10 349 0 9쪽
31 6. 적과의 동침 14.11.07 335 1 11쪽
30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4 327 0 10쪽
29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3 395 0 9쪽
28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2 281 1 9쪽
27 5.5 한 소녀의 기사 14.10.26 331 1 9쪽
26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6 383 0 14쪽
25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1 318 1 10쪽
24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9 38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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