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6,162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5.02.18 23:57
조회
213
추천
0
글자
6쪽

8. 너무나도 다른 위치 (2)

DUMMY

" 너희는 그냥 내가 마음에 안드는 것처럼 보이는데? "


" 용케도 알아 차리셨네요. "


" 그럼 저희 뜻대로 죽어주세요. "


말이 끝나기 무섭게 시아는 유성을 향해 총구를 겨냥했다.

곧바로 반응한 유성은 시아의 저격을 피하며 빠르게 이동했지만, 유성의 앞에는 모아의 검이 기다리고 있었다.

모아는 두 검을 동시에 가위처럼 교차로 공격했다.

유성은 미끄러지며 한끝차이로 피해냈다.

모아는 곧바로 그 자리에서 벗어났고, 유성의 눈앞에는 시아의 두 총이 있었다.

유성은 시아의 총을 보자마자 달려들어 검을 휘둘렀지만, 시아는 가볍게 피하며 연사하기 시작했다.

유성은 검을 방패삼아 치명상은 피해냈고, 총알이 땅에 맞으며 일어난 모래연기를 통해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



" 움직임이 전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지셨네요? "


" 그러게 죽을 고비를 몇 번을 넘겨서 그런 것 같다. "


" 역시 실전이 최고네요. 분발해주세요! "


" 네, 언니. "


" 유성님... "



왠지 힘이 벅찬 목소리가 유성의 머릿속에 울렸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자이크 이었지만, 자이크는 현재 검으로 변해 있는 상태였다.



" 왜 그래 자이크? "


" 저 힘들어요. "


" 힘들다니? "


" 모르겠어요. 얼른 끝내버리죠. "


" 으, 응. "



시아와 모아는 서로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대로 유성을 향해 달려들었다.

분명 아르미엔디에 비해서는 비교도 안 될 힘과 스피드지만, 둘의 연계는 둘의 힘을 배 이상으로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유성도 여러 일을 겪으며 몸이 반응하고 있었다.

유성은 전에 훈련을 받는 자신이라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충분히 그 둘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달려오는 모아의 검을 받아쳐냈다. 하지만, 모아는 아까보다 빠른 반응속도로 팔꿈치로 유성의 옆구리를 가격했다.

유성은 고통을 참고 조금 거리가 멀어진 모아에게 달려들었지만, 멀리서 시아가 권총을 쏘며 서프트 해주고 있었다.

끈질기고 또 정확한 둘의 연계는 유성의 체력을 깎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검격을 주고받고 시아의 총알을 막아낸 것을 몇 번을 반복하니 유성의 체력은 순식간에 바닥났다.

유성은 일격에 끝낼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항복할 것인지를 선택해야했다.



" 자이크 어쩌지? 내 체력이 바닥인 것을 저쪽도 눈치 챈 것 같은데. "


" 그러게요? "


" 뭔가 해결 방법 좀 생각해봐. "


" 음... 유성님을 믿어요. "


" 그거뿐? "


" 파이팅! "


" 야! 자이크! "



유성은 검을 보며 소리치고 있을 때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모아가 달려들었다.

유성은 곧바로 받아냈지만, 힘이 빠진 상태라 점점 밀리고 있었다.

유성의 입술을 보면 메말라 터질 정도로 지쳐있다는 것이 보였다.

모아가 유성의 검을 쳐내고 반댓손에 든 검으로 유성의 북부를 노려왔다.

그때 다시 인간모습으로 변한 자이크가 공중에 뜬 상태로 모아의 두 어깨를 잡았다.

당황한 모아가 시선을 자이크에게 빼앗겼을 때 유성은 그대로 모아의 허리를 양팔로 잡으며 달려들었다.

모아는 아차 싶으며 다시 검을 들으려했지만 땅에 부딪치며 그 충격으로 두 검을 놓쳐버린 상태였다.

유성은 모아의 위에 올라탄 상태로 땀을 닦으며 입을 열었다.



" 이겼지? "


" 네. 이기셨습니다. "


" 휴, 자이크 드디어 끝났다. "


" 하지만, 시아는 아직 입니다. "


" 뭐? "



모아의 시선을 따라 유성도 그곳으로 눈길을 돌리자, 그곳에는 유성을 정조준하고 있는 시아의 모습이 보였다.

아무래도 급소를 노리며 사격하지는 않겠지만, 저격당하면 행동불능이 될 가능성은 충분했다.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 졌지만, 이번에도 자이크에게 의지해버리고 말았다.

반응하지 못하는 유성을 대신에 자이크는 이번에도 직접 총알을 마주보며 바람을 부는 마법을 사용해 궤도를 바꿔냈다.

자이크의 몸에 상처가 늘어갈 수록 유성의 마음 또한 불편해져갔다.

유성의 불편한 마음이 무언가에 이끌리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대로 자이크의 손을 잡자 자이크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이크는 검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 유성님? "



유성은 아무런 대답도 없이 그대로 시아에게 달려들었다.

시아는 모아의 비해서는 근접전은 부족하지만, 지금의 유성의 상태라면 충분히 상대할 만 했다.

시아는 권총을 계속해서 사격하며 유성과의 거리를 좁혀갔다.

유성은 검을 휘두르며 달려들었지만, 시아는 가볍게 피해내며 유성의 뒤를 잡고 사격했다.

유성의 신체능력보다는 시아가 월등히 좋았기에 유성이 근접전을 하기위해 달려들 때마다 시아는 가볍게 피하거나 받아쳐냈다.

시아는 유성에게 치명상은 주지 않고 체력만 빼놓기 위해 일부러 총알이 스치게 사격을 계속했지만, 유성은 수많은 상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검을 휘둘렀다.

시아는 유성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다리를 쏘기로 결심했다.

이번에도 유성의 검을 권총으로 가볍게 흘리며 유성의 뒤를 잡으려했지만, 유성은 검의 칼날 부분을 손으로 잡은 뒤, 유성의 옆을 지나치려하는 시아의 옆구리를 손잡이 부분으로 강하게 가격했다.

시아는 수 미터를 공중에 뜬 상태로 날아갔다.


" 커헉 "



땅에 강하게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시아는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곧바로 권총을 잡으며 일어서려했지만, 그것을 본 유성은 검을 던졌다.

검을 던져 권총을 놓게 한다는 시아의 예상과는 달리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자이크가 시아의 손을 발로 차며 권총에서 손을 놓게 만들었다.

자이크는 권총을 멀리 걷어 차냈고, 신고있던 하이힐의 굽으로 시아의 목을 겨냥했다.

시아는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풀린 눈으로 자이크를 바라보았다.

자이크는 장난기는 보이지 않고, 힘들거나 아픈 기색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 이제부턴 제가 나서겠습니다. "


" 언니... 죄송합니다. "


" 괜찮아. 그나저나 유성님 놀라보게 강해지셨군요.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Solar System Battle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본편 수정을 위해 휴재하겠습니다. +1 15.01.22 272 0 -
공지 독자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14.12.06 266 0 -
51 8. 너무나도 다른 위치 (4) 15.02.24 227 0 7쪽
50 8. 너무나도 다른 위치 (3) 15.02.20 202 0 7쪽
» 8. 너무나도 다른 위치 (2) 15.02.18 214 0 6쪽
48 8. 너무나도 다른 위치 (1) 15.02.13 200 0 8쪽
47 7. 퀘스트를 받아봅시다. 15.01.19 262 0 10쪽
46 7. 퀘스트를 받아봅시다. 15.01.14 281 0 9쪽
45 7. 퀘스트를 받아봅시다. 15.01.11 284 0 12쪽
44 7. 퀘스트를 받아봅시다. +2 14.12.26 286 0 7쪽
43 7. 퀘스트를 받아봅시다. 14.12.22 271 1 12쪽
42 7. 퀘스트를 받아봅시다. 14.12.18 228 1 8쪽
41 6. 적과의 동침 +1 14.12.14 414 1 10쪽
40 6. 적과의 동침 +2 14.12.08 298 0 6쪽
39 6. 적과의 동침 +2 14.12.04 372 3 9쪽
38 6. 적과의 동침 +1 14.12.01 366 1 7쪽
37 6. 적과의 동침 14.11.26 313 3 4쪽
36 6. 적과의 동침 14.11.24 340 1 5쪽
35 6. 적과의 동침 +1 14.11.22 392 0 8쪽
34 6. 적과의 동침 +3 14.11.19 392 1 8쪽
33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 14.11.16 305 1 6쪽
32 6. 적과의 동침 +2 14.11.10 348 0 9쪽
31 6. 적과의 동침 14.11.07 335 1 11쪽
30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4 326 0 10쪽
29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3 394 0 9쪽
28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1.02 281 1 9쪽
27 5.5 한 소녀의 기사 14.10.26 331 1 9쪽
26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6 383 0 14쪽
25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21 318 1 10쪽
24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9 379 0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