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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Fox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천하제일 대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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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BlueFox
작품등록일 :
2024.05.08 10:43
최근연재일 :
2024.05.28 11:01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7,323
추천수 :
91
글자수 :
155,403

작성
24.05.20 18:05
조회
180
추천
2
글자
12쪽

색주가(色酒家), 그리고 구라쟁이 서복 (1)

DUMMY




“노애님께서는 소녀를 데려가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상희 마마님 같은 여인을 색주가에 어떻게 데려 갑니까?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그리고, 상희 마마님은 남아서 달래 그 계집애를 보살펴 주셔야지요.”


“하오나!”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나를 혼자 색주가로 보내는 것이.


그렇다고 두 여인을 색주가로 함께 데려갈 수는 없지 않나?


죽을 사람은 죽더라도 살 사람은 살아야 하니까.


그리고 내가 죽으라는 법은 없다.


“색주가의 일꾼들의 주머니는 은자로 터져나간다 들었습니다. 돈을 벌고 싶으면 돈이 흐르는 곳으로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색주가에서 큰돈을 벌어오면 그 돈을 밑천으로 상희 마마님과 함께 장사를 할 생각입니다. 상희 마마님은 객잔에 머무르시면서 그 날을 기다리시면 됩니다. 달래와 함께요.”


“......!”


만약 내 생각처럼 일이 잘 풀린다면?


그때는 모든 계산을 다시 시작하면 된다.


나도 알고 있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쯤은.


색주가란 곳이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그런 냉혹한 곳이라는 것쯤은 들어서 알고 있다.


하지만!


상희도 이제 내가 어떤 놈인지 아는 눈치다.


쥐뿔도 없는 놈이 고집 하나는 쇠심줄이라는 사실을.


내가 여기서 마음을 바꾸지 않으리라는 것도.


체념한 상희가 내가 당부의 말을 일러준다.


“색주가로 가시면 우선 ‘서복’이라는 사내를 찾으시옵소서.”


“서복이 누구입니까?”


“오애님을 은자 다섯 냥에 사겠다고 주인마마님께 제안을 넣은 자이옵니다.”


“색주가의 주인이 아니라 한낱 점소이에 불과한 자가 나를 사들이려 했다고요?”


“노애님은 색주가가 번창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천하의 미인을 두루 모으는 것이라 들었습니다. 그리고 색주가의 점포 위치 또한 대단히 중요한······.”


“천하의 미녀, 점포의 위치라. 옳으신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점소이들이지요. 수완 좋은 점소이는 열 명의 미녀 못지않게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한단에서 큰 색주가를 경영하시는 여대인(呂大人)의 말씀이옵니다.”


“여대인(呂大人)이요?”


“여대인께서는 한나라 사람으로 상재가 뛰어난 분이십니다. 고국인 한나라 뿐만이 아니라 위나라, 서쪽의 진나라, 동쪽의 제나라, 연나라, 남쪽의 초나라까지 가리지 않고 주유하며 부를 모은 큰 상인이지요. 서복이라는 자는 나이는 어리지만 그 수완이 대단하여 여대인의 신임이 두터운 자이옵니다. 백명이 넘는 색주가의 점소이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자이옵니다.”


“그래서, 색주가에 도착하면 서복이란 놈부터 만나보란 말씀이지요?”


“네. 색주가의 점소이 서복과 노애님의 앞으로의 일을 논의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일 리가 있는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서복이란 자가 내게 호의를 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말로했던 약조를 내가 나서 깨뜨려버린 꼴이니까요.”


“색주가에 도착한 뒤의 일은 전적으로 노애님의 수완에 달려있사옵니다. 노애님이 은자 다섯 냥은 우습게 보일만큼의 자질을 보여주신다면! 약삭빠른 서복이 먼저 노애님과 손을 잡으려 할지도 모르는 일이옵니다.”


“......!”


상희(商姬)의 말에 일리가 있다.


그래서 따를 생각이다.


배울 것이 있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그리고 귀천을 가리지 않고 배움을 청하기로 마음 먹었으니까.


색주가의 점소이 서복이라는 놈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으면 배워야 한다.


그래야 살아남는다.


“그냥 가십니까? 달래가 노애님을 노심초사 기다릴 것입니다.”


“다시 만날 인연이 된다면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만약 다시는 만나지 못할 운명이라면 굳이 만남을 가져 회한을 남길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


“......”


“노애님의 뜻이옵니다. 소녀는 따를 것이옵니다. 달래 역시 저와 마찬가지로!”


상희 마마님께서 나 같은 놈을 꼬박꼬박 노애님이라고 부르며 존경을 표한다.


민망하여 말려도 보았으나 나를 대하는 상희의 태도는 변하지 않는다.


이 여인도 어리석다.


달래만큼이나.



***



전국 칠웅 중의 하나인 조나라의 수도 한단.


한단 제일의 색주가인 여씨 색주가는 그야말로 별세계다.


밤이 되었으나 색주가의 삼층누각은 대낮처럼 환하다.


내가 일하던 작은 객잔 따위와 비교를 하는 것조차 민망한 일이다.


색주가의 주인 여 씨 노인은 서쪽 진나라는 물론이요, 동쪽의 연나라와 제나라, 남쪽의 초나라까지 누비고 다니며 돈을 모았단다.


그 돈을 밑천으로 세운 것이 여씨 색주가.


진, 조, 위, 한, 제, 연, 초의 칠국의 여인들은 물론이요, 서쪽의 융족, 동쪽의 동이족, 남쪽의 남만족의 여인들까지 사들여서 사내들의 유혹하고 있단다.


말로만 들었던 여씨 색주가의 위용은 소문 이상이다.


삼층 누각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가 죽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 누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천하의 미인들.


여인들이 풍기는 분 냄새까지.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다.


겨우 참고 색주가의 문을 두들겨서 점소이 ‘서복’을 찾았다.


“내가 서복인데? 그쪽이 객잔에서 유명짜하다는 대물 ‘노애’인가?”


서복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서로가 초면이다.


내 소문만 듣고서 무려 은자 다섯 냥에 나를 사들이려 한 괴이쩍은 놈이다.


서복 놈이 나를 아래위로 훑어본다.


마치 망이지를 사들이려는 상인처럼.


나도 똑같이 해 주었다.


지기 싫었으니까.


그런 나를 보며 점소이 서복이란 놈이 헤죽헤죽 웃는다.


살짝 기분이 나빠진다.


“생각보다 어린 놈이네?”


어이가 없다.


기껏해야 내 또래로 밖에 보이지 않는 놈이 나이를 가지고 시비를 건다.


“한단 객잔에서 손꼽히는 대물이라길래 건장한 체구를 가진 사내일 줄 알았더니, 이건 뭐...! 하아!”


이 또한 어이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래도 서복이란 놈보다는 내가 키가 크다.


그리고 체구도 크다.


그런 놈이 내 체격을 가지고 시비를 걸다니!


“넌 이제 내꺼야. 그러니 내 말만 들어. 알았지?”


“싫은데?”


“세상 물정도 모르는 촌뜨기! 내가 네놈을 은자 다섯 냥에 사들였으니 너의 몸과 마음은 네것이걸랑?”


“선금으로 받은 은자 한 냥에다 위약금 한 냥을 더해서 두 냥이다. 이제 그 거래는 무효고. 그러니 나는 누구의 것도 아닌 자유인이다. 내 말 알아들었지? 점소이!”


“......!”


다행히도 점소이 놈은 질척거리지 않는다.


내 말을 금방 알아듣는다.


“그래서, 색주가에서 돈을 벌어 보겠다 그 말인가?”


“응. 나도 서복 너처럼 점소이가 되어서······.”


“깔깔깔! 미친 놈! 점소이가 만만해 보이는구나? 점소이 아무나 하는 줄 알지? 천만에!”


“나도 머리를 쓸 줄 안다. 웬만큼은. 그러니 점소이 노릇을 해서 돈을 벌고 싶어.”


“......!”


“......?”


“웬만큼이라! 그 정도로 버틸 수 없을 걸? 잘들어! 점소이의 혓바닥은 기름을 바른 것처럼 매끄러워야 해. 네놈 같이 어눌한 놈은 하루도 버텨내지 못할 걸? 손님을 데려오지 못하는 점소이는 굶어야 하는 것이 여씨 색주가의 규칙! 네놈은 아마 사흘을 버티지 못하고 굶어죽을 거다.”


“사흘 굶는 정도로 사람이 죽지는 않아.”


“고지식한 놈! 말이 그렇다 그거지!”


서복이란 놈, 아주 나쁜 놈은 아닌 것 같다.


“소질도 없는 점소이 따위는 꿈도 꾸지 마. 색주가에 왔으면 돈을 벌어갈 생각을 해야지, 왜 고생부터 할 생각을 하냐?”


“그러니까 점소이 노릇을 해서 많은 돈을······.”


“여씨 색주가에서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점소이가 될 것이 아니라 광대가 되어야지.”


“광대?”


“응. 광대!”


“하지만 나는 기예를 잘 몰라. 줄타기도 못하고, 접시 돌리기 따위도 해 본 적이 없는데?”


“상관없어. 배우면 돼. 내가 가르쳐 줄게. 여씨 색주가 최고의 점소이 서복이가 최고의 선생님들을 붙여준다니까?”


“......!”


“참! 그리고! 여씨 색주가의 광대들이 배워야 하는 기예는 줄타기나 접시 돌리기 따위가 아니거든? 어떤 멍청이들이 색주가에 와서 접시 돌리기나 보려고 할까? 좀 더 재미있고 자극적인 것을 보려하겠지. 데헷!”


서복이란 놈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놈이 보여주는 은자만은 탐이 난다.


결국 내가 여씨 색주가를 온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이니까.


“노애 너, 광대가 되어라! 내가 키워줄게! 한단 최고의 여씨 색주가 최고의 광대로!”


“광대가 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데?”


“열흘? 혹시 눈치가 빠르면 닷새? 보아하니 노애 네놈에게 그 정도 눈치는 없는 것 같지만 이 서복님께서 워낙 수완이 좋으시니까. 데헷!”


뭐지?


이 사기꾼 같은 놈은?


하지만 이 놈의 말을 듣고 있으면 솔깃해진다.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색주가의 점소이 서복이란 놈은 정확히 알고 있는 모양이다.


빌어먹을!


"일단 나를 따라와! 네놈에게 광대의 자질이 있는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하니까."


"그걸 어떻게 확인하는데?"


"척 보면 알아! 이 서복님께서는 모르는 게 없으시거든? 헤헷!"


이상한 놈을 만나고 말았다.


아니면 내가 멍청하거나.



점소이 서복이란 놈이 나를 색주가의 빈방으로 끌고 간다.


“자! 벗어 봐!”


“뭘 벗어?”


“옷 말이야!”


“......!”


“하나도 남김없이! 몽땅!”


“내가 옷을 벗는 것이랑 광대의 기예를 익히는 것이 무슨 상관인데?”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지! 헤헷!”


“......!”


“빨리 결정해! 벗을 거야 말거야? 싫으면 말고. 조나라 한단 여 씨 색주가의 광대가 되겠다는 남자 놈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겨우 색주가의 광대 따위가 되기 위해서 줄까지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그 말을 나더러 믿으란 말인가?


“너, 돈 벌기 싫구나? 속곳 하나 벗어 던지면 은자가 한 냥씩이야. 한 달 보름 동안 우물물을 길어도 은자 반냥도 못 받을 걸? 아직 눈치 못 챘어? 이거, 기회야! 네놈 인생에서 다시없는 기회!”


“아, 아냐! 벗을게! 벗으면 되잖아!”


“어린놈의 자식이 의심만 많아가지고서는! 사람 좀 믿고 살자! 응?”


아무래도 의심스럽다.


세상 모든 사람을 다 믿는다 해도 여 씨 색주가의 점 슛이 서복 이 자식만은 못 믿을 것 같다.


아무튼 옷을 벗어 던졌다.


훌렁훌렁.


단번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되어 버린다.


“너, 너...!”


“왜? 또 뭐가 불만인데?”


“아, 아냐! 아무 것도.”


아무것도 아니긴.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말을 하지 않는다.


음흉한 놈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부류의 인간이다.


속을 털어놓지 않는 놈이라니.


“세워 봐! 양물을!”


“싫어! 아니, 못해!”


“이렇게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야 네놈의 양물이 얼마나 커질지 알 수가 없잖아? 내가 아니라 네놈에게 유리하라고 세워보라는 건데?”


“남자 앞에서는 힘이 안 들어가.”


“그럼 내가 만지면 금방 커지겠네? 어디...!”


“헉!”


“정말이네? 내 손이 닿자마자 이렇게 커지는구나! 음양의 도리는 참으로 오묘해! 데헷!”


이 자식!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합격! 노애 너, 나랑 계약하자! 지금 당장.”


“여 씨 색주가의 여 대인이 아니라 고작 점소이인 너랑 계약을 하자고?”


“병신! 고작 점소이라고? 너, 내가 우습게 보이는구나? 나 서복이야, 서복! 한단 최고의 점소이 서복이라고! 어제까지 노예 짓이나 하던 놈이 감히 나를 우습게 봐?”


일촉즉발.


만약 상희의 당부가 없었다면 나는 서복이라는 싸가지 없는 놈의 얼굴에다 주먹을 날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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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색주가(色酒家), 그리고 구라쟁이 서복 (6) 24.05.28 87 1 11쪽
30 색주가(色酒家), 그리고 구라쟁이 서복 (5) 24.05.23 119 1 11쪽
29 색주가(色酒家), 그리고 구라쟁이 서복 (4) 24.05.22 146 1 12쪽
28 색주가(色酒家), 그리고 구라쟁이 서복 (3) 24.05.21 163 1 11쪽
27 색주가(色酒家), 그리고 구라쟁이 서복 (2) 24.05.21 175 2 11쪽
» 색주가(色酒家), 그리고 구라쟁이 서복 (1) 24.05.20 180 2 12쪽
25 방중술을 배워봅시다. (2) 24.05.20 194 2 11쪽
24 방중술을 배워 봅시다. (1) 24.05.19 195 1 11쪽
23 고놈 참 맛나게 생겼구나! (5) 24.05.19 183 1 12쪽
22 고놈 참 맛나게 생겼구나! (4) 24.05.18 191 1 11쪽
21 고놈 참 맛나게 생겼구나! (3) 24.05.17 194 1 11쪽
20 고놈 참 맛나게 생겼구나! (2) 24.05.16 202 2 12쪽
19 고놈 참 맛나게 생겼구나! (1) 24.05.15 222 2 10쪽
18 Rumble in the Colosseum 2024 (3) 24.05.15 200 2 11쪽
17 Rumble in the Colosseum 2024 (2) 24.05.14 196 2 11쪽
16 Rumble in the Colosseum 2024 (1) 24.05.14 216 2 11쪽
15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12) 24.05.13 223 1 11쪽
14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11) 24.05.13 219 4 12쪽
13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10) 24.05.12 231 4 12쪽
12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9) 24.05.12 237 4 12쪽
11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8) 24.05.11 251 5 11쪽
10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7) 24.05.11 259 5 11쪽
9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6) 24.05.10 256 6 11쪽
8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5) 24.05.10 268 3 12쪽
7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4) +1 24.05.09 269 5 11쪽
6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3) 24.05.09 290 4 11쪽
5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2) 24.05.08 314 4 11쪽
4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1) 24.05.08 365 3 11쪽
3 장신후 노애, 그리고 바람둥이 격투가 강석현 (3) 24.05.08 360 6 11쪽
2 장신후 노애, 그리고 바람둥이 격투가 강석현 (2) 24.05.08 403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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