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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Fox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천하제일 대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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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BlueFox
작품등록일 :
2024.05.08 10:43
최근연재일 :
2024.05.28 11:01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7,338
추천수 :
91
글자수 :
155,403

작성
24.05.20 08:05
조회
194
추천
2
글자
11쪽

방중술을 배워봅시다. (2)

DUMMY




주인 마마님의 튼실한 두 다리가 힘없이 벌어진다.


그 틈새로 시뻘건 속살이 엿보인다.


여인의 속살은 젖어있다.


그것도 흠뻑.


상희가 그러더라.


여인의 음부가 축축하게 젖어드는 것은 음심(淫心)의 발로라고.


상희의 말대로 안주인 마마님께서는 대단히 음탕한 여인임에 분명하다.


바깥주인이 객잔을 비우는 날에는 반드시 사내들을 자신의 침소에 끌어들일 정도로.


한 사내로 만족하는 여인이 아니라더라.


코가 크고 절륜한 사내만 보면 침을 질질 흘릴 정도로 남자를 밝히는 여인이라더라.


내가 그 욕정을 만족시키면 된다.


그래야 이 여인과의 거래가 물 흐르듯 평온하게 진행될 것이란다.


상희가 내게 가르쳤다.


여인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은 병아리 다루듯 하라고.


하지만 상희의 신신당부에도 불구하고 이 여인만은 그렇게 다루고 싶지가 않다.


얄미우니까.


여인의 길게 찢어진 속살에서 맑은 물이 뚝뚝 떨어진다.


마치 배고픈 개새끼가 침을 질질 흘리듯이.


“무, 무엇을 그리도 상세히 엿보는 것이냐? 그만 내 몸 위로 올라오너라.”


여인이 나를 재촉한다.


어서 안아달라고.


이 장대한 양물을 자신의 밑구멍 속 깊숙이 박아달라고 청한다.


마다할 이유가 없다.


여인의 풍만한 몸 위에다 나의 몸을 포갠다.


여인이 허겁지겁 내 양물을 손에 잡는다.


잔뜩 팽창한 양물이 여인의 손바닥을 가득 채운다.


“어린 놈의 양물이 어찌 이리도 장대할꼬? 아! 아아!”


여자가 내 양물을 주물럭거린다.


마치 자신의 것이라도 되는 양 말이다.


노애란 놈은 부족한 것이 많은 놈이다.


나도 잘 알고 있다.


나이는 어리고.


몸도 크지 않고.


힘도 비루하다.


거기다 세상이 다 아는 바보천치란다.


부족한 것만 생각하며 움츠러드는 것은 어리석다.


내가 잘 하는 것, 나의 잘난 점을 내세워야 한다.


장대한 양물.


그것으로 시작하려 한다.


배움이 부족하다면 배우면 된다.


좋은 스승을 찾아 머리를 조아리고 배울 것이다.


귀곡자도 좋고, 귀곡자의 제자들도 좋다.


유세가도 좋고, 병법가도 좋고, 음양가도 좋다.


나라고 소진, 혹은 장의 같은 유세가가 되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나라고 해서 손빈, 혹은 방연과 같은 병법가가 되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그러자면 돈이 있어야 한다.


내가 가진 재주를 돈으로 바꾸는 것이 우선이다.


여인들이 탄복하는 이 양물을 돈으로 바꾸어 보일 것이다.


내 몸 아래에 깔려 있는 객잔의 안주인이 그 시작이란 말이다.


“아직은 거친 구석이 많습니다. 여인을 제압하는 것은 힘이 아니라 기교입니다.”


“그 기교라는 것을 배우고 싶군요. 상희 마마님께서 이 몸을 가르쳐 주시지요.”


“저는 그럴 능력이 없사옵니다.”


상희가 고개를 젓더라.


“그러면, 누구에게...?”


“색주가로 가시어요. 그곳에는 방중술에 능한 여인들이 많습니다.”


“......!”


“실망하시기는 이르옵니다. 노애 그대에게는 얕은 기교로는 당할 수 없는 힘이 있나이다. 기교는 천천히 익히시면 되옵니다. 앞으로 삼 년! 그때가 되면 근골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고, 좋은 스승에게 배운 기교는 무르익을 것이옵니다. 천하가 넓다하나 그대를 능가할 사내는 흔치 않을 것이니.”


상희가 내게 했던 말을 믿는다.


나는 천하제일의 사내가 될 것이다.


천하제일의 사내가 이깟 여인 하나 감당하지 못한대서야 체면이 서지 않는다.


기교 따위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타고난 육신의 힘만으로도 제압할 수 있어야 한다.


내 몸 아래에 이불처럼 깔린 여인이 내 몸을 주물럭거린다.


그 덕분에 사내의 몸이 성을 내고 말았다.


성난 육체의 끝단을 여인의 흠뻑 젖은 음부 가까이로 가져간다.


객잔의 안주인 마마님께서 엉덩이를 슬쩍 들어서 내 몸을 맞이한다.


혹은 재촉한다.


어서 자신의 달아오른 몸 속에다 박아달라고.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듣지 않아도 알 것 같다.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말이다.


조금은 능숙해진 모양이다.


여인이라는 기묘한 동물에게.


객잔의 노예들에게 안주인 마마님은 무척이나 무서운 사람이었다.


노예들의 생사여탈권을 손에 쥐고 있는.


작은 꼬투리만 잡혀도 채찍질이었으니까.


안주인 마마님은 물론이고, 그녀의 심복 상희 마마님까지도.


그런 그녀들이 내 품에 안기자 다른 사람처럼 변해 버린다.


마치 아닌 척 하고 있지만 내 눈에도 이제 보인다.


저들이 내게 교태를 부리고 있다는 것이.


사내가 양물만 튼실하면 침상에서는 공경대부 못지않은 대접을 받는 모양이다.


노애란 놈이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줄만 알았는데 꽤나 쓸모 있는 물건을 하나 가지고 있었나보다.


상희에게 내가 물었다.


어떻게 해야 사내구실을 잘 하는 것이냐고.


급해 배워서 써먹을 수 있는 방중술의 기교가 있으면 가르쳐 달라고.


“노애 님은 아무 것도 하지 마시어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요? 안주인 마마님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기교 하나쯤은 필요하지 않을지요?”


상희가 고개를 젓더라.


“기교는 하찮은 사내들에게나 필요한 것입니다. 노애님에게는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옵니다.”


“그 말씀은...?”


“노애 님이 하실 일은 오로지 하나! 그 장대한 양물을 마마님의 옥문(玉門) 속 깊이 박아주기만 하시면 되옵니다.”


“알겠나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요?”


“그리고는 아무것도 하지 마시어요.”


“아무 것도, 하지 말라구요?”


“네. 아무 것도 하지 마시어요. 굳이 뭔가를 하실 필요조차 없을 것입니다.”


“......!”


“소녀를 믿으시옵니까?”


“믿습니다.”


“소녀는 지금껏 곤궁에 처한 노애 님을 한 번도 도와드린 적이 없나이다. 그런데도 믿사옵니까?”


“네.”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의심스러우면 사람을 쓰지 말아야 하고, 일단 쓰기로 했으면 의심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내가 비록 아직 어린놈이지만 그 정도 소견은 있다.


“안주인 마마님께서 혼자 알아서 날뛸 것이옵니다. 그러하매, 노애님께서는 아무 것도 하실 필요가 없나이다.”


이 세상에서 객잔의 사람들을 상희(商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믿어야 한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주인 마마님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상희가 그랬다.


기다리라고.


기다리다 지쳐서 애원을 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이제 때가 된 모양이다.


여자의 눈동자가 흐릿해진다.


혓바닥으로 자신의 입술을 자꾸 핥는다.


목구멍에서 암고양이의 갸릉되는 쉰소리가 흘러나온다.


상희가 말했던 대로다.


안주인 마마님의 몸이 달아올랐다는 증좌다.


“박아드릴깝쇼?”


“바, 박아줘!”


“살살? 아니면 세게?”


“박아줘! 강하게!”


상희의 말대로다.


주인마마님께서는 강하게 박아주는 것을 좋아라 하신단다.


기꺼이!


“아! 아아!”


여인이 허둥지둥 내 목덜미를 끌어안는다.


그리고 여인의 엉덩이가 촐싹맞을 정도로 달싹거린다.


내 움직임을 기다리다 못해 안달을 한다.


무섭기만 하던 객잔의 안주인 마마님께서 이토록 경망스러운 분인 줄은 모르고 살았다.


“헉! 허억! 좋아! 너무 좋아!”


여자가 헐떡거린다.


마치 한여름에 우물물을 길어가는 처녀처럼 말이다.


이제 겨우 대가리가 들어갔을 뿐인데.


“......!”


대가리에 이어서 기둥이 밀고 들어간다.


절반쯤 들어가자 여인의 눈자위가 뒤집어진다.


검은 눈자위가 허옇게 말이다.


“아직 반절 밖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요.”


“그, 그만! 자, 잠시만 머, 멈추어다오!”


원하신다면 그렇게.


여인의 은밀한 속살이 내 음경에 거머리처럼 달라붙는다.


마치 갓 찌어낸 찰떡 속에다 손가락을 집어넣은 기분이랄까?


여인의 몸이 달아오른다.


굳이 다 집어넣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흑! 흐윽! 흑! 흐윽!”


여인이 흐느끼고 있다.


아니, 숫제 울부짖는다.


상희가 시킨 그대로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여인의 옥문 속을 가득 채운 것만으로도 여체가 울부짖는다.


이 여인이 느끼고 있는 쾌락이 내 양물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


기분이 삼삼하다.


노예인 노애가 마치 주인 마마님의 주인이라도 된 기분이랄까?


“흡족하셨다면 이제 그만 소인은 물러가겠나이다.”


여인의 음호 속에 박혀있는 그놈을 도로 거두어들이려 하자, 주인 마마님께서 기겁을 하신다.


“아, 아니 된다. 잠시만! 잠시만 더 내 몸 안에서 머물러 다오!”


“곧 날이 밝나이다. 소인은 새로운 곳으로 떠나야 하옵니다. 마마님께 약속했던 황금을 받치기 위해서 말입지요.”


“......!”


여인의 몸과 머리가 혼란스러워진다.


욕정과 황금이 서로 뒤엉켜 싸우는 것이라 짐작해 본다.


욕심 많은 여인은 타협안을 내게 제시한다.


“반나절만 더 있다 가거라.”


“상희와 달래를 처분할 권리를 표시한 죽간을 당장 내어 주신다면 기꺼이!”


“......!”


“싫으시다면 소인은 이제 그만······.”


“아니다! 내어 주마! 당장이라도 내어주마! 그러니 떠나겠다는 말은 하지 말거라! 아! 아아! 아흑!”


여인의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이 와중에도 다시 한 번 쾌락을 즐기려는 모양이다.


상희의 말대로다.


“사내의 욕정이 불이라면, 여인의 욕정은 물이옵니다. 사내는 쉽게 불타오르고 쉽게 꺼지는 불이옵니다. 이에 반해 여인의 욕정은 천천히 끓어오르고 천천히 식나이다. 이 점을 유념하시면 노애 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얻을 수 있을지도······.”


한번 불붙은 여인의 욕정은 꺼지지 않는다.


마치 여름 밤 모닥불을 보고 달려드는 불나비처럼.


목석처럼 가만히 여인의 몸에 엎드려 있는 노예 소년의 몸을 여인의 팔과 다리가 휘감아 온다.


마치 꽃뱀처럼.


여인의 쫄깃한 속살이 사내의 양경을 사정없이 빨아 당긴다.


남겨왔던 나머지 반절을 여인의 옥문 속에다 마저 꽂아 주었다.


“.....!”


발정난 고양이처럼 칭얼거리던 여인의 입이 주먹이라도 들어갈 만큼 크게 벌어진다.


여인의 몸이 독뱀에게 물린 것처럼 부들부들 떨기만 한다.


하늘같기만 하던 객잔의 안주인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며 비천한 노예 소년의 몸을 떠받친다.


그리고는 추욱 늘어진다.


눈을 뜨고 있으나 눈 한번 깜빡이지 못한다.


입을 크게 벌리고 있으나 말 한마디 하지 못한다.


마치 넋이 나간 것처럼.


그런 여인을 남겨두고 객잔의 문을 나선다.


제법 위풍당당하게.


손에다 노예의 징표인 죽간 세 개를 쥐고서.


나와 상희, 그리고 달래의 것까지 모두 세 개의 죽간을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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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색주가(色酒家), 그리고 구라쟁이 서복 (1) 24.05.20 181 2 12쪽
» 방중술을 배워봅시다. (2) 24.05.20 194 2 11쪽
24 방중술을 배워 봅시다. (1) 24.05.19 196 1 11쪽
23 고놈 참 맛나게 생겼구나! (5) 24.05.19 183 1 12쪽
22 고놈 참 맛나게 생겼구나! (4) 24.05.18 191 1 11쪽
21 고놈 참 맛나게 생겼구나! (3) 24.05.17 194 1 11쪽
20 고놈 참 맛나게 생겼구나! (2) 24.05.16 203 2 12쪽
19 고놈 참 맛나게 생겼구나! (1) 24.05.15 223 2 10쪽
18 Rumble in the Colosseum 2024 (3) 24.05.15 201 2 11쪽
17 Rumble in the Colosseum 2024 (2) 24.05.14 197 2 11쪽
16 Rumble in the Colosseum 2024 (1) 24.05.14 216 2 11쪽
15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12) 24.05.13 224 1 11쪽
14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11) 24.05.13 220 4 12쪽
13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10) 24.05.12 232 4 12쪽
12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9) 24.05.12 237 4 12쪽
11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8) 24.05.11 252 5 11쪽
10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7) 24.05.11 259 5 11쪽
9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6) 24.05.10 256 6 11쪽
8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5) 24.05.10 268 3 12쪽
7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4) +1 24.05.09 270 5 11쪽
6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3) 24.05.09 291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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